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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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ido_합정동 410-10칸의視線 2011. 5. 6. 00:13
휴일이지만 밀린 일들을 처리합니다. 집안 살림 정리, 아주 오랫만에 하는 세차. 홍대 앞 카페도 가보고, 조카 얼굴도 보고 지난 번에 미리 준비해 놓았던 선물도 건네줘야 합니다. 스케쥴이 새끼줄처럼 빡빡합니다. 출발하면서 집근처의 현장에 들려 누락된 서류도 챙겨오고, 자질 구레한 일들이 완료가 됩니다. 어린이날 문을 잠근 가게도 많지만 문을 열어 놓은 가게도 제법 많았습니다. 주중에 하루가 공휴일이다 보니 일처리에 다소 여유가 생깁니다. 그래도 차량 주유는 놓치고 다음 기회로 밀렸습니다. 홍대에서 멀리 떨어진 카페 ido. 상수역과 합정역의 딱 중간에 위치. 개업 초기에 다녀간 적이 있었던 카페인데 손바뀜이 되었는지 유명한 장모 바리스타가 쥔장이 되었습니다. 라떼아트 솜씨는 여전합니다. 반면에 제가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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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섬_한강시민공원작은旅行 2010. 5. 5. 20:50
어린이날 주중 휴일에 유채꽃 향기로 가득한 한강시민공원의 서래섬을 다녀옵니다. 역시나 오늘의 주인공 어린이를 여기 저기서 만날 수 있었고, 노란 꽃밭 사이를 산책하며 오후를 즐깁니다. 강렬한 오후의 햇빛도 부드러운 한강시민공원. 바람결에 흔들리는 꽃봉우리가 흔들리는 마음을 보는 듯 아슬아슬 합니다. 유채꽃 노란 물감을 바닥에 풀어 놓은 듯 바람에 몸을 맡긴 꽃은 촛점에서 벗어납니다. 여름 강변의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가듯 유채꽃 사이를 지나가죠. 벚꽃의 분홍빛이 순식간에 사라져 아쉬웠는데 오늘은 노란 물감에 풍덩 빠져봅니다. 갈대 서래섬 입구의 갈대...안산의 습지공원을 가본다 하면서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는데 여기서 만납니다. 하늘과 유채꽃 노란 물감의 꽃밭과 파란 하늘이 화면에 시야에 가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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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 Park_방이동작은旅行 2009. 5. 6. 22:39
어린이날 오후 올림픽 공원 이날 만큼은 나홀로 출사를 감행합니다. 그것도 오후 느즈막하게 도착을 했지요. 여유가 있을 거란 상상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주차할 장소 찾기가 힘들어 애를 먹었답니다. 저야 매번 보는 나홀로 나무가 아니므로 새롭기만 합니다. 일명 왕따나무라고 하는데 표현이 B급이어서 스스로 나홀로 나무라고 합니다. 역시 진사님들의 삼각대가 즐비했습니다. 여기저기 플래시의 번쩍임이 쉼없이 보였습니다. 혹시 관리하시는 분들에게 왕따나무라는 어휘 보다는 "나홀로 나무"라는 말로 위치를 물어보면 쉽게 알려주셨습니다..포토그래퍼에게만 은어처럼 왕따나무로 통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를수도 있습니다. 워낙 넓은 장소이다보니 여기까지 접근하려면 한참 걸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