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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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Panda_Asagaya작은旅行 2010. 1. 17. 02:06
Brown Chip의 Staff의 소개로 찾아간 Cafe_Panda 브라운칩의 원두의 맛을 볼 수 있다며 Staff이 소개한 카페로 오키쿠보 바로 다음 역인 아사가야에 있다. JR 中央線 역을 빠져나와 큰 길을 따라서 정확하게 내려왔는데 반대편에 위치하여 한참을 헤메다 작은 간판을 발견하고 브라보를 외친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카페. 입구에서 부터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흔적이 보인다. 팬더 곰이 여기저기 숨겨져 있어 곧 튀어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너무나 귀여운 팬더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된다. 입구의 벽에 부착된 간판. 웃는 모습의 팬더가 귀엽고, 간결하지만 목재의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쏟아져 나온다. 혹여 장소를 옮기게 되면 떼어서 가져가기에 무리가 없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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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_갓바바시 도구상가작은旅行 2010. 1. 9. 09:21
도쿄를 간 진짜 이유는 유니온에서 물품을 구입하고자 왔습니다. 아사쿠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로 갓바바시와 아사쿠사를 묶어서 일정을 잡으면 좋다는 정보를 얻었지만, 저희는 오직 여기만 갑니다. 다행히 당숙께서 이날 통역 및 동행을 해주셨습니다. 새벽에 친척 여동생을 스키장에 보내고 아침 일찍 이곳으로 함께 왔습니다. 이미 A4에 자세하게 모델명, 가격, 크기를 깨알같이 적어 구입하고싶은 물품 리스트를 만들어 왔습니다. 옆지기의 커피 관련 물품을 여기서 구입하려 합니다. 일단 거리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유니온으로 오는데 주방용품 판매하는 곳이 많았고 커피용품은 오직 유니온 뿐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다른 가게를 찾아야 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4개층으로 구성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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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Chip_Roast House작은旅行 2010. 1. 2. 17:33
JR중앙선 오키쿠보역 남쪽 출구 바로 앞 조그마한 건물 2층. 커피 볶아주는 가게_브라운 칩. 고개를 들어 확인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1층은 녹차를 볶아 판매하는 가게로 구수한 차의 향기가 문앞에 가득하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간다. 좌측사진/1층 계단입구 우측사진/2층 출입구 당숙께서 우리 부부에게 별도로 선물은 준비 못했다며, 맘에드는 원두를 구입하라며 현금을 주셨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원두를 볶아서 가기로 했다. 입구부터 풍기는 아우라로 인해 역사가 짙게 배어 있음을 감지한다. 앞의 책에서 소개한 커피볶는 집으로 고소함에 풍덩 빠져보기로 작정을 하고 방문하였다. 1층 벽에 멋진 간판이 걸려 있다. 눈여겨서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기 딱 좋은 위치다. 짙은 브라운 컬러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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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moi작은旅行 2010. 1. 1. 05:21
오키쿠보에서 좀 더 외곽인 키치죠지로 옮겨온 Cafe moi. 2007년이 끝나갈 무렵 이전. 카페 도쿄의 책 첫 장을 채우고 있는 카페_모이. 막연한 호기심으로 가보고 싶다는 말을 아내와 주고 받는다. 복닥거리는 장소를 피하여 이야기를 나누기에 알맞은 공간을 찾아 가기로 합니다. 거미줄 같은 지하연결 통로의 길이 복잡한 신주쿠에서 열차를 갈아 탄다. 플랫폼을 빠져나와 지도를 들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제 저녁 델피노의 아픈 기억이 있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이정표가 되는 건물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약도의 길을 따라 움직입니다. "구구는 고양이다"라는 영화의 배경이 된 동네. 과연 일본의 분위기가 거리를 휘감고 있습니다.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아날로그에 빠진 청담동 정도.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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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_東京작은旅行 2009. 12. 29. 00:30
한 해 동안 나의 Lifecycle을 바꾼 당신. 그렇지만 1년 동안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여행을 떠납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그리고 도쿄. 한 권의 책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언제 갈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설레임으로 2009년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잠시 시간이 생겼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이용하여 동경에 가자. 빠른 결정을 하고 나니 순식간에 항공권과 숙박 예약을 가볍게 끝냅니다. 옆지기는 하는 일의 연장선에서 평소 구입하고 싶었던 물건의 목록 작성을 빠트리지 않았고, 책에서 소개되는 도쿄 카페의 위치를 구글로 확인하며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언제나 판에 박힌 사진. 탑승 전 나의 몸을 잠시 맡겨야 할 항공편을 담아 봅니다. 연말연시 연휴에 신종플루의 유행이 가라앉고 해서 그런지 저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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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_두번째 이야기카테고리 없음 2009. 7. 3. 08:51
로마로 향하다. 느낌이 좋았다. 만남 이후 자주 얼굴을 마주하지는 못했지만 대화를 하면서 코드가 일치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친구들과 해외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온다. 나 역시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았고 기회만 노리던 참이라 끼워달라고 했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척이 된다. 여행 일정과 항공사 선정이 짧은 기간에 마무리 되었다. 실제 출발하는 날짜 보다 한 달 이전에 완료. 오히려 문제는 여행 날짜가 다가오면서 생겨났다. 같이 가기로 한 그녀의 친구 두명이 이런 저런 사정으로 취소를 하게 되었고, 결국 그녀와 나만 남는다.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루프트한자/프랑크푸르트 경유 로마행)을 확보한 상태고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로마라 취소를 할 수 없어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가기로 한다.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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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_파주작은旅行 2009. 4. 7. 21:04
네이버 독버섯 클럽 출사는 지하철과 열차로 목적지를 향합니다.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으나 이번에는 한식과 겹치는 관계로 꽉 짜여진 계획을 실행해 옮기고자 통근열차에 탑승합니다. 작년의 독립기념관 출사도 천안행 지하철로 다녀왔습니다. 교통비와 점심식사를 포함하여 1만원 내외의 최저비용을 목표로 출사 장소가 정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뒷풀이가 없습니다. 다녀오면 출발하였던 장소에서 그 흔한 커피 한 잔 마시지 않고 헤어졌습니다. 오직 사진으로 대화 하고자하는 사진클럽의 취지에 맞춰 실천해 옮기고 있습니다. 이번 출사의 목적지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의 바람의 언덕을 가기 위한 종착역 입니다. 기차를 타고는 처음 방문하는 장소. 다음역이 도라산역. 분단 한국의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가슴아픈 현실을 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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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_평화누리공원작은旅行 2009. 4. 5. 21:36
독버섯클럽 제6회 정기출사 기차타고 교외로 나갑니다...임진강 평화누리 공원의 "바람의 언덕" 흐릿한 하늘을 선사했지만 봄바람은 코끝을 간지럽히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탁트인 시야로 가슴마져 후련해 집니다. 휴일을 맞이하여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넓은 대지는 그 모든 사람을 포용하기에 충분하였답니다. 4월 첫째 일요일을 맞이하여 8명의 회원이 모여 서울역에서 통근열차를 타고 종점 임진강으로 갑니다. 그간의 소식도 전하면서 가니 시간이 훌쩍 1시간 반을 넘어서고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되었다는 방송이 공기를 타고 귀로 전해지지만 이곳 만큼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봄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일상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스스륵 스스륵" 거친 바람이 지나가면 힘차게 돌아가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