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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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감성마케팅_김영한*임희정寶物倉庫 2011. 11. 3. 10:20
별다방을 그리 좋아 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 책 역시 동네 헌책방에서 구입. 공교롭게도 지난번 "미치거나 뜨겁거나" 의 책이 기획되고 인터뷰를 하던 공간이 바로 스타벅스. 앞의 책 페이지 사이에 끼워졌던 출판사의 출판 목록을 보고 혹시나 해서 쥔장에게 있나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합니다. 와우~! 를 마음속으로 외쳤지요. 호기심이 생겼고 책을 읽어 갑니다. 1쇄 출판일이 2003년 10월 6일, 한참 오래전의 책으로 초창기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제목은 말랑말랑 하게 보이는데 내용은 교과서처럼 딱딱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를 방문한 기억은 현재 다섯 손가락안에 꼽힙니다. 그것도 잠시 머물러 가는 공간으로 이용했고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이전에 소개했던 온워드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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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혁명** 박경철寶物倉庫 2011. 11. 1. 11:03
고딕체의 붉은 글씨의 제목에 마음이 다소 경직 되었다. 굵은 폰트로 크기도 무척 크다.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표지 부터 다소 과격한 [자기혁명]을 인쇄시킨 것일까? 두툼한 두께만큼 400 페이지에 이른다. 스스로의 결론 부터 타이핑 하자면 글의 내용은 예리했다. 바늘이나 송곳으로 단순히 찌르는 정도를 넘어서 정확하게 범위와 위치 등을 수술실의 외과 의사가 메스를 가한다. 염증의 고름이 터지고 알콜솜으로 깨끗이 닦아내는 명쾌한 과정이 선명하게 노출시킨다. 군더더기가 없는 대신 고전을 인용하며 사례로 대신한다. 이 역시 깔끔헀다.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고전이 되었고 인류에게 회자되었을 글이기에 신뢰감이 간다. 멋진 제목으로 각 장이 구성되었지만 나의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창의성에 대한 부분 지식과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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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게, 하고 싶다_김성현*김지현寶物倉庫 2011. 11. 1. 10:07
잠깐 시간 여유가 생겨 들어간 반디엔루니스. 가판대에 쌓여진 많은 책 가운데 상큼한 색상의 표지가 눈에 들어 왔다. 제목에 이끌려 구입한 건 아니고 잠시 펼쳐서 살펴본 내용이 신선했다. 이렇게 창업을 시작한 사람도 있구나. 그들의 아이디어를 현실 속에 녹여낸 노력과 열정이 묻어 나오는 대목에서 감탄을 한다. 발목을 잡는 제약 조건을 오히려 발판삼아 풀어낸 독특한 창업노하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즐겁게 장사하기 수칙 * 좋아하는 것을 택한다 :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번다. 이상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가게들을 보면 생활속에서 의외로 쉽게 지나치고 간과하는 부분들을 실마리로 풀어나가고 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그런 아이템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무언가를 더하여 시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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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거나 뜨겁거나_김흙寶物倉庫 2011. 10. 31. 19:02
얼마전 간판에 이끌려 지하에 있는 책방에서 집어든 책이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값을 치뤘지만 표지의 제목 만큼이나 뜨거운 삶의 진실이 담겨 있었다. 열정을 넘어 미친열정을 지니고 있다면 아직은 청춘일 것이다. 나이의 숫자가 아니고 내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지녔다면 그는 청춘이다. 만나기 어렵다는 인물을 저자는 내용에 담긴 인물 만큼이나 성실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책임을 짐작케 한다. 단순한 열정을 넘어선 미친 열정 ! 열정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미친 열정은 아무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책은 도전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열정, 저자는 그것을 고통을 감내해얗만 느낄 수 있는 것~! 사소해 보이는 것일지라도 생각을 달리하면 새로운 세상을 맛볼 수 있다. 라고 정리한다. 다소 거친 표현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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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Masterclass_신기욱올댓커피 2011. 10. 18. 17:16
Coffee Masterclass 당신이 커피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The Art of Roasting & Brewing 일주일이 멀다하고 신문, 방송 등 각종 매체에서 커피 관련 이야기들이 나오더니 서점의 취미 코너에도 커피 관련 책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가볼만한 커피숍을 소개하는 책 들 만큼이나 커피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려주는 책들도 많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요즘 눈길을 끄는 책 한권이 '커피 마스터클래스'이다. 홍대 근처에서 '마지(Margie)'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신기욱 사장님이 그 동안 자신이 경험한 커피 관련 지식을 한권의 책에 오롯이 담아냈다. 마지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지만, 개인적으로 커피에 흥미를 느껴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라고 하니 8년의 경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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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재미, 즐거움을 넘어 행복으로칸의視線 2011. 10. 14. 14:27
미소를 짓게 하는 제목 뽑기는 한계가 있는가 봅니다. 제목은 제목이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동일한 제목으로 2005년 출간된 책의 개정판. 굳이 성공이라는 글을 그것도 노는 것에 비례하여 성공한다고 했으니 솔깃한 제목이다. 시쳇말로 어떻게 놀면 성공할까 표피적인 의문이 들었던 제목. 표지의 타이틀만 보면 통속적이고 그져 그런 류의 내용이 아닐까 했지만 기우에 불과. 알싸한 제목에 꽂혀 내가 책을 집어 들었으니 저자와 출판사의 마케팅이 먹혔다.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내린 얄팍한 결론이란? 일상 생활속에서 깨알깥은 잔재미가 쌓여 즐거움이 되고, 재미있다 보니 몰입하고 다시 반복되는 즐거움이 결국 세속적인 단어로 성공 아닐까 한다. 타이핑을 하는 지금. 바로 직전에 마지막 책장을 넘겼다. 술술 페이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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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ward /온워드/칸의視線 2011. 6. 28. 23:46
Onward 온워드 / 하워드 슐츠의 혁신과 도전 커피 한 잔의 가치와 이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기본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Onward. 기본을 지키며 태도와 가치를 이끌어 간다는 점이 얼마나 어려운가 절절하게 실려 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매출이라는 숫자에 사로잡혀 서서히 침몰하는 배를 바라봐야 했던 CEO 하워드 슐츠. 더 이상의 추락을 막고 다시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며 지나왔던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지속가능한 기업, 영속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책에 담겨 있다. 스타벅스, 커피를 넘어서 제3의 공간으로 발돋움한 브랜드. 커피 만을 위한 공간이지만 관계와 소통을 위한 장소로 누군가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Starbucks. 유혹하는 커피의 향기에 빠져 책을 펼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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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 피네_법정 스님칸의視線 2011. 6. 2. 23:44
다시 읽기가 세 번째. 삶 자체가 간결하셨던 법정 스님의 글을 류시화 님이 엮은 책 명함 크기와 비교할 만큼 작아서 손에 쏙 들어간다. 책꽂이에서 오히려 작기 때문에 눈에 쉽게 들어온다. 가볍게 읽는 다고는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이다. 그렇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책갈피를 넘기게 하는 애틋함이 행간에 묻어난다. 찰스 밍거스는 복잡한 것을 아주 단순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창의성 이라고 설명한다. 바로 그 사례다. 삶의 단순함이 책에 고스란히 베어있다. 다시 펼쳐본 어느 페이지에는 형광펜으로 밑줄이 그어진 글도 있고, 연필로 그어 놓은 문장도 있다.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책을 들었을지 모르지만 그 보다도 처음 가졌던 마음, 초심을 다시 상기시키는 책이다. 이번에 읽으면서 마음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