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해당되는 글 128건

  1. 2010.12.09 드롱기 머신 (16)
  2. 2010.11.28 카페쇼 후기_코엑스 (24)
  3. 2010.11.27 수프레모_칠레의 향기 (8)
  4. 2010.11.25 프라이팬을 달구다_양념닭갈비 (12)
  5. 2010.11.23 CASA 14-2 (18)
  6. 2010.11.20 과일의 향기를 마시다 (16)
  7. 2010.11.13 초겨울을 쿨하게 (22)
  8. 2010.11.11 빼빼로가 뭐길래? (20)
  9. 2010.11.08 가을을 물들이는 국화꽃 향기 (26)
  10. 2010.11.07 아내의 생일 (14)
  11. 2010.10.23 感을 잃지 않기 위해 (18)
  12. 2010.10.17 CIRO OLIVO_가회동 (24)
  13. 2010.10.05 ORGANIC COFFEE-Colombia (6)
  14. 2010.09.12 커피 한 잔 (26)
  15. 2010.08.22 빵 터지다_냉라면 (36)
  16. 2010.08.20 CAFE KAMOME_주문진 사천해변 (26)
  17. 2010.08.18 1박2일_강릉 & 주문진 (26)
  18. 2010.08.13 경미휴게소_성산 (22)
  19. 2010.08.13 순옥이네 명가_제주시 도두동 (21)
  20. 2010.08.02 연변냉면/대림역 (20)
  21. 2010.06.05 커피 소사이어티_사당동 (32)
  22. 2010.05.23 더 이상 그 맛은 아니다 (33)
  23. 2010.05.19 가족과 함께 (14)
  24. 2010.04.07 Slow Kitchen..한남동 (10)
  25. 2010.03.24 커피기구 (30)
  26. 2010.03.21 Waltz&Dr.Mahn 커피박물관_남양주 (18)
  27. 2010.03.21 고당커피_남양주 (20)
  28. 2010.03.04 mimic님의 이벤트에 당첨되다. (12)
  29. 2010.02.12 下北沢(Shimo-Kitazawa) (20)
  30. 2010.01.12 싸롱 마고_원서동 (20)

드롱기 머신

칸의視線 2010.12.09 00:43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드디어 도착.
문자메시지가 전송 됩니다.

뭔가 했더니 동생이 구입했다며 테스트 해보자고 합니다. 본인이 없을 때 배달이 되다 보니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해서 도움을 요청.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나름 고급스러움이 흘러나오죠.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물론 업소에서 사용하는 수동식 머신과는 체급이 다르니 크게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본인 체격에 맞는 능력만 보여주면 그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기대를 하고 오일이 살짝 배어나온 신선한 원두를 넣고 버튼을 누르며 추출을 합니다.

에스프레소라고 하지만 크레마 층은 얇아서 진한 아메리카노 정도의 농도를 보입니다. 그렇지만 제법입니다. 어쭈구리? 그럴싸 합니다. 이정도까지 기대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별도의 우유통을 장착하고 동봉된 스팀피쳐에 받아보니 제법 풍성한 거품이 만들어집니다. 카푸치노, 라떼마끼아또, 라떼 기능을 선택함에 따라서 거품의 풍성함이 달라집니다. 
먼저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얹어서 짝궁뎅이 라떼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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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쇼 후기_코엑스

칸의視線 2010.11.28 23:21
    눈여겨 본 2010 카페쇼. 내용은 별반 달라진 것은 없지만 참여 업체는 늘었고 전시 내용물의 종류 역시 증가했다. 커피에 대한 관심사가 증가한 것은 사실인 것 같지만 내용적으로 작년에 비해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입니다. 세미나가 개최 횟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결국은 본질로 귀결되며 그 끝은 생두에 대한 이야기. 머나먼 중남미와 아프리카 산지의 농장 방문 경험이 있는지? 이리 물어보면 아직은 "아니요" 라는 대답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좋은 생두를 얻는 것 핵심은 현지 농장주와의 신뢰라고 합니다. 장기간에 걸친 믿음이 쌓이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금액을 지불해야 돌아오는 생두 역시 정확한 수확과 가공과정을 거쳐 들어오게 됩니다. 해외의 유명 생두 수입사 담당자의 말. 커피의 본질은 생두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교과서 같은 이야기를 늘어 놓았습니다.

    추출기구, 로스터, 그라인더, 에스프레소머신 등등 결국 맛으로 결정이 납니다. 커피도 음식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가 뒤따르지만 스스로 향미에 대한 기준이 온전한지 반성하게 하는 대목을 맞이합니다.  지구촌 기후 변화로 작년에 비해 생두 가격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생두가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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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레모_칠레의 향기

칸의視線 2010.11.27 12:08
   수프레모_칠레의 향기
추워진 날씨 탓에 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 코엑스에서 열리는 카페쇼 2010 에 가볍게 발도장을 찍고 옵니다. 커피가 대세지만 항상 궤도를 함께하는 茶_ 녹차, 홍차 등등

  이 부스는 칠레산 홍차 전문 수입회사로 다양한 종류의 허브차가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평소 트와이닝, 아메다, 립톤 등 유명브랜드는 접해봤지만 수프레모는 오픈마켓에서 상품만 잠깐 봤던 기억뿐입니다. 평소에 차를 좋아하다 보니 기억에 남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그때 스쳐지나갔던 홍차 브랜드 수프레모를 접하니 반갑기도 하고 실제의 제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커피 부스를 제치고 첫 번째로 방문를 합니다. 샘플로 개봉된 향을 맡으니 그윽한 향기로움에 자연스레 눈이 감겨집니다.


    개인적으로 칠레하면 고모님이 수도 산티아고에서 17년 동안 이민 생활을 하시고 작년 초에 영구 귀국을 하셔서 늘 마음속으로 가보고 싶은 국가중 하나. 지구본을 놓고 긴 바늘로 꾹 찌르면 반대편 바늘끝에 위치한 나라 칠레. 안타깝게도 비싼 항공료 등으로 인하여 가족 가운데 그곳은 방문한 분은 없습니다. 저에게는 그런 기억으로 남은 나라 칠레. 토양이 좋아 단순하게 포도주로 유명하다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토질이 좋은 환경으로 허브차도 품질이 좋아 향이 우수합니다. 어제 직접 그윽한 홍차의 향으로 입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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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을 달구다_양념닭갈비

칸의視線 2010.11.25 17:18
   얼마전 특강에 참석하여 선물로 받은 훈제오리와 양념닭갈비, 닭가슴살. 대표님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차분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제품이 탄생하기 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탄탄한 제품의 품질로 자리매김을 한 제품입니다. 물론 판매도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판매가 오프라인을 앞섰다고 합니다.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아가도록 조율에 신경을 쓰십니다.

   오리고기는 최근에 먹을 기회가 많아 잠시 미뤄두고 우선 좋아하는 닭양념갈비 부터 요리를 해봅니다. 물론 옆지기가 합니다. 두 사람이 먹기에는 약간 부족한 양입니다. 특히 남자 둘은 심하게 아쉽습니다. 아내와 먹는데도 하나 더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식품이다 보니 얼음과 함께 포장이 되어 위생적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종류의 제품이 대부분 얼음과 팩킹이 됩니다. 고기가 탄력이 있고 양념이 잘 베어들어 글자 그대로 양념갈비니 별도의 첨가물은 필요 없지요. 프라이팬 위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두루고 뒤집어 가며 적당하게 구워냅니다. 여기에 갯잎을 더해 풍미를 증가시키죠. 밥 한 그릇이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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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14-2

칸의視線 2010.11.23 21:43
  커피스쿨 동기분 가운데 PASTA, PIZZA & WINE, COFFEE 전문점을 하시는 H 대표님의 초대로 선생님과 제자들이 전격 방문합니다. 성대 정문에서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니 미니멀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 등장. 어쩜 저의 취향과 그리 비슷한지 제가 꿈꾸는 공간의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간결한 사인과 적절한 부분 조명이 잘 어우려져 와인을 앞에 두고 파스타를 먹는다면 제격인 장소 CASA 14-2.

   COFFEE 맛 역시 일품입니다. 커피스쿨에 다니니 당연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 제조사 살피게 되고 선생님께서는 매장에서 사용하는 컵에 맞게 라떼아트를 선보여 주셨습니다. 일명 원포인트 레슨. 역시 뭔가가 다릅니다. 여기 H대표님은 파스타 피자가 메인이고 와인도 상당기간 공부하신 실력파. 저희에게 소개하시는 말씀이 귀에 쏘옥 들어옵니다. 쉽게 설명하시죠. 또한 12년 가량 이 분야에 종사하셨던 분으로 면과 소스에 대한 기준과 트렌드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이 돋보인다는 점을 대화를 통해 쉽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커피를 좀더 강화시키고자 커피스쿨에서 스터디를 함께 합니다. 이제 거의 끝자락에 다다릅니다. 동기분중 한 분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하여 아쉬웠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매장의 생생함과 이면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면과 소스의 절묘한 조합은 기억에 새록새록 남습니다. 옆지기와 다시 가보렵니다. 쫑파티 아닌 쫑파티 기분이 드네요.

