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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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칸의視線 2011. 4. 19. 12:40
이외수의 감성산책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_이외수가 쓰고 박경진이 그리다. 해냄출판사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침내 모두 별이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중요하다. 왜 살아야 하는가도 중요하다. 그리고 그런 것들의 중요성은 고통 속에서 비로소 선명하게 발견되어 진다. 책 대여점에서 잡지를 한 권만 손에 쥐고 나오자니 허전해서 책장을 살핍니다. 만화는 관심 없고 책 보유량은 적지만 꼭 있어야 할 책은 가지고 있는 가게. 여전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시선을 이리저리 살펴가며 고를 책에 고심을 합니다. 제목의 독특한 서체가 눈에 들어왔고 저자도 유명한 이외수. 촌철살인의 명쾌한 표현으로 가슴에 와닿는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글. 그 글의 모음이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이 책은 "흐린 세상 건너기"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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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을 긋다칸의視線 2011. 3. 30. 09:02
3040 희망에 베팅하라. 공병호 지음 환승역 통로에서 좌판에 펼쳐놓고 1,000원에 판매하는 책을 지나치지 못하고 기웃거린다. 저자는 공병호, 여전히 기업들 사이에서 최고의 강연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축소판 크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니 가차없이 집어 든다. 시선이 행간을 지나 가면서 가슴이 뜨끔해진다. 이제 심각하게 생각할 시점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감이 뇌리에 스며든다. 현실감 있는 밀도 높은 내용으로 계속해서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전환점이 될 만한 글이다. 나 역시 각성하게 된다. 저자의 시간 관리와 계획에 따른 치밀한 행동력과 실천에 혀를 내두르게 한다. 쉽게 말하지만 즉시 실행하지 않는게 현실이다. 여기에 일침을 가한다. 따끔하다. 삶과 일 등등을 아우르는 절묘한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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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차이_연준혁, 한상복칸의視線 2011. 3. 15. 14:15
행운을 다룬 책. 인테리어 특강을 들으며 소개받은 서적으로 끌리듯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여기에 독서후기를 남긴다. 행운, 그 보이지 않는 차이로 저자는 시작한다. 프롤로그에 이 책은 행운과, 그것을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일조의 탐사 기획물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를 탐색하다가 우리는 그것이 운이 작동하는 메커니즘과 닿아 있음을 발견했다고 적고 있다. 탐색 과정에서 공통점으로 말하는 대목은 "눈에 불을 켜고 행운을 찾으면 더욱 멀어진다는 것, 너무 따지지 말라는 것, 특히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 아울러 자신을 자주 살펴보라는 것. 마지막으로 "진짜 거대한 행운"은 의외의 곳에 있다는 것. 이다. 따라서 행운을 불러들이고 싶다면, 가장 먼저 포기해야 할 것이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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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홀릭'S 노트_munge지음올댓커피 2011. 2. 24. 16:55
coffeeholic's note_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레시피 실험정신이 페이지 마다 가득하다. 마니아 이상의 마니아.. 책 제목처럼 "Coffeeholic"에 빠진 저자. 이름하여 [커피홀리커(?)]. 호기심 이상의 도전정신이 빛나는 글과 그림을 책 전체에서 만날 수 있다. 벌써 3년 전에 구입한 책이 되었다. 가끔 책장을 살피지만 여전히 손이 가는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답게 그림이 단연 돋보이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베어든 실험방법 및 레시피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온다. 나 역시 일정 부분 여기서 커피 레시피 방법을 따라 했었고 급기야 2년 전에는 워터드립 커피에 빠져 거금을 들여 칼리타 제품을 식탁에 올려 놓는 지름신이 발동하였다. 뛰어난 손재가 없었기에 어슬프게 만들어서 추출한 커피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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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말랑말랑하게칸의視線 2011. 2. 23. 02:03
How to Break the Stereotyoe 창의력에 미쳐라_김.광.희 지음 서점 이미 구입하고자 하는 책을 손에 쥐고 나오는데 다른 부스의 "창의력'이 인쇄된 책표지에 흥미를 갖게 한다. 비슷한 다른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어서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이것까지 카드로 긁는다. 포스팅의 제목처럼 머리가 말랑말랑 해지는 느낌과 함께 책 안에서 뭔가가 쏟아져 나올 대세다. 저자는 조금만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훈련과 고정관념의 타파를 통해 창의력을 발산하자고 역설한다. 안락함이라는 틀에 갖혀 편리함만을 따라가게 되는 시기에 뒤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다. 굳어진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려 몸을 움직인다. 뭔가를 해결하고자 하는 집요함과 끈질김이 맞물려 창의적인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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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과 [에키벤]올댓커피 2011. 2. 11. 19:03
'심야식당'과 '에키벤' ABE Yaro라는 늦깎이 만화가가 그린 '심야식당'. 문어머리 비엔나를 소개하는 문구에 끌려서 보기 시작한 만화다. 수수하다못해 못 그린것 처럼 보이는 그림체가 평소의 취향이라면 절대 보지 않았을거 같은 책이지만 신기하게도 끌린다. 6권 서문의 작가의 말에서처럼 왠지 우리 동네 어디쯤엔가 있을법한 사람들이 나와서일까? (그런것 치고는 유흥업소 종사자나 트렌스젠더, 게이 등 성적 소수자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하지만...) 등장인물도, 나오는 음식들도 솔직 담백해서 질리지 않는 느낌이다. 주문하면 만들어주는 식당이라니, 크지도 않은 가게에 얼마나 많은 재료들을 둘 수 있을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디쯤엔가 꼭 하나 있어주었으면 하는 곳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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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올댓커피 2011. 2. 6. 13:53
가끔 만나던 편한 친구에서 싸우고 화해하면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연인과 같은 존재가 된 커피. 3년 전에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필기 시험 준비를 위해 책을 찾다가 학원 선생님이 갖고 있던 이 책을 사게 됐다. 막연하게 시작한 커피 공부라 아는 것도 없고, 지금과는 다르게 커피 관련 책도 그리 많지 않던때라 어떤 책을 골라야할지 알 수 없던 시절이라 가장 쉬운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던 때. 문제집만 풀어서는 이해할 수 없던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던 고마운 책이었다. 지금이야 사진도 많고 여러가지 전문 지식이 들어있는 책에서부터 가볼만한 카페를 소개해주는 책까지 서점의 한 코너를 당당하게 차지할 정도로 많은 책들이 나와있지만 그때 이 책은 가뭄속의 단비같은 존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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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_삶의 미묘한 순간 곁에 있다올댓커피 2011. 2. 1. 22:21
부담스럽지 않은 커피책 책 보는 즐거움을 한 결 더해주는 내용으로 꾸며진 책. 그림과 사진이 넉넉하게 첨가되어 보고, 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무겁고 딱딱한 책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쉽게 펼쳐들 수 있도록 정제된 책.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은 커피에 대한 깊이를 더하게 된다. 저자는 신문로 "커피스트" 의 주인장으로 커피샵을 운영중이다. 나 역시 잊혀질만 하면 성곡미술관 앞의 커피스트를 찾아 간다. 그것도 혼자 몰래. 이 카페와 저자 조윤정님이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이유는 건물에 있다. 일조각 출판사와 한 건물을 사용하는데 문화재 위에 건물이 올라가다 보니 화장실로 가는 부분의 바닥이 통채로 유리 마감이 되어 놀랐던 상황이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날의 신선한 충격이 있은 후 이 책은 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