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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8 Water Brewed Coffee (4)
  2. 2011.10.29 나도 쉐프다_카레라이스 (4)
  3. 2011.10.18 Coffee Masterclass_신기욱 (8)
  4. 2011.09.11 Bier Halle의 생맥주에는 (4)
  5. 2011.08.01 수타면의 진수 (14)
  6. 2011.06.22(8)
  7. 2011.06.08 눈꽃빙수 (20)
  8. 2011.05.29 피자와 치킨 (14)
  9. 2011.04.11 결국 참석하지 못한 결혼식 (10)
  10. 2011.04.08 개성 없는 햄버거_감싸롱 (12)
  11. 2011.04.05 5 Extracts_홍대앞 (15)
  12. 2011.03.27 붐비는 토요일의 남대문시장 (22)
  13. 2011.03.06 일본에서 날아온 티백 커피 (8)
  14. 2011.03.05 커피공화국, 오늘은 무슨 일이 ? (4)
  15. 2011.03.03 오골계 백숙과 닭죽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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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1.02.25 모닝세트를 집에서 (12)
  18. 2011.02.24 커피홀릭'S 노트_munge지음 (8)
  19. 2011.02.22 기념일 카페에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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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1.02.17 떡볶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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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2011.01.13 로스팅 단계 (16)
  29. 2010.12.25 이우푸텐시장_절강성 항저우 (8)
  30. 2010.12.10 笑笑 소소라면_숙대입구역 앞 (14)

Water Brewed Coffee

올댓커피 2011.11.08 01:57

더치커피(Dutch Coffee)의 정확한 명칭은
냉침커피 Water Brewed coffee. 워터드립 Water drip 이라고 한다. 커피의 와인, 눈물의 커피라는 별칭을 가진 커피.

네덜란드 선원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커피를 본국으로 가져가면서 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구체적인 사료는 없다. 반면에 인도네시아 커피가 쓰고 강해서 상대적으로 뜨겁지 않은 물로 추출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더치 커피는 찬물로 장시간 추출하는 방식. 커피 성분이 녹아나오는 과정이 뜨거운 물로 추출할 때와는 다르게 일어나므로 카페인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미량은 아니다.

카페인이 없는 커피로 알려져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이 선호하는데 실제로 카페인은 수용성으로 찬물에서 용해도가 떨어져 느리게 녹아 나오지만 전혀 녹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추출 시간이 길기 때문에 카페인이 충분하게 녹아 나올 수 있어서 일반적인 커피에 버금가는 카페인이 들어 있다.

더치 커피는 뜨거운 물로 추출할 때와는 달리 지용성 성분이 녹아나오지 않기 때문에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입안에서 느끼게 한다.
일반 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미 Flaver가 약해 물맛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용기나 외부의 냄새 등에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청결한 상태에서 추출을 해야한다.

* 워터 드립의 추출 방식은 침출식과 투과식으로 구별


1. 침출식은 물속에 커피가 담겨 있어 일정한 농도 이상을 얻기 힘들다. 침출식은 물과 커피를 혼합 한 후 12~24시간 냉장 보관한 다음 필터를 이용하여 여과를 하는데 냉장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생에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다. 또한 추출 후에는 되도록 빨리 음용하여 세균 증식에 따른 위험을 방지 할 수 있다.

2. 투과식은 계속 해서 물이 공급되어 커피 성분이 계속 녹아나와 침출식 보다 농도가 짙은 커피를 얻을 수 있다.

투과식은 완벽하게 소독되지 않은 도구를 사용하거나 준비 과정에서 철저하게 위생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세균에 오염될 확률은 높아진다. 추출 도구는 대부분 공기에 개방되어 있는 형태로 공기중에 떠도는 먼지와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 따라서 완전 밀폐된 전용공간이나 냉장시설이 없는 곳에서 추출하는 것은 비위생적이고 위험하다.

* 워터 드립 추출 방법

워터 드립에는 분쇄된 커피를 사용하는데 이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힘에 의해서 추출되기 때문이다. 이 역시 분쇄도를 가늘게 할 수록 추출 시간이 길어져 쓴맛이 강해진다. 추출 속도는 1초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정도가 적당하며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늦으면 조절 코크를 조정하여 적정한 속도로 떨어지게 조정하면 된다. 중간 조정 역시 번거로운 부분이지만 꼭 확인해야 한다. 즉 상부 수조에 물이 적어지면 압력이 떨어지고 수압이 약해서 추출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사용되는 커피는 보통 풀시티 이상의 다크 로스팅 커피를 사용하며 갓 볶은 커피는 커피 내부의 탄산가스에 의해 여과기에서  넘칠 수 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를 여과기에 다져넣은 후 추출하는 방법과 여과기에 커피를 담고 그 위에 여과지를 올려놓은 후 추출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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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쉐프다_카레라이스

칸의視線 2011.10.29 20:44


얼마전 뚝딱뚝딱 만들어 먹었던 카레라이스.
재료나 과정이야 대동소이 합니다. 카레봉지 뒷면 레시피의 마지막 줄에 사과를 넣어 달라는 문구를 재료 준비를 못해 통과. 이번에는 2% 부족한 부분의 풍미를 내기 위해서 첨가합니다. 맛의 상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달콤함과 약간 매운 카레 가루를 준비했으니 서로 균형을 이룰 것 같습니다.

당근, 감자, 양파, 피망, 닭가슴살 그리고 사과와 약간 매운 카레 가루를 준비합니다. 사진 처럼 재료가 준비되면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먼저 당근과 감자를 볶아줍니다. 익는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다음은 양파와 피망을 볶아서 식힙니다. 그리고 닭가슴살도 별도 볶습니다. 재료를 모두 투입할 크기가 큰 압력솥을 저는 사용합니다. 밑바닥이 두꺼워서 은근하게 끓이기에 적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재가 봐온 솥과는 디자인과 색상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장모님이 저희 결혼할 때 준비해준 주방용품인데 아내는 지금까지 고히 모셔놓았다고 합니다. 저는 이때 처음 봤습니다. 무려 13년 만에 햇빛을 본 프랑스제 압력솥이라고 합니다. 일명 바다 건너온 제품입니다. 

