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퇴근길_사당역 12번 출구 앞
    칸의視線 2009. 4. 26. 12:54


    크림스피 도넛 가게 앞에서 앉아서 잠시 여유를 찾습니다. 여기 앉아서 거리의 풍경을 감상해 보겠다고 맘먹었는데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1년만에 의자에 엉덩이 붙여봅니다. 이상하리 만큼 좌석버스에서 내려 200m를 마을 버스 정류장 앞으로 오면 자연스럽게 반디앤루니스 서점으로만 발걸음을 옮깁니다. 꼭 책 한 권은 결재하고 다시 나옵니다. 그래서 도너츠가게 앞 의자에는 오늘 앉았습니다. 소나무를 비추는 조명이 밤을 아름답게 합니다. 아내의 핀잔 때문인지 달달한 도너츠는 딱 2번 구입해 봤네요. 너무 달콤하여 중독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옆지기가 자제시키는 이유 영순위.





    캐노피 위로 잠시 고개를 돌려봅니다.  나름 질서를 갖춘 간판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어지러운 건너편 풍경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SignBoard 크고 빨간색이라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독성이 우선이죠..단순해야 합니다. 크기와 폰트가 일치하여 조화를 이뤄야 사람의 시선을 끌게 됩니다. 요즘 사무실 간판 이동과 설치로 관심을 갖고 봅니다.
    역시 Simple is Best.





    흔들리는 마을버스에 몸을 싣고 종점을 향해 GOGO. 움직이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걸리는 마을 버스입니다. 언제나 사람들로 만원사례 입니다. 오늘의 시간대는 여유가 있습니다. 휘청거리는 조명을 감상하듯 도로 한 복판을 미니버스는 질주합니다. 연신 띵동거리는 멈춤소리가 귀에 거슬리지만 또 안들리면 서운하죠.




    '칸의視線'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오뎅_사당동  (28) 2009.04.26
    야식_라면과 맥주  (31) 2009.04.26
    철쭉꽃_신사동 어느 건물의 화단에서  (8) 2009.04.24
    장보기로 본 취향  (20) 2009.04.24
    안전화는 뜨겁다.  (10) 2009.04.2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