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視線
-
甲 과 乙칸의視線 2008. 1. 4. 09:13
아주 건방진 글을 포스팅 하는것 같다. 그래도 한 번 갑과 을에 대해서 시건방진 잡문을 끄적여 본다. 甲도 甲다워야 甲 대접을 받는다. 甲같지도 않는 甲이 甲이라고 으시대면 정말 꼴甲한다. 甲이란 존재 참 어렵다. 乙로 살다보면 여러 유형의 갑을 만난다. 어쩜 그리도 歷史와 비례하는지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지만 웃기는 것은 토지로 졸부가 된 갑은 하나 같이 거들먹 거린다는 것이다. 시쳇말로 가오잡는다. 알맹이가 없다. 결과만을 요구하고 과정은 삭제된지 이미 오래며 이건 점령군이 따로없다. 황당한 요구와 더불어 뒤틀린 정신세계를 표출한다. 그에 상응하지 못하면 심한 압박을 가한다. 항변이 실랄한가? 안하무인이 따로 없고 설설 기어야 한다고 말하면 을의 오만방자함 일까? 속된말로 오나전 "시다바리" 아이가? ..
-
크리스마스 카드칸의視線 2007. 12. 31. 16:31
문자메시지, 이메일이 일상화 된지 오래지만 올해는 좀 일찍 서둘렀습니다. 코앞에 닥쳐서 일을 마주치는 것을 그 누구보다 싫어 하는 저는 우스개 소리로 먼저 선수를 쳤습니다. 그래야 마음이 놓입니다. 그 날이 되어 치르는 복잡함을 멀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였답니다. 다른 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짜증이 나는 것은 계획을 새우지 못해서 예상하지 못한 일로 남에게 휘둘리다 보니 불편이 따르고 편치 않는 마음이 찡그린 얼굴로 표출되는 것이지요. 올해는 남들보다 일찍 보냈던 카드가 큰 선물이 되어서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이런 카드 손에 받아든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더 늦어지면 포스팅 하는 것 자체가 쑥스러워 질까봐 결국 마지막 날 까지 이르렀지만 용기내어 올립니다. 한 참 지난 얘기다 보니 김이 빠지는 것도 ..
-
크리스털 도장_티스토리칸의視線 2007. 12. 29. 09:43
드디어 고대하던 투명 도장이 도착했습니다. 올 해가 가지 전에 손에 쥘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저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박스 개봉기 정도로 이해해 주십시요. 기분이 업 되는 분위기 입니다. 학창 시절 공모전에 출품하여 딱 한 번 상을 받아본 뒤로 처음이고 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했었지요. 그리고 글쓰기의 그물에 걸리기는 첨입니다. 이름하여 티스토리 백일장. 티스토리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트랙백을 걸면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만들었답니다. 연결시키면 대부분 당첨되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상품에 눈이 멀어 트랙백 걸고 기다렸죠. 손에 쥐고 보니 넘 깜찍합니다. 간지가 좔좔좔. 푹신한 바탕에 힘을 살짝 주면 또렸하게 주소가 찍혀 나옵니다. 암튼 고맙고 잘 사용하겠습니다. 다음케뮤니케이션 화이팅..
-
잠만 올까요? 국악과 클래식 음악칸의視線 2007. 12. 21. 10:23
사무실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는 행운이다. 문제는 클래식 음악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죄송하지만 D.J의 멘트만 들리는 라디오는 싫어서 93.1Mhz에 주파수에 못을 박았다. 여기서 대다수 직원들은 잠이 오는 음악이라며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 완전 외톨이다. 특히 한국음악, 즉 국악이 흘러 나오는 순간은 완전히 외계인 취급을 한다. 언제 부터 우리의 음악이 이렇게 푸대접을 받았을까? 하루에 딱 2시간이다. 오전 11시 부터 12시 정오까지 그리고 오후 5시 부터 6시 까지다. 정답 말하자면 잠이 오고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요약된다. 충분히 그럴 수 있고 나 자신도 일부분 인정한다. 그런데 과연 잠만 오는 음악일까? 꼬옥 그런건 만은 아니다. 클래식 음악 역시 뜯어 보면 장르가 다양하다. 어느 ..
-
산다는 것칸의視線 2007. 12. 11. 10:33
"산다는 것은 수 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어느 책갈피에서 진보를 가장한 보수라고 할까요? 요즘 이런 생각이 가끔 들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아나로그 사이의 디지로그, 샌드위치 세대 등등 어느 입장에서 보더라도 양쪽에 걸친 가교처럼 자신의 시각에서 세상을 제단하죠. 얼마전 택시를 타면서 운전기사가 정치에 관한 민감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순전히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제눈에 비친 그 분의 시야는 죄송하지만 21세기에 19세의 노스텔지어를 그리워 하는 발언이었습니다. 영악하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고 단물 다빼먹고 나니 더 먹을게 없어서 그 시절이 좋았다. 뭐 그런 논리죠. 자극적인 문장인가요? 세상살이 역시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과거와 같을 수는 없지요 똑같이 하고 싶어도 복..
-
돼지털의 역습 그리고 아나로그칸의視線 2007. 12. 4. 16:45
상상력이 요구되는 크리에이티브한 작업 설계. 이런 미명 아래 항상 설계실 아니 작업실에 음악이 가득찼다. FM Radio 또는 CD가 되었건 심지어는 턴테이블에 L.P를 돌린적도 있다. 지금이야 편리함과 간편함에 MP3가 대세다. 이어령 교수의 책에서 그는 디지로그를 얘기한다. 그렇다 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에서 아직 방황하는 세대다. 낀 세대 아니면 양쪽을 다 즐기는 386세대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공간에서 일을 하다보니 Sound가 없으면 허전하다. 뭔가 2% 부족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이기 일쑤다. 아무리 마감시간에 임박하더라도 뮤직박스 스위치는 On에 위치해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스피커 우퍼는 진동으로 심하게 떨리고 있다. 하지만 자기만의 세계를 추구하는..
-
Ecuador Andes Organic_커피의 향기칸의視線 2007. 12. 3. 23:28
기온이 마이너스를 향해 달립니다. 수은주가 곧박질치는 겨울 커피의 향기에 숨을 크게 들이 마십니다. 빈스서울에서 로스팅한 을 내려봤습니다. 이런걸 두고 그윽한 향기에 취한다나요. 가벼운 마음으로 한모금의 커피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겨울밤 입니다. 유기농커피라는 선입견 때문일까요 향기는 오래가고 집안에 퍼지는 그윽함 상상이 되십니까? 물에 살짝 샤워를 시키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야 합니다. 그러면 물과 접촉하는 면적이 넓어집니다. 가느다란 물줄기를 가득채우며 거품이 가득찹니다. 유기농이라 지난번 보다 더 거품이 일어납니다. 드립서버에 똑 똑 덜어지는 물을 담아줍니다. PHOTO BY SAMSUNG ANYCALL SPH-V7800 전신 샷으로 월요일을 마무리 합니다. 겨울밤 커피 한모금과 수다 한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