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1.29 친구와 세상사는 이야기 (8)
  2. 2011.02.20 수산시장에서의 토요일 밤 (13)
  3. 2009.04.26 야식_라면과 맥주 (31)
  4. 2008.03.29 오겹살의 두께를 아시나요? (24)

친구와 세상사는 이야기

칸의視線 2012.01.29 22:18


 

삶에 대한 고민은 비슷비슷.
2년 만에 마주 앉은 친구 역시 쏟아져 나오는 말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친구는 머리 숱도 많이 줄었고 고민은 깊어 갔지만 나름 즐겁게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명절 전에 잠시 만나서 아메리카노를 놓고 대화를 나눴고, 설 이후에 꼭 다시 만나 소주 한 잔 하자고 약속을 했었지요. 그래서 방이동의 친구 사무실로 진출합니다. 진작 만나야 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즐거운 일이 되지 못하기에 연락하기가 부담스러웠지만 가장 맘에 통하는 친구이기에 그는 저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주위의 염려와 걱정을 지금도 담고 있지만 격려 속에서 아내의 치료도 막바지를 향해갑니다. 근황이 이렇다 보니 명절이 되어서야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만남과 소주 한 잔에 시름을 털었습니다.
사는게 별거 있겠습니까?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 친구는 자연스럽게 아이들 이야기부터 꺼냅니다. 물론 제가 뭔가 물어봤습니다. 큰아이는 여느 아빠가 생각하는 것처럼 공부에 매진하고 있고, 책 잘 읽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한 치의 망설임 없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둘째 딸에 대해서는 공부와는 담을 쌓은 것 같고, 운동을 아주 좋아 한답니다. 아무튼 별탈없이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 처럼 곁에 환자를 두고 있으니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살 얼음판 걷는 기분이랄까요?
제수씨도 살림에 보탬이 되겠다며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아이들 교육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조카들 유치원, 초등학교 다니는데 학원비 부담이 큽니다. 그렇다고 제가 해 줄수 있는 대답은 결국 교과서 같은 이야기 입니다.
모처럼 입담을 과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자주 연락하려 합니다.





1차로 헤어지기가 아쉬워 호프집으로 2차 갑니다.
500 CC 생맥주에 모듬고치구이를 안주삼아 시원한 목넘김을 즐깁니다. 참**을 마실때와는 사뭇다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당면을 튀겨 소금을 묻혀낸 안주가 인상적입니다. 처음 먹어봤었거든요. 신기했지요. 바싹거리는 식감이 잘 표현이 안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면서 먹었지만 종업원에게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지 않아 궁금한 상태로 먹었습니다. 의외로 맛있어 추가를 원하며 테이블 위의 버튼을 누르며 띵동을 울렸습니다. 급하게 마셨으면 금방 취기가 돌았을텐데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마시니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기분이 좋은 상태로 귀가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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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에서의 토요일 밤

칸의視線 2011.02.20 13:34
사케, 니혼슈를 마시자고 얼마 전에 알려줬고 이번에 사촌들을 만났다.
단촐하게 4명,
작년 12월 외조모 미수연에서 만나고 올해는 처음이다. 동생이 미리 예약해 놓은 횟집에 가서 확인하고 식당으로 향한다. 블로그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라고 한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개인적으로 첫방문. 노량진 수산시장은 항상 스쳐가는 장소로 기억에 남아 있었고 오늘 내부는 처음 들어가 본다. 불 밝힌 내부를 2층 복도에서 바라보니 신기하기까지 했다. 바쁘게 움직이는 인파속에서 생동감이 묻어난다. 게으름과 결별하지 못하거나 마음이 느슨해지면 다시 찾아 올것이다. 치열한 삶의 현장을 목격하고 긴장의 끈을 풀지 말자.


