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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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비상구란 없어 !칸의視線 2011. 10. 25. 11:03
[인생에 비상구란 없어 ! 열라 달려] 지하층 헌책방의 존재를 알리는 벽에 부착된 간판 오늘, 이 앞을 지나가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시선고정 시골의사 박경철은 "책을 통해 방대한 우주와 만나다". 사람들이 각자 다르게 생각하는 언어와 말하는 언어를 배우고, 내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그는 독서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난관은 텍스를 대하는 자세다. 생각을 모두 말로 옮길 수 없고 말은 문자로 고스란히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독서를 할 때 단순히 문자를 읽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문자가 지시하는 저자의 진짜 생각을 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라고 핵심을 적는다. 아직 문은 닫혀 있었고, 내려가는 계단에는 알록달록한 그림이 결려 있습니다. 한 줄기 쏟아지는 햇살에 더욱 밝아지는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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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핀 예술의 꽃_문래창작촌작은旅行 2011. 10. 3. 00:45
골목 깊숙히 들어다 봅니다. 앞서 벽화만을 소개했습니다. 여기서는 철재상가의 특징이 담긴 간판에 보여드리고 작가의 숨결이 묻어나는 작품을 봅니다. 쓰레기가 쌓여 있던 장소가 멋진 야외 전시장으로 변신 코를 간지럽히던 악취가 가까이 가고 싶어지는 갤러리로 셔터의 압박의 부름을 받은 곳. 호기심이 생겨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멋진 작품이 안착해 있습니다. 계란 껍질에 흙이 담겨 있고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씨앗이 담겨 있었으리라 짐작합니다. 흔하고 보잘것 없는 사물이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 작품으로 환골 탈태를 했습니다. 신흥상회 간판 아래 그림 그리는 화가. 파레트와 붓을 쥐고 하얀 벽을 캔버스 삼아 그림 그리는 모습을 형상화 하여 철판으로 간결하게 표현. 비영리 갤러리 + 카페 문래동 창작촌의 사랑방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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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_사당역 12번 출구 앞칸의視線 2009. 4. 26. 12:54
크림스피 도넛 가게 앞에서 앉아서 잠시 여유를 찾습니다. 여기 앉아서 거리의 풍경을 감상해 보겠다고 맘먹었는데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1년만에 의자에 엉덩이 붙여봅니다. 이상하리 만큼 좌석버스에서 내려 200m를 마을 버스 정류장 앞으로 오면 자연스럽게 반디앤루니스 서점으로만 발걸음을 옮깁니다. 꼭 책 한 권은 결재하고 다시 나옵니다. 그래서 도너츠가게 앞 의자에는 오늘 앉았습니다. 소나무를 비추는 조명이 밤을 아름답게 합니다. 아내의 핀잔 때문인지 달달한 도너츠는 딱 2번 구입해 봤네요. 너무 달콤하여 중독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옆지기가 자제시키는 이유 영순위. 캐노피 위로 잠시 고개를 돌려봅니다. 나름 질서를 갖춘 간판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어지러운 건너편 풍경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Sig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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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The Cafe "VICINI"칸의視線 2008. 7. 16. 23:32
산들바람에 마음도 흔들리나요? 눈여겨 봤던 카페를 야심한 밤에 다녀 왔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가니 손님들도 외부테이블에 북적입니다. 천장의 높낮이가 달라서 생기는 벽에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심플합니다. 밖의 풍경과는 사뭇다른 느낌입니다. 비가 왔던 수요일 그리고 밤.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가 필요합니까? 밖을 쳐다봅니다. 여름은 여름이지요. 저희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좋아서 일부러 내부로 들어왔답니다. 하루종일 고속도로 옆 사무실에 있다보면 창을 열기가 두려워집니다. 귀가 윙윙거립니다. 차갑게 다가오는 스테인리스의 카운터 테이블. 오히려 재료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방법이 자꾸 숨기는 것보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나은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이 하나의 선택이 마감의 전부 입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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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board_재동길&삼청동 (1)칸의視線 2008. 1. 22. 23:26
요사이 간판을 자세히 살피게 됩니다. Shop의 첫 인상이지요. 가게의 성격을 드러내기도 하고 어떤 물건이 있는지 알려주는 알림판 입니다. 이 동네 간판들 개성이 넘치다 못해 배곱을 잡게 합니다. 그럼 구경한 번 하시죠.. 누가 간판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계란을 낳을려나? 이태원 올댓 째즈가 떠오르는 재동의 올댓 커피 여러나라 언어로 커피가 적혀있습니다.. 국가를 아시는 분 댓글 부탁해요 Cafe Vangal 추사 선생님이 울고 가겠네요 명필입니다. 만두가게 입니다. 유명하다고 갔는데 물만두는 별로 였습니다. 라면 땡기는 날_안 땡기면 어떻게 하려구? 사실은 여기를 가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격주로 휴무인 일요일 다음 기회를 노립니다. 라면 맛이 기가 막히답니다.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