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해당되는 글 128건

  1. 2009.11.08 비오는 날 (16)
  2. 2009.08.30 불로거 모임_머내골 이야기 (30)
  3. 2009.07.16 핫토리 키친_이태원 (18)
  4. 2009.07.05 Cafe_By Lim / 잠실동 244-12 (36)
  5. 2009.06.08 Tart와 찰비빔면 (26)
  6. 2009.05.11 유니스 정원_꽃과 음식 (18)
  7. 2009.05.03 비빔면 (10)
  8. 2009.04.26 부산오뎅_사당동 (28)
  9. 2009.04.26 야식_라면과 맥주 (31)
  10. 2009.04.24 장보기로 본 취향 (20)
  11. 2009.04.01 일마지오_신사동 (22)
  12. 2009.03.22 빈스서울 & 갤러리_대흥동 (22)
  13. 2009.03.19 맛있는 일상展_Naver 독버섯클럽 (20)
  14. 2009.03.12 순우리밀 찐빵_궁내동 (34)
  15. 2009.02.01 산사에서 만난 커피_길상사 (34)
  16. 2009.01.27 꽃과 함께 파스타를_플로라 (36)
  17. 2008.12.06 불타는 *** 시리즈의 "중국성"_사당동 (16)
  18. 2008.08.20 점심 시간에 (16)
  19. 2008.07.03 開花 개화_방배동 (22)
  20. 2008.06.24 참치 (28)
  21. 2008.06.22 東天紅_신촌 캐논플라자 옆 (38)
  22. 2008.06.17 바다의 향기 (44)
  23. 2008.06.08 Hand drip Coffee (26)
  24. 2008.06.05 언니야표 (24)
  25. 2008.06.01 옆지기표~! (31)
  26. 2008.05.28 풀빵 (23)
  27. 2008.05.19 콩지팥찌_팥칼국수 (22)
  28. 2008.05.12 여름을 사로 잡다 "을밀대 냉면" (28)
  29. 2008.05.05 조개구이와 칼국수 (26)
  30. 2008.04.16 항구의 노스텔지어_고흥 녹동(2부) (16)

비오는 날

칸의視線 2009.11.08 22:10
 전주전집 그리고 커피 볶는 집[Coffee Society]

체력이 고갈된 옆지기를 위해 사당동 맛집 검색. 맘에 드는 집이 떴습니다.. 물망에 오른 메뉴는 오뎅과 정종, 부침개, 감자탕 그리고 마지막은 커피. 날씨가 메뉴 선택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꾸물꾸물하고 부슬비가 내리는 휴일 오후 감자탕과 맞대결한 전주전집으로 낙찰. 거기에 막걸리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라고 맛있는 상상을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마을버스에 몸을 맡기고 GOGO.. 소문대로 바글바글 했었지요 정말 저녁 식사 시간에 갔더라면 돌아올뻔 했습니다. 좌석의 2/3가 이미 손님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산을 다녀온 등산객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관악시장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지만 그런 분위기는 퇴색되었지만 작은 가게가 줄줄이 모여 있어서 시장 분위기를 감지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행정구역상 동작구 사당1동 소재. 바로 맞은 편 동래파전 집도 있었지만 그곳은 한산했습니다. 이 거리에 곳곳에 부침개 집이 있었으나 오직 이곳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답니다.




모듬전과 장수막걸리를 주문했고 곧바로 나온 기본 반찬입니다. 주전자 막걸리가 있었으나 동동주인 것 같아 다음 기회로 미루고 항상 마셔왔던 가벼운 서울장수 생막걸리로 선택을 했습니다.




모듬전을 시키니 푸짐하게 소쿠리에 두번이 나옵니다. 두 사람이 먹기에는 상당히 많습니다. 이 정도의 양이면 3인이 먹기에 충분하고 막걸리 2병이면 좋을 듯 합니다. 결국 남은 음식은 포장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수히 많은 손님이 다녀간 흔적이 벽에 담겨있습니다. 심지어 천정에도 낙서를 해놨습니다. 저도 한 번 해볼까 했으나 필기도구를 지참하지 않아서 통과. 담에 주전자 막걸리 주문하면 그때는 반드시 기록을 남기겠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다시 말하면 재료비 단가상승으로 값을 올린 증거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어느 블로그에는 모듬전이 13,000원으로 나왔는데 실제는 15,000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가격대비 맛 상상초월. 평가에 깐깐한 아내도 후한 점수를 줍니다. 이 가격으로 어디가서 배부르게 먹을까 떠올려 봤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결론은 울 신입 데리고 다시 오자...





주방 입구에 매달린 양은 주전자...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동동주를 담을 용기 주전자....기다려라, 다음에 시켜주마.






울 아파트 단지 상가내에 위치한 커피소사이어티..
한가한 오후에 부침개를 배부르게 먹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면 안되지요...카페로 자리를 옮깁니다. 마침 원두를 볶고 있었고 식히는 과정을 잠깐 촬영했습니다. 커피 향기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드립으로 내린 스페셜티 커피를 주문해 마시고, 쥔장이 서비스해 주신 데미타세 잔의 Espresso에 또 다른 드립커피까지 살짝 맛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예쁜 이 잔은 옆지가 탐내는 이태리 안캅사의 제품으로 품위가 흐릅니다. 이상 비오는 일 오후에 먹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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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거 모임_머내골 이야기

칸의視線 2009.08.30 20:01


오랜만에 이웃 블로거와의 만남을 머내골 이야기에서 가졌습니다.
PLUSTWO님의 진행으로 야외에서 멋진 바비큐를 맛보는 기회를 접합니다. 실로 얼마만인지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넓은 야외 정원에서 쥔장께서 구워주시는 삽겹살과 오리고기가 즐거움을 배가 시킵니다.
총 20명 모여 세상사는 이야기가 공중을 떠다닙니다. 저를 초대해 주신 "mimic"님 고맙습니다. 먼길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고 기찬 진행으로 저희를 즐겁해 주신 플투님 감사합니다.. 토요일 밤의 멋진 기억 잊지 않겠습니다..





야외에 분수가 솟아오르는 정원을 간직한 머내골.
수생식물과 더블어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벗어난 근교에서 아담한 정원을 감상합니다.




산뜻한 좌석이 마련되었습니다.

근교의 맑은 공기를 맘껏 호흡할 수 있는 장소..여기 저기서 셔터음이 들여옵니다. 역시 블로거의 필수품 카메라..예외 없이 각양각색의 제품이 등장합니다. 최신 제품은 잠시 후에




테이블에 준비된 음식에 시선 고정. 주메뉴는 아니지만 반찬이 깔끔합니다.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지 않고 담백한 재료의 맛이 혀끝에 전달됩니다. 자극적이지 않아 그만입니다. 된장찌개의 향기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빙초산, MSG를 넣지 않고 담근 무쌈깻잎, 국내산 고춧가루로 만든 묵은김치, 야채샐러드와 단호박찜, 청포묵이 정갈합니다. 달달한 단호박찜에 먼저 손이 갑니다.







여름에게 악수를 건네고 가을에게 인사를 해야 하는 시간.
살짝 물빠진 수채화처럼 꽃이 바래 있었습니다. 옥잠화는 여름의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최신 똑딱이  전면  LCD를 내세우며 소비자를 공략합니다.  전자회사 다운 신선한 발상을 봤고, 휴대폰의 기술이 접목되어 흥미롭게 합니다. 여성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 것 같습니다. 셀카의 지존으로 등극하지 않을까 하는 섣부들 생각이 듭니다..아무튼 트랜드를 적극 반영한 아이템 입니다.