   CASA 14-2 화이팅.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로 나가 성균관대 정문을 통과 조금더 걸어가면 등장합니다. 중간에 다른 샵의 유혹을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그럼 눈과 입이 즐거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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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향기를 마시다

칸의視線 2010.11.20 20:58
과일천국.
바나나, 키위, 오렌지, 귤, 자몽, 레몬, 토마토..
인공 향미는 전혀 가미하지 않은 천연과일음료. 여기에 첨가되는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스퀴저를 사용하여 걸러낸 레몬즙의 향기는 일품이었습니다.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여 부담이 되었을때 주문하게되는 과일 음료인데 지금까지 좋은 기억이 없었습니다. 갈린 얼음 알갱이도 어정쩡하고 농도는 밍밍한 물맛만 경험했던 터라 직접 만든 과일음료는 남김 없이 원샷. 제철과일의 맛이 이런것 아니겠습니다. 겨울이어어서 제철은 아니지만 꼭 여름같은 기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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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을 쿨하게

칸의視線 2010.11.13 21:53
COOL MENU _ 스무디
장비가 파워가 있어서 얼음이 에스프레소 분쇄가루처럼 부드럽습니다. 맨날 서걱서걱한 얼음을 깨물었던 스무디를 오늘은 곱게 빻아진 에스프레소 분쇄커피 가루처럼 가볍게 목넘김을 합니다. 맛없는 음료메뉴로 각인 되었던 불편한 생각을 한 방에 날립니다. 기계가 역시 좋아야 합니다. 소스 및 시럽, 각종파우더 나름 퀄리티가 있는 브랜드의 집합이었습니다. 조그마한 차이가 모여 맛에 결정타를 날립니다. 샘플 음료부터 시작하여 각자 만들어낸 쿨메뉴까지 몇 잔을 마셨는지 끝날 무렵에는 속이 울렁거립니다.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2 Shot을 기본으로 용량이 350ml가 되다보니 과하게 마셨답니다. 조금 참아야 하는데 입에서 맛나다고 꼴깍꼴깍 주섬주섬 마십니다. 그래도 맛을 봐야하니 조금씩이라도 꼭 마셨지요. 초겨울에 마시는 시원한 음료 별미였고 색다른 느낌..여름에 에어컨 바람 얼굴에 맞아가며 마시는 음료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이래서 아이스크림은 겨울이 제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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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가 뭐길래?

칸의視線 2010.11.11 15:25
이미 지난 달 부터 서서히 빼빼로데이를 강조하며 많은 과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래 저래 신경이 쓰이고 머릿속을 간지럽힙니다. 그닥 맘에 들지도 않고 꼭 해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이르렀고 무덤덤하게 넘어가던중 옆지가 식탁위에 뭔가를 올려놓습니다. 제과담당 선생님이 직접 만들었고 포장을 도와줬더니 수제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알록달록 예쁩니다. 아~! 이래서 지갑을 여는구나 순간 깨달았습니다. 별반 관심이 없다보니 눈여겨서 살펴지 않았는데 꽤나 정성이 들어갑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야 되고 포장에도 배려한 흔적도 넉넉합니다.
음료는 샘플로 만들어줘서 잘 마셨습니다. 카페에 가면 단음료는 전혀 주문을 날려본 적이 없습니다. 잘 해야 여름에 아이스라떼 시럽없이. 어제는 달달하게 입안이 잠시 즐거웠지만 살찌기에 딱입니다.
다소 생소한 이름 시계방향으로 카페비엔나, 드라이 카푸치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너무 많이 마셔서 속이 조금 부글부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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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물들이는 국화꽃 향기

칸의視線 2010.11.08 09:00
안개 자욱한 휴일의 아침.
깊어가는 가을 국화꽃 향기에 입주위에 미소가 번집니다. 서늘한 바람이 어깨를 움츠리게 하면 향기 그윽한 차가 떠오릅니다.
1인용 찻잔도 준비되었고 [윤뽀]님의 1회용 드립필터의 사용기에 대한 트랙백 성격의 포스팅을 올립니다. 홍차와 허브차를 위한 1회용 필터지만 커피가루를 담아도 좋습니다. 완벽한 드립커피가 완성됩니다. 맑고 투명한 노오란 가을빛 차가 잔을 가득 채웁니다. 향기에 취하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여유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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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생일

칸의視線 2010.11.07 11:35
금요일이 생일. 하지만 바쁘고 조금 지쳐서 다음날 식사를 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멀리 가기도 그렇고 하여 마을버스 타고 사당역으로 근처에는 많은 업종이 성업중입니다. 그래도 일년에 딱 한번인데 과감하게 파스텔 시티의 매드포 갈릭으로 갑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대기표를 받아야 했고 5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자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기다리기로 합니다. 대안을 찾기에는 이곳만한 장소가 없었습니다. 내부의 중간부분이 비워진 건물로 사진처럼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느낍니다.
올 한 해 달력이 2장 남았습니다. 반짝반짝 빛을 밝히는 전구를 보며 잠시 감상에 빠집니다. 쫓기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갖는 시간이지만 움직이는 장소는 역세권에서 맴돕니다.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이 아까울 만큼 마음이 조급해지지만 과감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여유를 찾기로 합니다. 아내의 생일을 빌미로 말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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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을 잃지 않기 위해

칸의視線 2010.10.23 09:30
매번 할 때 마다 모양이 달라지고 결론은 매일 연습하지 않으면 感이 손끝에서 멀어진다. 촬영해놓은 사진을 보니 윤곽이 선명한 그림도 있고 흐릿한 모양도 있다. 꾸준한 연습만이 깔끔한 외곽선을 유지하는 비결. 싱크대에 스팀우유 꾀나 비웠을 것입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바로 손에서 신호가 오고 모양은 엉망이 흐트러 집니다. 제가 따라 해본다고 했는데 접어두고 기초부터 착실하게 진행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옆지기 아이폰에 담긴 라떼아트를 모아봤습니다. 지난 번 원주의 카페라디오에서 제가 칭찬한 곰돌이도 만들어 왔습니다. 다음에 더 어려운 모양과 빠른 시간에 끝나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아내가 답합니다. 그래도 20대가 빠르게 습득하여 그린다고 합니다. 청년의 감각이 좋은가 봅니다. 잠시 아내의 라떼아트 중간점검 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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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O OLIVO_가회동

칸의視線 2010.10.17 02:17
옆지기와 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세프가 새로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접수하고 아내와 같이 안국역으로 달립니다.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로 샌드위치 소스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 물론 다른 메뉴도 교과서처럼 만들어 냅니다. 예약을 하고 큰맘 먹고 갑니다. 이런 레스토랑에 간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역시 음식은 개성이 가득하고 풍미 또한 좋았습니다.  근무시간 이후에 2차로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자신의 사업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좁혀진 타케팅과 메뉴(아이템) 선정이 뚜렷하고 비전문가인 제가 들어도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구체적인 입지 부터 해서 운영계획까지 디테일하게 정리를 해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어쩜 제가 수업을 듣는 것과 비슷한 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튼 맛나게 먹고 왔네요.



Ciro Olivo, Italian Restaurant, Pasta & Pizza  / Tel) 02-743-7570   Fax) 02-743-7522

종로구 가회동 207 번지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헌법재판소 앞을 지나 재동초교 사거리를 조금 지나면 세탁소 옆 건물2층
건너편은 가회동사무소.
옥상에도 야외 좌석이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멋진 장소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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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C COFFEE-Colombia

칸의視線 2010.10.05 22:39
ORGANIC COFFEE-TATAMA Colombia
티백으로 끝내기가 아쉬워서 로스팅된 Whole Beans 커피를
손에 쥐었습니다. 얼마전 막마지 더위에 끝난 로스팅 & 커핑 수업시간에 동기들로 부터 가장 선호도가 좋았던 생두가 바로 콜럼비아. 물론 농장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균형감이 잡히고 신맛과 아로마 향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콜럼비아 커피.
드립으로 따뜻하게 내려 마십니다. 찬물로 내리는 더치커피도 즉시 기구에 걸었습니다. 시간이 걸리지만 다른 세계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쌀쌀한 가을에 어울릴것 같지 않지만 커피의 와인이라 표현될 만큼 그윽한 가을의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일리처럼 질소 충전제품(?)으로 로스팅일로 부터 약 2개월이 못됩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주석 도금강판으로 된 뚜껑을 개봉해 보니 오일이 살짝 베인 에스프레소의 향기가 흘러나옵니다.

