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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주쿠 Esquisse-시로키야(白木屋)
    작은旅行 2007. 11. 16. 16:23
    신주쿠 프린스호텔 도착 시각이 11시를 넘어 자정이 가까워지자 다른 일행들은 피곤함을 호소한다.
    하지만 들뜬 기분을 가라 앉히기에는 밤 문화가 아쉬워 계획했던 시로키야로 방향을 잡는다. 지도로 확인해 보니 분명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저렴한 가격의 프랜차이즈 선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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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배추 머리 아저씨다. 웃음을 자아내는 쥔장의 모습이다. 금년 5월에 다녀왔던 오사카에서 만났던 프랜차이즈 선술집. 맛도 평균을 상회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또 만날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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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파 등받이 패브릭에도 양각처리가 되었다. 디자인에 일관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에서 소파의 이런 모습은 아직까지 목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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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쪽의 모습이다. 가지런히 술병이 놓여 있고 과장되지 않은 모습은 손님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더 많은 모습을 담지 못하여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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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의 그림대로 음식이 접시 위에 담겨 있다. 시장했던지 금방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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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 역시 마찬가지다. 얄미울 정도다. 하지만 가격이 착하니 이해해야 한다. 양이 차지 않다 보니 이것 저것 가짓수가 늘어나고 그러다 보니 꼬르륵 소리가 좀 잠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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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주문할 수 밖에 없는 오코노미야끼. 정말로 맛있었다. 집에서 레서피로 하는 것과 3% 차이가 난다. 그 조그만 차이가 바로 따라 갈 수 없는 이 동네의 비결일까?  아무튼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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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릿속의 기억이 사라질까봐 아내는 기자처럼 쉴새없이 필기도구를 움직인다. 기록하고 싶은 내용이 많은가 보다. 나중에 가게 차릴려고 그러나 조금 의심이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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