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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etter of SNOOPY칸의視線 2009. 3. 16. 19:15
깜찍한 우산.....스누피의 러브레터
봄비가 내리면 대지는 녹음으로 점차 변하겠죠..황사가 걷힌 3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가득합니다.
뿌연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경제는 지하 몇 층까지 추락할지 알 수 없는 불안감에 가끔 휩싸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불편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한마디로 웃는 얼굴을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린 월요일.. 몸과 마음은 바쁜데 알맹이가 없습니다. 효율적이지 못한 이동만을 오늘도 하고 왔습니다. 무대위 자코메티의 고도를 기다리지는 않지만 우산에 적힌 스누피의 러브레터를 기다리며 내일도 만남은 계속됩니다. 와달라는 곳은 없어도 갈곳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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