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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붐비는 토요일의 남대문시장
    칸의視線 2011. 3. 27. 16:33
    구입할 물건이 있다며 옆지기가 남대문에 가자고 합니다.
    물건을 들고 따라다니는 짐돌이..비닐 쇼핑가방에 몇 개 담지 않았는데 오래 돌아다니니 어께가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답니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의 충격이 여기서도 그대로 노출 됩니다. 현격하게 일본인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힘내라 일본"이 적힌 플래카드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도쿄에 친적이 거주하고 계시는데 무사하다는 전화 통화만 했었지요. 길거리 가판대가 새로 디자인 되어 심플하고 기능적이었고 통일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누가 디자인 했는지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수제핫바/ 아내가 좋아하는 길거리표 아이템.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죠. 만드는 과정이 조금은 위생적이지 못한 모습을 풍깁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그냥 통과.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줄을 섭니다.



    손칼국수/ 입구에 그릇이 잔뜩 쌓여져 있는 가게. 가뜩이나 좁은데  바로 앞에 떡볶이 가판대에서 펼쳐놓은 간이 의자들로 너무 비좁았습니다. 짜증이 훅하고 올라옵니다. 누가 이런식으로 통행로에 가판대를 펼치는 것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비치 파라솔을 세우고 간이 식탁에 의자까지..통행하는데 너무 불편하여 다시 오고 싶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입장..메뉴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손칼국수. 그런데 서비스로 냉면이 함께 나옵니다. 아내는 양이 많다고 말했지만 저는 딱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밀가루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 아닙니다. 만두, 칼국수 보다는 밥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별식으로 가끔 먹기도 합니다.


    남대문시장/ 시장은 여전히 활기차 보이지만 예전만 못합니다. 피부에 와닿습니다. 물건을 구입하러 숭례문 지하상가를 갔는데 토요일 오후지만 그렇게 붐비지는 않고 돌아다닐 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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