출입구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Red의 컬러가 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입구 바닥에 외부의 정원을 옮겨놨습니다. 수생식물이 돋보입니다.





잘 꾸며진 방입니다. 독립된 공간으로 한 식구가 음식과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




mimic님이 손수 만들었답니다. 멋져요. 그리고 최고예요~!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Fallen Angel님이 촬영하셨습니다. 멋진 시선 잘 간직하겠습니다.
블로거 분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고, 헤어질 때는 아쉬움 마져 들었습니다.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보니 오늘의 만남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오프라인의 모임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져 즐거웠습니다. 진행에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플러스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mimic님의 초대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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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토리 키친_이태원

칸의視線 2009.07.16 23:54

녹사평역 2번 출구 건너편에서 남산3호 터널로 향하다 우회전 하얏트 호텔까지 이르는 길.
용산구 이태원2동, 행정구역상 "회나무길"로 명명되었지만 육군중앙경리단이 있어 "경리단길"로 알려진 곳이다.

최대 1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Bar Type의 퓨전 이자카야 "핫토리 키친"
자코비 버거를 다녀온 후 지인의 소개로 어제 저녁 다녀 왔습니다. 예약부터 어려웠다. 평일 저녁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저녁7~8시 사이에만 받는다고 합니다. 결국 9시 45분이 되어서야 두 좌석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이태원에 도착.
키친이라고 해서 식당으로만 짐작을 했었는데 일본식 선술집으로 "FUSION IZAKAYA"라고 사인보드에 새겨져 있습니다. 도미뱃살 데리야키(20,000원), 샐러드우동(18,000원)이 기본메뉴로 돈까스나베, 연어그림소태, 새우튀김 등 매일 다른 음식을 내놓다. 오후 7시~새벽 2시.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샐러드와 우동이 하나가 된 "샐러드 우동" 넉넉한 그릇에 담겨 나온다.
소스의 깔끔함에 점수를 던집니다. 그릇이 "음식의 옷"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세팅이었습니다. 옆지기가 그릇에 열광하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돈까스 나베" 사다리꼴의 접시에 국물과 함께 담겨 나옵니다.

가다랑어포가 토핑처럼 올려져 에어컨 바람에 살랑거린다. 이곳의 인기메뉴라고 하는데 저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정갈한 맛을 상상했는데 실망스럽게도 치즈가 섞여 본래의 맛이 제거된 느낌. 깔끔함이 없어지고 느끼함이 입안에 가득.




사와(오렌지, 파인, 레몬) 각 6,000원. 바닥에 주스가 깔리고 토닉워터와 얼음이 넣어져 나옵니다. 컵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입이 닿는 부분의 Edge가 깍여 있어 독특합니다. 밑바닥의 두께가 있어 묵직하고 쉽게 넘어지지 않게 보이죠. 
아쉬운점은 제가 인근의 스탠딩 커피에서 얼음과 카페라테가  500ml의 용기에 담긴 커피를 받아들고 흡족했는데 여기의 사와를 받아들고 급 실망. 그래도 호가든컵의 용량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바로 눈앞에 보이는 상부장의 표면에 각국의 지폐와 사케의 라벨로 덮혀있습니다.


내멋대로 평가

1. 맛 / 상상했던 만큼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돈까스나베의 국물은 개인적으로 실망스럽습니다.
2. 분위기 / 어둑한 조명과 함께 편안함이 베어나오며 친한 친구와 함께라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3. 가격 / 경리단길의 유명세 때문인지 가격이 높습니다. 이점 감안 하시고 가십시요.
4. 공간 / 좁은 면적으로 좌석수가 적어 불편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약은 필수. 주말은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5. 음악 /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요소로 분위기가 잘 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추자 노래도 흘러나옵니다.
6. 참고사항 / 비흡연자인 저로서는 담배 연기로 인해 곤혹스러웠습니다.  쾌적하지는 못하여 빨리 먹고 나왔습니다. 

** 총평 / 호불호가 극명하게 표출되는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1. 가격대비 음식은 적절한 것 같습니다만, 다소 비싸게 다가옵니다.
2. 다시 가고 싶나요? 라는 질문에는 "NO"
3. 2번의 "NO"의 이유는 담배연기가 싫었습니다.
4. 신주쿠 이자카야에서 자릿세라는 불편한 시스템에 의아했는데 여기서는 부가가치세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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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_By Lim / 잠실동 244-12

칸의視線 2009.07.05 21:46


카페_바이림 여름 대표음료 / 모히토 <Non Alcohol>
한마디로 "탄산음료". 상큼한 민트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는 음료.
알콜이 들어간 모히토만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제외됩니다.  에스프레소나 라떼를 마셔봐야 하는데 덥다는 이유로 모히토를 주문합니다. 잔에 맺힌 싱그러운 물방울처럼 청량감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플레인 와플입니다.

잘 구워 바삭한 와플에 블루베리 쨈과 라즈베리 쨈, 부드러운 크림이 딸려 나왔습니다.
독특한 모양에 담겨 나온 메이플 시럽을 뿌리고 쨈을 얹어 먹으니 더 이상의 토핑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부드러운 휘핑 크림으로 살짝 달래줍니다.




주인장인 임 바리스타의 캐리커처가 재미있는 머그잔.
반대편에도 작은 그림이 숨어있습니다.




와플 종류가 여러가지였는데 다음번에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빨간 구슬이 조롱조롱 매달린 독특한 모양의 조명등.
여러개의 작은 전구가 모여서 조명과 오브제로 일거양득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테이블 4개의 조그만 가게이지만 국내 바리스타 1세대를 대표하는 주인장의 지명도에 걸맞게
일요일 오후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 뒷모습이 살짝 보이는 분이 주인장...)

선반에 가득 놓인 커피와 디저트 관련 책들에 더불어 바리스타 대회 심사위원 위촉장 등이 한 길에 매진해온 사람의 아우라를 풍깁니다.
아름다운 가게의 커피 제품도 보입니다. 생산자에게 더 많은 이득을 돌려주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만든 '히말라야의 선물', '안데스의 선물'이라는 예쁜 이름의 커피들이 봉투에 다소곳하게 담겨 있습니다.

보람과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나만의 작은 가게.
꿈꾸고 있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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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t와 찰비빔면

칸의視線 2009.06.08 22:15


Tart & Coffee
신사동 가로수길의 타르트 전문점 <듀크램 DEUX CREMES>
옆지기 퇴근길에 들렸습니다. 마감을 하고 있는 도중에 들어가 포장 가능하냐고 물으니 O.K.
저희가 자정에 가까운 시각에 들리다 보니 내부는 구경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냥 먹으면 섭섭하므로 커피가 따라 붙습니다. 요즘은 더치커피를 시원하게 마시고 있답니다.



찰비빔면_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출출해서 끓였습니다.. 남들 하는대로 오이도 채를 썰어서 고명처럼 올려봤지요.
노오란 찐계란 단면이 노출되면 더욱 먹음직했는데 급하게 조리를 하는 바람에 통과.
요즘은 저녁을 혼자 먹는 횟수가 많아져 겸사겸사 레시피를 따라 합니다.
꼬박꼬박 챙겨먹으려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허기가져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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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정원_꽃과 음식

작은旅行 2009.05.11 22:37


입구 벽 아래에 화사한 꽃이 피어 뭇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화로 착각했을 정도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생화였습니다. 멋지게 꽃망울을 터트렸죠.




남들 다 촬영하는 접사. 가까이 다가가 봤습니다. 생각처럼 사진이 쨍하지 않네요. 마이크로 렌즈가 없어서 그런가요.. F2.8의 심도만 확인 한 것 같습니다.