미리 카레가루는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저어둡니다. 커다란 압력솥에 볶은 재료를 모두 넣고 풀어놓은 카레를 투입..카레카루의 양에 적절한 물을 넣습니다. 3컵하고 2/3컵이라고 봉지 뒷면 레시피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카레의 양은 4~5인분. 중불에서 서서히 끓입니다. 이때 팔팔 끓기전에 사과를 마지막으로 넣고 푹 끓이면 됩니다. 마지막을 아내의 필살기를 더합니다. 후추는 제가 좋아해서 뿌리고, 옆지기는 천연향신료 파슬리와 오레가노를 준비해 놓은게 있어서 제가 만드는 것이므로 두개를 모두 투입합니다. 완성되면 밥 위에 좌~악 끼얹어져서 한 숟가락 입으로..와우 맛있습니다.
제가 즐겨먹는 카레입니다.
농심의 코코이찌방 카레라이스는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운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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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Masterclass_신기욱

올댓커피 2011.10.18 17:16
Coffee Masterclass
당신이 커피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The Art of Roasting & Brewing


일주일이 멀다하고 신문, 방송 등 각종 매체에서 커피 관련 이야기들이 나오더니 서점의 취미 코너에도 커피 관련 책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가볼만한 커피숍을 소개하는 책 들 만큼이나 커피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려주는 책들도 많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요즘 눈길을 끄는 책 한권이 '커피 마스터클래스'이다.
홍대 근처에서 '마지(Margie)'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신기욱 사장님이 그 동안 자신이 경험한 커피 관련 지식을 한권의 책에 오롯이 담아냈다.
마지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지만, 개인적으로 커피에 흥미를 느껴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라고 하니 8년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을 것이고, 특히 궁금하던 로스팅과 핸드드립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을거 같아서 부담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 손에 들려나오게 되었다.
나도 요즘 로스팅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절실히 느끼는 바이지만, 로스팅이라는 것이 이론적으로 설명을 하기에는 데이타가 부족하고 로스팅 할 때 사용하는 생두의 품종이나 원산지, 상태 등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기도 하며, 이것이 잘 된 로스팅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아 점점 미로속에 빠져드는 것 같은 기분이다.
알면 알수록 더 많은 궁금증이 생겨나는 로스팅에 대하여 로스팅 단계별로 일어나는 커피(생두)의 변화와 화력 조절이라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기본으로 하여 설명을 하고, 경험으로 터득한 프로파일(생두의 특성에 따른 화력 조절)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그동안의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인상 깊었던 부분~.
거기에 더하여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망, 소형 전기로스터로 맛있게 커피를 볶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서 집에서 시도해 보고 싶은 욕구가 무럭무럭 솟아나게 만든다. ^^


또 하나, 인상깊었던 부분은 핸드드립에 대한 chapter.

드립에 필요한 도구들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에 더하여 그 동안 많이 시도해보셨구나 하는 것이 저절로 느껴지는 핸드드립 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들. 사전추출(뜸)의 의미와 적절한 시간, 물을 붓는 방법, 로스팅 정도에 따른 적절한 추출법에 더하여 마지식 드립법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핸드드립을 시도해보고 본인이 원하는 맛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마지식 드립에서는 일정한 맛을 내기 위한 고려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 실제 카페에서 드립 메뉴를 만드는 곳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사장님과 직원이 내린 커피가 다르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장님이 없으면 드립 커피를 판매하지 않는 곳도 있는데 사람 손으로 내리는 커피를 어떻게 일정하게 만들어내느냐에 대한 고민은 참 크다. 머신에 의해서 많은 조건이 결정되어지는 에스프레소 조차 사람 손을 타는데 하물며 핸드드립에서야...
6~7장 남짓한 적은 분량으로 창업에 대한 조언도 해주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좋은 가게가 되느냐는 주인에게 달려있다'는 것과 '가게는 돈을 벌기 위해 내는 것'이라는 말이었다.
당연한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상도의를 지키면서 손님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가게가 되도록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쉬워보이고 낭만이 있어 보여서 카페를 차렸지만 계속 적자행진을 계속한다면 초심을 잃고 점점 나쁜 선택을 하게 될테니 반드시 흑자를 내야 한다.
(개점 후부터 바로 흑자를 낸다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할 일이고 자리 잡는데 6개월~1년이 걸릴거라는 각오를 하더라도...)
내 책장을 차지하고 있는 여러 가지의 커피 관련 책 중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의미 있는 한 권이다...
                                                           Written By Hye-Young, Kim

http://hazel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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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r Halle의 생맥주에는

칸의視線 2011.09.11 21:03
지인들과 논현동 두산빌딩 본사 지하의 Bier Halle에 갑니다.
직영점이라 신선한 생맥주는 기본이고 완성도 높은 안주가 맛있어 자주 갑니다.
여전히 사람들로 붐빕니다. 건배를 외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옵니다. 바로 아쉬움점은 너무 시끄러워서 상대방과 이야기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가게 되는 이유는 사진처럼 깔끔한 안주 때문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안주지만 역시 Source는 다릅니다. 화룡정점이죠. 감칠맛이라고 하죠. 그게 여기에 있습니다. 덧붙여 신선한 생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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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의 진수

칸의視線 2011.08.01 12:09


 

    아내는 담백한 우동을 나는 칼칼한 짬뽕.
무림의 고수를 만난 기분이랄까? 수타면의 진수가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메뉴는 자장면 4,500원. 간짜장, 우동, 짬뽕이 5,000원 잡채 12,000, 탕수육 13,000원. 배달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부가 운영하시는 중국음식점으로 테이블은 4개 입니다.
처음 검색하면서는 연남동으로 가려고 했으나 검색에 나타난 다른 분의 소개글을 읽고서 급 선회하여 이곳으로 왔습니다. 그 분의 표현 그대로 였습니다.
    이렇게 글 그대로의 느낌이 전해지는 가게는 처음 입니다. 우연히 찾아 왔지만 횡재를 했습니다.  짜고 텁텁한 국물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최상의 선택이었습니다. "담백함"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우동과 짬뽕에서 경험합니다.


우동이 개운하고 깔끔했다면 짬뽕은 거기에 약간의 칼칼함이 더해집니다.
마지막까지 국물을 마실 정도로 더위는 이열 치열로 극복합니다. 30년의 관록이 묻어나오는 대목으로 졸깃 졸깃한 수타면의 식감이 탁월했습니다. 천천히 음미해 보면 바로 구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말로만 손으로 뽑은 면이 아닌 진짜배기 수타면.



 

굳이 단무지 사진을 넣는 이유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부분이어서 첨가 합니다. 두툼한 굵기로 썰어져 나왔고 테투리의 부분의 질긴 부분이 모두 제거가 된 단무지. 사각사각한 맛이 국물과 어울리니 균형감이 좋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잠시 아스팔트가 뜨거워진 틈을 타서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아 옵니다. 위치가 대중교통으로는 조금 불편합니다. 승용차로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으셔야 갈 수 있는 가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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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視線 2011.06.22 00:47
보름전 해외로 떠날 예정인 식구를 위해 가족모임 겸 식사를 했던 장소.
"산내들" 남서울C.C 입구 길가에 위치.

