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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_신현만
    칸의視線 2009. 3. 31. 20:57


    제목을 보고서는 일본인이 저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자극적으로 보는이의 시선을 붙잡는 제목에서 말이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한국인이다. 망설였지만 호기심이 생겨서  YES24를 이용한다.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니 벌써 12년. 불혹의 나이에 접어 들면서 독립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선을 그었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교훈을 등에 업고 책을 펼친다. 우리의 정서에 합당한 부분에 대하여 시원스럽게 정리를 하고 간다. 불합리하고 치사하다고 하지만 직장은 직장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한계가 엄연히 존재하는 회사다. 나 역시 여기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설사 CEO가 되어 반대의 입장에 서서 바라봐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당위성에 한 표를 던진다. 변화의 속도가 예전과는 다르게 속도전의 양상이 보인다. 내가 속한 업종 역시 숨가쁘게 속도전의 선상위에 놓여 있음을 고백한다. 중간정도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직장생활 10년차에 꼭 결정해야 할 세가지"가 나의 무릎을 치게 만든다. 지금의 나의 상황을 적절하게 대변해주는 대목이다.

    1. 앞으로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할 것인가, 아니면 조직의 울타리를 떠나 독립할 것인가를 결정하라
    2. 직장생활을 계속한다면 지금의 조직에 그대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인가를 결정하다.
    3. 현재의 직무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앞으로 갈 길이 제네럴리스인가 스페셜리스트인가를 결정하라
    .

    위의 세가지 항목을 보면서 가슴이 철렁내려 앉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그리 특별한 부분도 아니다. 직장선배가 언제까지 이 조직에 머무를 것인가 한 번 생각해 보라는 말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분은 남들이 취득하기 어렵다는 건축사와 건축구조기술사,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여 자신만의 공간에서 활동하고 계신다. 그분의 설명을 들었을때 알리 쉽게 설명해주시는데 물론 학교 강의도 하고 계신다. 위의 기준으로 보면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내 경우 한 발짝 물러나 영업 부분에서 일하고 있지만 만족하고 있고, 정확하게 숫자로 표현되는 실적이 맘에 든다. 나 역시 독립을 꿈꾼다. 워낙에 진입장벽이 높은 부분이지만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기로 맘을 먹는다. 옆지기 역시 스스로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고자 지금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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