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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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를 불 위에칸의視線 2008. 12. 13. 09:08
모카포트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친척분의 지인께서 이탈리아 여행을 갔다 오면서 선물로 주셨다고 하는데 결국 제 차지가 되었답니다. 그 집에서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울집에 들어온 업둥이는 주전멤버로 등극했습니다. 다른 것 있겠습니까? 즉시 사용에 들어갑니다. 자료에 의하면 알루미늄 재질의 모카포트 보다는 농도가 조금 낮다고 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도자기 재질 입니다. 그림도 시선을 붙잡게 하는데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피우미치노(레오나르도 다빈치)공항에서 마신 찐한 에스프레소는 아니지만 거기에 버금가는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설탕을 첨가해도 단맛과 쓴맛을 동시에 느끼게하는 여운을 남깁니다. 단지 쓴맛만이 강조되는 에쏘는 아닙니다. 전동밀이 있어서 굵기 조절이 자유로웠던 점이 더욱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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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카페쇼_COEX 대서양홀칸의視線 2008. 12. 1. 01:07
간만에 코엑스로 갑니다. 이름도 생소한 카페쇼. 옆지기의 강력한 일정에 두말없이 운전대를 잡았지요. 올해의 바리스타 챔피언쉽 최종결선이 치뤄지기도 한답니다. 각종 부스에는 커피관련 업체들이 저마다의 원두와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기구, 관련서적 등등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인의 초대권으로 입장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알고 지내던 분도 여기서 만났고 부스에서 시음하라고 나눠주는 커피도 열심히 마셨습니다. 향기도 좋고 따뜻하고~!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 일요일 오후를 알차게 보내 마음이 뿌듯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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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 바리스타를 꿈꾸다칸의視線 2008. 7. 6. 21:10
옆지기 바리스타를 꿈꾸다. 수험생을 둔 남편이 더 힘듭니다. 운전기사 노릇에 보조까지 기타 등등. 10분 안에 총 8잔으로 에스프레소 4잔 + 카푸치노 4잔을 만들어내야 한답니다. 스톱워치로 재가면서 연습을 하는데 만만치가 않더군요. 혹여 중간에 잘못되더라도 그냥 통과해야 합니다. FeedBack이 안됩니다. 시간관계상. 특히 시간 초과는 낙방의 지름길. 일요일 아침 시흥에 모 사장님 사무실에 마련된 Coffee Bar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커피에 관심이 많은 대표이사가 자신의 사무실에 직접 시공을 했습니다. 감각이 남다르십니다. 운좋게 싱싱한 머신으로 시험 준비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작지만 알차게 마련된 공간입니다. 특히 에스프레소 머신 앞에 잔과 행주를 깔아 놓을 수 있도록 여백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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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골라 보시겠습니까?칸의視線 2008. 2. 19. 19:15
입맛 따라 취향 따라 선택의 폭이 넓지요. 설날 고향에 내려가니 사촌 여동생이 이런 걸 보여주며 커피 한 잔을 뽑아 줍니다. 조그만게 신통방통하게 생겼고 박스를 개봉하니 이렇게나 알록달록한 캡슐이 등장합니다. 1회용 에스프레소 캡슐 커피랍니다. 로스팅과 신맛의 정도에 따라 뭘 집어 들어야 할지 고민스럽게 합니다. 기계에 살짝 집어넣고 뚜껑만 닫으면 자연스럽게 커피한잔이 뽑아져 나온다지요.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만 반대로 핸드드립만을 고집하는 장소도 있지요. 한 번 골라 보시겠습니까? 워낙 깨알같은 글씨에 설명은 왜 이리도 긴지 모르겠습니다. 찐한 에스프레소 한 잔 마시기 어렵지만 그냥 기계에 넣고 스위치 올리면 쭈~욱 뽑아져 나왔습니다. 별로 맘에 안드는 네슬레 제품이라고 합니다. 급 뽐뿌가 밀려왔지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