로스팅 포인트 : Medium Dark
Sweetness   :  ★★★★☆
Aroma         :  ★★★★★
Flavor         : ★★★★★
Body          : ★★★☆☆
Aftertaste     : ★★★★★
Balance       : ★★★★☆
Bitt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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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칸의視線 2010.09.12 16:56
Coffee 한 잔 하자고 굳이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찬물로 내린 맛은 전혀 달랐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아직 몸을 움직이면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자연스럽게 얼음을 가득 채운 Dutch Coffee에 자꾸 손이 간다. 번거롭게 불편하지만 기꺼이 감수하고 6~8 시간을 기다린다. 한 방울 한 방울 커피 가루를 다 통과할 때까지 잊어버려야 한다. 빨리 빨리 하면서 스스로 성격이 급하다고 단정하지는 않았나 생각을 되짚어 본다. 20초 만에 뽑아져 나오는 에스프레소는 글자 그대로 스피드 하게 농축된 커피를 뿜어낸다. 하지만 더치는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이틀 정도 숙성을 거치면 그윽한 커피의 맛은 와인에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의 향미를 입안에 머금게 한다. 그래서 기다린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떨어뜨려 놓으면 아침에 커피의 눈물과 만날 수 있다. 휴일에 만나는 향기 가득한 커피가 나를 즐겁게 한다.


맘먹고 이번에는 직접 로스팅을 했던 콜럼비아 생두.
배운 로스팅을 복습하고자 4인이 공동구매,  목표로 하는 Roasting Degree를 설정 살짝 수정하여 볶았습니다. 시간관계상 2번 밖에 볶지를 못했지만 즐거웠고 콜럼비아는 정확하게 Full City 컬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산토스는 시나몬 정도로 나와 아쉬웠지만 바로 볶아서 마셔보니 역시 좋았습니다. 배출온도를 낮게 잡은게 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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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지다_냉라면

칸의視線 2010.08.22 22:02
일부러 만든 것이 아닙니다.
더워서 옆지기가 오랫만에 냉라면을 만듭니다.
냉큼 두손으로 그릇을 쥐어들고 국물을 마셨는데
계란 위에 양념이 이런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순간 얼마나 웃었는지 배아퍼서 혼났습니다.
더위에 땀에 지쳐있었는데 간만에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아내가 계란을 통채로 넣은지도 몰랐는데,
금방 먹어서 없어졌지만 새로운 한 주가 행운으로 가득할 것 같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좀 선선해 지겠죠? 막바지 건강한 여름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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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KAMOME_주문진 사천해변

칸의視線 2010.08.20 19:40

해질녁에 도착하니 조명이 따듯한 카페를 만난다. 단박에 해변에서 발걸음을 멈추게한 CAFE KAMOME
더 이상 지나가지 않고 이 공간에 스며든다. 그곳에는 오니기리(주먹밥)와 녹차를 대신하여 원두커피와 허니브레드가 달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화에서처럼 시나몬롤이면 더 좋았을 것이다. 비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테라스에서 솟구치는 파도를 바라보았을 것이고, 따듯한 커피향에 분주한 마음을 내려 놓았을 것이다. 다음에는 야외에서 마셔볼 요량이다. 가을 커피축제 기간에~!
노란 조명으로 비추는 사인.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빛은 길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살랑거리는 꽃과 투박한 글씨의 입간판. 북적이지 않고 편안해 보이는 카페로 연상된다.




천정은 살짝 촌스럽고 내부는 평범하지만 나름의 질서가 잡혀있었다.
적절한 소품의 배치로 어수선 하지 않고 정돈된 공간을 연출한다. 그대로 홍대앞에 옮겨놔도 손색이 없다.



목재로 마감된 창틀에서도 아기자기함이 묻어난다. 창 밖에 비친 파란 하늘이 코발트 블루를 닮아간다. 뭐에 꽂혔는지 연신 셔터를 여기서 눌렀습니다.


절제된 선반에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옵니다.


바구니 위에 올려진 메뉴판.


연식이 오래된 물건이 작은 책상위에~! 노란 전화기 저희집에서도 사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반대편 좌석입니다. 창틀에 책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영화 카모메의 공간은 핀란드의 색채가 그대로 녹아든 동네식당. 글자 그대로 핀란드 풍입니다. 작년 성탄절에 다녀온 도쿄 키치죠지의  Cafe moi 의 내부와 흡사합니다. 마감은 목재, 가구는 단순하면서도 기능이 뛰어나고 재질 그대로의 컬러를 지니고 있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디자인 카푸치노(라떼)의 멋진 문양입니다. 하트가 연속으로 이어질듯 하면서 그려졌네요.


서비스로 제공된 초콜릿 쌉사름 하면서도 뜨거운 라떼와 잘 어울립니다.


허니 브레드 두툼한 식빵에 꿀이 가득. 듬뿍 올려진 토핑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넓은 창가의 좌석. 푹신한 소파에 앉으면 시간가는줄 모를거예요. 앞 손님이 먼저 차지하고 있어서 저희는 여기에는 앉지 않고 탁자에 앉아 주거니받거니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야외 목재테라스에서 출렁이는 파도를 바라봤을 것입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선택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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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_강릉 & 주문진

칸의視線 2010.08.18 17:57
아내가 제주도를 다녀온 다음날 강릉으로 커피투어를 가자는 얘기를 여러번 했습니다.
섬에서의 추억을 빠른 시간안에 정리하고 급하게 숙소를 알아보고 계획표를 짭니다. 운전이 힘들어서 무조건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최저비용으로 그래서 모텔로 사천해변에 쉽게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짐작에 성수기가 막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다행히 빈방이 있었답니다.

목표는 강릉의 모무스, 어단리의 테라로사, 영진해변의 보헤미안, 주문진 사천해변의 카모메, 쉘리스, 하슬라..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커피하우스들..
네이버에서 길찾기를 하니 문제는 테라로사 가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2009년 1월1일 승용차를 가지고 네비게이션에 의지해서 갔는데 이번에는 시내버스를 타야합니다. 강릉고속터미널에서 인근의 정류장 위치를 지도에서 파악하여 메모. 101번 버스번호도 확인합니다. 출력할 시간이 없어서 노트에 요약정리.


경부선 버스플랫폼으로 갑니다. 08시 20분 강릉행 우등고속으로. 집에서 나오면서 한 번의 해프닝을  겪다보니 늦게 탑승합니다. 문을 잠그고 나왔는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다시 확인하고 왔다는 사실. 그렇지 않았다면 7시 40분 버스로 가려고 했습니다. 버스에 몸을 맡기고 강릉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인근 기사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점심을 먹고 테라로사가 있는 어단리행 버스를 타야합니다.


문제는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어보니 2시간에 한대라고 합니다. 아연실색일 따름입니다. 달리 방법이 없으니 기다립니다.  네이버에서는 101번으로 알려줬는데 여기는 101, 102번 여기서 부터 혼란이 찾아 옵니다. 분명 어단리는 101번인데 노선안내는 102번 난감했지요. 가만 보니 우측하단에 강릉관광안내 전화번호를 누릅니다. 얘기를 듣자 마자 테라로사 가시죠 하고 묻는 것입니다. 유명하긴 유명합니다. 101번을 타고 학산행 커피공장에서 내리면 된답니다.  고속터미널 인근 GS칼텍스 교동주유소 앞 정류장에 있다고 하니 대략적인 도착시각을 알려주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온다고 하니 기다려 봅니다. 친철하게 알려줘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다행히 도착시각 맞춰 버스가 왔습니다. 가볍게 탑승,  버스요금도 서울처럼 신용카드 결제가 됩니다. 가볍게 터치로 마무리..편리했습니다. 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약 40분 소요 101번 버스의 종점이었습니다.


버스 종점의 정류장 입니다. 노란 글씨로 어단1리, 테라로사의 행정구역상 주소가 바로 어단리 입니다.
 현지에서는 학산 커피공장으로 대부분 말씀해 주셨습니다. 버스 내부에 시간표가 있으니 꼭 확인하십시요..


101 버스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올때와 갈때의 노선이 변경되니 운전기사분께 확인하십시요.


건물의 담장에 붙어있는 테라로사 간판과 주차장에 걸려있는 빨간바탕의 간판이 대조적입니다.


작년에는 없었던 건물이 증축되었나요? 이래서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앞에 가시는 분을 따라서 들어가니 작년 모습 그대로 녹색의 문이 보입니다.


생두의 무게를 재는 저울, 생경한 모습입니다. 내부에 칸막이가 되어 작년 보다는 좀 답답해 보였고 평일인데로 전국 각지에서 오신 손님들로 자리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Bar에 앉아서 바리스타가 3가지를 내려주는 커피 테이스팅 코스를 마실려고 했는데 좀처럼 빈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립니다.
다행히 앞손님이 나간 틈을 타서 빠른 동작으로 BAR에 앉습니다..3가지인 관계로 양은 적습니다.


