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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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컵 라이즈 뉴욕칸의視線 2010. 6. 25. 10:49
Before Cup Rise New York_이명석 & 박사 찍고쓰다. 예정에 없던 종로3가로 나들이를 다녀오며 잠시 방문한 서점. 표지만 보고 가볍게 페이지를 넘기면 사진도 많고 행간의 글은 여백이 많아 가벼운 내용일 거라는 선입견을 갖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뉴욕의 무게를 담은 책을 결재한다. 이전의 "모든 요일의 카페"의 저자로 두 번째 책이 바로 뉴욕의 카페를 소개한다. 서울과 뉴욕의 다양한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책장은 쉽게 넘어간다. 물론 사진도 한 몫 거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커피가 주가되어 카페의 메뉴가 이뤄진다. 하지만 개성 넘치는 뉴욕의 카페는 사뭇 다른 풍경을 글로 묘사하고 사진이 부연 설명을 하게된다. 카페라는 공간에 얼마나 머물러야 소소한 일상과 공간의 디테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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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_장원칸의視線 2010. 6. 2. 22:49
레인보우의 기다림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_장원 글과 사진 서점의 사진 코너를 방앗간 앞을 지나가는 참새 마냥 들린다. 선반을 뒤적이지만 선뜻 지갑을 열기에는 부족했다.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고만고만한 책들의 중첩에 쉽게 질린다. 그렇다 하더라도 모래속에서 진주를 고를 요량으로 오늘도 뒤적인다. 매번 접속하는 SLR클럽의 사용기에 세자리 수의 댓글이 붙었다. 뻔한 제목이어서 오히려 궁금해진 것이다. 호기심에 클릭을 하여 찬찬히 읽어 본다. 시선을 붙잡는 화려한 레이아웃을 선보이지는 않지만 핵심에 접근하려고 하는 저자의 진정성이 화면에 가득 담겨 있었다. 사진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찬 가슴을 지닌 저자. 그는 사직서 제출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하고 과감하게 삶의 분수령을 스스로 통제한다. 그리고 뷰파인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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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스케이프寶物倉庫 2010. 1. 6. 00:42
모던스케이프 / 일상 속 근대 풍경을 걷다. 박성진 외 4인의 사진작가 출발선을 규정하기 어려운 근대..대중에게 있어서 일제강점기 시절로 압축 기억되는 시간이다. 전통과 현대의 허리를 잇는 근대라는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오늘도 근대의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 [Modernscape]는 구분하기 애매한 근대라는 시대안에서 건축을 대중의 기억에 선명한 장소의 기억으로 풀어가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근대 건축에 대한 기억은 장소에 대한 인상과 추억으로 시작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일반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가서기 부담스러운 건축의 형태 보다는 건축의 공간 내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이다. 바로 그 배경이 근대건축이다. 현대를 따라가기에는 버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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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한 줄_린다 피콘칸의視線 2009. 7. 23. 22:32
책의 첫 페이지 시작은 "하루 단 한 번이라도 내안에 있는 작은 속삭임을 들어 보세요. 삶에 대한 해답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있으니까요." 더위에 지치고 불황에 허덕이지만 매일 긍정적인 힘을 갖기 위해 한 페 이지씩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글로 엮어져 날마다 새로운 활력 소를 얻게 됩니다. 한 낮에 건네준 박카스와 같은 존재처럼 짜릿하기도 하고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생활의 나침반으로서 방향을 제 시합니다. 살다 보면 초심을 잃기도 하고 원칙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비슷한 글 아니 같은 격은을 다른 책에서 이미 접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영위하도록 마음속의 흔 들림을 바로 잡고 머릿속을 정리합니다. 과거의 사람들이 그토록 열망했던 미래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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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라_청어람 미디어칸의視線 2009. 7. 12. 23:55
통의동의 중고책만을 취급하는 서점에서 자연스럽게 집어든다. 디지털이 득세하는 시절 이지만 아련한 향수가 피어올랐는지 지갑을 열였다. 올림푸스 PEN 시리즈로 초등학교 시절 소풍갈 때 대여해간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내가 처음 접했던 카메라는 낡은 클래식 카메라는 아니다. 학창시절 과제해결을 위한 Nikon FM2. 물론 중고제품 이지만 무슨 욕심으로 Zoom 35~70mm+모터드라이브에 메츠 CL-4 플레 시까지 장착을 하고 다녔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온다. 족히 4Kg 무게가 장난이 아니 었다. 결국 2003년8월 Nikon Coolpix 5400 디지털에게 자리를 내주고 만다. 그 후 실력은 늘리 지 않고 장비탓을 하면서 내공키우기는 멀리하였다. 그렇게 3년이 흘렀고, 플레그쉽 제품을 구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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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소울메이트_공병호 지음 / 임헌우 디자인칸의視線 2009. 7. 7. 23:59
아직도 이런 책에 손이 가는 것을 보면 몸은 40대지만 마음은 팔팔한 20대. 눅눅한 장맛비에 축축 몸과 맘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집어든다. 20대에 대한 통찰을 교과서 같지 않은 예리함으로 찌르고 있다. 험한 세상을 뚫고 지나가는 공병호의 송곳을 활자로 목 도 한다. 20대/다시 돌아갈 수도 없겠지만 그 시절로 되돌리고픈 마음은 전혀 없다. 현재에 몰입 하려는 목표만을 가슴에 담고 달린다. 그런 가운데 되짚어 보고 중간점검을 한다는 기분으 로 책장을 넘긴다. 때로는 무릎을 치게 한다. 적절한 현장용어(?)와 배합된 글은 밑줄을 긋 게 할 정도로 뇌리에 각인하고 싶어진다. 최근의 신입사원을 보며 느스해진 긴장감을 바로 세우고자 읽는다. 새롭게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그 친구에게 그 어떤 말보다 효과적인 책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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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_신현만칸의視線 2009. 3. 31. 20:57
제목을 보고서는 일본인이 저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자극적으로 보는이의 시선을 붙잡는 제목에서 말이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한국인이다. 망설였지만 호기심이 생겨서 YES24를 이용한다.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니 벌써 12년. 불혹의 나이에 접어 들면서 독립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선을 그었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교훈을 등에 업고 책을 펼친다. 우리의 정서에 합당한 부분에 대하여 시원스럽게 정리를 하고 간다. 불합리하고 치사하다고 하지만 직장은 직장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한계가 엄연히 존재하는 회사다. 나 역시 여기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설사 CEO가 되어 반대의 입장에 서서 바라봐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당위성에 한 표를 던진다.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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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게 말을 걸다_조재현寶物倉庫 2009. 3. 26. 11:26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정리하다. 삶을 영위하는데 집이라는 공간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입니다. 바로 집의 실체는 공간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축에서 공간은 쏘옥 빠지고, 아니 아예 안중에도 없고, 면적의 넓이 만이 건축을 바라보는 척도가 되었습니다. 넓이=돈, 이라는 공식이 뇌리에 각인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입니다. 아파트의 평수를 늘려가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저 역시 그 중심에 서 있음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저자는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압축하여 정리하고 있으며, 건축물이 사람이라면 공간은 마음이라고 표현한다. 생활속에서 건축이라고 하면 아파트 평수라는 한국인의 통념을 반성케 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간이라는 어휘가 탄생한지 200년 정도 되어 갑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