시간

칸의視線 2011. 4. 23. 22:19
무척 바쁜 시절을 보내고 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모르게 시간이 손가락 사이로 시원하게 빠져나간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시각을 정해 놓고 일을 처리 한다. 다음은 없다 행동으로 바로 옮기고 아쉬움이 남지만 마감 시간에 맞춰 일을 간신히 마치고 있다.
중간에 엉뚱한 일이 끼어들어 당황하게 만든다. 짜증은 여기서 폭발한다. 자기들 시간은 중요하고 남의 시간은 우습게 보는 어이없는 이기심.
약속을 한 시각에 맞춰 옷수선 집에 갔다. 바쁘다며 내가 주문한 일을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다. 이틀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신있게 얘기할 때는 언제고 아주 당당하게 바쁘서 이제야 시작한다는 말을 쉽게 내밷는다. 그러고 내일 오전 11시 이후에 다시 오라고 한다. 처음 부터 신뢰감이 없었지만 오늘 제대로 밑바닥에 떨어진 믿음의 실체를 경험한다. 지키지도 못할 시간 약속은 왜 하는 걸까?  이 순간만 모면하면 된다는 아니한 사고방식이 온 몸에 젖어 있음을 목격한다. 잠시 켜져 있는 형광등의 전기세는 아까워 하면서 허비된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렇게 소홀히 하는가 되묻고 싶었다.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보는 세태가 씁쓸하다. 코리안 타임 이제 이런 단어 입에 담기조차 부끄럽다.

'칸의視線'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계에 대하여  (4) 2011.04.29
일상의 풍경을 담다  (16) 2011.04.27
시간  (12) 2011.04.23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12) 2011.04.19
옷수선  (12) 2011.04.17
조카의 생일 편지  (18) 2011.04.13
Trackbacks 0 : Comments 12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04.24 15:10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러고보니 올해도 한게 없는거 같은데 시간은 잘가고 있네요.

  2.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1.04.25 11:15 신고 Modify/Delete Reply

    백번 동감합니다. 부끄러운 코리안타임 ><

  3. Favicon of https://photopark.tistory.com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04.25 13:32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러게요... 꼭 고처저야할 코리안타임.
    시간의 소중함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4.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1.04.25 14:52 신고 Modify/Delete Reply

    전 그래서 물건 맡기고 올때 수리, 수선 되는대로 연락달라고 합니다.
    괜한 헛걸음에 기분 나쁘셨겠어요.

  5. Favicon of https://yasu.tistory.com BlogIcon Yasu 2011.04.25 18:04 신고 Modify/Delete Reply

    시간 약속 안 지키는 사람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지요..
    저 시계.. 티스토리 기념품이네요..^^

  6. Favicon of https://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11.04.26 08:56 신고 Modify/Delete Reply

    무척, 화나셨을 것 같아요~~
    자신이 중요한 것을 알기 전에,
    남의 시간을 소중히 했으면 합니다~
    아자아자~~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