바로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강릉터미널에서 약 1.5Km로 떨어진 카페 모무스..어느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고서 가기로 맘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있습니다. 쥔장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계셔셔 아내가 질문을 던집니다. 역시 내공이 만만치 않으신 분이었습니다. 커피공부를 하신지는 10년 정도되었고, 카페를 오픈한지는 3년 되었다고 합니다. 로스터리 카페로 로스팅은 전광수 선생님께 사사 받으셨다고 합니다. 옆지기에게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공부하기를 주문합니다. 오픈은 좀더 공부를 한 후 생각이 정리가 되면 그때 해도 늦지 않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서는 고구마케익과 가요마운틴을 마셨습니다.





버스와 택시를 타고 움직이니 조금 불편합니다만 나름의 묘미가 있었습니다. 고비게이션이라고 길눈이 제가 조금 밝습니다. 그래서 좀 덜 걸었지요. 지도를 보고 찾아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을때의 짜릿함을 즐겼습니다.
모무스에서 큰길로 나와 정류장에서 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도착 주문진행 버스에 탑승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겼습니다. 주문진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사천해변으로 가는 버스가 운행간격이 너무 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버스는 주문진 터미널의 정류장에 보이지를 않았죠..일단 네이버가 알려준 대로 300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방송을 들어도 정류장 멘트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북부노인대학 정류장은 없고 마침 이 앞을 지나길래 바로 다음에 내렸습니다. 비는 내리고 망막했습니다. 할 수 없이 모델 사장님께 전화를 했지요. 중간에 내려서 정류장에 있다고 했더니 직접 차를 가지고 나갈태니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사천해변으로 갑니다. 숙소에 바로 짐을 풀고 인근의 바닷가로 고고씽~!


간만에 동해 바다를 봅니다. 해지는 시각이 늦은 여름이라 바닷속이 보이는 해변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무척 맘에 든 카페 카모메는 별도로 포스팅 합니다.
카모메를 다녀 온 후 하슬라는 사람이 많아 건너 뛰고 바로 옆의 쉘리스 커피로 갑니다. 로스팅실은 별도 건물에 있고 바로 옆의 카페 내부로 들어 갑니다. 1~2층으로 구성 내부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날로그의 느낌이 팍팍... 
하슬라는 다음 기회로 마루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남겨놔야 다시 오겠죠..




고풍스럽습니다. 2층에 높은 천정이 있는 부분을 다시 반층을 높여 좌석이 있습니다. 창문을 열고 해변을 바라 보십시요.
비바람이 치는 관계로 마음을 접어야 했답니다.


다음날 아침에 들린 영진해변의 보헤미안 무조건 모닝세트를 주문 이번에는 위의 메뉴처럼 조금 세분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월요일과 화요일이 정기휴일 입니다. 이점 착오없으시기를, 워낙에 유명하니 더 이상의 내용은 추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주문진에서 바로 동서울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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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휴게소_성산

칸의視線 2010.08.13 15:45
경미휴게소 / 문어라면

계획을 시간대로 나눠보니 저녁은 8시가 넘어서 먹을 가능이 농후했다. 그래서 간식이 필요.
이 목적에 딱 맞는 가게가 나타난 것이다. 무슨무슨 식당도 아니고 <경미휴게소>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렇지만 문어회와 문어가 들어간
문어 라면이라는 말에 솔깃하여 위치를 파악.  움직이는 동선을 그리며 오후 4시경 이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른 어느 음식보다도 장인어른께서 급 관심을 갖으셨다. 제주도에 한 두번 오신것도 아니고 유명한 장소와 음식은 이미 섭렵하신지 오래전이다. 그래서 사위인 나로서는 톡톡 튀는 아이템을 찾을 수 밖에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장소는 허름하지만 제주사람만이 알고 가는 그런 음식을 선정해야 했다. 그런데 라면이다, 단지 문어가 들어갔단다.


<경미휴게소>
입간판이 전부다. 흔히 볼 수 있는 처마밑의 간판은 없다.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길에 있으니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운전 하다 보면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주차할 장소 없으니 주변을 잘 살피시고 인근 가게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조금 눈치가 보였습니다만 어떻하겠습니까? 그냥 주차했습니다.
라면 뭐 이런 표현 없습니다. 메뉴판 없음. 오로지 그때 그때 잡은 해산물이 식탁위에 올려집니다. 문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라면에 문어를 숭숭 썰어서 끊이다 보니 문어라면이라는 신 메뉴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인데 처음 검색했을 때 3천원으로 알았는데 그 사이 물가 상승이 있어서 인지 4천원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맛에 비하면 황송한 금액입니다.



주인장이 가게에 없으면 휴대폰으로 연락해야 합니다. 다행히 저희 가족이 도착했을 때는 계셨습니다.
머뭇거리지 않고 삶은 문어 한접시 (2만원~4만원)를 주문, 실제로 먹고 싶었던 문어라면을 인원수 대로 주문합니다. 신라면 사용 관광객을 모시고온 택시 기사 한 분이 거의 서빙을 해주시며 손님의 주문을 대신해 주는 진풍경을 봤습니다. 쥔장과 아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일석이조의 효과 입니다.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통통한 문어가 큼직한 빨판을 앞세워 힘을 과시합니다.
인근의 해녀가 가져다 준답니다. 사장님도 해녀출신 아닌가 생각됩니다. 추측입니다만 건강상의 문제로 지금의 식당으로 전업을 하신 것 같습니다.



문어라면
오늘의 하일라이트 음식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문어만 들어간 게 아닙니다. 해산물이 냄비 밑바닥에 한 움큼 깔려 있습니다. 해산물이 들어가서 정말 시원했고, 쫄깃 거리는 문어에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다음 다시 오자고 합니다.



내부는 단촐 합니다. 테이블이라야  3개가 전부입니다. 바닥에 싱싱한 해산물이 담긴 대야가 놓여있고, 학독에 금붕어를 키우고 계십니다. 신라면 옆에 놓인 싸인인데 유리라고 짐작이 되는데 소녀시대 유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이름이 많지요.


 찰랑거리는 대야에 담긴 조개를 비롯한 해산물 넘쳐 흐르는 물 때문에 더욱 맑고 투명하고 싱싱해 보입니다.


위치는 사진의 해오름 식당 맞은편. 저희 가족이 타고간 차량이 우측에 2대 보이시죠. 분명 다른 가게 주차장인데 모른 척 하고 세웠습니다. 아무튼 기억에 남는 라면 맛...잊지 못할 겁니다.

<경미휴게소>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45-4
전   화 : 064-782-2671
휴대폰 : 011-9664-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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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옥이네 명가_제주시 도두동

칸의視線 2010.08.13 12:59
순옥이네 명가 <물회>
맛집 탐험
서울에서도 찾으면 먹을 수 있겠지만 제주도의 맛과 비교가 되지 않겠지요..그리하여 검색에 들어갑니다.
서점에서 제주에 관한 책을 펼쳐보니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처남이 적어온 식당과 일치하여 마음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가 어르신과 함께 하는 자리로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맛있는 집이면 된다. 이것만 충족시키면 됩니다. 가격은 조금 더 지불할 계획이었습니다. 역시나 식당안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순옥이네 물회>
자장면 집에 자장면을 주문하듯 순옥이네 물회로 그리고 나머지 식구는 전복뚝배기를
일단 내용물이 신선하고 깔끔합니다. 수저로 살짝 들어올려 보니 해삼이 밑바닥 쫘~악 깔려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면서 약간 칼칼한 맛의 조화가 일품..



<순옥이네 물회>
밥을 한 그릇 말아서 먹으니 더위가 싸~악 물러갑니다. 성게알도 있었답니다. 저에게는 양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3% 부족. 생각같아서는 한 그릇 더 먹을수 있었답니다.



<전복뚝배기>
전복이 담겨서 끊여낸 뚝배기..칼칼하면서 뜨겁지만 담백한 국물맛에 바닥을 보게 합니다. 
싱싱한 전복 때문에 입안이 즐거웠습니다.  



<기본 반찬>
습관적으로 김치를 먹어 봅니다. 음식의 기본 아닙니까? 맛은 여기서 이미 판가름이 납니다. 결론은 젓갈 향이 베어있으면서 잘 익은 김치맛 또한 제 입에 딱 맞았습니다. 물회에 밥을 말아 익은 김치와 먹는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치를 다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맛나서요? 감칠맛이 풍부하다고 할까요? 



<순옥이네 명가>
제주시 도두항 사거리 코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번지 입력하고 갔습니다. 상호명으로 입력하면 도두동 소재 순옥이네 명가가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전화로 물어보고 긴 번지를 입력하여 찾아갔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난 1시 이후에 도착했는데 빈좌석이 없었습니다. 30분 기다렸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고 맛은 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점심시간에 가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상상에 맡깁니다.



