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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치23" 감증류주
    칸의視線 2022. 12. 1. 10:35

    아  치  2 3     

    용량 : 375ml   알콜도수 23%  양촌감 양조장
    아내와 함께 따뜻한 겨울 저녁을 위한 우리술 "아치23"

     

     

     

    한국술의 가치를 살피고, 우리술 진흥을 위한 네이버 카페 "대동여주도" 에서

    주최하는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지원받고, 작성하는 포스팅 입니다.

     

    네이버카페 대동여주도 링크  https://cafe.naver.com/drinksool

     

    < 아치 23 > 

    양촌감을 발효한 원주를 증류하여 만든 프리미엄 증류주


     제 조 장 명 칭  :  농업회사법인(주) 양촌감

     소      재       지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황산벌로 1075-21

     구  매   링  크   : https://smartstore.naver.com/choosi/products/7319056971

     

    충남 논산 두리감을 30일간 발효한 원주를 상압방식으로 3번 증류한 프리미엄 감증류주

    한 줄 맛 정리 : 개운한 목넘김과 함께 감의 자연스러운 단맛 여운이 입안에 가득. 

     

    할아버지 감농장의 어린 시절. 단감, 홍시, 곶감 등으로 변신을 합니다. 녹녹치 않은 감과수원 
    일이 아련하게 스쳐가지만 조부의 굵은 땀방울의 결과가 감 이라는 과일로 저의 입에 들어옵니다. 가족을 위하여 그리 하셨지요.

    세월이 흘러 오늘은 아내와 함께 푸근한 저녁 그리고 그 시절 이야기를 양촌감 양조장 아치23으로 함께 합니다. 저는 감의 내추럴한 단맛을 뇌가 기억합니다. 많이 먹었고 알찬 결실을 맺기 위한 과정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겪어 봤습니다. 그래서 오늘 감증류주 아치23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 시  음  기 *

     

          1. 하루 냉장고에서 차갑게 온도를 낮춰서 위스키 샷글라스 스트레이트 원샷 40ml.

    단감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혀에 남아 다음 잔을 부릅니다. 23%의 알싸한 도수가 가볍게 목을 타고 넘어가며 바로 단맛이 따라 나옵니다. 다시 생각난다는 지점은 바로 내추럴한 단맛.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그 자체로도 보석의 원석처럼 영롱합니다.

         2. 거실의 상온 24도. 부드럽고 풍선처럼 가득한 감의 맛과 향이 올라옵니다. 매력덩어리.

    따뜻한 공간에서의 뉘앙스는 차가운 증류주와 다른 결이 입안에서 맴돕니다. 다른 음식 없이 오직 원주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 떼루아의 파워가 혀를 누릅니다. 바디감 그 자체

     

    * 음 식 페 어 링  추 천 * 

    1.  소고기 부챗살(호주산)을 잘 달궈진 불판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서 함께.                                                 양념 없이 구운 고기가 아치23 본연의 풍미를 느끼기에 좋았답니다. 기름기가 있는 삼결삽의 궁합도 좋을 듯 합니다.

     

    2.  불족발( 마왕족발) 매운 음식을 선호하지 않으나 감증류주를 믿고 페어링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살짝 얼얼한 입안을 아치23이 시원하게 훑고 지나가며, 결국 단맛의 여운과 아릿한매운맛이 입안에 함께 맴돌아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 조합 매력있음.. 휴대폰 드시고 주문각..

     

    3.  묵은지 김찌찜  & 고추잡채 + 꽃빵                                                                                                                               한국인은 밥심. 그리고 겨울철 대표음식 묵은지 김찌짐은 국룰. 토를 달 이유가 없음. 무조건 Go    살짝 아쉬워서 고추잡채와 꽃빵 곁들이는데 이 또한 달달함이 다음 병의 뚜껑을 열개합니다.

     

     

    4.  반건시 곶감(청도산) 반건시 곶감이 일품이다.

         말랑말랑한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은 나의 상상을 그대로 만족시키는 조합.

     

    5. 빈투바 초콜릿 Bean to Bar Chocolate  &  초콜릿(노브랜드)     

      고도수의 위스키 또는 증류주와 어울리는 초콜릿으로 에콰도르 카카오빈 78% 빈투바는 역시나 깔끔함과 화사함을 동반한다. 원물 그대로의 만남이다. 

     스페인 다국적 기업의 벨기에 제조  노브랜드 초콜릿은 달달함과 미끌미끌거리는 식감이 함께하며 감의 단맛과 결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옆지기는 안주로 잘 맞는다고 단박에 말한다.
       

    아치 23과는 코스타리카 70% 카카오의 빈투바 초콜릿 말레쿠. 정제된 카라멜의 농축된 단맛과 견과류의 맛과 휼륭한 조합이다. 물론 화려한 산미의 마스가스타르 역시 좋았다. 맛있어서 사진 촬영을 놓쳤습니다.   

         

    초콜릿과의 페어링에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직접 제작을 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중 모드.

    대량생산의 노브랜드 역시 그 자체로 경쟁력이 있습니다. 반면에 원물에 직접 적인 영향을 받는 빈투바 초콜릿과 논산의 감이 원료인 아치23과의 조합은 예상했던대로 훌륭했습니다.
    음식과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지요. 반면에 초미식의 세계에 해당할 수 있는 빈투바 초콜릿은 맛의 결이 일치하는 순간의 기분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코스타리카,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등의 초콜릿.   자연스러운 원물과 원물과의 만남은 로컬의 맛을 극대화 시키는 경험을 하였답니다.         

     

    * 글을 마치며 *

    만든이의 정성이 스며든 아치23. 

    처음 부터 끝까지 자신의 손을 거치는 고단한 과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가볍게 마시는 한 잔은 제작자의 노고이기에 오늘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술에 대한 태도 역시 올바르게 가져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양촌감 양조장의 건승을 기원하며, 아치23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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