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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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탁, 운주도가寶物倉庫 2023. 10. 12. 11:20
[ 취 향 저 격 ] 산미의 첫 모금 후미의 달콤함과 쌉싸래함. 경계선에서 절묘하게 균형잡힌 맛. 부가적으로 들어간 생강과 대추로 절제된 풍미를 빚었다. 시쳇말로 벌컥벌컥 마시기에 시원 목넘김과 약간의 바디감이 입안에서 남는다. 8% 1리터 1,000ml의 용량 아주 흡족하다. 가격을 떠나서 맘에 든다. 다음에는 약주인 운주도 함께 가격이 상승한다면 다시 주문할까 하고 잠시 생각하지만 재주문이다. 오랫만에 남녁의 밀도와 균형감 잡힌 탁주를 맛본다. 산미를 불편해하고 단맛을 선호하는 분은 통과. 늘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스타일이 본질을 앞서가는 술을 선호하지 않는다. 부재료가 첨가된 막걸리의 전성시대다. 지극히 클래식한 재료다. 작사가 김이나의 심사위원 심사평에서 스타일이 본질을 앞서면 재미없다고 했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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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막걸리_한강주조寶物倉庫 2023. 10. 9. 16:53
짝꿍막걸리_한강주조 / 620ml 8% 라벨의 일러스트가 재밌다. 요즘 표현으로 힙한 디자인. 스타일이 본질을 앞서가는 제품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는 나. 즉, 손절 백걸리와 결이 비슷한 뉘앙스. 무첨가물 막걸리로 용량은 개인적으로 아쉽다. 가격 맞추기 신공. 그래서 3병 구입했는데 홀라당 마셔버리고 마지막 병만 남기고 찰칵. 기본기가 탄탄한 양조장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마시면 된다. 색상.. 누룩 색상일지 모를 약한 녹두빛을 띤다. 다른 막걸리와 차이점. 균질도.. 일상적으로 마시는 6% 보다는 약간 걸쭉한 편 향.. 누룩의 향이 가볍게 표현되고, 바닐라빈 시럽의 단향이 올라온다 맛.. 적당한 산미와 은은한 단맛, 알코올향이 후미에 살짝 올라옴 후미 및 목 넘김.. 걸쭉하지만 입자감이 강하지 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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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의 발효연구소 [ 청명주 / 하향주 / 호산춘 ]寶物倉庫 2023. 9. 30. 11:40
한영석의 발효연구소 / 전라북도 정읍 [ 청 명 주] [ 하 향 주 ] [호 산 춘 ] 여기 양조장의 약주를 마실 때는 본연의 맛. 그대로 더 할 나위 없다.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아내가 말을 꺼낸다. 공감백배. 풍미는 입안에서 차이를 표출한다. 청명주 한영석의 정체성, 컨셉 그 자체 하양주는 녹두곡, 갱엿의 뒷맛이 바로 떠오른다. 스며들며 여운을 남기는 단맛 호산춘의 알싸한 화사함. 추석의 호사다. 집중시키는 탁월한 매력. 탑클라스의 완성도. 결과는 과정을 포함한다. 그 과정 역시 녹녹치 않았을 것이고, 정성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발효를 전공한 아내는 그 힘듬을 잘 알기에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잔을 비운다. 카카오메이커스 알람 설정, 명절에 마실려고 준비했는데 옆지기가 엄지척을 보입니다. 동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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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22, 연천율무증류주寶物倉庫 2023. 9. 27. 09:08
연천우주 22 연천 율무증류주 & 68% Solomon Islands Santa Isabel / Garanga 묵직한 곡물의 향 알콜취는 은은하게 저변에 자리잡은 느낌 빈투바초콜릿과 환상의 마리아쥬 담백하고 매끄러운 목넘김 패키지가 리뉴얼되어 지금은 좌측의 돌도끼 문양. 양조장 방문시 대표님이 본인 전공인 IT 기술을 적용, 데이터 기반의 양조장 운영에 감명을 받습니다. 정성적인 부분을 정량화시킨 기록의 구축은 의미가 있고, 이를 위한 장비 투자 역시 촛점은 여기에 맞춰집니다.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제조를 위해 정성을 다하시는 열정. 그리고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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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주가 탁주 4종寶物倉庫 2023. 9. 24. 09:27
전남 나주 참주가 4종 막걸리 참주가 생막걸리 참주가 솔막걸리 프리미엄 막걸리 라봉 (한라봉) 프리미엄 막걸리 딸링 (딸기) 생막걸리, 기본과 중심의 탁주. 시원한 목넘김으로 좋아요 라봉막걸리 2023 우리술품평회 탁주부분 대상. 지난번 양재동 AT센터 막걸리 전시회에서 시음하고는 맛의 균형감이 탁월함을 감지했는데 역시나 꽃을 핍니다. 한라봉의 새콤 달콤함의 적절함이 좋아요. 경험 삼아 카카오닙스를 넣어 테스트를 했는데 이 정도의 밀도감 있는 맛의 균형을 잡을려면 생각보다 부재료의 투입량이 생각 보다 많아야 함을 절감. 그래서 이 부분 라봉 막걸리에 후한 점수를 줍니다. 물론 많이 넣었다고 맛있는 건 아니다. 기본 생막걸리 부터 마셔 보는데 Core of Concept 의 중심이 잘 잡혔습니다. 제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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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화 명인 비법 계승, 민속주 안 동 소 주寶物倉庫 2023. 7. 19. 17:47
대표사진 삭제 사진 편집 삭제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조옥화 비법계승 [민속주 안동소주] 375ml, 45% 지난 5월 충무로 막걸리학교에서 3회에 걸친 소주 기초과정 입문 강좌에 참석했었다. 소주 이론과 실습, 시음과 현장 견학 흔한 내용으로 명성을 겸비한 지역 증류주로 안동소주의 종류가 가장 많았다. 개성소주, 진도홍주, 제주소주, 법성포 토종을 포함 하더라도 안동소주가 단연 압권이다. 민속주 안동소주는 재료에 따른 분류로 보면 쌀소주에 해당하고, 상압증류와 자가누룩(통밀누룩)을 사용한 소주다. 위 과정에서 시음주 가운데 하나가 사진의 제품이고 오늘 다시 만나 반가울 따름이다. 그윽한 누룩향과 맛이 조청의 단맛과 균형을 이룬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동글동글한 단맛이 긴 여운을 남기며, 고량주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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