메스컴의 유명세를 탄 가게..방영된 사진이 액자에 걸려 있습니다. 그리 신뢰하지 않는 부분인데 그래도 사진으로 남깁니다. 예전에는 맛이 좋았을지 모르나 현재와 다를 수 있는 부분이 있죠..


 메뉴입니다. 참고하고자 촬영. 비싼 전복 탓에 가격대가 조금 높은 듯 합니다. 함께한 어른신들도 만족했고 다른 가족들의 칭찬도 있었습니다. 맛나게 즐겁게 먹은 물회와 뚝배기 제주도에 가시면 잊지 말고 드십시요.


<순옥이네 명가>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동 2615-5
전   화 : 064-712-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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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냉면/대림역

칸의視線 2010.08.02 22:46

얼마전 스펀지2.0을 보다 冷Road 편에서 나온 냉면가게.
아내의 직장과 가깝고 해서 더운 여름 지쳐보이기도 하여 저녁 식사를 여기서 하자고 했습니다.
매스컴을 등에 업고 유명세를 탄 모양입니다. 역시나 더위에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1층은 자리가 없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계단바닥 꼬질꼬질 했습니다. 계단참에 화장실도 있어서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답니다.
하지만 이왕 온것 냉면이 맛있다고 하니 먹어보기로 합니다.


메뉴판이 조금은 촌스럽지만 그나름의 이유가 있어겠지요. 연변식 냉면을 취급하니 중국동포 분들이 많이 찾아 오시듯 합니다.


 고급냉면과 물냉면을 주문합니다. 냉면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메뉴가 뒷장에도 있으나 생략하고 저희는 닭똥집철판구이를 주문합니다. 冷Road  나온 음식은 고급냉면 입니다.


 2층의 모습입니다. 빈자리가 없습니다. 주문을 하니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합니다. 기다리기로 합니다.


드디어 등장한 물냉면 주문이 많고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그닥 시원하지는 않아서 실망.
다른 가게와 크게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면음식만이 아니라 중국음식도 있어서 메뉴판에서 메뉴가 위에서 본것 외에 4 페이지가 더있습니다.



반찬은 위의 딱 2가지 양배추가 많이 등장합니다. 물론 냉면에도 있습니다. 땅콩은 어딜가나 빠지지 않네요.


冷Road 에 소개된 고급냉면 등장..화면에 나왔던 그대로 입니다.
조금 시원했으면 좋았는데 실망.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양도 저에게는 아쉬웠습니다. 곱배기 좋아요~!


닭똥집 철판구이를 냉면 외에 큰맘 먹고 주문했는데 옆테이블과 바뀌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밀려드는 사람에 서빙하는 분들이 혼동한 것 같습니다. 기분 Down.. 배가 고파서 주섬주섬 먹었습니다. 맛은 기본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여름에 가신다면 시간대를 잘 고려하셔셔 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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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소사이어티_사당동

칸의視線 2010.06.05 02:19
우리 동네의 숨은 보물, Coffee Society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 사장님이 다니던 직장과 이별하고 시작한 새로운 터전입니다.
아파트 단지의 상가 건물 안에 조용히 있지만 커피 맛과 분위기를 좋아하는 손님들이 알음알음 모여들고 있는 동네 사랑방이자, 커피 매니아들의 아지트. 사장님은 커피매니아로 잘 알려지신 분으로 필명 [고아심주]님으로 Naver 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커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함께 로스팅에 대한 열정과 실험정신은 맛에서도 여과 없이 표현됩니다.



커피로 인연을 맺은 지인이 그려준 그림이 입구에서 반겨줍니다.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커피교실에 대한 안내도 보이는군요.
새식구인 통돌이 로스터와 수망 등도 한 자리 차지했습니다.




광각의 힘.
이렇게 보면 상당히 넓어보이지만 실제로는 테이블 4개 정도의 아담한 곳입니다.




한쪽 벽면에는 사장님이 조금씩 모아오신 예쁜 커피 잔들이 나란히 앉아있고
밝은 색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안정감 있습니다.



사장님과  로스터 양진호 님이 커피를 볶고 있습니다.
본인의 로스터기를 이 곳에 설치해두고 틈날 때 마다 와서 서로 맛을 보고 커피를 볶는다고 하는데
오늘도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로스터기 앞에서 구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달 "EBS 프로열전" 프로그램에 양진호 님이 커피소사이이티를 배경으로 고아심주님과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이 부분만 다른 분의 동영상을 링크 걸어 봅니다.

http://cafe.naver.com/cafesociety/223



케멕스를 이용한 핸드드립
책에서만 봤던 캐멕스를 이용한 드립을 여기서 처음 봅니다. 여과지의 크기가 칼리타, 고노 제품에 비해 넓고 깊어요.
짝꿍처럼 따라 다니는 서버 역시 케멕스 여과지 전용입니다. 모양새가 심상치 않습니다.
서버에 바로 여과지를 접어서 사용합니다. 
좀더 차별화된 맛을 위해 타사 제품과는 다른 여과지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노리타케 커피잔
케멕스에 걸맞게 커피를 담아 주시는 커피잔 노리타케. 도쿄의 갓바바시 거리의 가게에서 별도의 코너에서 판매되는 제품이었고,  일본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의 제품. 적혀진 가격에 놀랐었죠. 여성분들의 로망?



아이스라떼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찬음료만 찾게 되네요. 가볍지 않은 묵직한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우유와 적절히 배합되어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았습니다.



커피 맛에는 양보가 없는 사장님.
일반 커머셜 급의 커피보다 고가인 COE(Cup of Excellence)급의 커피를 직접 경매에 참가하고 구매하여 사용합니다.
COE급의 생두를 구입하면 스티커가 함께 따라온다고 하는군요. 평균 270 그램당 1장의 스티커가 배정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원두를 구입하면 포장용 봉투에 자랑스럽게 붙여져 있는 스티커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마셔 볼 수 없는 최고 품질의 핸드드립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카페_커피 소사이어티




언제 가도 항상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지금처럼 항상, 오늘보다 내일이 더 멋진 곳으로 가까이에 있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시는 길은
4호선 사당역 12번 출구앞 "크림스피 도넛" 앞 (동작 16번) 탑승 종점 하차
4호선 이수역 13번 출구에서 전방 20m 앞 "하나은행 총신대지점" 앞 (동작 7번) 탑승 종점하차.

전화 02-6264-5909
사당3동 동작삼성래미안 상가 2층의 카페를 눈앞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동네 깊숙히 숨겨져 있어 방문하는데 다소의 불편이 존재하나 커피의 맛이 모든 것을 상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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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그 맛은 아니다

칸의視線 2010.05.23 14:22

마복림떡볶이 / 신당동

괜히 갔었어~!
비싼 주차비 지불하면서. 밀려드는 차량에 혼란스러워서 외부의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걸어갑니다.


희미해진 기억을 안테나 삼아 네비게이션의 지시에 따라 핸들을 돌린다. 중부소방서로 입력을 해야 찾아간다는 Tip을 가지고 갑니다. 초교시절 고모님댁이 근처여서 사촌 동생과 먹어본 경험이 또렷하지요..떡쫄랄라 하면서~!
애시당초 옆지기는 기대도 하지 않았답니다. 저만 감흥에 젖어 억지로 데리고 간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음식은 뭐니뭐니 해도 첫째도 "맛" 둘째도 "맛", 더 이상의 단어가 필요없습니다.
결론은 맛은 아니올시다..맛 때문이라면 다시 갈 생각은 접었답니다. 시대의 흐름을 붙잡지 못하다는 기분. 건너편 아이러브는 ?
어설프지만 분석 들어갑니다.

< 맛 >

1. 주객의 전도 _ 떡볶이 떡은 왜 이리 작고 양은 적은지, 5~6cm길이가 식감이 최고인데 너무 가늘다.
                      기본적인 매콤함이 사라졌다. 컬러만 Red ?

2. 짜다 _ 끊이다 보면 쫄아서 그럴 수 있으나 처음 부터 짜다.
             이러하니 물만 들이키고 물로 배를 채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짠 맛에 무척 민감합니다.
             남도 출신이라 어느 정도의 짠 맛은 수용하나 떡볶이는 아니올시다. 그래서 쿨피스를 2천원에 별도 판매?

3. 만두 _ 흐물흐물한 만두는 정말 젓가락을 가져가기가 민망했습니다. 부실한 만두..

4. 어묵 _ 세상에 이리도 얇은 어묵은 처음 봅니다.

< 서비스 >  

            불편합니다. 더 이상 노코멘트

< 가   격 >

         
  2인분에 만원. 추가품목 주문하면 1만 5천원에 근접. 개인적으로 양도 적었습니다. 

