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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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칸의視線 2009. 8. 9. 10:08
카메라 수리와 필름 구입을 위해 남대문과 종로3가를 거쳐 최근 개장한 광화문 광장으로 갑니다. 역시나 인산인해 아이들의 질러대는 소리에 소란스러웠지만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감상해 보니 더위가 살짝 가셨습니다. 도로 위의 섬처럼 차로에 둘러쌓여 있어 안전에 다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안전요원이 통제를 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인파를 어찌 감당할 지 궁금합니다. 여기에 1인 시위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둘러메고 삼삼오오 촬영을 나오신 분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괞챦은 자리는 이미 삼각대에 점령 당했습니다. 디카가 없으면 오히려 어색할 정도로 입니다. 연신 터져나오는 플래쉬의 번쩍임을 즐기기에 좋은 이른 저녁, 잠시 돌아다녔습니다. 솟아오르는 물줄기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한 여름을 만끽하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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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길목에서_운중동칸의視線 2009. 7. 20. 22:25
궁내동으로 출근하면서 처음으로 이쪽 도로를 달립니다. 한국학 중앙연구원은 분당구 운중동 일명 서판교 끝자락에 위치. 담장 안쪽이 연구원 입니다. 금남의 집처럼 보입니다. 여름 녹음이 우거진 가로길을 통과하는 기분이 좋습니다. 피톤치드가 물씬 뿜어져 나올 것 같습니다. 장맛비 뒤끝이라 공기도 상큼하고 길로 빗물에 씻겨 내려서 깨끗합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하다보니 흔들렸습니다. 삭제와 셔터 누르기를 반복 그닥 맘에 들지는 않지만 비온 다음날의 싱그러움에 가슴이 너그러워 집니다. 지금이야 한적 하지만 판교신도시가 완성되고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여기도 북적북적 하겠죠..내년이면 여기도 출퇴근길 차량으로 한바탕 몸살이 예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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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_Film Camera칸의視線 2009. 7. 19. 12:08
아날로그 향수에 젖다. 마음속에 바람이 불어 세차게 내리치는 장대비를 뚫고 토요일 저녁 화곡동으로 핸들을 꺾었습니다. 얼마 전 펜탁스 MX의 노출계가 전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병원 다녀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부터 수리비를 요구합니다. 딱 2롤 촬영. 필름카메라의 활용도를 높일려면 다른 렌즈가 필요한데 달랑 50.4mm 단렌즈만 있어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리하여 기존의 CANON 렌즈군과 연동을 하려면 캐논 Body가 필요합니다. SLR클럽 장터 매복을 한지 한 달. 워낙 오래 된 제품이라 상태가 메롱인 제품만 올라옵니다. 달리는 김에 EOS 1VHS로 끝장을 보려고 했지만 이 친구 구경조차 하기 힘듭니다. 2개 정도 매물이 올라왔는데 신뢰할 만한 상태가 아니어서 과감하게 통과. 당시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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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라_청어람 미디어칸의視線 2009. 7. 12. 23:55
통의동의 중고책만을 취급하는 서점에서 자연스럽게 집어든다. 디지털이 득세하는 시절 이지만 아련한 향수가 피어올랐는지 지갑을 열였다. 올림푸스 PEN 시리즈로 초등학교 시절 소풍갈 때 대여해간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내가 처음 접했던 카메라는 낡은 클래식 카메라는 아니다. 학창시절 과제해결을 위한 Nikon FM2. 물론 중고제품 이지만 무슨 욕심으로 Zoom 35~70mm+모터드라이브에 메츠 CL-4 플레 시까지 장착을 하고 다녔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온다. 족히 4Kg 무게가 장난이 아니 었다. 결국 2003년8월 Nikon Coolpix 5400 디지털에게 자리를 내주고 만다. 그 후 실력은 늘리 지 않고 장비탓을 하면서 내공키우기는 멀리하였다. 그렇게 3년이 흘렀고, 플레그쉽 제품을 구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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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붙잡다칸의視線 2009. 6. 26. 08:54
퇴근길 시원한 물줄기를 생각했지만 투명한 벽만 보여줍니다. 매일 지나가지만 오늘에서야 멈춰서 시선 고정. 덥다는 느낌을 넘어서 뜨거운 하루를 보내고 나니 그냥 침대에 몸을 눕히고 맙니다. 눈을 뜨고 보니 다음 날 새벽 5시. 거침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일상속에서 여유를 가져봅니다. 스피커를 빠져나오는 피아노 선율도 귀에 들어옵니다. 더위에 중심에 서있나 싶을 정도로 정오의 수은주는 따갑습니다. 한 줄기 소나기가 갑자기 보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블로그 더위에 지쳐 블로그도 약간은 소홀해지고 그렇습니만, 기분 전환을 위해 스킨교체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포맷을 변경합니다. 기존 스킨의 빨간색이 더워 보였고, 사이드바 지정이 구조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스킨으로 불편했습니다. 내맘대로 되지 않아서요. 좀더 스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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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오아시스_선유도공원작은旅行 2009. 5. 20. 06:12
선유도공원 개장한 이래 내가 가장 자주 갔고, 지금도 소리소문 없이 시도 때도 없이 들리는 공원. 동네 카페에 들리듯 걷고, 바람을 맞고, 하늘을 쳐다보고 야경을 즐기는 장소. 서울을 방문한 누군가가 나에게 이 도시를 기억할 만한 장소와 풍경을 소개해 달라고 하면 나는 단연코 이곳이다. 그 첫 실험 대상자는 처남 식구였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과거의 역사와 동시대의 모습이 적절하게 조우하고 있는 공원으로 여기만의 독특함을 간직하고 있다. "시간의 정원"과 "녹색 기둥의 정원"은 내가 맘에 들어하는 장소. 카페테리아 나루의 2층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모습 역시 압권이다. 가슴이 답답할 때 여기에 서서 흐르는 물과 강바람을 쏘이면 한꺼번에 시름을 털어버린다. 녹색기둥의 정원 언제나 여기에 올 때면 기둥을 감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