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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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Masterclass_신기욱올댓커피 2011. 10. 18. 17:16
Coffee Masterclass 당신이 커피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The Art of Roasting & Brewing 일주일이 멀다하고 신문, 방송 등 각종 매체에서 커피 관련 이야기들이 나오더니 서점의 취미 코너에도 커피 관련 책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가볼만한 커피숍을 소개하는 책 들 만큼이나 커피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려주는 책들도 많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요즘 눈길을 끄는 책 한권이 '커피 마스터클래스'이다. 홍대 근처에서 '마지(Margie)'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신기욱 사장님이 그 동안 자신이 경험한 커피 관련 지식을 한권의 책에 오롯이 담아냈다. 마지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지만, 개인적으로 커피에 흥미를 느껴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라고 하니 8년의 경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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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r Halle의 생맥주에는칸의視線 2011. 9. 11. 21:03
지인들과 논현동 두산빌딩 본사 지하의 Bier Halle에 갑니다. 직영점이라 신선한 생맥주는 기본이고 완성도 높은 안주가 맛있어 자주 갑니다. 여전히 사람들로 붐빕니다. 건배를 외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옵니다. 바로 아쉬움점은 너무 시끄러워서 상대방과 이야기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가게 되는 이유는 사진처럼 깔끔한 안주 때문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안주지만 역시 Source는 다릅니다. 화룡정점이죠. 감칠맛이라고 하죠. 그게 여기에 있습니다. 덧붙여 신선한 생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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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의 진수칸의視線 2011. 8. 1. 12:09
아내는 담백한 우동을 나는 칼칼한 짬뽕. 무림의 고수를 만난 기분이랄까? 수타면의 진수가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메뉴는 자장면 4,500원. 간짜장, 우동, 짬뽕이 5,000원 잡채 12,000, 탕수육 13,000원. 배달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부가 운영하시는 중국음식점으로 테이블은 4개 입니다. 처음 검색하면서는 연남동으로 가려고 했으나 검색에 나타난 다른 분의 소개글을 읽고서 급 선회하여 이곳으로 왔습니다. 그 분의 표현 그대로 였습니다. 이렇게 글 그대로의 느낌이 전해지는 가게는 처음 입니다. 우연히 찾아 왔지만 횡재를 했습니다. 짜고 텁텁한 국물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최상의 선택이었습니다. "담백함"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우동과 짬뽕에서 경험합니다. 우동이 개운하고 깔끔했다면 짬뽕은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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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칸의視線 2011. 6. 22. 00:47
보름전 해외로 떠날 예정인 식구를 위해 가족모임 겸 식사를 했던 장소. "산내들" 남서울C.C 입구 길가에 위치. 주차장에 들어서니 입구부터 꽃들이 반깁니다. 아직은 더위가 밀려 오지 않은 이른 여름이어서 주말 오후를 즐기기에는 제격이었습니다. 다른 가족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여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다들 예쁜 장소이다 보니 여기 저기 카메라 셔터음이 터집니다. 조카들이 꽃을 보며 환하게 웃음을 짓고 김치 하며 포즈를 취합니다. 음식은 맛은 평이했지만 장소의 분위가 맛을 압도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 대비 적절한 것 같고 토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손님이 밀려옵니다. 저희처럼 말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불편하고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위치. 정면을 장식한 꽃과 화분, 작은 테크위에 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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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빙수칸의視線 2011. 6. 8. 19:19
팥빙수의 꽃은 예쁘게 갈린 얼음. 결론은 장비가 빙수의 질을 결정합니다. 유난히도 곱게 갈린 얼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집니다. 올 해 들어 처음 먹어보는 여름의 대표 주자 팥빙수. 빙수의 식감을 결정짓는 다른 하나가 바로 핵심 재료인 팥 입니다. 메뉴판에 적힌 대로 직접 만든 팥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알갱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지며 깨물어 먹는 맛이 좋습니다. 반면에 통조림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팥인지 팥죽인지 떡이 되어서 덩어리처럼 얼음위에 얹어 나오는 빙수가 허다합니다. 간만에 맘에 들었습니다. 양재동에서 휴일의 즐거움과 먼길을 향해 장도에 오르는 동생에게 기운을 심어주었습니다. 점심 식사도 함께 했고 카페에서 그간의 동정을 살폈습니다. 형편상 가족을 나두고 혼자 떠나지만 뉴욕에서도 언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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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치킨칸의視線 2011. 5. 29. 11:13
밥 차려 먹기가 귀챦아서 평소에 거의 주문해서 먹지 않는 피자와 치킨을 시켜봤습니다 밀가루 음식중 하나인 피자를 그리 좋아 하지는 않지만 밥을 대신할 대안으로 선택합니다. 자짱면은 식상하고 해서죠. 도미노 피자. 냉장고 벽에 전단지가 붙어있어 당첨. 다른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피자하면 광고가 머릿속에 쏘옥 박혀 있는 피자헛만 떠오르지만 단순하게 빨리 전화 번호를 알수 있어서 인터넷 주문이라는 것을 합니다. D/C를 해준 다는 유혹에 휩쓸려서. 결론 부터 말하자면 무척 귀챦습니다. 피자 한 판 먹자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그래서 전화기를 드는 것 같습니다. 몇 번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도착한 피자. 맘에 들지는 않지만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그래도 얌얌..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망설여지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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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석하지 못한 결혼식작은旅行 2011. 4. 11. 00:54
어떻게 이런 일이,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고속터미널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도착했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 티켓박스 앞에 줄을 선 사람들로 북새통. 정말 아득해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했죠. 오전11시가 예식시간, 오전 6시 30분에 도착했는데 구입할 수 있는 표는 9시 45분 이후 뿐. 임시차를 투입해도 출발 시각은 전혀 앞당겨지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빨리 마음을 접고 그 시간까지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기로 옆지기와 의견을 조율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되었습니다. 예약하지 않았다고 구박을 들었죠. 다행히 올라오는 KTX 열차는 예약완료. 이것 마져 미리 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싫은 소리를 들었을까요? 상상하기 조차 끔찍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버스에 몸을 싫고 떠났고 신갈을 통과할 쯤 11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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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없는 햄버거_감싸롱칸의視線 2011. 4. 8. 00:43
한 입 베어문 순간. 바로 용산 해방촌의 자코비 햄버거가 떠올랐습니다. 이유인 즉슨 감싸롱의 작은 종지에 담긴 성의 없는 기성품 소스에 일차적으로 실망했고, 입안에서 오물거려 봤지만 고기 패티는 퍽퍽하고 육즙이 빠진 맛. 가는 날이 장날이었는지 점심을 먹은 한식당에서도 퉁명스러운 종업원의 대답에 답답했습니다. 그리도 융통성이 없는지 원~! 다시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고 "5***"에서 황당한 순간을 맞이하였죠. 결국 주차장으로 되돌아 가는 길에 유명세를 탓던 감싸롱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순간 들어가 보자 이렇게 하여 계획에 없던 햄버거를 먹게 됩니다.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래 저래 음식 때문에 3% 부족한 홍대 나들이로 일요일 오후를 장식합니다.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