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분수령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분명합니다. 한국해외협력단 구성원으로 동호회의 형님이 11월에 아프리카 르완다로 향합니다. 출국 전 합숙훈련 한 달.
내전으로 얼룩진 국가라고 아내가 한 마디 거듭니다. 불확실성에 뛰어 드는 것만 같아 안전과 건강이 걱정되지만 그의 용기에 먼저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불혹에 접어드는 저 자신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한 번쯤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입니다. 충분히 고민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단력 있게 보이지만 마음속 사색의 시간도 길었을 것입니다. 불안해 보이는 국가라고 하지만 본인 의지대로 기준선을 긋고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두 해가 지나면 고국에 돌아옵니다. 마음속 충만함과 익어가는 가을의 결실을 안고 귀국길에 오르기를 기원합니다. 그때 까지 잘 다녀오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