주차장에 들어서니 입구부터 꽃들이 반깁니다. 아직은 더위가 밀려 오지 않은 이른 여름이어서 주말 오후를 즐기기에는 제격이었습니다. 다른 가족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여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다들 예쁜 장소이다 보니 여기 저기 카메라 셔터음이 터집니다. 조카들이 꽃을 보며 환하게 웃음을 짓고 김치 하며 포즈를 취합니다. 음식은 맛은 평이했지만 장소의 분위가 맛을 압도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 대비 적절한 것 같고 토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손님이 밀려옵니다. 저희처럼 말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불편하고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위치.


정면을 장식한 꽃과 화분, 작은 테크위에 탁자가 준비되어 좋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커피 한 잔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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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빙수

칸의視線 2011.06.08 19:19
팥빙수의 꽃은 예쁘게 갈린 얼음. 결론은 장비가 빙수의 질을 결정합니다.
유난히도 곱게 갈린 얼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집니다. 올 해 들어 처음 먹어보는 여름의 대표 주자 팥빙수. 빙수의 식감을 결정짓는 다른 하나가 바로 핵심 재료인 팥 입니다. 메뉴판에 적힌 대로 직접 만든 팥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알갱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지며 깨물어 먹는 맛이 좋습니다. 반면에 통조림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팥인지 팥죽인지 떡이 되어서 덩어리처럼 얼음위에 얹어 나오는 빙수가 허다합니다. 간만에 맘에 들었습니다. 양재동에서 휴일의 즐거움과 먼길을 향해 장도에 오르는 동생에게 기운을 심어주었습니다. 점심 식사도 함께 했고 카페에서 그간의 동정을 살폈습니다. 형편상 가족을 나두고 혼자 떠나지만 뉴욕에서도 언제나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고 보니 다른 동생 내외가 프랑스 파리로 떠납니다. 남편의 발령 때문에 거주지를 옮기지만 그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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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치킨

칸의視線 2011.05.29 11:13
밥 차려 먹기가 귀챦아서 평소에 거의 주문해서 먹지 않는 피자와 치킨을 시켜봤습니다
밀가루 음식중 하나인 피자를 그리 좋아 하지는 않지만 밥을 대신할 대안으로 선택합니다. 자짱면은 식상하고 해서죠.
도미노 피자. 냉장고 벽에 전단지가 붙어있어 당첨. 다른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피자하면 광고가 머릿속에 쏘옥 박혀 있는 피자헛만 떠오르지만 단순하게 빨리 전화 번호를 알수 있어서 인터넷 주문이라는 것을 합니다. D/C를 해준 다는 유혹에 휩쓸려서. 결론 부터 말하자면 무척 귀챦습니다. 피자 한 판 먹자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그래서 전화기를 드는 것 같습니다. 몇 번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도착한 피자. 맘에 들지는 않지만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그래도 얌얌..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옆지기와 지쳐버린 몸을 움직이기 싫어서 손품을 팔았습니다. 역시 야무진 박스 포장에 감탄을 합니다. 이 비용도 상당히 투입되게 보입니다.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조그마한 소품(일명 부자재?)도 없으면 무척 불편합니다. 이게 없으면 제품의 완성도 떨어져 보입니다. 뭔가 정점을 찍으려면 디테일하게 스티커, 인쇄, 상자의 색상의 종류 등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부대비용이 천차만별 입니다. 어찌되었건 감탄을 하면서 옆지기와 식사를 마칩니다. 청소 뒤끝에 먹는 피자라 맛있네요.


 

사진 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좋습니다.
인터넷 주문을 하면서 보니 토핑 추가가 있고, 비용을 더 지불하면 소스도 추가 선택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생각의 맛은 아니지만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식자재 단가가 오르다 보니 금액 만큼의 토핑이나 두께 등은 개인적으로 미흡합니다.





 

피자 만으로는 허전하여 추가로 주문을 날린 치킨. 홈피에 있는대로 정확히 6조각.
참 없어 보였습니다. 사진은 사진일 뿐 제가 기대에 부풀어 있어서 거품이 꺼지니 아쉽네요. 치킨은 치킨 전문점에서 라는 교훈을 얻습니다. 




"소스" 옆지가 아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부분입니다. 맛집의 생명은 소스. 
특제소스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재료야 비슷하게 챙길 수 있지만 소는 상당한 투자와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는 쉐프 중에 샌드위치 소스를 아주 맛깔나게 만드는 분이 있습니다. 가끔 연락을 하고 만나는 중이고 그 분도 최종적으로 소스 제조 공장을 갖고자 하는 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음식의 화룡정점은 소스.. 커피 역시 예외는 없습니다. 스트레이트 원두커피를 제외한 Espresso Variation 음료는 모두 첨가되는 소스의 맛에 좌우 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용 원두가 좋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GHIRARDELLI(기라델리/미국) 제품이 나름 확고한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어 사용하지만 가격이 높습니다. 그래서 소규모 카페에서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브랜드 입니다. 맛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시쳇말로 돈따라 갑니다. 하지만 맛은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므로 정답은 없습니다. 카페에서 주문할 때 카페모카 등등 이름이 긴 음료로 첨가되는 소스가 있다면 눈여겨 보십시요 어느 제품을 사용하는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 제품을 사용한다면 음료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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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석하지 못한 결혼식

작은旅行 2011.04.11 00:54
어떻게 이런 일이,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고속터미널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도착했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 티켓박스 앞에 줄을 선 사람들로 북새통. 정말 아득해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했죠. 오전11시가 예식시간, 오전 6시 30분에 도착했는데 구입할 수 있는 표는 9시 45분 이후 뿐. 임시차를 투입해도 출발 시각은 전혀 앞당겨지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빨리 마음을 접고 그 시간까지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기로 옆지기와 의견을 조율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되었습니다.
예약하지 않았다고 구박을 들었죠. 다행히 올라오는 KTX 열차는 예약완료. 이것 마져 미리 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싫은 소리를 들었을까요? 상상하기 조차 끔찍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버스에 몸을 싫고 떠났고 신갈을 통과할 쯤 11시가 되었습니다. 황당하기까지 했습니다. 거북이 운행을 제대로 겪었습니다. 마침 그 타이밍에 휴대폰이 울리고 정말 오래 간만에 선배님이 혹시 식장에 도착했나고 물어 보는데 미안하기까지 했습니다. 상황 설명을 했지요. 결국 천안~논산간 도로의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그 끝자락에서 정체가 풀렸습니다. 평소 3시간20분 걸리는 시간이 이날은 6시간을 소요했습니다.
광주에 도착하고 나서야 친구에게 전화를 해보니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가는 리무진 버스에 탑승해 있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밖에... 신혼여행 다녀와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전화 통화를 마무리 합니다. 아내와 약속을 했죠 사전예약, 고속버스 NO, ONLY KTX. 반성합니다.
장모님의 생신이기도 겸사겸사 내려갔는데 친구의 얼굴을 마주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즐거운 토요일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침 연락이 닿은 연구실 형님과의 조우. 굴곡이 많았지만 결국 작년 건축구조기술사 합격에 이어 최근에 사무실도 개업했다며 소식을 알려왔었습니다. 건네주는 명함에 공학박사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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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없는 햄버거_감싸롱

칸의視線 2011.04.08 00:43
한 입 베어문 순간.
바로 용산 해방촌의 자코비 햄버거가 떠올랐습니다.

