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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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구름 별_김광수 사진전칸의視線 2009. 2. 17. 22:30
시대의 불안함 때문인지 원색의 사진에 시선이 고정됩니다. 갤러리 카페 에서 전시하고 있는 이란 제목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문을 여는 순간 눈동자가 커지기 시작했고,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로 앞에서 마주한 작품은 사진과 회화와 경계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통상 팜플렛을 받아들게 되는데 여기서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티커로 제작 되었습니다. 동그란 스티커를 다이어리에 붙이면 알록달록 예뻐보일것 같습니다. 상업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였던 작가 김광수는 프로그램으로 합성과 확대 등의 조합을 통한 사진으로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던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생각도 떠올리게 되고, 멋진 자동차의 주인공이 되는 꿈을 간직하게 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중첩되는 요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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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짝꿍을 만나다칸의視線 2008. 12. 6. 14:07
울집 지구(G9)가 친구들과 둥지를 틀게 되었답니다 착한 가격으로 저를 지름신으로 인도해 주신 S**님께 성탄절 선물로 생각 하겠습니다. 앞으로 각자의 역할에 전념할 것을 맹세하며 도킹.. 2% 부족한 부분을 동지들이 채워줍니다. 넓게 그리고 멀리멀리~! 밀고 당기고 해줄 와이드 및 텔레컨버터. 그리고 어탭터. 오프라인의 고가정책으로 자칫 단념하려고 했으나 꾸준한 잠복을 통해 드디어 일괄이 떴습니다. 말로만 듣던 3가지 일괄 처음 본 물건. 장터의 바다에 낚시줄을 던지고 기다리는 저에게 딱 걸렸습니다. 뭐~@ 그날 단박에 7호선 종점까지 고고씽. 신동스럽고 민트향기 풀풀 풍기는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파란 배춧잎을 접선하는 스파이처럼 ㅎㅎ 승합차 안에서 건네며 은밀한 거래를 했습니다.. 상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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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달력 응모칸의視線 2008. 12. 2. 02:09
사진으로 한 해를 정리합니다. 아직 12월이 진행중이지만 2008년의 기억을 살며시 열어가며~! 그럼 출발합니다. 1월_연탄재 Naver Cafe 중독성 강한 사진집단 "독버섯클럽" 출사길에서 2월_눈오는 날 아침 2월_설날 성묘길에 한옥 곁으로 한과와 쌀엿 내음나는 담양군 삼지천 마을 3월_삼일절 독립기념관 Naver Cafe 중독성 강한 사진집단 "독버섯클럽" 출사길에서 4월_순천만의 바람 새로운 일터로 옮기 전 바람을 맞으며 잠시 복잡한 머리를 비워갑니다. 5월_제주도 두모악 갤러리에서 6월_이화여대 캠퍼스 7월_비 오는날 유리창 8월_영흥도 1박2일 휴가 9월_창덕궁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10월_낙산에서 Naver Cafe 중독성 강한 사진집단 "독버섯클럽" 출사길에서 11월_인천 차이나타운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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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8경을 걷다_가회동 일대작은旅行 2008. 11. 16. 20:38
눈부시게 맑게 개인 일요일 아침. 늦가을의 정취를 발산하는 휴일. 어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부산하게 카메라 가방을 챙깁니다. 옆지기는 출사지 인근의 커피교실에서 강의를 듣고 저는 북촌 8경을 답사하기로 합니다. 중간 쉼터는 전광수 커피하우스. 가을의 끝을 눈으로 확인하는 빨간날. 상큼한 공기가 찌들어버린 마음마져 흩날리게 합니다. 북촌은 걷는 동네입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미로처럼 잘 짜여진 골목은 우리의 역사이자 삶의 흔적입니다. 그리고 세월의 켜를 소리없이 한 켠에서 지켜내고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서울시는 장소성의 상징으로 한옥 주거지를 선정하였고, 서울북촌의 장소성을 견고하게 하고자하는 노력의 하나로 북촌의 대표 경관 8곳의 위치를 지정하여 방문객을 위한 PHOTO SPOT이 설치되었다.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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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의 발자취_인천建築散策 2008. 11. 10. 00:08
인천의 재발견 _ 근대건축의 발자취 독버섯 클럽 제5회 정기출사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신구의 조화가 어색하지만 역사의 허리를 끊지 않기 위한 정성이 가득한 외부공간..다시 걸어 보렵니다. 도보 코스가 실린 팜플릿을 따라 옆지기와 산책을 하렵니다.가을의 향기가 물씬 흩어지는 거리 차이나타운 _ 음식의 풍미 역시 그만이었습니다. 여기가 서울이었다면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거리의 제약으로 쉽게 다가가기가 다소 불편하지만 오늘의 발걸음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흔적을 남깁니다. "빨간벽돌창고와 노란천차"의 한국판_인천 차이나타운. 빨간 벽돌은 담쟁이와 언제나 잘 어울린다는 기억이 다시 되살아 납니다. 삿포로의 맥주공장의 변신이 늘 부러웠고 가고 싶은 공간으로 남아 있지만 해외라는 제약으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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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떠다니다_백운호수작은旅行 2008. 10. 28. 23:14
가을에 빠지고 싶어서 핸들을 꺾었다. 급한 일로 사무실에 나가 업무를 처리하고 돌아오는 길목에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아서 방향을 전환한다. 집과 직장과 딱 중간에 위치했다. 쌩쌩 달리는 고속화도로 위에서 내려다 본 호수는 내 맘에 쏘옥 들어왔다. 옆지기와 함께 물위를 떠나니고 싶다는 생각에 이른 것이다.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늘 높았고 구름은 카푸치노의 거품처럼 가벼웠다. 장소를 바꾸는 것만큼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었다. 답답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고 싶었지만 맘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소심함에 매듭을 지은 것이다. 나오기를 잘했다고 아내는 말한다. 동감이다. 쌀쌀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공존하는 호수 위의 노젓기는 망중한이 따로 없었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그것도 노를 저었다고 어깨가 무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