적다 보니 불편한 단어를 늘어 놓게 되어 그렇습니다만 호불호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방문기 이오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2인분에 만원.
그나마 적을 것 같아 쫄면 사리 추가했는데 입맛만 버리고 물로 배채웠습니다.



 어묵 _ 세상에 이리도 얇은 어묵은 처음 봅니다. 옆에서 다시 봐도 종이처럼 얇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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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칸의視線 2010.05.19 23:52

확대

가족과 오랫만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합니다.
3년 만에 고향에 다녀옵니다. 사촌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처가에 들려 맛난 음식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내려온다고 처남 가족과 함께 대게도 마음껏 먹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몇 해 동안 부모님께서 상경하여 명절을 보내면서 고향에 내려가는 횟수가 뜸해졌는데 이번에 맘 먹고 갔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이 많은데 먼저 가족부터 만났고 다른 지인들은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그래야 다시 내려갈 이유가 분명해지 겠지요. 신선한 활력소를 얻고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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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Kitchen..한남동

칸의視線 2010.04.07 20:57

고비사막의 먼지를 잔뜩 머금은 바람이 하늘을 잠식하던 날..
집에서 저녁을 먹기가 귀챦아서 외식을 합니다. 이태원에서 지인을 만나기 전 옆지기와 밥을 먹고 싶어 메뉴를 꼼꼼히 살펴보고 문을 열었답니다. 문 밖은 스산한 겨울이 진을 치고 있지만 내부는 따뜻함이 감도는 분위기에 즐거움이 상승되는 느낌. 더운 밥에 국물이 먹고 싶었지요..이런 맘을 알았을까 메뉴는 저희 부부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남자에게는 다소 적은 양에 아쉬웠지만 담백함과 깔끔함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Take-Out 도시락 가능하고, 입구의 Tea 코너는 저렴한 가격에 밥을 먹고 난 뒤 마시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1회용 티백의 홍차그리고 집에서 담은 듯한 유자차, 메실차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짜임새 있게 면적이 배분되어 있는 보기 드문 장소로 기억합니다. 혼자 왔을 때 창가에 앉아 밥을 먹을 수 있는 좁은 테이블도 있습니다.




* 매콤한 오징어 덮밥 & 닭고기 간장 덮밥 *
반찬으로 나온 연근 유자식초 절임의 독특함에 반합니다. 다른 카페에서는 거의 접하기 힘듭니다. 재밌게도 된장국이 머그잔에 담겨 나옵니다. 앙증맞은 모습에 슬며시 옆지기는 슬며시 미소를 머금었답니다.
도쿄 외곽의 카페 풍경이 그대로 재연 됩니다. 요런 분위기의 카페가 한남동에 진출. 아무래도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이므로 이해가 됩니다.



* 인테리어*
디테일하게 공간에 배려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소품의 크기와 갯수 위치가 절묘했습니다. 주방과 홀의 칸막이를 메뉴판으로 분필레터링으로 아날로그 분위기를 연출했고 여백은 간략한 캐릭터로 허전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이므로 절제되고 심플한 공간을 완성합니다. 조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과도하지 않은 은은한 노란 불빛은 마음마져 내려놓게 합니다.




계절이 지나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찾아가렵니다. 정체불명의 퓨전음식 보다는 스트레이트 커피처럼 성격이 분명한 음식으로 잠시나마 푸근함을 만끽한 "슬로우 키친 By 사이간"
연근의 노란 색상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고, 입안에서 아삭거렸던 식감은 잊지 못합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다시 한 번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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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기구

칸의視線 2010.03.24 22:05

옆지기가 요사이 로스팅 수업에 참석합니다.
졸지에 30분 대기조 운전기사로 임명.
며칠 전 볶은 후 가져온 커피인데 연한 빛깔로 볶음 정도가 확연하게 한 주 전과 비교됩니다. 맛도 색깔 만큼 이나 부드러웠습니다. 커핑테스트는 커피 가루에 바로 물을 부은 후 가라앉혀 조금씩 맛을 본답니다. 여과지 통과없이 그대로 음용테스트.




지난 주 커피. 
볶은 후 12일째. 원두에 기름에 베어나옵니다. 통상 보름안에 내려 마셔야 제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산폐의 정도가 심해져 풍미가 떨어집니다..



드립포트 
핸드드립용 주전자. 주둥이의 모양이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물줄기의 굵기 조절이 용이하도록 가늘고 길게 만들어 졌습니다.
특히 동재질의 포트는 가격이 어이가 없습니다. 구리 값이 뛰어오르면 이 친구들의 몸값도 동일하게 상승합니다. 동포트가 좋은 점은 묵직하면서 물의 보온성이 좋다는 점입니다. 스테인레스 재질과 차별화 되는 부분입니다.


드립서버와 드리퍼 
핸드드립용으로 깔때기 모양의 드리퍼에 여과지를 끼우고 물을 내리면 과학실험실에서나 볼 수 있는 서버에 받습니다. 용량이 표기가 되어 사용에 편리합니다. 칼리타, 고노, 멜리타 형식으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핸드밀과 모카포트 
이모가 주신 모카포트 지인이 로마에 다녀온 후 선물로 주셨다는데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 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안캅사의 도자기 재질로 찐한맛은 덜하지만 에스프레소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수동식 핸드밀로 야외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전동그라인더 
일본 후지로얄사의 유사품. 대만산 제품입니다. 마시다 보면 핸드밀을 돌리는 것이 속도가 느려 질렀습니다.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커피와 절친입니다. 굵기 정도를 에소용과 드립용으로 전환이 편리합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이유가 바로 전동밀 때문입니다. 팍팍 잘 갈아주니까요. 윙 하면 순식간에 밀가루처럼 빻아져 나옵니다.



르완다에서의 선물
아프리카 르완다에서도 커피가 생산됩니다. 홍대앞 곰다방에서 르완다 산지의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었는데 맘에 들었습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커피. 맛을 떠나서 다소 생소한 산지입니다.
KOICA를 통해 해외자원봉사를 다녀오신 형님께서 귀국하면서 저희에게 선물로 준 에스프레소용 커피입니다.


여름을 건너가다_더치커피기구(칼리타)
큰 맘먹고 구입한 터치커피 기구로 아이스커피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풍부한 맛을 그대로 쏟아낸다고 할까요. 이렇게 밖에는 표현이 안됩니다. 차가운 물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려 커피가루와 여과지를 통과한 후 마시는 커피. 개인적으로 최고의 풍미를 자랑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시려면 최소 하루 정도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내린 후에도 이틀 정도 숙성시켜 마시기도 합니다. 얼음에 담긴 더치커피를 생각하면 여름이 그리워 집니다.



기타 보조기구 
타이며, 온도계 등등 없으면 아쉬운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동재질의 이브리크가 쌩뚱맞지요.
커피를 즐기는데 최소한의 기구만 있으면 됩니다. 시험용으로 볶은 커피를 빨리 내려 마시고 싶어집니다. 한 두개 사다보니 잡동사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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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z&Dr.Mahn 커피박물관_남양주

작은旅行 2010.03.21 10:28


WALTZ & DR.MAHN COFFEE MUSEUM
남양주 영화촬영소와 인접하여 두 장소를 한꺼번에 방문한다.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주말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

커피박물관.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  커피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파종에서 부터 음용까지의 단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었다. 해설과 체험이 함께하는 관람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음성안내기를 통하여 전시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입구에서 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티켓박스(앰블런스를 개조) 이며 주차 요원의 사무실이다. 거친 외장 마감이 계단으로 이어지고 붉은 컬러가 시선을 붙잡는다.


앤티크한 분위기가 출입구 부터 압도한다. 외벽의 마감이 계단까지 이어집니다.
각종 포스터와 커피 관련 자료가 빼곡하고 벽을 메우고 있습니다. 조명이 분명 클래식한 분위기 조성에 일조를 합니다. 차분하게 하나 하나 살펴보고 싶었지만 주말이라 계속해서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밀려서 통과합니다.




커피의 관능검사 즉, Cupping 또는 Cup-Test 내용에 대한 포스터. 관능검사를 하는 사람을 Cupper 라고 합니다.
커피의 맛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데 일종의 Guideline입니다.
사람의 감각에 의한 평가로 주관적이 될 수 밖에 없고, 당연히 같은 커피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평가가 내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 Cupper라면 그 편차는 확연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커핑훈련을 하는데 커피용 아로마키트의 향미에 대한 설명이 포스터에 있습니다.


각국의 생산지 별로 생두가 전시.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지역적인 특징을 담고 있어서 비교하면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크기와 색깔이 쉽게 구별됩니다.
바로 옆에 4개국이 더 있는데 생략합니다.


수동식 핸드밀.
볶아진 원두를 갈아주는 용도로 굵기 조절이 되는 지는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자주 마시다 보니 전동식을 사용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밀가루처럼 곱게, 핸드드립은 굵게 설정을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전동밀은 1 부터 7 까지 굵기 조절이 가능.
숫자가 작을 수록 곱게, 클수룩 굵게 갈아집니다.