담쟁이넝쿨.
가깝게 근접. 제대로 나무에 붙어서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강력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몇년 지나면 나무를 온통 푸른잎으로 도배를 하겠죠..





화분. 꽃마차에 예쁘게 심어졌습니다.
여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멋진 화분이 맘에 들어서 한 컷 눌렀습니다.







안산/유니스의 정원

  글자 그대로 정원입니다.
쥔장의 할아버지가 가꾸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갖가지 허브와 꽃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요리에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예쁜 색깔에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물겠지요.


하늘.
뿌연 하늘임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쳐다봅니다.  파란하늘이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와 함께 바람과 하늘을 만끽합니다.








음식
가격대가 조금 높습니다. 거기다가 부가세 별도. ㅠㅠ

옆지기와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지요. 양은 적지만 맛은 기본은 하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레시피가 필요없는 캐주얼한 음식을 테라스에서 제공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별도의 건물에 있습니다. 일요일에 다녀왔는데 오후 5시 부터 개시한다고 합니다. 평일 운영시간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장작
겨울에 사용합니다. 실제로 동절기에 테라스에서 나무를 연료로 하는 난로를 피우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알미늄 호일에 감싼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서 제공합니다.





바베큐장
.
이곳에서 바베큐를 직접하고 있었습니다. 2년전 방문했을 때에는 없었습니다. 많이 정돈이 되었습니다.



바닥.
여기에 오면 바닥에도 시선이 갑니다. 무척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비오는 날 이 위를 딛고 걷는 기분도 좋을 듯 합니다.
 




타일물고기.
조각 타일을 이용하여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무척 귀엽죠.







초입
천변을 따라 쭈욱 따라 들어오면 이런 모습이 방문객을 유도합니다. 보라색 벽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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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칸의視線 2009.05.03 01:24


찰비빔면
_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비오는 날 출출해서 끓였습니다. 남들 하는대로 오이도 채를 썰어서 고명처럼 올려봤지요.
노오란 찐계란 단면이 노출되면 더욱 먹음직했는데 급하게 조리를 하는 바람에 통과했습니다. 요즘은 저녁을 혼자 먹는 횟수가 많아져 겸사겸사 레시피를 따라 합니다. 꼬박꼬박 챙겨먹으려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허기가져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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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비빔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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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뎅_사당동

칸의視線 2009.04.26 23:02


   "미미씨/mimic"님의 댓글을 근거로 네이버에서 검색 해보니 주루룩 <부산오뎅>의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자세히 그리고 집에서 가까워서 바로 달려갑니다. 사당역 근처에 맛집이 없나하고 기대하던 차에 짧은 댓글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찾아보니 등잔 밑이 어둡다는 격언이 딱 들어맞습니다. 엎지면 코 닿을 장소.
   "15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알았으니 추운 겨울에 갈 수 있는 든든한 가게를 목차에 올립니다. 어찌되었건 어묵 맛을 봐야지요.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이지만 비온 뛰 끝이라 쌀쌀함이 밤에 깃듭니다. 하지만 뜨거운 어묵 국물에다 히레정종까지 한 잔 하니 얼굴도 달아오르고 취기가 살짝 돕니다. 기분좋은 밤 입니다. 차림표에 "아이스정종"도 있습니다.





오늘의 주전맴버 "어묵" 일명 "오뎅"입니다. 국물은 약간 매콤함과 개운한 뒷 맛이 일품입니다. 약간 간이 베어들어 있습니다. 워낙 싱겁게 먹는 스타일이라 약간 짜게 느껴집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지요?
Bar 타입의 좌석에 앉고 싶었으나 사람들로 붐벼서 별도의 좌석에 간이 가스렌지위에서 데우고 있습니다. 





오늘의 술은 "히레정종" 일명 "말린 복어 지르러미가 들어간 청주"입니다. 순식간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서 알코올 기운을 날려버리는 장면을 동영상 촬영을 하려고 하였으나 놓쳤습니다. 그 결과물만 사진으로 남깁니다. 따끈한 청주 한 잔에 밤이 즐거워집니다. 뜨거워서 그냥 마시지 못하고 한 참을 이 상태로 식혔습니다. 제가 청주 좋아한다고 이미 한 차례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쌀쌀한 날에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가게의 차림판 "메뉴판" 입니다. 쥔장께서 사진 찍는 모습을 자주 봐 왔던 터라 크게 긴장을 하지 않았지만 여기를 촬영하는 것을 보고 혹시 나중에 장사하려고 그려나며 질문을 던집니다. 답변은 인터넷용 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요..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여기 온것도 다녀온 분이 소개해서 왔다고 했습니다..





     가게의 명함 "부산오뎅"입니다. 뒷 골목으로 이전했다고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관악등기소 뒷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찾기는 아주 편리합니다. 혹시 네비게이션에 입력하여 찾아 가신다면 

     이곳의 행정구역상 주소는 "관악구 남현동 1062-10번지, <부산오뎅>
(전화) 02-3474-9937
모처럼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냥 귀가하기 아쉬워서 크림스피 도넛에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미미씨_ mimic님 찾았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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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_라면과 맥주

칸의視線 2009.04.26 13:13


비가 온 뒤 쌀쌀하고 출출한 밤 야식의 대명사 라면_떡국과 물만두를 첨가하면 금상첨화 입니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한 그릇 끓였습니다. 먹음직스럽게 국물이 끝내 줍니다. 아~! 시원해.. 더 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우리들의 일용할 양식 라면 _ 고맙다 라면아~!  앞으로도 더욱 진화해 주기 바란다.





뜨거운 국물과 면을 먹었으니 맥주로 마무리 합니다. 일명 입가심~! 참치 육포라면서 옆지기가 내놓습니다. 하얗게 생긴 동글이는 치즈랍니다. 저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내의 간식입니다.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 얼마 만에 먹어보는 생경합니다. 과일이 빠지면 섭섭하다며 파릇파릇한 청포도 한 접시 대령하였습니다..달콤함에 취하여 연신 입속으로 퐁당퐁당 빠져듭니다. 한 상을 이렇게 차렸습니다. 다음은 맥주.




묵직한 호가든 컵에 카스레몬을 담았습니다. 250mml 용량의 컵입니다. 무게도 나가고 크기도 있어서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다른 컵 나두고 요것만 찾습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맥주이지만 그래도 아쉬워 얼음을 동동 띄웠습니다.

"아이 차가워~!  졸음아 물럿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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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로 본 취향

칸의視線 2009.04.24 00:41


장바구니 내용물을 펼쳐보니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선택의 순간에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떠오릅니다.
귀가길에 양손이 허전하여 마트로 들어갑니다. 순식간에 고른 품목들 입니다. 

" 여러분의 취향은 어떠하신지요?"

1.국  수 : 기름진 것 보다 개운함을 우선으로 치는 사람이라 후루룩 국수에 선뜻 손이 갑니다. 
               최신 제품이죠. 라면은 매콤함을 선호하지만 간사한 입맛이라 최근에는 "맛있는 라면"만을
               찾고 있습니다.

2. 비빔면 : 무척 좋아하는 비빔라면. 냉면집에서 거의 비빔냉면을 주문합니다. 물냉면과는 인연이
                 없나 봅니다. 깔끔하면서도 매콤함이 어우러져 입안에 감칠맛을 느끼게 합니다.
                 물냉면 육수는 왠만큼 잘 만들지 못하면 조미료의 맛이 나는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그래서 비빔에 손을 듭니다.

