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_파주

작은旅行 2009.04.07 21:04


네이버 독버섯 클럽 출사는 지하철과 열차로 목적지를 향합니다.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으나 이번에는 한식과 겹치는 관계로 꽉 짜여진 계획을 실행해 옮기고자 통근열차에 탑승합니다. 작년의 독립기념관 출사도 천안행 지하철로 다녀왔습니다. 교통비와 점심식사를 포함하여 1만원 내외의 최저비용을 목표로 출사 장소가 정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뒷풀이가 없습니다. 다녀오면 출발하였던 장소에서 그 흔한 커피 한 잔 마시지 않고 헤어졌습니다. 오직 사진으로 대화 하고자하는 사진클럽의 취지에 맞춰 실천해 옮기고 있습니다.



이번 출사의 목적지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의 바람의 언덕을 가기 위한 종착역 입니다.

기차를 타고는 처음 방문하는 장소. 다음역이 도라산역. 분단 한국의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가슴아픈 현실을 목도 합니다. 가족과 헤어져 혈혈단신으로 이 땅에 서있는 아버지. 지천명에 이르러서야 "아버지의 낚시는 크기만 낚으려 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러고 보니 오늘 마침 아버님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안산의 동생집에 올라오셨다고 합니다.  지방에 계시고 바쁘다는 핑계로 아버님께서 먼저 연락을 하셨는데 다음 부터는 제가 먼저 연락을 하겠습니다.


위의 시에 등장하는 아버지가 낚시를 하신 장소로 생각됩니다. 이날도 강태공은 세월을 낚는 것 같습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4월이지만 쓸쓸함이 묻어나오는 장소입니다.




임진각임을 알리는 입간판과 귀여운 조형물이 대조적입니다. 방문 인증샷 입니다.





바닥의 패턴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그 누군가가 수많은 스케치를 거치며 탄생하였겠지요. 공원의 바닥을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즐겁게 합니다.





중간에 자리잡은 나뭇잎 모양의 벤치. 보는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지나가려다 가도 잠시 앉아 상념에 잠겨 볼 것 같습니다.








인근이 휴전선 임을 실감케 하는 "철도중단점" 통일이 되어 이 조형물의 자리가 비워지고  그 위를 기차가 시원스럽게 북을 향해 달리는 상상을 합니다. KTX가 바람을 가르며 지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생활속의 철_버려진 고철이지만 예술가의 손길을 거쳐 멋진 조형물로 재탄생 합니다.




멋진 지붕 전망대를 포용하고 있는 임진각. 전망테크 위에서 바라보는 북녁은 아무말이 없지만 곧이서 방송에서 북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Deck on the Roof
탁트인 시야가 가슴마져 시원하게 하지만 황사로 인해 파란하늘 까지는 선사하지 않았습니다.





파주 출신의 TV스타의 핸드프린팅이 광장에 모여있습니다. 이렇게나 많을 인물을 배출한 고장 파주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음악인 윤도현만 문산 출신으로 알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노오란 개나리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셔터를 눌러 봅니다.  이번 주말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봄의 상징인 노란잎의 개나리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의 잔해입니다. 총알이 뚫고 들어간 철모..잊고 있었던 아픈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물론 제가 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아니지만 이 땅에 다시는 없어야 할 사건입니다.




실향의 설움이 철조망에 걸려 있습니다. 수 많은 사연이 가득합니다.
정말 여기까지 밖에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고 더 이상의 전진은 없고 되돌아가야 합니다.






 어르신들의 방문이 유독 많은 장소 철조망

그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평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함을 가슴에 간직하고 돌아오는 임진각으로의 작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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