이유인 즉슨 감싸롱의 작은 종지에 담긴 성의 없는 기성품 소스에 일차적으로 실망했고, 입안에서 오물거려 봤지만 고기 패티는 퍽퍽하고 육즙이 빠진 맛.
가는 날이 장날이었는지 점심을 먹은 한식당에서도 퉁명스러운 종업원의 대답에 답답했습니다. 그리도 융통성이 없는지 원~!
다시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고 "5***"에서 황당한 순간을 맞이하였죠. 결국 주차장으로 되돌아 가는 길에 유명세를 탓던 감싸롱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순간 들어가 보자 이렇게 하여 계획에 없던 햄버거를 먹게 됩니다.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래 저래 음식 때문에 3% 부족한 홍대 나들이로 일요일 오후를 장식합니다.




삼각형 접시가 보기에는 그럴 듯 한데 햄버거를 먹을 때는 불편했습니다. 좁은 탁자에 모양은 사각형이 짜임새 있는데 이래 저래 신경 쓰이게 하는 삼각형 접시.
기능이 우선 입니다..모양만 따지면 뭐합니까? 불편한데... 포스팅할 때는 되도록이면 긍정적인 시선으로 좋은 점을 끄집어 내고 싶었지만 이날은 도무지 이런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까칠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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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tracts_홍대앞

칸의視線 2011.04.05 00:25
물가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고 있으니 예전만 같지 않습니다. 너무 민감해서 그런가요? 뭔가 부실하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았지요.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양도 그렇고 친절도 그렇고 서비스도 그렇고 모두 그렇고 그랬습니다. 모처럼 나들이 갔는데 봄 기운은 완연하고 즐거웠지만 카페에서 식당에서의 불편함을 맞닥드리고 말았습니다. 혹시나 1인분의 고기가 되는지 했지만 역시나 안되고, 아래의 가게에서도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고 보니 마음이 한켠 허전합니다.
차라리 제대로된 가게에 가서 합당한 금액(시쳇말로 봉사료에 부가가치세 포함)을 지불하고 서비스 제대로 받고 싶은 마음으로 돌아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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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토요일의 남대문시장

칸의視線 2011.03.27 16:33
구입할 물건이 있다며 옆지기가 남대문에 가자고 합니다.
물건을 들고 따라다니는 짐돌이..비닐 쇼핑가방에 몇 개 담지 않았는데 오래 돌아다니니 어께가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답니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의 충격이 여기서도 그대로 노출 됩니다. 현격하게 일본인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힘내라 일본"이 적힌 플래카드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도쿄에 친적이 거주하고 계시는데 무사하다는 전화 통화만 했었지요. 길거리 가판대가 새로 디자인 되어 심플하고 기능적이었고 통일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누가 디자인 했는지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수제핫바/ 아내가 좋아하는 길거리표 아이템.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죠. 만드는 과정이 조금은 위생적이지 못한 모습을 풍깁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그냥 통과.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줄을 섭니다.



손칼국수/ 입구에 그릇이 잔뜩 쌓여져 있는 가게. 가뜩이나 좁은데  바로 앞에 떡볶이 가판대에서 펼쳐놓은 간이 의자들로 너무 비좁았습니다. 짜증이 훅하고 올라옵니다. 누가 이런식으로 통행로에 가판대를 펼치는 것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비치 파라솔을 세우고 간이 식탁에 의자까지..통행하는데 너무 불편하여 다시 오고 싶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입장..메뉴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손칼국수. 그런데 서비스로 냉면이 함께 나옵니다. 아내는 양이 많다고 말했지만 저는 딱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밀가루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 아닙니다. 만두, 칼국수 보다는 밥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별식으로 가끔 먹기도 합니다.


남대문시장/ 시장은 여전히 활기차 보이지만 예전만 못합니다. 피부에 와닿습니다. 물건을 구입하러 숭례문 지하상가를 갔는데 토요일 오후지만 그렇게 붐비지는 않고 돌아다닐 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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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날아온 티백 커피

올댓커피 2011.03.06 17:30
수강생 중의 한 분이 주신 선물.
커피를 너무나 좋아하는 형님이 일본에서 보내주신 티백 커피 3종 세트. 지난 1월 초에 European Blend 하나를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향기와 여운에 감탄했던 기억이 새롭다.

같은 회사의 제품들인데 블렌딩 되어 있는 것과 콜롬비아, 과테말라 단종 커피 하나씩.
티백 커피가 이렇게 다양한 제품으로 나오는 것이
감탄스럽다.
첫 번째로 Royal Blend를 개봉.

개봉하자마자 풍기는 향기가 Dark roasting 된 커피 특유의 smoke향.
왠지 맛도 진할 것만 같다.

필터의 윗 부분을 뜯어 커피 가루에 직접 물을 부어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티백째로
컵에 담그고 그냥 물을 부어버렸다.
뜸도 안들이고 골고루 적셔지지도 않아서일까, 아니면 물을 너무 많이 부었나...

설명서에 적혀있는 140ml보다 많은 약 180ml의 물을 부어서 3분 정도 우려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밋밋한 맛과 향.
처음에 올라오는 향기는 dry aroma와 같은 smoky한 뉘앙스가 강했는데 한 김 가시고
난 커피에서는
거의 향이 느껴지지 않았다.
맛도 너무나 flat해서 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적당할 것 같은 정도.
드립커피를 마시던 입맛에는 많이 아쉽다.

남아있는 두 종류의 단종 커피는 좀 더 신경써서 레시피에 따라 우려내 봐야겠다.
 
                                                                 Written By Hazel & Photo By K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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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공화국, 오늘은 무슨 일이 ?

