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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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칸의視線 2011. 6. 1. 23:57
빨간 자태를 뽐내를 장미꽃이 오늘에서야 눈에 들어옵니다.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담장위에 머문 장미를 그냥 스치고 지나간 것입니다. 고개를 돌렸으면 아름다운 꽃이 눈앞에 머물렀을텐데. 진한 색상과 함께 푸르름을 발산합니다. 실내에 있다 점심 무렵 잠깐 밖으로 나왔는데 담장에 걸린 꽃을 아이폰에 붙잡았습니다. 오늘 무척 덮습니다. 기온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서 긴팔 셔츠를 입고 갔는데 귀가길에 땀에 젖었습니다. 좀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급하게 셔터를 누르다 보니 촛점이 흐려졌습니다. 여기서도 마음의 여유는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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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칸의視線 2011. 5. 7. 23:21
꽃 그리고 싱그러움 물방울이 맺힌 잎새와 꽃잎. 가는 봄을 아쉬워 하나 봅니다. 여름의 자리를 내어 주지 않습니다. 낮은 얇은 옷이 생각나지만 저녁만 되면 쌀쌀한 바람에 어깨를 움츠리게 합니다. 그래도 계절은 초록의 향연을 선보입니다. 여름이 자꾸 제촉합니다. 단지를 잠깐 돌면서 시선을 고정 시킵니다. 고운 색깔을 머금은 꽃은 선명함으로 유혹합니다. 벚꽃이 물러가고 진달래가 대신합니다. 여유로운 토요일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그래도 버스 타고 밖을 나가고 싶은 충동을 막지는 못하고 종로로 발검을을 옮기게 합니다. 주말을 여유있게 보내고 싶어서 금요일 늦게까지 일을 마무리하며 맞이한 토요일. 조금 늦은 기상과 가벼운 브런치로 오전을 보내고 봄바람을 맞으로 밖으로.. 계절이 멋진 모습을 선사합니다. 내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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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향기칸의視線 2009. 10. 15. 01:41
코스타리카 "Cup Of Excellence"(COE)에 물을 흘러내립니다. 향기의 밀도가 다르다는 점을 감지하는 순간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숨을 들어 마신다. 아마도 가을을 입에 넣어서 그러겠지요. 볶은 후 4일이 흐른 뒤 마셔보니 살짝 가라앉은 향기가 식도를 타고 넘어갑니다. 뜨거운 커피의 계절이 왔다. 자정 가까이 집안의 차가운 공기를 커피향기가 장악합니다. 싫은 눈치를 내색할 수 없다. 왜냐 가을의 향기가 내몸을 감싸고 있어서~! 이렇게 가을은 소리없이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 가을 국화의 노란 빛깔이 시선을 붙잡는다. 코를 가까이 가져가 보니 역시 가을의 향기가 밀려온다. 가을 남자의 계절 쓸쓸한 계절 스산한 공기가 얼굴을 감싸는 아침에 더욱 노오란 빛을 발산하는 국화가 가을임을 재차 확인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