3. 술 : 맥주 보다는 청주나 니혼슈(사케)를 더 많이 찾습니다. 역시 뒷맛의 깔끔함이 선정 기준입니다.
          여기에 최근 막걸리를 차게 해서 마시고, 청주는 얼음을 넣고 희석하여 천천히 음미합니다.
          윤광준의 명품산책에서 서울 장수막걸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립니다. 예리하고도 논리적인
          그의 글솜씨에 반하여 다른 제품에는 눈길한 번 주지 않았습니다.
          이래서 연식이 오래되면 보수적이 되나 봅니다.

     P.S. 막걸리 : 예전의 텁텁한 막걸리는 빨리 잊어주십시요. 과거의 맛이 아닙니다.
                         맛이 일관성이 없어서 주조장 마다 들쭉날쭉. 하지만 위의 장수막걸리는
                     
톡쏘는 탄산음료의 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정제된 느낌이고
                         그래서 개운한 뒷맛이 무기입니다. 다음날 숙취때문에 고생하는 것은 빨리
                         숙성시키키 위해서 과거에 카바이트의 열을 이용한 부작용이 두통으로 나타납니다.
                         결론은 탁월한 맛과 한국의 정서를 담고 있어서 앞으로 아껴줘야 겠습니다.

                        전주의 막걸리 골목을 거닐어야 겠습니다. 고속버스 타고 가면 간단한 일이죠.
                        여기서 개업한 후배 변호사 얼굴도 보고, 동아리 선배님과의 만남도 추진합니다.

4. 유음료 : 카페오레나 라떼류 커피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냉장고 문을 열면 집어 듭니다.

5. 바나나 : 한 때 위가 좋지 않아서 자주 먹어서 공복감을 없애는데 일조를 한 과일.
                상당한 효과를 봤습니다. 그 때의 위장병은 지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그 동안 무척 신경을 쓰며 조심한 결과 입니다.

이상 잡다한 개인의 취향을 장바구니 물건을 통해 적어봤습니다.
저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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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마지오_신사동

칸의視線 2009.04.01 22:09


간만에 캐논플렉스에 들려서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이곳에 들립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은터라 오후 늦게 허기가 밀려왔습니다. 압구정 로데오길을 걷다 고개를 들어 2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운터 뒤에 미수다 주인공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가 걸려 있었습니다 .순간 웃음이 터졌습니다. 조금 식상해서서요..



버섯피자
_두꺼운 피자를 선호하지 않은 탓에 도우가 얇은 모델로 주문을 합니다..담백하고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살짝 양이 아쉬웠다는 옆지기의 후문..




Bruschgetta _ Pita Bread, Fresh Tomato, Basil, Olive Oil
부르스게타
피타브래드에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을 채워서 먹는 이태리식 전체요리라고 합니다.

생소한 이름의 음식이어서 호기심에 주문했는데 맛 좋았습니다. 바질이 너무 없어서 그닥이었답니다. 줄려면 확실하게 줘야지 이게 뭥미~!



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데 옆지기의 몸상태가 피로한 관계로 멀리나가지는 못하고 서울에서만 놀고 있습니다.
여의도 벗꽂 구경도 가기로 했고 이번주 일요일에는 임진각 바람의 언덕으로 출사도 계획되어 있는데 옆지기의 체력이 B급이다 보니 혼자놀게 생겼습니다. 박카스 마시고 기운내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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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서울 & 갤러리_대흥동

작은旅行 2009.03.22 11:02


서울의 숨겨놓은 진주 _ 빈스서울(BEABS SEOUL)

     염리동에 6년을 거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앞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가지 못해서 한강 넘어로 이사간 지금도 여기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제가 몇 년 동안 유일하게 찾아가는 가게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샵으로 저에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물론 내려 마시는 분의 보관에 대한 수고가 곁들어져야 하겠죠.
     김동진 사장님은 일본에서 6년 동안 사진을 공부하신 작가입니다. 지금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그마한 빈스서울 갤러기를 마련하여 일본 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날이 풀린 봄이 되니 하나 둘 전시회가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내년에 개인전을 준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빈스서울 _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만,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로스팅을 해주는 몇 안되는 전문 Roastary Shop 입니다. 97 페이지의 행간을 넘어가면서 떠올려 보면 직접 제작하신 로스팅 기계로 별도의 공간에 마련되어 밖에서는 사각사각 볶아지는 소리만 경쾌하게 들립니다. 다음에는 실제의 모습을 한 번 구경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실례가 될 것 같아서 한 번도 직접 보여달라고 청하지는 않았습니다. 가게의 모든 인테리어는 직접 제작하시고 꾸민 공간입니다.
     커피 방앗간 같지만 수수한 모습에 질리지 않는 포근한 공간입니다. 아주 모던하거나 감각적이지는 않지만 쥔장이 정성이 켜켜이 쌓인 바닥, 벽, 천장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답니다. 거기에 작가의 사진이 더해져 있으니 더 할 나위 없는 복합공간 입니다. 그렇다고 적당히 얼버무려 개성없는 가게는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는 카페는 아닙니다 다만 콩볶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직접 사장님이 내려주시는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윽한 뒷맛이 입안에 여운을 남깁니다.




세계 지도가 벽 펼쳐져 있습니다. 커피벨트를 표현한 지도로 보입니다. 커피 생산국에 원두를 붙여 표현을 하셨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원두가 담긴 포대와 푯말이 있는데 예전에 원두 가격이 노출되면 조금 곤란하시다는 말씀과 함께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헌데 다른 책에는 그 사진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예전에 주인장의 요청이 있어서 오늘도 렌즈의 촛점은 여기를 살짝 비켜갔습니다.




     시간의 켜가 내려앉은 물건입니다. 저 테이블에서 기다리는 동안 쥔장께서 한 잔의 커피를 내려주십시니다. 사모님의 퀼트 솜씨도 일품입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퀼트는 직접 만드신 Handmade 입니다. 특히 추운 날에는 그 진가를 톡특히 발휘합니다.











ㅇ 빈스서울 갤러리 ㅇ 
지금 전시중에 있는 미조베 슈지 작가의 사진전 입니다. "Here and There"







확대



계절이 너무 앞서 가나 싶더니 결국 한 줄기 굵은 빗방을 시원하게 대지에 뿌렸습니다. 세찬 와이퍼의 움직임에 강릉으로 출사는 다음 기회로 미루야 했지만, 일요일 아침 밝은 하늘은 볼 수 없지만 물방울 가득한 싱그러운 봄날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일요일을 보낼 생각입니다. 햇살이 밝게 비치는 오후에는 바깥으로 나갈 요량입니다. 북촌으로 아님 과천으로 아침 부터 갈림길에 고민하고 있답니다. 어디로든 마음이 가는 동네로 몸을 옮길 계획입니다. 가볍게 가볍게 이 봄을 만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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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상展_Naver 독버섯클럽

칸의視線 2009.03.19 14:29



 제가 가입하고 있는 NAVER의 사진동호회 "독버섯클럽""맛있는 일상展" 전시회 입니다.
이번 "맛있는 일상" 展은 2006년 부터 프로와 아마추어 할 것 없이 오직 사진으로만 꾸준하게 대화해온 온라인 커뮤니티 "독버섯 클럽"의 첫 오프라인 전시회 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싸늘한 한파를 맞고 있는 경제현실 속에서, 2009년의 봄을 맞는 우리들이 결코 잃고 싶지 않은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가는 작고 행복한 발견의 공유, 대단하지는 않지만 사소하지도 않은 우리들의 소중한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독버섯 클럽

장소는 광화문의 신한갤러리 입니다.  3월21일(토)에 오픈을 합니다. 사진에 관심있는 블로거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출품할 사진은 있었으나 업무상 바쁜 관계로 이번 첫 전시회는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생활속에서 밀접하게 관계하는 음식.. 스쳐지나가는 일상의 흔적을 음식과의 만남을 통하여 사각의 프레임에 담았답니다. 화창한 봄날의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짓게하는 사진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쉽게도 일요일은 휴관입니다. 이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무료대관을 받은 장소인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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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밀 찐빵_궁내동

칸의視線 2009.03.12 23:40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은 찐빵...
남서울CC입구 사거리에서 용인 수지방향 국도23호선 라인에 비슷비슷한 찐빵 가게 4개 모여  모락모락 김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정말 간판 이름도 비슷비슷 합니다. 그 중에서도 울 싸장님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가게입니다.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쥔장을 만나보니 역시 원칙에 충실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발걸음은 여전히 이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다른 가게의 찐빵도 먹어 봤었지만 여기 만큼은 못했습니다.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사무실 직원들의 사랑을 받는 순우리밀 찐빵 입니다.