즉석 로스팅 기구
영상자료를 보면 중동의 시리아 에서는 손님이 방문하면 직접 사진과 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즉석에서 로스팅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갈아진 커피에 물을 섞어서 커피가루를 가라 앉혀 마십니다. 터키의 이브리크 커피와 비슷하게 음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두 자루
생두를 담는 자루(마대)에도 각 산지의 개성이 묻어납니다. 위 사진은 축소모형으로 과테말라, 카우이, 자메이카의 생두 자루.
이외에도 12종류가 더 있는데 시간관계상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질산이 가장 거칠게 느껴 졌습니다.


통돌이 로스터
모터를 이용하여 통 아래에 가스렌지를 사용 돌리면서 볶는 로스터 일명 통돌이. 도쿄 오키쿠보의 브라운칩에서 열심히 돌아가는 통돌이에 눈이 동그랗게 뜨고 봤습니다. 그래도 대형로스터가 쓱싹하며 돌아갈 줄 알았는데 조그만 통돌이 4개가 씩씩거리고 돌아가는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산지별 생두
생김새가 제각각 입니다. 한 종류만 놓고 보면 모르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놓고 보니 특징이 뚜렸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아라비카종이 대세인것 같습니다. 로브스터종은 인스턴트용으로 대부분 사용됩니다.





핸드드립
실제로 원두를 갈아서 내려마시는 체험을 합니다. 국가별로 볶아진 원두를 선택하여 전동밀에 넣고 갈아 여과지에 담고 뜨거운물을 부어 내립니다. 서버에 담겨진 커피를 잔에 옮겨 담아 시청각실로 이동하여 마시면서 영상자료를 봅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자주 내려마시고 있어 생소하지는 않았습니다.



BAR
BAR 뒷편의 주방. 에스프레소 머신은 보이질 않고 전동밀과 포트와 서버, 찻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로스팅 5단계
생두를 다섯 단계로 볶은 커피가 전시. 각 국가마다 로스팅 단계와 표현이 조금씩 다릅니다. 
유럽에 비해 볶는 정도가 일본이 조금 더했습니다.




시청각실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가지고 시청각실로 이동하면 70년대 다방을 컨셉으로 공간을 만납니다. 각종 서적과 찻잔이 빼곡하게 전시되었습니다. 진열대의 찻잔을 보니 담는 용기가 더욱 중요하게 보입니다.




포장지
각 산지별로 생산된 원두가 담긴 포장지 입니다. 미세하게 구멍이 둟려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래 보관하게 되면 산폐가 일어나므로 신선하게 마실려면 볶은 뒤 대락 15일 이내에 마셔야 한답니다.




왈츠와 닥터만 포장지
왈츠와 닥터만 에서는 생두도 포장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볶아진 원두만을 판매하는데  생두 판매는 여기서 처음 봅니다. 볶아지면 수분이 증발하여 생두의 무게는 줄어듭니다.
무게에 차이가 확연하게 납니다.







닥내부 전시장 스케치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의 전시장 모습입니다. 박물관장님의 열정이 담긴 수집품과 각종 자료에 감탄을 합니다.



왈츠와 닥터만 프리미엄 레스토랑
박물관 출입구 우측으로 나오면 북한강을 바라보는 야외 공간이 나옵니다. 1층은 프리미엄 레스토랑. 2층이 박물관
레스토랑의 할아버지 지배인이 눈길을 끕니다. 주한미군의 장교클럽을 거쳐 노르웨이의 호화유람선에서 바캡틴으로 근무했던 지배인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고전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멋쟁이 할아버지 입니다. 보우타이에 검정 양복을 입고 품위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분위기에 걸맞게 가격도 고가입니다. 커피 리필은 기본입니다.



DR.MAHN 우체통
북한강변에 멋지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엽서를 작성하여 우체통에 집에 넣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야외테라스
따뜻한 봄날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
하지만 방문한 날은 황사로 하늘이 뿌옇게 덮혀있었고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계절은 봄인데 추위가 느껴져 난로가 있어야 했습니다.




치즈케익과 단종커피
그냥 갈 수 없죠. 옆지가 옆구리를 쿡쿡 찔러서 모른척하고 들어갑니다. 방문전에 수제비를 한 그릇 이미 먹어서 여기서는 치즈케익과 커피로 산뜻하게 마무리 합니다.


주 소
472-872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272번지

전 화
031-576-6051
팩 스

031-576-7957
www.wndcof.org

개 관 시 간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마지막 입장 오후 5시) * 월요일 휴관

관 람 료
관람료에는 체험료 포함
대인/5천원  소인/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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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커피_남양주

작은旅行 2010.03.21 00:37

하늘이 황달에 걸렸나?
낮을 지워버렸나?

누런 먼지를 가르며 남양주로 달렸습니다. 조안 I.C를 빠져나오자 마자 고당커피의 간판이 보이고 자석에 끌리듯 핸들을 돌립니다. 코엑스 카페쇼에 참석했던 가게로 기억합니다. 대규모의 개인주택으로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입구 부터 위용을 뽐냅니다. 한옥이 커피를 마시는 카페로 변신한 모습이 독특합니다. 과연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사뭇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한국식 하드웨어가 서양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소화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직접 보기 전까지는 가득했습니다. 결론은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담장 밖에서 바라보다.
담 너머의 모습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낭만적이지는 않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맞지 않는 옷을 몸에 걸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문명의 이기를 받아들이고 하여 하드웨어를 보완을 합니다.
우선 넓은 공간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답답한 벽보다 툭트인 하늘을 감상하는 기회가 습니다.
지붕과 지붕 사이로 바라 보는 하늘. 뿌연 황사가 아쉬움을 더합니다.



대기공간으로 사용되는 마당의 모습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겨울의 바람은 모면하지만 여름의 태양을 피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보자기와 같은 한옥의 융통성이 사계절을 적절하게 포용하지만 현재의 사계절을 포용하기에는 하드웨어가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비닐하우스라는 궁여지책의 형태에 씁씁한 웃음만 나옵니다. 한옥의 품격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외부공간이 되었습니다.



겹칠 듯 말듯 지붕의 마주합니다.
마당의 모습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서까래 아래의 불빛이 어둠을 알립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날에는 처마 아래 몸을 숨기고 빗줄기를 감상하기도 하지요. 카푸치노의 하얀 구름 한 점이 아쉬운 날씨였습니다.



입구
시선 차단용 벽. 기다란 마당이 시야에 전부 들어오지 않습니다. 감추고 싶은 게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의 커피를 알리는 입간판이 벽에 기대고 있습니다. 앞이 막히니 자연스럽게 몸은 왼쪽을 향하게 됩니다. 


옥수수
도로변 부터 찐옥수수와 찐빵을 선보이고 있다. 가게가 많다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구만.
처마 밑 한 켠을 차지한 옥수수 잘 말려지면 살림 살이 좀 나아질 것 같습니다.
대마무에 대롱대롱 메달려 계절을 보내고 있네요. 잘 말라라 옥수수야~!



장독대
지면에서 반계단 올라가면 독이 가득놓인 장독대가 등장.
돌로 담을 쌓듯 계단 역시 막돌쌓기로 울퉁불퉁 정겨움이 묻어 나옵니다.



창호
창문를 열어 젖히면 시원한 바람이 통과합니다. 여름철 땀에 젖은 등이 시원하겠죠.
는데 이유가 있었구만. 창 밖의 멋진 풍경을 상상합니다. 꽃 담장 너머의 모습까지 떠올리며~!



로스터
대형 로스터기. 후지로얄 대략 한꺼번에 5Kg 정도를 소화할 것 같습니다. 집 뒤에 집진시설과 연통의 크기도 상당합니다.
하루에 볶는 양도 어느 가게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많다. 자루에 담겨 수입된 생두의 양 보기 드물게 많았습니다. 하루에 방문하는 손님의 숫자가 있으니 대형인 이유가 실감납니다.



꽃담
뒷마당으로 갑니다.
시선을 살짝 가리며 담장 밑 고고한 대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합니다.  눈이 지루하지 않도록 새심한 배려를 했습니다. 밑밑한 담장에 변화를 줘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눈썹 달린 담장
담장 사이로 통풍이 되도록 이런 장치가 있습니다. 통풍구 위에 있는 기와가 눈썹을 연상시킵니다. 보기 드문 형태라 찰칵합니다. 시야와 바람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노력이 였보입니다.


풍경
바람에 살랑거리며 뒤척이다. 
딸랑딸랑 잔잔한 화음이 울려 퍼진다.
거친 황사에 심하게 요동을 친다. 고비사막의 바람이 심술을 부린다. 네가 이해하렴..
숨죽인 바람이 다가 오기를 고대한다.
찰랑거리며 부딪치는 경쾌한 울림을 듣고 싶어라. 



