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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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에 내리는 봄비칸의視線 2012. 3. 5. 19:08
겨울에서 벗어나 봄을 알리는 비 굵은 빗방울은 붉은 석류알처첨 탱글탱클 유리창에 맺힙니다. 임시번호반의 새차도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도로를 질주 합니다. 봄이 슬금슬금 곁에 오더니 개구리를 겨울잠에서 깨어나게 하려고 비를 내립니다. 하얀화살표를 따라 움직이는 트럭 화물칸에 새 희망을 싣고 봄비를 맞으며 나아갑니다. 잠시 붉은 스탑등을 빨강게 밝히며 멈추고 다시 전진합니다. 봄과 동시에 비가 내립니다. 우산 아래 잠시 비를 피하며 겨울을 건너갑니다. 그 끝에 봄이 기다리다 함께 빗방울까지 떨어뜨리는 삼월. 개학과 새출발을 시작하는 월요일의 오후는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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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칸의視線 2012. 3. 5. 11:02
금요일 새벽, 한 차례 거친 소음이 가시니 가지런히 정리된 쓰레기 분리 배출 장소. 가정의 온갖 쓰레기가 매주 목요일이면 한 가득. 그렇지만 저마다 용도에 맞게 분리하여 배출한다. 거치대의 튼튼한 비닐 포대에 저마다의 사연을 담아 재활용품으로 변신. 쓰레기가 변신하는 장소, 1박2일 이다. 말끔하게 치워져 편한 몸을 누이듯 빗자루는 누워있다.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따가운 태양 빛을 가려주는 지붕도 건재하다. 불경기라고 나오는 상자와 쓰레기도 줄었단다. 팍팍한 살림살이의 단면을 매주 목격한다. 겨울을 깨우며 일으나는 개구리가 기지개를 킨다는 경칩인 월요일. 활기찬 한 주 맞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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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횟집칸의視線 2012. 2. 27. 11:48
늦은 출발로 숙소에서 멀리 움직이지는 못하여 가까운 횟집으로 갑니다.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격포항의 회센터로 갔을 텐데 말입니다. 간만에 식구들과 식사를 합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각자 바쁘다 보니 전부 모인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봄방학이 끝나기 전에 다녀오자며 변산으로 내려옵니다. 조카들이 무척 즐거워 합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대가 좀 높습니다. 국물은 시원했습니다만. 3%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역시 조미료가 투입 되었습니다. 사진은 입맛을 확 돋구게 합니다. 회접시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져로 나온 음식. 식성이 좋은 탓에 빠짐없이 먹었는데도 아쉬운 건 왠일인지? 쉽게 말하면 양이 적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격포항 회센터로 가서 푸짐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