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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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세트를 집에서올댓커피 2011. 2. 25. 14:22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감기로 귀결된 아내. 옆지기를 위한 모닝세트를 준비한다. 단촐하죠 커피가루위에 물을 떨어뜨리며 내린 커피는 아내의 몫이고 저는 보조역할 준비하고 설거지 등 뒷정리는 제 담당. 낯두꺼운 토스트와 조청이 곁들여 졌다면 금상첨화인 아침 식사. 왠지 구워진 토스트에 쨈이나 크림치즈는 식상하게 여겨져 EBS에서 박수홍이 나오는 요리 프로그램의 조청이 떠오릅니다. 그것마져도 오늘은 통과 아래 처럼 간단하게 마무리. 요즈음 목을 많이 사용하더니 탈이 났습니다. 계속해서 생강차를 마시며 잠시 나마 쉬고 약복용 병행하니 오늘 아침은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밥 먹기도 뭐하고 하여 간만에 진한 드립커피와 삶은 계란으로 갑니다. 간단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준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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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안국동 일대칸의視線 2010. 3. 10. 22:03
일요일 오후 자연스럽게 가회동으로 움직이며 안국동 넘나듭니다. 전진포자의 만두에 시선이 멈추고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그러기도 하거니와 쓴 커피를 마시기 전에 주린 배를 살짝 채워봅니다. 갑자기 몰려드는 손님으로 여유는 고사하고 불편함을 온몸으로 감수해야 했습니다. 휴일의 오후는 피해야 겠습니다. 기대했던 쟈스민 차도 바닥을 보여 정수기의 물로 만족해야 했답니다. 커피와 사람들 / 카페 연두 로스터리 카페로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넓은 내부를 가진 카페. 로스팅을 잘 한다는 소문이 들려 맛을 보기로 합니다. 평균 이상은 하는 것 같고, 단종커피의 맛이 그대로 쏟아집니다. 넉넉한 좌석으로 안내를 해주는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좁은 탁자에 앉게 되면 저의 카메라 가방이 바닥에서 뒹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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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두꺼운 토스트와 마주치다. 전광수 Coffee House<북촌점>칸의視線 2008. 11. 6. 01:29
왠 메뉴인가 싶어서 주문을 한다. 진짜 낯이 두껍기는 두꺼워요. 토스트가 담긴 접시 세팅에 시선을 빼았겼습니다. 커피집에서 먹게된 토스트는 별미였고 쌉쌀한 맛과 잘 어울렸습니다. 명동점에 이어서 북촌점(계동)이 문을 열었는데 주차하기가 비교적 쉬워서 빨간날 여기를 다녀갑니다. 과도하지 않은 공간의 연출이 추위를 녹이며 긴장한 마음을 느슨하게 합니다. 쓰디쓴 커피가 뭘까하는 호기심에 매주 답사하듯이 돌아다니지만 각자의 개성이 한 잔의 커피에 담겨져 나옵니다. 꼬집어서 적을 만큼 소통할 수 있는 어휘의 빈곤함을 실감합니다. 그래서 더욱 짙은 향과 맛에 빠져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는 오후에는 우유 커품이 덮여진 라떼 한 잔을 설탕과 함께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