만두입니다. 한 팩에 3,000원 찐빵과 만두를 각 한 팩씩 2팩을 사면 사무실에서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후 출출한 시간에 간식으로 최고입니다. 언제나 들르고 있습니다. 글로 아무리 표현하더라도 직접 맛을 봐야겠지요..




오늘 사장님을 만나 잠깐 얘기를 들었는데 프랜차이즈를 내고 싶지만 별도의 공장이 있어야 가능한데 아직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요목조목 잘 설명을 해야하는데 표현력이 부족하시다면서 살짝 쑥스러워 하셨습니다. 지금 여기서는 이곳에서 판매할 수 있을 만큼의 분량 밖에는 만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결론은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는 얘기였습니다. 이곳의 찐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비슷한 가게가 많이 생겼지만 지금은 4곳만 남아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반대편에는 한 곳도 없고, 용인 수지 방향으로만 50m 안에 4곳이 모여 있습니다. 이 라인의 임대료가 상상 외로 높습니다. 그래서인지 길 건너편에는 초기부터 가게를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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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 만난 커피_길상사

작은旅行 2009.02.01 22:20
    관악산 기슭 사찰에서 커피를 만날 수 있다는 책의 내용을 믿고 과감하게 길을 나선다. 일단 집에서 가까워서 오랫만에 집에 오신 어머님을 모시기로 했다. 네비게이션에 입력한 주소에 따라 안내하는데로 핸들을 꺽는다. 비탈길의 끝에 다다라서야 예쁜 간판을 마주 할 수 있었다. 이런 장소에 사찰이 있고 절 내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단다. 살짝 의심이 들었지만 지하 주차장으로 통하는 입구로 안내를 받아 발걸음을 옮긴다. 현대식 건물의 도심속 사찰이라 주차로 지하에서 가능하게 만들었다. 주차장위는 마당으로 봄날에는 햇살이 가득 머무는 공간으로 남아 있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다. 고요함으로 가득했고 울려퍼지는 나의 말소리가 한낱 소음에 불과하다는 부끄러움이 엄습한다. 그저 향기에 취하고 조용함에 몸을 맏겨야 한다는 의무감마져 마음속에서 스멀스멀 솟아나온다.  좌식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문다.




입구의 Bar Counter에서 집어든 명함이다. 한 장 더 있으나 바리스타의 휴대폰 번호가 있어서 여기서는 제외한다.
길상의 또 다른 이름 "문화공간 지대방" 무슨 의미인지는 다음에 알아 보기로 하고 통과.


 커피메뉴가 등장한다.
 옆지기는 뉴기니아를 주문. 처음 들어보는 커피 생산지이다. 르완다까지는 접수가 되나 여기는 금시초문.



알록달록 몬드리안의 그림이 카운터 벽에 걸려 있는 줄 알았다.



입구 벽앞에 낮은 책꽂이에 책이 가득. 단조롭지만 자연스러운 멋이 풍긴다.






바로 옆의 좌식공간이다. 방석을 깔고 앉아 담소를 나누기에는 그만이다. 의자에 익숙한 몸이라 다소 어색했지만 이내 적응이 된다.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다.



공간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주욱 둘러앉으면 어림 짐작으로 12명 정도는 부담없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인상적이다.


확대

옆지기는 커피를 나는 오미자차를 어머니는 허브차를 주문한다. 각자의 취향대로. 여기에 약식이 곁들어져 나온다.

확대

아기자기한 소품이 나의 시선을 빗겨가지는 못했다. 귀엽고 만든이의 정성이 그대로 묻어난다.

확대


다시 오고 싶어지는 마당이다. 산기슭의 벽화도 독특하다. 봄날 꽃망울이 가득찬 광경을 상상하면 즐거워진다. 산사에서의 커피라 다향이 아닌 커피향이 퍼지는 비구니 스님들의 공간. 그 벽을 허물고 그윽한 향기가 산기슭에서 흘러나온다. 여기에 놓인 하나 하나가 예술품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내부는 사진을 허락하지 않는다. 아쉽지만 규칙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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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함께 파스타를_플로라

칸의視線 2009.01.27 22:53
연휴의 마지막 날을 그냥 넘길 수 없어서 눈여겨 봐두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다녀 왔습니다. 그 앞을 몇 번 지나갔고, 언제 한 번 들어가 보겠다고 마음을 먹고서 이제서야 옆지기와 문을 열었습니다.
화창하게 개인 하늘에 카메라 부대가 한 무리가 지나가고 연신 인파로 북적이는 사거리 코너에 오너쉐프가 운영하는 플로라..SignBoard가 예뻐서 시선을 빼앗긴 이후 오늘은 파스타의 맛을 음미했습니다.


이 앞을 지나가는 많은 카메라맨은 여기서 셔터에 압박을 많이 가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산서를 담은 영수증 꽂이도 꽃으로 화사하게 단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채화의 청명함이 돋보이고 회색빛 마음마저 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벽지와 소품도 이름과 어울리는 컨셉으로.. 꽃무늬 벽지


천장에 매달린 전구가 이 공간을 따뜻하게 덮혀줄것 같습니다.



옆 좌석의 모습입니다. 전구를 감싼 갓이 인상적입니다.


살짝 달콤한 소스를 끼얹은 샐러드



발사믹 소스를 찍어먹었던 오징어 먹물빵, 구운감자, 바게트빵.



토마토 소스를 끼얹은 파스타


까르보나라 파스타





푸딩으로 마무리되는 디저트


집에서 내려 마시는 커피와는 비교 불가_ 개성없는 무늬만 커피..



밍밍한 커피 대신 레몬 조각이 담긴 홍차가 훨씬 좋았습니다.



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와인은 통과했습니다..견적이 조금 많이 나올 것 같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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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 시리즈의 "중국성"_사당동

칸의視線 2008.12.06 15:39

사당동에서 20년 이모님은 이 동네 터줏대감이다.
내가 여기에 이사 온 후 사촌 동생이 알려준 중국 음식점. 과묵했던 친구가 다른 이야기 없이 처음으로 말을 건네며 대림아파트 후문에 있다고 말한다. 본인도 가게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 길가에 있다고만 했다. 왠만해서는 이런 얘기를 꺼내는 친구가 아닌데 어떤 맛이 그 친구를 사로잡았는지 궁금했었다. 새로운 일에 적응하느라 가을을 보내고 그 앞을 무심코 지나쳐 갔는데 이제 여유가 생기니 주변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마침 그 친구가 소개해준 중국성에 발도장을 꽝~! 이름하여 동네 맛집. 특히 불타는### 시리즈. 동네 중국집 음식값으로는 착한 금액은 아니다. 부침이 심한 이 업계에서 오랜 시간동안 흔들리지 않고 맛으로 승부를 걸었던 음식점으로 여겨진다. 지속가능하게 했던 그 "맛"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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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에

칸의視線 2008.08.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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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 탓에 포스팅 간격이 길어졌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잠시 여유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남대문을 갔다가 약속 시간이 변경되어서 점심 먹기가 애매했습니다. 그리하여 신세계 11층  Food Garden이란 곳으로 갔습니다. 일식이라면 자다가도 깨어나서 먹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회, 초밥 등등...
여성이 먹으면 적당한 양이지만, 저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왜 이렇게 적은거야~!
가격도 맘에 안들고, 양도 적고, 거기다가 셀프...다시 가기에는 무리가 따를 듯~ "맛" 가격대비 성능비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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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음식, 일식,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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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花 개화_방배동

칸의視線 2008.07.0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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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갈 동네 답사 갔다가 비도 오고 몸도 지쳤습니다. 더 힘들었던 일은 어깨가 무너져 내릴것 같아서 가방을 어디에  놓고 싶었답니다. 이래 저래 저녁을 먹고 가자에 합의.