올댓커피 2011.03.05 02:36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문을 열고 슬며시 발을 내밀어 보니 경쾌한 음악이 가득차 있다. 역시나 커피콩이 볶아지면서 퍼지는 고소한 향기가 스멀스멀 코 끝을 간지럽게 합니다. 매장과 작업실이 층으로 구별되어 건물 전체가 오롯이 그들만의 공간. [Republic of Coffee] 다섯 테이블의 1층 매장과 작업실의 2층으로 구성되어 스텝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공간의 첫 인상은 "완성도가 높다" 메뉴에서의 컨셉은 에스프레소에 촛점을 맞췄다. 핸드드립은 하지 않고 아메리카노는 머신을 사용하지 않는단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에어로 프레스]를 사용하는데 프렌치 프레스와 핸드드립의 중간 정도의 맛.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한 알콜 음료가 돋보인다.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이종훈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Republic of Coffee" Espresso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포구 도화동 203-8 / 마포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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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계 백숙과 닭죽

칸의視線 2011.03.03 23:03
부모님께서 시골에서 올라오셨습니다.
간만에 식구들과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오골계 백숙과 닭죽을 나눠 먹었습니다.
맛난 반찬이 곁들어지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네요. 어머님의 손맛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새삼  느낍니다. 감칠맛에 대한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혀에 착착 달라붙는 맛. 보통 쓸수 있는 문장으로 가름합니다. 후식으로 빠아간 방울 토마토를 보는 순간 아이폰을 들이대며 셔터를 누릅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색상에 꽂혀 찰칵 찰칵. 시쳇말로 특제소스가 들어간 야채과일 샐러드 양상치에 가려졌지만 그 뒤에는 맛난 제철과일과 말린과일 숨겨져 있답니다.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요목조목 물어봤는데 만들어진 소스는 뭔가가 많이 혼합이 되었네요. 그냥 나오는 맛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즐겁게 맛난 저녁 식사를 하면서 보내고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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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치쿠테_시모기타자와

올댓커피 2011.02.28 01:58
2009년 성탄절 도쿄를 다녀왔지만 유독 여기만 포스팅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냥 넘어갈까 하다 오늘 펼친 책에서 이 카페가 등장하는 바람에 다시 사진 찾아 보고 업로드합니다. 시모키타자와의 이곳을 주소도 없이 책에 소개된 내용과 간략한 약도만 가지고 무모하게 찾아갑니다. 몇 번을 왔다갔다 지독하게 시간을 허비했고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컴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나가는 고교생을 붙잡았습니다. 대략 어디쯤 인지는 알겠는데 방향이 모호했습니다. 약도에서 보여준 카페 근처의 스포츠센터를 거두절미하고 물었는데 다행히 정확한 방향을 알려줘서 간신히 찾아갑니다. 이미 저녁이 무르익은 시각. 조용히 불을 밝힌 간판을 보니 순식간에 무거운 마음을 놓게 되고 들어갑니다. 한적한 위치에 있는 카페[?]는 고요했고 정적을 깨고 저희 커플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두 테이블에 사람이 앉는 광경 역시 봅니다.  스텝에게 한국사람 많이 오냐는 질문을 던지니 아니나 다를까 저희 커플이 오늘 여섯 번째라는 말을 합니다. 인쇄 매체의 위력을 순간 느낍니다.


찾아간 계절이 겨울이어서 담쟁이 넝쿨로 뒤덮은 벽은 볼 수 없었지만 화장기 없는 얼굴을 한 간판을 보니 음식도 담백할 것 같다는 느낌을 순간 받았습니다. 여름에 오면 녹음이 우거진 치쿠테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지금 이순간 상상만 합니다만 그림은 눈앞에 그려집니다.


밖에서 보면 좁게 느껴지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길게 내부로 들어가고 가장 안쪽은 입구 보다 
좀더 넓은 공간.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모키타자와의 거리처럼 좁지만 조용히 편안함을 건네 줍니다.




 여기서 유명하다는 딸기파이. 딸기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그리고 차가움이 더해진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국집가서 짜장면에 탕수육 시키는 메뉴처럼 이곳의 친근한 음식입니다.
맨날 마시는 커피는 한 잔만 레몬이 들어간 홍차를 따로 주문합니다. 



늦은 시간에 갔지만 무척 아쉬운 카페였습니다.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다 보니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되돌아 와야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도쿄를 간다는 시모키타자와는 영순위로 올려놓습니다. 그만큼 매력이 가득한 동네. 홍대앞과 대학로를 섞어 놓은듯한 언더그라운드 분위기가 거리 곳곳에 흐릅니다. 물론 활기찬 움직임도 쉽게 만납니다. 커피젤리가 섞인 아이스커피, 카레빵의 향기가 잊혀지지 않는 시모키타자와 그리고 카페 치쿠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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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세트를 집에서

올댓커피 2011.02.25 14:22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감기로 귀결된 아내.
옆지기를 위한 모닝세트를 준비한다. 단촐하죠 커피가루위에 물을 떨어뜨리며 내린 커피는 아내의 몫이고 저는 보조역할 준비하고 설거지 등 뒷정리는 제 담당. 낯두꺼운 토스트와 조청이 곁들여 졌다면 금상첨화인 아침 식사.
왠지 구워진 토스트에 쨈이나 크림치즈는 식상하게 여겨져 EBS에서 박수홍이 나오는 요리 프로그램의 조청이 떠오릅니다. 그것마져도 오늘은 통과 아래 처럼 간단하게 마무리.


요즈음 목을 많이 사용하더니 탈이 났습니다.
계속해서 생강차를 마시며 잠시 나마 쉬고 약복용 병행하니 오늘 아침은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밥 먹기도 뭐하고 하여 간만에 진한 드립커피와 삶은 계란으로 갑니다.


간단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준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평소에 대충 넘어가는 성격이 아닌지라 온도계 타이머를 항상 곁에 두고 사용합니다. 제가 살짝 귀뜸을 했더니 드립 주전자를 칼리타의 펠리컨으로 바꿔봅니다. 타카히로 포트 보다는 물줄기가 훨씬 가늘어 집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게 동시에 플레시를 터트리며 장면을 담았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사진 찍겠다고 하니 잘 맞춰주네요. 땡규입니다. 파워팩이 있으면 시원하게 연사로 플레시 터트리는데 충전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맘에 든 장면을 그냥 눈앞에서 놓치고 맙니다. 그래도 좋습니다.아내가 빨리 회복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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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홀릭'S 노트_munge지음

올댓커피 2011.02.24 16:55
coffeeholic's note_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레시피

실험정신이 페이지 마다 가득하다.

마니아 이상의 마니아.. 책 제목처럼 "Coffeeholic"에 빠진 저자. 이름하여 [커피홀리커(?)].
호기심 이상의 도전정신이 빛나는 글과 그림을 책 전체에서 만날 수 있다. 벌써 3년 전에 구입한 책이 되었다. 가끔 책장을 살피지만 여전히 손이 가는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답게 그림이 단연 돋보이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베어든 실험방법 및 레시피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온다.