가볍게 두 병을 비운다. 이곳에서는 외부의 주류반입이 허락되었다. 정확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때는 눈치가 보였다. 이게 가능할까? 반면에 여기는 회를 마련해서 오면 좌석과 함께 지리로 탕을 끊여준다. 매운탕으로 조리 하지 않고 오직 지리로만 끊여준다. 맛의 깔끔함은 여기서 비롯 된 것 같다. 재료가 싱싱하지 않으면 조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가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여의도로 2차 GO. 화기애애한 토요일 밤을 간만에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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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_라면과 맥주

칸의視線 2009.04.26 13:13


비가 온 뒤 쌀쌀하고 출출한 밤 야식의 대명사 라면_떡국과 물만두를 첨가하면 금상첨화 입니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한 그릇 끓였습니다. 먹음직스럽게 국물이 끝내 줍니다. 아~! 시원해.. 더 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우리들의 일용할 양식 라면 _ 고맙다 라면아~!  앞으로도 더욱 진화해 주기 바란다.





뜨거운 국물과 면을 먹었으니 맥주로 마무리 합니다. 일명 입가심~! 참치 육포라면서 옆지기가 내놓습니다. 하얗게 생긴 동글이는 치즈랍니다. 저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내의 간식입니다.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 얼마 만에 먹어보는 생경합니다. 과일이 빠지면 섭섭하다며 파릇파릇한 청포도 한 접시 대령하였습니다..달콤함에 취하여 연신 입속으로 퐁당퐁당 빠져듭니다. 한 상을 이렇게 차렸습니다. 다음은 맥주.




묵직한 호가든 컵에 카스레몬을 담았습니다. 250mml 용량의 컵입니다. 무게도 나가고 크기도 있어서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다른 컵 나두고 요것만 찾습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맥주이지만 그래도 아쉬워 얼음을 동동 띄웠습니다.

"아이 차가워~!  졸음아 물럿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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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살의 두께를 아시나요?

칸의視線 2008.03.29 00:41
떠나는 직원에 마지막 식사자리다.
함께 했던 시간의 켜 만큼이나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오겹의 두께를 가늠해 보기로 한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어디를 가더라도 본인의 의지대로 세상을 헤쳐나가기를 바란다.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

그녀의 두 번째 사직이 되었다.
 택시 미터기를 다시 꺽어가며 시작했는데 이제 여기서 인연의 종료를 알린다.
그렇게 소줏잔을 기울이고 이런 저런 얘기가 연기와 함께 공중에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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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내온 시간 만큼이나 묵은 김치와 두께를 자랑하는 오겹살이라고 한다.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홀에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불판 위에 올려진 고기 마냥 시끌벅적 이야기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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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김치를 깻잎에 싸서 한 입 넣으니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는다.
그윽한 맛이 입안에 가득차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식탁 위는 풍성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부라바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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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며 이런 맛 저런 맛 많이 봤을 것이다.
 새콤하고 매콤하고 짜고 달고 기타 등등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을 법한 양념이 나에게 이런 상념을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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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2차
인생 2막

뭐 두 번째가 존재하는 법이다.
쨍하는 존재의 나팔소리를 불러 장소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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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족발
여기도 거쳐온 과정 만큼이나 알록달록하다.
먹음직스럽게 접시 위에 담겨 나오기까지 숙성이 필요했을 것이다.
자신의 위치에서 일이 손에 익고 잘 돌아가나 싶었는데 STOP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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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안주
기분도 꿀꿀한데 색깔이라도 화려해지고 싶다.
고기 먹은 뒤끝에 입가심이 필요하다. 입안도 개운해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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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술잔이 비워지니 매뉴 교체 질겅질겅 입안에서 깨물어줄 안주_오징어
가볍게 피쳐의 재등장. 인원이 좀 되잖아요 그래서 추가합니다.

시간은 자정을 향해 달려가고 헤어질 시각이다. 잘 사시오 좋은 소식 전하시고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
 Good Luck~! Be Happy

SAMSUNG ANYCALL SPH-V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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