이수역 사거리현대스위스 저축은행 지하1층에 위치한 중국 음식점에 갔었습니다.
지나가다 눈여겨 봤는데 왠지 깔끔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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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무척 고파서 삼선짬뽕, 우동 그리고 사천식 탕수육을 시킵니다. 이미 테이블 세팅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시원한 녹차에 일단 목을 축이고 한 컷 눌러봅니다. 잠깐 숨을 돌리고 주위를 살살 살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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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확대해서 보니 잘 볶아진 땅콩에 가는 소금이 살짝 묻혀져 무척 입맛을 돋궈주었습니다. 이런 땅콩은 여기서 처음입니다. 일반적인 중국음식점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지요.
튀김만두인 춘권도 독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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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 예뻐서 젓가락을 확대해 봤습니다.
아니 렌즈를 바짝 들이댔습니다. 은빛 문양에 눈이 이끌려서 보니 멋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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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드디어 사천식 탕수육 등장.
매콤함을 잊지못해 주문을 날렸는데 역시 좋았습니다. 양은 조금 아쉬웠음.
꿔바로우를 시킬까 하다가 비오는 날 매운 음식이 땡겨서 먹었는데 역시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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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짬뽕과 삼선우동
풍성한 내용물에 일단 감동 살짝 먹어주고, 시원한 국물에 고개를 흔들며 최고야를 외칩니다.
언제 먹어도 부담없는 메뉴. 가격은 살짝 높습니다. 가격대비 음식값 뭐 적절했다고 주관적인 평가를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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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빛조명에 시선을 빼았겨 한 컷 찍어봅니다.
여기저기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양귀비 꽃인가요 벽에 그림에 걸려있는데 자연 그대로의 색감은 더 없이 아름다워 보일 것입니다.

주소 : 서초구 방배동 438-24 동주빌딩 B1F (1층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전화 : 02-581-5005
위치 : 이수역 사거리 구산빌딩 바로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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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칸의視線 2008.06.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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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본 코스트코 홀세일 양평점.
필름 스캔을 하는데 비용이 저렴하다는 정보를 입수.
클럽 회원께서 카드를 살짝 대여해 주셨습니다. 듣던대로  규모가 있었습니다. 밀려드는 사람으로 그 넓은 공간이 비좁게 느껴질 정도로 꽉 찼습니다. 흔하게 가는 이마트와는 익히 알았던 대로 컨셉이 달랐습니다.
대용량 우선의 법칙 그래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미쿡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카트에 집어 넣었습니다. 색깔이 무척 자극적입니다. 회를 좋아하는터라 별 생각없이 집어듭니다. 중독성이 강합니다. 업소에서 많이 찾는 양판점. 살기가 팍팍하다보니 포만감을 느낍니다. 1천원에 모카치노를 마시는데 다른 장소에서는 얼마하고 떠올리니 잠시 행복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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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天紅_신촌 캐논플라자 옆

칸의視線 2008.06.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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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모양으로 새우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입구가 빨간 바탕에 꽃무늬의 벽지가 도배되어 왠지모를 힘에 이끌려 지하로 내려갑니다. 신촌 노고산동 동천홍_ 상수동의 홍대점도 있지만 사실 부담스럽게 보여서 머뭇거렸는데 여기서는 자연스럽게 이끌리듯 들어갔습니다. 그냥 먹어보자. 고민하지 말자 더 생각해봐야 답 안나온다. 그 밥에 그 나물이니 여기서 해결하자. 결론을 담박에 내버렸습니다. 위치는 정확하게 캐논플라쟈 신촌점과 동일건물의 지하에 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짜장면과 짬뽕은 부담없이 주문을 날리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나왔으니 깐풍기로 치킨을 먹어보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무슨 쇠고기 협상도 아니고 저희는 이렇게 협상을 합니다.ㅎㅎ
간짜장 먹음직스럽죠? 외식 음식으로 그 명성이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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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메뉴 얼큰한 삼선짬뽕 되겠습니다. 독한 술 "빽알"이 생각났지만 늦은 시간인 관계로 입밖으로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내용물이 충실했습니다. 기본기가 확실하다고 아내의 칭찬이 자자합니다. 왠만해서는 까칠한 발언을 여과 없이 냉정하게 평가를 하는데 왠지 여기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좋긴 좋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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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나온 외식이니 아쉽지요. 깐풍기 한 접시 쐈습니다. 치킨 요리 좋아하는 옆지기를 위해서 말입니다.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둘다 공감합니다.
옆 방에서는 무슨 회식인지 모임인지 무척 시끄러웠습니다만, 맛있는 음식을 앞에 놓고 그냥 맛나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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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히 놓인 젓가락과 간장소스 종지 입니다. 흰색과 짙은 오크색이 잘 어울립니다. 기본적인 컬러 조합으로 언제나 맘을 편하게 합니다. 젠스타일 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전체적으로 음식의 기본기가 다져졌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중국음식점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이 그런 장소 였습니다.
Fusion Chinese Restaurant 동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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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향기

칸의視線 2008.06.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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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전 멤버 황돔회 입니다. 한 종류가 더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용두암 인근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서울에 급 연락을 취하여 추천 받은 횟집 "청산도"
역시 맛은 바닷가의 맛 그대로 싱싱했습니다. 제가 워낙 회를 좋아하다 보니 거절하는 법이 없습니다. 등심을 사준다고 하여도 시큰둥 하지만 "회"라 하면 고고씽 입니다.
어찌 제가 이 기회를 놓칠 수 있겠습니까? 결혼식 참석차 간만에 가족이 모인 자리이니 당연히 횟집을 들리는 것은 필수 코스로 두말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격도 적절했고 맛도 좋았다고 친지분들이 칭찬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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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에 주전이 출전하기전 에피타이저 급으로 나온 오징어회. 자리돔회 젓갈 함께 깻잎에 싸서 먹으니 환상적인 맛이 입안에 감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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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럭셔리한 전복 입니다. 윤기가 좌르르 합니다. 바다의 향기를 입안에 넣었습니다. 황돔회 보다 더 맛났다고 하면 주전이 섭섭하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왔으면 기분이 배가가 되었을 텐데 시험 관계로 빠지다 보니 아쉬웠답니다. 다음 기회 마련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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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왔는데 쌉쌀한 "한라산 소주" 한 병 비워 줘야 합니다. 바늘 가는데 실이 빠질 수가 없지요.
아무튼 입이 즐거웠고 눈과 귀도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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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drip Coffee