메뉴판
STAFF로 부터 5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기왕 멀리까지 왕림했는데 "O.K" 라고 답을 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대기손님. 난로 옆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옆지기와 주고 받다가 갑자기 메뉴판이 궁금해 졌습니다. 뭐가 있을까 하면서 말입니다. 한옥에 어울리게 시루떡과 궁중떡볶기가 있었습니다.
한 가격 합니다. 강남에 버금가는 가격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기름 태워 가며 온 정성이 아까워 수용합니다.



시루떡
접시 부터 포스를 자랑.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모양이 흐트러지기 전에 한 컷 인증확인.
맛_좋았습니다.
가격_비쌉니다. 한 접시 6천원.


커피와 시루떡 그리고 쵸콜릿
시루떡에 커피.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쌉쌀한 커피에 쵸콜릿도 나옵니다.
한 잔을 마실즈음 스텝이 들어오더니 리필을 해준 답니다. 쟁반위에 빨간색 펠리칸 주전자를 들고 왔다 갔다 하던 스텝이 역할을 알 수 있었습니다. 리필 전문 스텝..

커피가격_다소 높으나 리필 100%. 7천원 접수됩니다.
맛_단종커피의 개성이 녹아나옵니다. 로스팅의 탄맛이 아닌 커피의 쓴 맛이 부드럽게 퍼져 있습니다.
     순전히 주관적이 판단이오니 해석에 유의하여 주시고 오직 참고 사항입니다.


Bar 그리고 주방
보가 노출된 낮은 천정의 Bar. 목재의 은은함이 가득합니다. 창호지의 배경이 공간을 돋보이게 합니다. 한옥의 무한 변신.
다소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멋진 공간으로 탄생한 Bar 최고예요..



하늘을 향해
고당을 나오며
시원스레 하늘을 향한 처마 끝..고요함을 알리는 불 빛에 취해 한 참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남양주에서의 고당.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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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c님의 이벤트에 당첨되다.

칸의視線 2010.03.04 22:13

"뇌와 혀마져도 녹여버릴지 모르는 달콤한 [초콜릿 캐러멜]을 선물로 드릴께요." 라는 미미씨님의 
이벤트 공지 문구에 호기심 발동.

비밀댓글로 사연을 올렸습니다. 결과는 당첨, 휴대폰으로 택배 왔다는 전화가 와서 보니 아담한 상자가 도착합니다.
개봉박두.. 짠하고 열어젖히니 요로코롬 어여뿐 글씨로 적힌 엽서(뒷면)와 차분한 미색의 상자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지기와 함께 하라는 미션을 부여받고(?) 고히 모시고 집으로 왔습니다
.



 중독성이 강한 쵸콜릿 카라멜
달콤함에 취해 저와 옆지기의 입이 귀에 걸렸답니다. 중독성 대박입니다.
레시피가 궁금하다며 배워보자는 말을 아내가 합니다.  아무튼 맛나게 먹겠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mimiC>님의 쵸콜릿 카라멜의 맛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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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北沢(Shimo-Kitazawa)

작은旅行 2010.02.12 22:50

순전히 Cafe CICOUTE를 가기 위해서 이 지역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도착한 시모기타자와 남쪽 상점가.
역에서 나와 보니 반짝거리는 전등이 시선을 머물게 합니다.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책에 나와 있는 설명대로 움직입니다.
나중에 찾아 보니 홍대 + 대학로의 언더그라운드 분위기를 지닌 동네로 설명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과거에서 멈춘듯한 느낌이랄까? 지나가면서 거리 공연도 잠시 감상을 합니다. 카페를 다녀온 뒤 북적이는 좁은 공간에서 일본술을 마시며 후미진 골목길의 정취를 맘껏 즐깁니다. 아직도 이런 골목이 남아 있나 할 정도로 오래된 풍경을 간직한 시모키타자와. 시부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로 숙소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언젤리카" 시모기타자와에서 가장 유명한 카레빵.
그리 튀어보이지는 않지만 사람들은 이 빵집을 "목요일이면 더욱 행복해지는 곳"이라고 부른답니다. 소문은 역시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덤으로 더 주시는 사장님. 카레의 향기가 문밖으로 세어나와 코 끝을 자극하는 상점가의 활기를 기억하고 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먹기 전에 찰칵..카레빵 입니다. 진한 거리의 향기가 베어 있었습니다. 시모기타자와 하면 분위기 좋고 맛있는 카페가 즐비하지만 여기의 진한 카레 본연의 맛은 머릿속에 각인 되었습니다.





로스터리 샵 "몰디브"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못 지나가죠..씩씩거리며 돌아가는 로스터 앞에서 커피 콩을 한 동안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고소한 커피향이 거리에 진동합니다..콩도 볶고, 커피 용품도 판매하고, 특히 이 가게의 [커피 젤리 아이스 라테' 와 커피 얼음 알갱이 라테" 다른 가게에서 볼 수 없는 이곳만의 메뉴..이곳을 방문하신다면 꼭 맛보세요..쌉쌀하지만 달콤하고 에스프레소 커피에 우유의 부드러움이 입안을 황홀하게 합니다. 테이크 아웃으로 즐기십시요. 좌석이 없답니다.




가게의 역사가 담긴 간판.
26년 이라는 세월 앞에서 시간의 무게를 감당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살짝 무대 뒤로 퇴장합니다만 여전히 이 자리를 지키리라 생각합니다. 




TAKE OUT MENU..
커피콩을 볶는 집은 음료나 커피 용품을 판매하지 않는데 이곳은 세가지 모두 합니다. 이미 갓빠바시를 다녀온 터라 물품은 눈요기로 끝냅니다. 하지만 커피콩 200g은 봉지에 쥐고 돌아옵니다.





복합화된 로스터리 샵..몰디브
콩을 담는 기구가 큼직합니다. 그만큼 소비가 많다는 증거.. 그렇게 많이 볶아진 커피가 팔립니다. 갓빠바시에서도 상당한 양이 진열대에 담겨 있었는데 그 날 팔린 양 만큼만 담는 다고 합니다. 일본은 역시 커피가 대중화된 나라가 확실합니다.




TAKE OUT MENU..커피젤리가 담긴 음료
메뉴판 사진 그대로의 모습으로 손에 쥐었습니다. 한참 마신 뒤에 사진 생각이 나서 그나마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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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롱 마고_원서동

작은旅行 2010.01.12 18:01

일요일 마다 그냥 돌아오기가 몇 차례.
창덕궁을 구경하고 전통차를 마시면 딱 좋은 동선인데 유독 여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알고 봤더니 일요일은 휴무, 토요일은 오후3시까지, 평일은 저녁6시면 문을 닫는단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매번 외부만 구경하고 돌아온 것이다.
눈 내리는 토요일. 별 계획 없이 창덕궁까지 오다보니 여기가 떠올라  들어간다. 앞서 들어온 외국 손님들이 나가지 않아서 우리 맴버가 들어갈 수 있었다. 이미 오후 3시를 넘긴 시각. 문을 연다고 신문 기사를 읽었고, 한옥을 리노베이션한 카페로 전통차를 맛보고 싶었는데 토요일 그 맛을 볼 수 있었다. 과장되지 않고 차분하게 내부가 정리되었다. 일단 높은 천정이 내 맘에 쏙 든다. 낮은 천정은 답답함으로 인하여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입구의 간판. 예사롭지가 않다.
다만 파란색 글자의 색체가 눈에 거슬린다. 짙은 고동색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검정색도 무난하게 보인다.
외벽의 컬러(적벽돌)와 목판과 조화롭지 못하게 파랑색이라..맘에 안든다.





입구에 조그마한 입간판.
흰색 바탕에 문양은 여기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나 [MARGOT]와  [마고 Cafe]의 서체는 입구 상단의 목간판과는 생경한 풍경을 연출한다.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 기분. 목판위의 서체와 비슷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답함이 없는 높은 천정을 간직한 공간..[싸롱 마고]
목재와 흰색의 벽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통차를 마시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로 여겨진다. 이 곳은 대여도 가능하다고 한다. 계단위의 방은 사무실로 대여하지는 않는단다.  사진에 보이는 장소만 대여한다.
벽면 주위로 도자기가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흰색을 배경으로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4명의 맴버가 각자 취향에 맞게 주문을 한다.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리필도 해준다.
평소 들어보지 못한 차의 이름이었지만 호기심에 돌아가며 마셔봅니다. 그윽한 향에 취하고 아늑한 공간에 반했습니다. 





의자가 4개 준비된 탁자이지만 6인이 앉을 만큼 넉넉한 넓이 입니다. 좁은 카페만을 경험하다 여유있게 자리를 잡아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떡을 쥔장께서 주셔셔 차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영업하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찾아가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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