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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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by Kenzo_삼청동칸의視線 2009. 5. 17. 22:12
간만에 삼청동 길을 걸어 봅니다. 그런데 초입에 들어서자 마자 한 송이 꽃을 들고 걷는 사람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궁금증이 커져만 갔죠. 뭔가를 홍보하려고 자전거를 타고 일렬로 돌아다니는 모습도 봅니다. 결국 삼청동 마을버스 종점에서 그 의문이 풀렸답니다. Flower by Kenzo의 향수를 홍보하는 양귀비 꽃의 조화였습니다. 물론 꽃망울에서 향기가 흩어지도록 뿌려놨죠. 옆지기가 이미 사용했던 제품인데 지금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합니다.. 길가의 벽에 양귀꽃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도 향기가 바람에 흩어지고 있습니다. 향수병이 예뻐서 5년전 코엑스에서 아내에게 사줬는데 다시 조우를 하고 보니 한 병 더 사줄까 고민이 살짝 듭니다. 여기서 예전 직장동료들로 만나고 이래저래 즐거운 산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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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정원_꽃과 음식작은旅行 2009. 5. 11. 22:37
입구 벽 아래에 화사한 꽃이 피어 뭇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화로 착각했을 정도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생화였습니다. 멋지게 꽃망울을 터트렸죠. 남들 다 촬영하는 접사. 가까이 다가가 봤습니다. 생각처럼 사진이 쨍하지 않네요. 마이크로 렌즈가 없어서 그런가요.. F2.8의 심도만 확인 한 것 같습니다. 담쟁이넝쿨. 가깝게 근접. 제대로 나무에 붙어서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강력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몇년 지나면 나무를 온통 푸른잎으로 도배를 하겠죠.. 화분. 꽃마차에 예쁘게 심어졌습니다. 여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멋진 화분이 맘에 들어서 한 컷 눌렀습니다. 안산/유니스의 정원 글자 그대로 정원입니다. 쥔장의 할아버지가 가꾸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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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정원_풍경작은旅行 2009. 5. 11. 21:16
안산/유니스의 정원 (Eunice's Garden) 2년 전 겨울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찾았습니다. 실록의 계절을 실감하게 합니다. 인상적인 보라색 벽.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외벽의 컬러 입니다. 쥔장의 안목이 대단합니다. 멋진 로고가의 Sign이 불을 밝히는 저녁이면 아름답겠죠. 여동생이 지방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하면서 정착한 안산입니다. 벌써 1년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때 이곳을 함께 찾았습니다. 스치는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따갑게 했지만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면 푸르름으로 가득하리라 생각하고 다시 산책을 합니다. 역시 저희 커플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갈수록 방문객이 늘어납니다. 녹음이 우거진 숲속에 지어진 새집입니다. 실제로 새가 거주는 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노출이 되다보니 둥지를 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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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 Park_방이동작은旅行 2009. 5. 6. 22:39
어린이날 오후 올림픽 공원 이날 만큼은 나홀로 출사를 감행합니다. 그것도 오후 느즈막하게 도착을 했지요. 여유가 있을 거란 상상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주차할 장소 찾기가 힘들어 애를 먹었답니다. 저야 매번 보는 나홀로 나무가 아니므로 새롭기만 합니다. 일명 왕따나무라고 하는데 표현이 B급이어서 스스로 나홀로 나무라고 합니다. 역시 진사님들의 삼각대가 즐비했습니다. 여기저기 플래시의 번쩍임이 쉼없이 보였습니다. 혹시 관리하시는 분들에게 왕따나무라는 어휘 보다는 "나홀로 나무"라는 말로 위치를 물어보면 쉽게 알려주셨습니다..포토그래퍼에게만 은어처럼 왕따나무로 통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를수도 있습니다. 워낙 넓은 장소이다보니 여기까지 접근하려면 한참 걸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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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민공원_반포지구작은旅行 2009. 5. 3. 23:06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저녁 7시 30분에 무지개 분수쇼가 실시 되어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뤄습니다. 연신 터지는 셔터음과 플레시의 번쩍임으로 일대 장관을 연출합니다. 야간조명과 함께 펼쳐지는 물줄기는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필 헤드부분이 헐거워졌는데 렌치는 보이지를 않고 흔들리는 상태로 보관중 입니다. 오늘의 명장면으로 생각합니다. 몇 년전 바로 이 위치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탓는데 지금은 조경공사를 통해 멋진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격세지감 입니다. 렌즈를 살짝 우측으로 돌리면 멋진 광장과 포토존이 있습니다. 분수쇼의 장관을 보기 위해서 삼삼오오 가족분들이 많이 앉아 계십니다. 연휴를 흡족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희 커플 역시 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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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_선유도, 당산철교칸의視線 2009. 5. 2. 01:44
간만에 야간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선유도와 인근의 당산철교 입니다. 태양광선이 강한 낮 보다는 역시 야간의 산들 바람이 최고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강바람을 즐기고자 이곳을 방문하셨습니다. 강변의 강태공 선생님들도 낚싯대를 여럿 드리우고 계셨다지요. SLR클럽 서경방의 "그리운나라"님 주최로 참석하고 왔습니다. 18명 정도 참석하였고, 사진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일정이 맞아야 겠지만 다음 출사에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혼자 가려면 위치를 찾기가 힘들었는데 역시 내공이 가득하신 고수님들은 역시 달랐습니다. 점등이 되는 시각이 대략 저녁 7시 45분 정도로 기억됩니다. 7시30분 약속시각에 도착했을 때에도 아작 태양이 가라앉지 않고 빛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불을 밝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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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꽃_신사동 어느 건물의 화단에서칸의視線 2009. 4. 24. 18:00
철쭉꽃_신사동 어느 건물의 화단에서.. 아내를 태우고 귀가하려고 매일 저녁 카페로 향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빌딩의 화단에 활짝 핀 꽃을 보고 지나치기 어려워 셔터를 누릅니다. 조명 아래 비춰지는 꽃이어서 두 번째 사진의 컬러가 오랜지 색깔을 머금고 있습니다. 독특한 색감으로 표현됩니다. 한참을 이렇게 촬영하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끔 힐끔 쳐다봅니다. 쑥쓰러웠지만 모른척하고 계속해서 이리 저리 방향과 각도를 달리하며 촬영. 옆지기를 기다리는 틈을 이용해서 짧은 시간에 해치웁니다. 컴팩트 카메라가 이래서 편리합니다. 순발력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수 있어서요. 화단에 다양한 컬러의 철쭉꽃이 꽃망울을 터트려서 잠시 동안 눈이 호강을 했습니다. 갑자기 청계산 철쭉재라고 쓰여진 플래카드가 떠오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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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_인천 북성동작은旅行 2009. 4. 22. 00:09
차이나타운_인천 북성동 두 번째 방문으로 DAUM CAFE "FREEBIRD" 회원들과 함께 거닐었습니다. 출사와 소풍을 겸한 번개공지를 띄워 모였답니다. 맛집 탐방은 빠질 수 없지요. 온통 붉은 기운이 넘치다 보니 어지럽기도 하고 맥박이 뛰는 느낌입니다. 이 터널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녹색의 난간과 대비되어 풍성한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풍경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금룡(?) 저의 시선으로는 어설프고 과장되어 보이고, 불안정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더군다나 붉은 색과 조합이 되다 보니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 주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붉은 색이 보기에 불편합니다. 그래서 발걸음이 빨라집니다..시야를 돌리고 싶어서 일단 인증샷으로 남깁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