칸의視線 2008.06.0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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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의 구수한 입담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드립커피를 눈앞에서 내려 주시구요.
갓 볶은 신선한 원두를 사용해서 그런지 뜸들이는 과정에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원두가 신선해야만 높이 부풀어 오른다고 합니다.
입이 호사를 누렸습니다. 풍미의 확연한 차이를 혀끝은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재료가 신선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고 원판 불편의 법칙은 여기서도 여전히 적용됩니다. 음식의 맛은 재료의 신선도가 좌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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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주전자에 물 온도계가 꽂혀 있었습니다. 맛의 정직함을 지키고자 하는 배려가 보입니다. 그 결과 코끝을 간지럽히는 향기를 여름 밤에 만끽합니다. 한 순간에 뽑아낸 커피를 잔에 나눠 마시니 이 보다 더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별다방, 콩다방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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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개업하는 날 가서 그런지 저희를 쥔장은 기억하시고 중간에 더치커피를 서비스로 주십니다. 이 맛에 얼마나 반했는지 좋은 기억을 갖고 다른 카페를 가보았지만 여기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찾았답니다.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답니다. 원인은 신선한 원두 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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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카운터에 커피 용품들이 예쁘게 전시되었습니다. 기구들이 다양하지요? 사고 싶은 마음을 꾹 눌렀습니다.
여기서까지 지름신이 강령하면 옆지기에게 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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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조명 아래 열심히 로스팅을 하고 계시는 스텝입니다. 더치 커피 내리는 기구가 실험실을 연상하게 합니다.
잠시 신촌에 머물렀습니다.

신촌의 "Dr.Beans" "Roasting House"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 연대방향으로 내려가다 올리브영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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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표

칸의視線 2008.06.0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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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출근거리 때문에 그야말로 "새벽별 보기 운동" 아닌 운동을 하고 있다.
환승역사 거리는 왜이라도 멀게만 느껴지는지, 아무튼 황금같은 아침시간에 간편하게 몇개 입에 넣는다.
확연하게 속도가 빨라진다. 마음까지 든든해진다.
유부초밥, 이 친구가 빵을 대신한다. 빵을 먹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매일 먹는 것은 정말 고통이다.
아침에 뜨거운 밥에 국을 먹는 다는 것은 어쩌면 사치가 아닌가 생각이 날 정도로 모든 것이 압축되었다.
깔끔하게 토마토 한 조각을 베어 물면 살짝 찌뿌려지는 미간이지만 하루를 상쾌하게 출발한다.
여러분의 아침 식사 풍경은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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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표~!

칸의視線 2008.06.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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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언냐표
마나님표
옆지기표 되겠습니다.
하얀 소면에 열무김치와 채썰은 오이, 계란 1과 1/2 입니다.
휴일_여유로운 점심에 한 그릇 해치웠답니다. 국물이 개운합니다.
잠시 빨간날의 증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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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두부나또]

역시 입니다.
별스러운 식성에 맞춰서 홈메이드표.
실험정신이 투철한 마나님의 마루타.
밑줄 쳐진 나또를 클릭하시면 "지난 번 나또"  글 역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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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빵

칸의視線 2008.05.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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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무늬만 붕어일 뿐 풀빵이다.
여기서는 황금잉어빵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잉어빵이나 붕어빵이나 풀빵이다.

시간의 퇴물이 되었을까?
창가 한 켠에 몸을 눕히고 짠 바람에 녹은 짙어만 간다.
한 때는 뜨거운 몸이 되어 따끈따근한 풀빵을 찍어 냈을 것이다.
칼바람 앞에 누군가의 입안에서
호호 불어가며 맛난 간식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나" 누군가에게 뜨뜻한 풀빵이 되어
누군가의 입이 나마 즐겁게 해주었을까 뒤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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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팥찌_팥칼국수

작은旅行 2008.05.19 18:38
퇴근 길목에 잠시 들린 적이 있었다.
저녁에만 도착하다 보니 사진 찍는데 어려움이 있어 작심하고 비가 쏟아져 내리지만 핸들을 꺾는다.
그 이름하여 "팥칼국수" 한마디로 순 전라도식이다. 예전 가락동에 둥지를 틀고 있을 때에는 아파트 입구에 유명한 팥칼국수 가게가 있어 어렵지 않게 접하였지만 그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알고 가지 않으면 시식하기가 조금은 힘든 음식이다.
이 음식은 비가 내리는 날 제격이다. 좌석에는 연배가 5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분이 압도적으로 많고 간혹 20대 친구들도 식당으로 들어온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초여름에 말이다. 나 역시 그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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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할 필요가 없다. 어렸을 적 먹었던 맛의 DNA를 다시 접한 기분이다.
역시 어릴적 먹은 음식의 맛은 뇌리에 깊숙히 각인 된다는 사실을 내가 증명하는 것 같다. 색깔이 예술 아닌가?
어쩜 그리도 닮았는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백한 팥의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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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칼국수를 먹을 때는 남쪽 동네에서는 소금 보다는 달달한 설탕을 선호한다. 특히 어머니는 설탕 우선이었다. 가끔은 소금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도 하지만 달콤함이 압도적이다. 이 부분은 콩물국수를 먹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상경한 이후 콩물에 설탕을 넣어 먹으니 신기하게 쳐다본다. 전라도에서는 자연스럽게 노란 설탕에 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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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성 좋은 커플인 관계로 팥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두부김치를 주문한다.
잘 볶아진 김치와 두부 _ 막걸리 한 사발이 그냥 따라가 줘야 하는데 핸들을 잡는다는 이유로 아쉽게 통과
사실 팥칼국수만 먹으면 금방 시장해진다. 음식의 특성상 배가 금새 꺼지는 것이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한 쌍의 바퀴벌레 커플은 미리 한 접시 주문을 날리고 팥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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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의 하일라이트_팥칼국수와 환상의 조합을 자랑하는 "시래기 들깨무침"이다.
시쳇말로 둘이 먹다 하나가 없어져도 모를 만큼 담백함이 입안에서 절정에 달한다. 들깨를 간 국물에 된장이 첨가되고 시래기를 조물 조물 무친것이다. 나를 처음 데리고 갔던 이모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들깨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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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같은 반찬이었다. 맛의 기본이렇다 하고 보여주는 음식. 다시 말해 조미료 없이 식재료의 맛 그대로가 표현되었다.
GO TO THE BASIC 이라는 문장이 떠오른다.
너무나 흔하게 상위에 오르지만 과연 제대로 된 맛을 본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하고 자문해 보는 순간이었다. 아내도 여기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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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집을 리뉴얼하여 친근감이 든다. 가게 이름도 재밌지 아니한가? "콩지팥찌" 처음 듣는 순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앞 마당에 채소가 심어져 있어 다정 다감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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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기에는 무척 편리하다 하지만 승용차를 이용해야 가능할 것 같다. 명함 뒷면의 성남, 판교 방향에서 U턴을 하고 바로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로 진입해야 한다. U턴해서 내려오다 보면 우측으로 꺽이는 도로의 구조이다 보니 잘못하면 주유소를 통과해 버릴 수 있으니 바짝 긴장하시기 바랍니다. 살짝 우측으로 꺽자 마자 바로 주유소로 진입해야 하는데 초행길에는 다소 찾아 가기가 불편할 수 있으니 속도를 줄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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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사로 잡다 "을밀대 냉면"