나 역시 일정 부분 여기서 커피 레시피 방법을 따라 했었고 급기야 2년 전에는 워터드립 커피에 빠져 거금을 들여 칼리타 제품을 식탁에 올려 놓는 지름신이 발동하였다. 뛰어난 손재가 없었기에 어슬프게 만들어서 추출한 커피에 실망감이 더할까봐 완제품으로 바로 직행하는 모험을 단행한 것이다. 더운 여름 묵직한 와인의 질감을 차가움과 함께 목을 넘어갈때.. 그 기억은 잊고 싶지 않다. 탱크의 물방울은 여전히 슬로우를 외치며 한 방울 한 방울 커피가루 위에 몸을 던진다. 시쳇말로 이미 본전을 뽑고 남았고 지인들에게 선사한 더치커피는 상대방의 입가에 미소 머금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디자인이 너무도 훌륭하여 박물관에 전시된 케멕스[드리퍼와 서버 일체형]도 여기서 먼저 만났다. 결국 수납장에 모셔놓고 친척 동생들이 올때면 꺼내놓고 커피를 내려준다. 단지 제목만 보고 가볍운 내용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말해두고 싶다.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쉽게 써내려간 필력도 치밀하고, 덧붙여 글과 함께 저자의 탁월한 일러스트가 조화를 이룬 균형잡힌 책이다. 예리한 관찰력과 실험정신으로 써내려간 내용은 군더더기가 없다. 몇 번이고 다시 꺼내서 읽고 싶어지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빛을 발산하는 커피홀릭's 노트.."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아날로그의 감성이 담긴 일러스트와 대중의 눈높이 맞춘 글의 내용은 좌충우돌 그녀의 실험기이며 동시에 레시피로 고정된다. 아직도 따라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ㅎ



"더치커피 _ 더운 여름을 넘기게 한 주인공"
카페인이 거의 없다는 워터드립 방식의 커피, 더치도 사실은 조금 있다. 실험실의 고요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기구가 눈길을 머물게 한다. 결국 질렀고 물방울은 더운 여름 매일 어둠속에서 떨어졌다.



"캐맥스_고전의 품격"
케맥스는 1941년 독일 출신의 슐룸봄 박사가 미국에서 발명한 커피메이커."ilioni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현대디자인 제품 100선에 선정, 뉴욕의 MoMa를 비롯하여 "Smithsonian and The Philadelphia Museum of Art"의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그 디자인과 특별함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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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카페에서

칸의視線 2011.02.22 16:12
카드사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알아 차렸습니다.
어제가 결혼기념일 이라는 것을
헤아려보니 13년.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날이 날이니 만큼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사당역 근처의 카페에 갑니다. 있다는 것만 알고 그냥 갔었는데 생각보다 층고가 높아 덜 답답했습니다. 북카페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역시 조명이 한 몫을 단단히 합니다. 하지만 활자를 읽기에는 해가 떨어진 저녁에는 힘들었습니다. 스텝이 피곤해서 그런지 밝은 표정도 아니고 조명의 조도를 높여주는 것도 없었습니다. 구석 테이블에 앉은 여성분은 책을 읽고 있었지만 제가 봐도 너무 어두웠답니다. 상황 파악이 되었으면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어느 남자손님은 일행이 있어서 뒤늦게 합류를 했는데 사이다를 주문합니다. 직원이 말하기를 콜라만 있고 사이다는 없답니다. 질문과 대답이 3번 왔다갔다 했는데 차라리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편의점에 가서 사올 수 있는 문제 아닌가 판단합니다. 물론 혼자만 있다보니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잠깐인데 아쉬운 부분으로 결국 손님은 BAR 앞의 얼음물만 마시고 말았습니다. 이래 저래 불편한 장소가 되었네요. 아내에게 미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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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에서의 토요일 밤

칸의視線 2011.02.20 13:34
사케, 니혼슈를 마시자고 얼마 전에 알려줬고 이번에 사촌들을 만났다.
단촐하게 4명,
작년 12월 외조모 미수연에서 만나고 올해는 처음이다. 동생이 미리 예약해 놓은 횟집에 가서 확인하고 식당으로 향한다. 블로그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라고 한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개인적으로 첫방문. 노량진 수산시장은 항상 스쳐가는 장소로 기억에 남아 있었고 오늘 내부는 처음 들어가 본다. 불 밝힌 내부를 2층 복도에서 바라보니 신기하기까지 했다. 바쁘게 움직이는 인파속에서 생동감이 묻어난다. 게으름과 결별하지 못하거나 마음이 느슨해지면 다시 찾아 올것이다. 치열한 삶의 현장을 목격하고 긴장의 끈을 풀지 말자.


가볍게 두 병을 비운다. 이곳에서는 외부의 주류반입이 허락되었다. 정확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때는 눈치가 보였다. 이게 가능할까? 반면에 여기는 회를 마련해서 오면 좌석과 함께 지리로 탕을 끊여준다. 매운탕으로 조리 하지 않고 오직 지리로만 끊여준다. 맛의 깔끔함은 여기서 비롯 된 것 같다. 재료가 싱싱하지 않으면 조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가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여의도로 2차 GO. 화기애애한 토요일 밤을 간만에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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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칸의視線 2011.02.17 01:04
국민간식 떡볶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떡돌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선호합니다. 빵보다 떡볶이야~^^  간만에 빠알갛고 매콤한게 땡겨서 재료가 빈약하지만 그래도 냉장고문 열여 있는재료 꺼내 달달 볶습니다. 남는 국물에 찬밥도 살짝 비벼먹으니 금상첨화. 요즘은 간식을 넘어서 그 이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쌀의 소비도 촉진되고 한국음식의 세계화에 첨병의 역할을 하는 떡볶이. 연구소도 설립되었으니 소스의 비법이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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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_삶의 미묘한 순간 곁에 있다

