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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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_이용재寶物倉庫 2009. 1. 21. 01:18
건축여행을 떠나는데 딸과 함께. 저자는 딸에게 하고픈 얘기가 많았던 모양이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쉽지 않은 세태지만 그것도 주말이면 "건축여행"을 자녀와 함께. 근사한 아빠로 명명합니다. 건축을 통해 시대를 꿰둟는 그의 통찰과 딸의 눈높이에 맞춘 적절한 설명이 가슴에 와 닿는다. 수위 조절이 잘된 건축에 관한 글을 접하기가 쉽지가 않다. 잘못하면 추상적이고 현학적인 표현으로 흐를 수 있는 부분을 쉬운 어휘로 풀어내는 그의 문장에 무릎을 치게 한다. 아끼고 사랑하는 딸을 위한 아빠의 정성이 엿보이는 대목을 페이지 여기저기서 목도합니다. 표지의 뒷면에 "딸아, 건축은 역사이고 예술이며 삶이란다!" 라며 한 줄로 일갈 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살아 있는 교육현장으로의 여행을 텍스트로 만나 보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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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비타민 Vitamin寶物倉庫 2008. 5. 17. 23:58
몸을 위한 바타민은 복용하면서 마음을 위한 비타민을 생각하지 못하다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책을 펼쳐든다. 오래 전에 펼친 흔적이 페이지 마다 발견된다. 매일 아침 알약을 입에 던져 넣으며 그래 건강해야지 하며 되뇌이지만 그것도 잠시 뿐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건너 뛰기 시작하고 리듬은 깨진다. 몸이 이럴 진대 마음은 어떨까? 그의 책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내 영혼의 비타민" 지하철에 몸을 맡기며 오늘은 어떤 제목에 눈길을 줄까 하다 낙점된 책. 분주한 아침에 손에 쥐면서 비타민 한 병을 가슴에 부을 요량으로 발걸음을 제촉한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신선하다. 상당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상큼하게 영혼을 청소해주는 행간의 의미가 새록새록 다가온다. 팬이 된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고, 오늘은 그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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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기 시리즈1,2,3_김진애寶物倉庫 2008. 3. 18. 23:32
시시콜콜하고 물어보기에 얼굴이 화끈거리는 자질구레한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무려 3권에 걸쳐서 왜 지금 이 시점에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을까? 그건 바로 자라기 위해서 아닐까? 성장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고 류춘수 선생님 얘기대로 언제 어디서든 준비된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하기에 매일 연습을 해야 한다. 마음이 산란해지거나 방향 설정에 혼란을 겪을 때 그럴 때 마다 슬며시 페이지를 열어본다. 어쩌면 교과서나 다름 없다. 이 계통의 루키들에게 내가 꼭 권하는 책인데 제대로만 읽어만 보았다면 오리엔테이션 아니 O.J.T가 필요 없을 정도이다. 문제는 도통 읽어 볼려고 하지를 않는다. 그러니 해보니 힘들어서 그만 둘랍니다. 하는 소리를 신입들은 입에 달고 산다. 뭐하러 입사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