칸의視線 2008.05.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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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수은주가 화려한 여름을 알린다.
차가운 냉면이 생각나는 계절이 온 것이다. 여러 말이 필요없는 평양냉면의 자존심 "을밀대"_염리동. 집 가까이에 있어 잊을 만하면 여름이지만 뜨거운 육수가 생각나 자주 간다. 오늘도 가볍게 카드를 긇어준다. 검색해 보면 영광 굴비 엮듯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 서울 시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냉면집이다. 일요일 밤도 어김없이 줄을 서서 10여분을 기다려 2층으로 올라간다. 고삐풀린 물가가 여기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가격이 7,000원으로 천원이나 인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독이 되어 시원한 냉면 국물을 들이킨다. 아~!흐 개운해. 바로 이맛이야. 오늘은 살짝 불어주는 저녁 바람 때문에 비빔냉면에 뜨끈한 육수를 마시니 나름 괜챦은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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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자리가 쉽게 나지 않아서 2층으로 올라간다. 목욕탕 열쇠고리를 보니 나중에 계산하기에 편리하도록 번호가 있다. 옆 좌석의 일행도 동일한 번호표를 건네 받는다. 식초에 살짝 절인 무우김치와 녹두부침개를 찍어 먹기위한 파가 담긴 간장 종지가 함께 상위에 오른다. 어김없이 김치와 가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건 이미 오래전 일이다. 이 자리의 을밀대에 들락 거린것도 횟수로 12년이나 되었다. 참 세월 빠르다.  그간 공간의 확장이 조금씩 이뤄졌고 여기저기 단장한 가계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하기야 냉면 경력이 4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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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먼저 육수가 담긴 주전자와 전용 컵이 나온다. 이 컵은 내부가 비어 있어 두께가 두껍다. 즉 2중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위의 젓가락도 주문 제작한 것으로 일반 젓가락 보다 길고 무겁다. 냉면 전용으로 한자로 乙密가 양각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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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에 앞서 "녹두부침개"를 코스처럼 주문한다. 하얀 접시 위에 바싹바싹하게 익혀진 부침개 감칠 맛이 극에 달한다. 두툼하고 안에는 돼지고기가 들어 있다. 육수와 함께 먹으면 환상적이다. 먹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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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비빔냉면이다.
그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 잘 비벼서 한 입 베어물면 쫄깃한 냉면과 비빔장이 어우려져 아릿한 맛이 입안에 감돈다. 이럴때 육수를 한 모금 마셔준다. 순전히 내 방식이다. 물냉면도 주전멤버지만 선선한 날씨로 비빔냉면을 먹는다. 가격이 올라서 그런지 양이 살짝 많아 보이는 느낌이다. 그러나 나는 양이 적었다 그래서 늘 배가 고프다.
휴일 저녁이라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았다. 부모님 모시고 손주들 앞세운 가정을 쉽게 본다. 언제 부모님 모시고 식사를 꼭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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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와 칼국수

칸의視線 2008.05.05 16:41
영흥도에 가기 전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들린 곳입니다.
시화 방조제를 달려 끝자락에서 마주친 불야성을 방불케하는 간판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첫 번째 가게로 골인합니다. 같은 매뉴의 식당인데 더 들어가면 후진이 안 될것 같아 직행. 뭐 배가고프니 신속하게 주 메뉴를 주~욱 주문을 날리고 룰루~! 랄라~!. 조개구이와 주꾸미 철판볶음, 바지락 칼국수, 산낙지로 먹었습니다. 적어 놓고 보니 종류가 다양합니다. 토요일 늦게까지 일을 하고 운전대를 잡았는데 얼마나 허기가 졌으면 배가 앞 뒤로 붙는 줄 알았답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어른 7명이 눈 깜짝할 사이에 휙휙 해치웠습니다. 역시 배가 부르니 사물이 시야에 들어왔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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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모듬 조개되겠습니다.
이 친구들이 뜨거운 석쇠 위에 올라가 온몸에 열기를 담아야 할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바로 고고씽~! 그리고 허여연 연기가 눈 앞을 살짝 가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웠습니다.
한 때 명성을 날렸던 연탄 불 위의 조개구이의 재현. 약 10여전 발산역 근처에서 불위에 구워 먹어보고는 이런 컨셉으로 처음 이었습니다. 모두 탄성을 지르며 탄불 위에서 바글거리며, 입이 벌어지는 조개구이에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역시 포구를 가야지만 맛볼 수 있는 비릿한 바닷내음을 만끽합니다. 마무리는 바지락 칼국수라며 노래를 불러서 마지막에 밑바닥 국물까지 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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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선수 주꾸미 철판구이 입니다.
넓적하고 펑퍼짐한 그릇위에 가득담아 주셨습니다. 쫄깃쫄깃 익혀진 주꾸미에 빨갛게 달아오른 뻘건 양념이 입맛에 휘발유를 뿌렸습니다. 이리 저리 뒤집어서 한 솥 잘 익은 철판구이.. 역쉬~! 마무리는 남은 양념에 밥 볶아 먹기가 전국민의 공통 순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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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군 선수 입장합니다. 기본 반찬을 옆에 두고 석쇠 위에 올려진 쿠킹 호일안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아무튼 크기가 제일 큰 녀석이라 별도 관리가 되고 있는데 아직 넣기 직전이어서 그런지 비어있지요. 잠시 뒤면 가득채워져 부글부글 거품을 토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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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m에 이르는 "키조개"를 위한 쿠킹호일 입니다. 한 덩치한다고 특별관리 대상인가 봅니다. 쭈꾸미를 다 먹고 난 뒤에 온 식당의 순서대로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습니다. 넓적한 그릇이 좌악 펼쳐져 있으니 또 다시 구미를 당기게 만드는 포스가 강렬합니다. 잠시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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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반드시 "바지락 칼국수"라며 도착하기 전부터 노래를 불렀고 세수대야 만한 그릇에 3인분이 담겨져 나옵니다. 역쉬!~! 국물 맛이 시원하니 속이 좌악 풀어지고 정말이지 Good~! 입니다. 바지락도 많이 들어있다지요.
옵션 메뉴로는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산낙지 입니다. 제 입에 쫘악 붙어서 최고의 맛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역시 참기름 바른 산낙지 언제 먹어도 최고예요. 살아 움직이는 것은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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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른 배를 만지작 거리며 주차장으로 나오니 건물 옆에서 번개탄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이글거리는 저 불꽃처럼 사업도, 연애도 불타오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판은 노랗게 불야성을 이루며 토요일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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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노스텔지어_고흥 녹동(2부)

작은旅行 2008.04.16 23:26
포구의 추억이란? 코끝을 간지럽히는 비릿한 바닷내음.
오늘도 파도는 물결을 일렁입니다. 그럼 2부 출발합니다.
남녁의 끝 고흥 녹동항. 바로 소록도와 연결되는 항구 입니다. 조금 있으면 다리가 개통될 것이고, 그 시절의 모습은 추억의 책장에서 만나겠지요. 여전히 항구는 분주합니다. 거센 파도와 함께 삶을 이끌어온 어부의 손길을 언제나 기다리는 곳. 스치듯 지나가는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기에는 무언가 아쉬운 항구이지만 입을 즐겁게 해준다는 기대하나로 여기에 찾아듭니다. 바다의 싱싱함을 입안 가득히 채우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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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즈넉하다 못해 적막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평일 포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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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모터 보트에 몸을 싣고 엔진의 힘을 빌어 전진 앞으로. 갈매기도 날개를 펼치며 창공을 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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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부표는 나의 시선을 붙잡아 두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지런하게 놓여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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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차 목적지 입니다. 얼른 안으로 들어가야죠. 그래야 바다 친구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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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서 몸을 풀고 있는 이 친구들은 경매 대기중입니다. 주인을 잘 만나야 할 텐데~!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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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십니까? 무엇을 골라 보시겠습니까? 너무 많아 혼란스럽지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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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한 숫자가 삶의 치열함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선택이 되어야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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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허리 통증을 뒤로하고 손질하는 쥔장의 솜씨가 능숙합니다.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칼질은 계속됩니다.
이런 분이 있기에 우리는 바다의 상큼함을 한아름 담아갑니다.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잘 차려진 회 한상 잘 먹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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