올댓커피 2011.02.01 22:21
부담스럽지 않은 커피책
책 보는 즐거움을 한 결 더해주는 내용으로 꾸며진 책. 그림과 사진이 넉넉하게 첨가되어 보고, 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무겁고 딱딱한 책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쉽게 펼쳐들 수 있도록 정제된 책.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은 커피에 대한 깊이를 더하게 된다. 저자는 신문로 "커피스트" 의 주인장으로 커피샵을 운영중이다. 나 역시 잊혀질만 하면 성곡미술관 앞의 커피스트를 찾아 간다. 그것도 혼자 몰래. 이 카페와 저자 조윤정님이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이유는 건물에 있다. 일조각 출판사와 한 건물을 사용하는데 문화재 위에 건물이 올라가다 보니 화장실로 가는 부분의 바닥이 통채로 유리 마감이 되어 놀랐던 상황이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날의 신선한 충격이 있은 후 이 책은 대원사를 통해 "빛깔있는 책" 시리즈의 한 권으로 탄생한다. 아직 저자의 서명을 책에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그곳의 커피의 향기를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카페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오늘도 여전히 드립포트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그라인더에서 갈려 나오며 풍기는 향기. 검은 빛깔의 미묘한 색채와 맛의 변화는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기에 충분하다. 카페라는 공간도 좋고 집에서 내려마시는 커피도 좋다. 이 책을 볼 때마다 커피의 향기가 떠오른다. 바다 건너 대륙의 향기가 전해온다. 개인적으로 책의 표지에 나오는 S라인으로 잘 빠진 주전자가 맘에 들어 똑같은 제품이 싱크대에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에 꽂혀 드립포트를 구입한 에피소드가 나에게는 소소한 즐거움을 자리잡고 있다. 책의 표지를 볼 때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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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로망^^ 우리 까페나 할까?

올댓커피 2011.01.31 15:33

정답은 없지만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쳐 자신들의 지나온 길을 담담하게 담은 책. 작은 미니샵이라 할지라도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정착하기 어렵다. 이 책을 따라 한다고해서 자리잡는 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들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던 내용은 눈여겨 봐야 할 대목.
케페창업의 A to Z 까지 다룬 책이라면 말하면 다소 과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디테일하게 읽는이의 눈높이 맞춰 적절하게 표현된 내용은 이 책의 매력이다. 처음 나올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또 다르다. 현재의 시각에서 약 8년 전의 내용과 비교해 보면 변화된 부분이 보인다. 와인시장의 규모가 위축된 점이 대표적인 사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다시 "우리 까페나 할까?"의 페이지를 펼치는 이유는 철저히 창업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그래프, 도표, 사진 등이 첨부되어 잘 녹아들었다는 점이다. 그 표현 역시 현실적이고 과장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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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들고 찾아간 도쿄의 카페들...카페도쿄

올댓커피 2011.01.30 04:06
여행자의 바이블이라는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을 제치고
간택된 한 권의 책.
책으로 상상하던 바로 그 곳을 찾아갈 기회가 생기니 주저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단순하게 '그 곳이 좋더라' 하는 정도의 소개글이 아니라
일본에서의 생활이 녹아들고 
사람과의 관계 맺음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궁금해지던 책속의 장소들.


한정된 짧은 시간동안에 어딜 돌아볼까 즐거운 고민을 하며,
그리 길지 않은 내용을
몇 번이고 되돌아보며 더하고 빼기를
몇 차례.
드디어 비행기는 이륙했다.


가장 가보고 싶던 곳. Moi.
수줍은 주인장의 미소를 보고 싶었고, 깔끔하고 실용적인 북유럽의 분위기가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도
궁금했다.
책에 실려있는 주소에서 이사할 예정이라는 언급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새로운 주소를 찾아
확인해두었고,
오픈 전에 도착해서 주위를 서성이다 첫 손님으로 입장.

조심스럽게 메뉴를 고르고 주위를 둘러보다 마스터에게 살며시 책을 보여주면서 인사를 건넸다.
한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제법 있다고 하시며 Moi만의 독특한 '이클립스' 커피잔
세트가 담긴
도장과 함께 멋진 사인을 해주신 상냥한 마스터.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Moi만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원두전문가게 Brown chip.
1층에서는 녹차를 판매하는 역 바로 앞의 작은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고
끊임없이 로스터가 돌아가는 알찬 곳이다.
쉴새없이 사람들이 들어와서 생두를 골라 주문하고, 주문 후 바로 볶아주는 시스템이라서
30~40분 기다리는 것 정도는 예사이다.
원두커피가 얼마나 일본인들의 생활에 녹아들어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던 곳.
나도 이 집의 대표선수라는 브라질 부르봉을 주문했다.
볶아지기 기다리는 동안 직원과 서로 짧은 영어로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 가볼만한 커피집을
추천받았다.


그렇게 해서 가게 된 곳이 판다 가배점(커피집).
그림까지 그려주면서 열심히 알려준 Satoko씨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작은 매장을 찾지 못해 근방을 두번 정도 왕복하다가 겨우 입구 발견.
에스프레소 메뉴는 없이 100% 핸드드립으로만 승부하는 카페였고 Brown chip의 원두를
사용하는 곳이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카레와 오므라이스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인데 들어오기 직전에 샌드위치로
요기를 했기 때문에 커피만 한잔.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시모기타자와의 거리를 헤매다 겨우 발견한 CICOUTE CAFE.
사실, 도저히 못찾을 것 같아서 거의 포기하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옆을 지나가던
남학생 두 명을 붙잡고 길을 물었다.
카페를 찾아가기 위한 길잡이로 알아두었던 스포츠 센터의 위치를 물어봤더니 
한참 의논하다가 친절하게 근처까지 안내해 주어서 겨우 찾아간 곳.

맛있는 케익으로 긴장된 어깨를 내려놓으며 마무리한 카페 탐방.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시간은 짧고, 아쉬움이 많은 여행이었다.
일상속에 녹아들어있는 일본의 카페들.
소박하지만 이웃과 함께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저력과 여유를 닮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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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의 햇살

칸의視線 2011.01.25 10:06
중남미 커피를 맛보게 되었답니다.
연말 연초에 두 친척께서 중남미 다녀오십니다. 제가 커피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잊지 않고 이리 고마운 선물을 전해주시네요. 한 분은 출장길에 따라주 홀빈 커피를 주십니다. 그라인더 갖고 있는 사실을 놓치지 않으셨습니다. 가루로 분쇄된 커피는 머신이 없으면 조금 불편합니다. 모카포트를 사용해야 하는데 번거로워서 집에서는 드립커피가 대세. 선택의 여지가 없음. COSTA RICA Tarrazu는 몇번 마셔본 적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검색해보니 Cafe Britt는 코스타리카의 유명한 커피회사. 한국에도 교포분께서 지사를 설립했다는 내용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분이 주신 커피가 Cafe Britt제품..잘 마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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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팩토리 방이동, 올림픽공원

