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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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순례하다칸의視線 2011. 12. 18. 17:26
모임의 후배가 페이스북에서 소개한 책. 본인이 이사를 하게 되면서 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집작해 봅니다. 건축의 거장들이 보여주는 집에 대한 이야기. 그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적 가치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잠시 나마 비켜나 집에 대한 근본을 일깨우는 20세기 거장의 작품. 건축설계는 집에서 시작하여 집으로 끝난다고 할 만큼 가장 쉬울 듯 하지만 가장 어려운 설계가 주택이다. 저자가 아옵채의 집을 답사하며 풀어 놓는 집 이야기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의 향수를 자극하는 오후의 햇살처럼 따스함이 베어 있다. 첨단의 시대에 그 첨단을 극명하게 펼쳐놓은 집. 건축의 본질인 공간에 대한 따뜻한 해석이 평면에 녹아 들어 있는 거주공간 집. 잠시 소개합니다. 르 꼬르뷔제 설계의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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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로부터칸의視線 2011. 12. 9. 02:41
비에이로부터 세컨드 홈에 살며 홋카이도를 여행하다 글과 사진 네버렌 간지럽게 표현하자면 아날로그적 감성이 스며든 표지에서 부터 시선은 머무른다 청명한 하늘, 홋카이도의 상징처럼 보인다. 파스텔톤의 사진과 여행에서의 진솔한 삶의 여정이 고소하게 묻어난다. 내가 기억하는 사진 한 장. 모노 톤의로 빚어진 설경. 그 중심에는 나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SLR클럽에서 한 폭의 수묵화와 착각을 일으키게 한 풍경의 주인공들이 위치한 지역, 홋카이도의 비에이. 풍경 사진가 마에다 신조씨가 즐겨 찍던 언덕을 소유한 농촌. 마음 한 구석에 고이 간직한 것처럼 흑백의 톤이 머릿속에 선명합니다. P 32. 새벽에 깨었다가 다시 누우며 눈을 감았을 때 떠오른 것. 뭉클하고 두근거리는 마음... 언제나 그 마음이 향하는 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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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저수지작은旅行 2011. 9. 27. 01:36
멋진 공원으로 변신한 운천저수지_광주광역시 치평동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집 근처의 호수공원으로 변시한 운천저수지를 갑니다. 처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풍경을 사진으로만 접했지 실제로는 처음. 역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옆지기와 산책을 하기로 하고 주위를 걸었습니다. 잘 정돈되어 상쾌했고 위치마다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중간 중간 벤치도 적절하게 배치되었고 운동기구 역시 고장난 부분이 없어 좋았습니다. 호수 중간에 섬(?) 세상에 중심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연인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합니다. 세갈래의 길. 어디를 선택할까 망설이게 합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 물위에 하나 남은 연꽃. 연인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합니다. 울타리에 곱게 핀 꽃.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바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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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광화문을칸의視線 2011. 7. 6. 22:53
21층 장소를 다시 한 번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라서 다른 일행들이 연신 셔터를 눌러 대고 있고 자연스럽게 저 역시 사진을 촬영합니다. 명당중의 명당인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북한산이 보이고 옆으로는 청와대가 안착해 있는 모습. 저녁에 멋진 야경을 감상하면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공간입니다. 며칠 전에 다녀 갔을 때는 너무 바뻐서 그냥 지나쳤고 일기가 고르지 못해 안개낀 광화문 하늘을 봤지만 이날은 조금이나마 구름이 걷히는 행운을 맞이합니다. 예전에 근무를 했던 동네. 종로1가 영풍문고 바로 옆 빌딩. 자주 발걸음을 옮기며 피맛골을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걸을 수 없는 과거의 추억으로 사라졌습니다. 재개발의 바람이 청진동에도 불어 닥쳤고 어김없이 콘크리트 건물은 새워집니다.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