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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향가
    칸의視線 2022. 8. 22. 10:04

     

    시향가 탁주

    전남 곡성 소재의 양조장

    8% / 500ml  토란막걸리

    투명한 윗술과 지게미가 가라앉은 층 분리가 보이며, 맑은 느낌과 연한 베이지색과 약한 노란빛이 섞인 색상.

    부재료 토란이 들어간 탁주다. 가벼운 바디감과 더블어 시원하게 마시기에 적절하다.

    첫 모금에 묽은 질감 Watery fluid 과 쓴맛 Bitterness 의 알콜취가 혀와 코 끝에 인사를 한다.

    두 가지의 뉘앙스가 전체적으로 맛을 지배한다.

    후미에 약간의 단맛은 뭍어나지만 약하다. 탄산감도 떨어진다.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사례는 높이 살만하다. 반면에 토란의 맛과 기본적인 향은 아쉽다.

    고전적인 막걸리의 농도와는 거리가

    음식과 어울릴 만한 메뉴는 덜 매운 밀떡볶이, 기름기가 쫙 빠진 감자전이 떠오른다.

     

     

    포장은 제품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고급스런 태그를 노끈에 결합 부직포로 뚜껑을 한 번 감싼 제품이다. 

    500ml 모호한 용량으로 가볍게 마시기에는 막걸리와 어울리지 않는 과대포장.

    타인을 위한 선물로는 한 병당 용량이 아쉽다

    나를 위한 매일 매일의 탁주일까? 그러기에는 과한 패키징

    흐릿한 경계선 위에 올라서 있다. 본질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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