칸의視線 2011.01.24 01:24
가족들과 함께 합격을 축하하는 기분 좋은 자리
바쁘고 수은주마져 급강하한 겨울이지만 합격을 축하하는 자리고 어른(이모부)께서 직접 전화까지 하는 바람에 열일 제쳐두고 이곳으로 향한다. 식구들의 안부를 물을 수 있었고 그간의 과정을 들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반면에 식당의 핵심은 음식이 아니던가? 나오는 순서도 제각각 엉망이고 주문을 했는데 정리를 못했는지 불편하게 만든다. 겨울 외투가 두껍고 무거운데 옷걸이가 없다니 어이없다. 의자위에 올려 놓는 짜증나는 상황 발생. 어른들만 계시지 않았으면 대표 불러놓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부글부글 끊는 마음을 꾸욱 누른다. 가격 대비 맛은 당연한 것이고 어수선하게 써빙을 하는 바람에 뭘 먹었는지 모르겠다. 결정적으로 다음 예약관계로 6시30분에 자리를 비워주란다. 어이쿠~!@! 매일 매일 차이나는 차이나 팩토리^^
합격한 본인, 지병을 가지고 불편하지만 잘 견뎌주고 단박에 합격을 했으니 칭찬 받아 마땅하다. 이제 부터가 진짜 공부다. 정현아 축하한다.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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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실래_신길동

칸의視線 2011.01.17 16:56
7호선 보라매역 3번 출구에서 농심 방향으로 잠깐 걷다보면
사거리의 SK주유소옆 테이크아웃 전문점.

[커피마실래] 상호도 상큼했고, 중요한 맛 역시 가격대비 훌륭했습니다. 날이 풀리면 옆의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버스를 잠시 바라보며 커피 한 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파에 수도관이 얼고 했는데 잠시 기다려 보니 금새 해결이 되고 뜨거운 증기를 뿜으며 머신 작동은 이상無. 옆지기의 수강생 가운데 한 분이 작년 초가을에 오픈. 맛의 변화에 민감하신 주인장이 새로운 원두의 맛을 한 번 테스트 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정성을 들여 로스팅된 원두의 맛은 정직했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 없겠지요. 앞서 사용하던 원두가 최근에 점점 맛이 떨어지는 듯 해서 이번에 전격 교체할 예정. 새로운 원두는 균형감이 잘 잡혀있고 쓴맛이 덜하고 고소한 풍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여기의 의자를 보니 경리단길의 스탠딩커피가 자꾸 떠오릅니다.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봄날이 연상이 됩니다. 그때 커피 한 잔 더 하렵니다. 덧붙여 계절 메뉴도 판매하는데 생강차와 모과차도 마셔봤습니다. 향기가 진하게 올라오네요. 테이크아웃 전문점 이상의 맛이 담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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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단계

칸의視線 2011.01.13 01:04
  온도가 표시되는 디지털 창에 신경을 집중.
순식간에 올라가는 온도에 잠시 한 눈을 팔면 확인 시점을 놓치기 딱 좋습니다. 한단계 한단계는 별 변화가 없어 보이는데 두 단계를 보면 금새 색상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하얀색 배경지에 올려 놓고 확인해 보니 약간의 변화가 쉽게 파악됩니다.
     이렇게 볶아서 보관중인 원두를 잘 내려마시고 있습니다. 식품이다 보니 빨리 소비하는게 좋고 그때 그때 볶아서 음용을 하게 되면 맛은 배가 됩니다. COE급 생두를 구입해 놓고 아직까지 로스팅을 하지 못하고 해가 넘어갑니다. 도무지 짬이 나지 않아 까맣게 잊고 있었죠. 오늘 봉지를 보니 불현듯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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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旅行 2010.12.25 02:50
    세계의 공장 이우시 푸텐시장
말로만 들어서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4기 건물로 진입하는 순간 뒤로 돌아나오고 싶은 심정 굴뚝 같았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 바다의 수평선이 여기에 존재합니다. 에어쿠션 운동화, 무릎보호대, 허리요대가 왜 필요한지 제대로 경험했습니다. 오죽 했으면 내부에서 걷다가 점심 시간이 되었지만 길을 잃고 헤메기 싫어서 식사는 건너뛰고 쵸코바, 연양갱과 물로 요기하고 다닙니다.
 
    전세계 사람들의 집합장소. 없는 물건 찾는게 더 빠릅니다. 종류가 무한대니 사막에서 바늘 찾는 기분. 오후 4시가 되면 여기 저기서 셔터 내리는 소리가 장관입니다. 만일 5시 안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 꼼짝없이 갖히고 지하층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셔터 소리가 나면 긴장하게 되죠. 마음이 급해집니다. 다리도 아프고 겨울옷 무게 마져 무거워 어깨가 내려 앉는듯 통증이 밀려옵니다. DSLR을 어께에 두르지 않은게 천만 다행입니다. 생각조차 하기 싫어요. 밖에서 먹는 식사는 기름에 범벅이 되어 느끼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습니다. 역시 시간이 지날 수록 김치 생각이 납니다. 중간에 컵라면 하나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시장의 실체를 눈으로 보니 반성을 하게 됩니다. 우물안 개구리(?). 어쩜 중국인들에게 고마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제품이 없으면 과연 생활이 가능할까 입니다. 복제, 카피 등을 따지기 이전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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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笑 소소라면_숙대입구역 앞

칸의視線 2010.12.10 19:32
  매번 눈여겨 보다가 오늘에야 갑니다.
4호선 숙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용산고 방향으로 몇 발자국만 옮기면 등장합니다. 단골손님은 일명 "용고"및"숙대학생" 찾아간 날도 용산고 학생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기다렸습니다.

  약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아주 작은 라면가게. 소소라면, 잡지에 소개된게 2002년으로 5월호에 8년 되었다고 했으면 지금 2010 년은 16년.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유리창에 붙어 있는 잡지의 일부 기사내용을 유추해 보면 그렇습니다. 나름 내공이 있지요. 음식점은 뭐니 뭐니 해도 "맛" 아니겠습니까? 계떡라면(계란과 떡국이 들어간 라면), 최루탄라면, 김치라면, 오뎅라면이 주종목이고 서브 메뉴로 주먹밥이 있습니다. 계란후라이도 있네요.. 빨개라면의 컬러와 동급인 최루탄 라면 처음에는 별로지만 먹을 수록 뒤끝있는 메운맛이 입안에 자리를 잡습니다. 나름 최루탄 이라고 명명 할 만 합니다. 3천5백이 평균 라면 가격이고 주먹밥은 내용물에 따라 천원 전후로 형성됩니다. 아무튼 이 동네 가신다면 강력추천 라면가게.
 
  제가 주문한 계떡라면은 사진처럼 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단무지 요친구도 다른 가게에 비해 아삭거림이 평균 이상이었죠. 그래서 같이 간 동기생들이 탁자위 단무지 락앤락에 들어 있는 모두를 먹어버렸습니다. 맛나서요. 주먹밥도 가격 대비 훌륭합니다. 참치, 카레를 주문했었고 저는 카레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라면 국물에 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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