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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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음의 중심을 잡다칸의視線 2010. 7. 18. 15:13
일상에 지쳐가는 나를 내려놓고 새로운 꿈을 꾸는 나를 마주하다. 법정 스님은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길에 오르면 자기 영혼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 무슨 일을 어떻게 하며 지내고 있는지, 자신의 속 얼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여행은 자기 정리의 엄숙한 도정이요.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다." 살면서 자기 영혼의 무게를 느끼기간 쉽지 않다. 영혼의 무게, 다시 말하면 삶의 무게. 하늘 한 번 올려다 볼 일 없는 바쁜 일상.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 젖어 있다보면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또 내일 같은 경쟁사회를 살면서 나를 돌아본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유일하게 나의 내면과 여유 있게 만알 수 있는 시간이 휴가다. 산으로 들로 나가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모처럼 내게 주어진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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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3.0 / 김광수(김광수경제연구소 소장)칸의視線 2010. 7. 13. 15:07
실물경제의 실상은 이미 노출된 상태지만 이면의 자세한 이야기를 접한 적은 없었다. 그것도 텍스트로 어찌보면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 하지만 현실이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느낌. 저자의 이름으로 출간된 경제학 3.0. 은 "지속가능성" 을 잣대로 실물경제의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란 어느 한 부분만을 떼어놓고 판단할 수 없 듯이 실핏줄처럼 촘촘히 엮인 살아 숨쉬는 생물과 같다. 해결 해야 할 부분의 실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과 함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같은 제목과 주제지만 다른 시선에서의 접근으로 문제 그 이상의 내용을 접할 수 있다. 목차만 보더라도 내용을 대변할 만큼 정제된 제목으로 쉽게 짐작이 된다. 책을 구입할 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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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습관 BEST_조인철칸의視線 2010. 7. 1. 14:08
그저 그런 내용이려니 하고 서랍속에 넣어 둔 사실 조차 잊고 있었다. 비슷한 제목의 책들이 너무도 많기에 옥석가리는 것 조차 귀챦은 일이다. 수은주가 올라가고 나태해지려는 스스로를 추수리고자 펼쳐든다. 저자의 체험을 "습관"이라는 키워드로 풀어간다. 뒷표지의 내용을 적어본다. " 인간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습관은 그 사람의 인새을 빛나게 하지만, 나쁜 습관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반복되는 동안 그 사람의 인생을 좌절시키기도 합니다. 인간은 실패나 좌절 속에서 어떤 지침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 책은 필자의 실패와 좌절 속에서 일설 때마다 그때그때 깨달은 것을 담은 내용입니다. 그리고 저 자신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의미에서 정리한 착은 책이므로 저의 체험의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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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컵 라이즈 뉴욕칸의視線 2010. 6. 25. 10:49
Before Cup Rise New York_이명석 & 박사 찍고쓰다. 예정에 없던 종로3가로 나들이를 다녀오며 잠시 방문한 서점. 표지만 보고 가볍게 페이지를 넘기면 사진도 많고 행간의 글은 여백이 많아 가벼운 내용일 거라는 선입견을 갖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뉴욕의 무게를 담은 책을 결재한다. 이전의 "모든 요일의 카페"의 저자로 두 번째 책이 바로 뉴욕의 카페를 소개한다. 서울과 뉴욕의 다양한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책장은 쉽게 넘어간다. 물론 사진도 한 몫 거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커피가 주가되어 카페의 메뉴가 이뤄진다. 하지만 개성 넘치는 뉴욕의 카페는 사뭇 다른 풍경을 글로 묘사하고 사진이 부연 설명을 하게된다. 카페라는 공간에 얼마나 머물러야 소소한 일상과 공간의 디테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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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스케이프寶物倉庫 2010. 1. 6. 00:42
모던스케이프 / 일상 속 근대 풍경을 걷다. 박성진 외 4인의 사진작가 출발선을 규정하기 어려운 근대..대중에게 있어서 일제강점기 시절로 압축 기억되는 시간이다. 전통과 현대의 허리를 잇는 근대라는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오늘도 근대의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 [Modernscape]는 구분하기 애매한 근대라는 시대안에서 건축을 대중의 기억에 선명한 장소의 기억으로 풀어가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근대 건축에 대한 기억은 장소에 대한 인상과 추억으로 시작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일반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가서기 부담스러운 건축의 형태 보다는 건축의 공간 내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이다. 바로 그 배경이 근대건축이다. 현대를 따라가기에는 버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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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속에서칸의視線 2009. 11. 5. 23:53
책 긴 호흡으로 끝까지 가야 한다. 짧아진 호흡 탓에 행간의 맛을 건성으로 느낀다. 일부러 책 대여점에서 금액을 지불하고 반납 일을 정하고 몰입에 들어간다. 돈 주고 사기는 조금 그렇고 읽기에 만만하게 보이는 두 권을 집어든다. 한비야의 최신작 "그건 사랑이었네" 와 이외수의 "청춘불패" 삶의 나이테 만큼이나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예리함을 넘어서 등줄기가 싸늘해짐을 알아차린다. 글을 쉽게 쓴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게 된다. 어렵게 쓰는게 오히려 편하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하였다.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져 가방 자체의 무게만으로도 어깨에 부담이 되는데 책을 담고 다니면 묵직한 아령을 들고 다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래도 부드럽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책 장 넘기는 맛에 책을 손에 쥐고 있는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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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증거 [코스프레 다이어리] "박유송"_"니들북"칸의視線 2009. 10. 11. 22:12
코스프레를 시작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헤아려 보니 10년(현재 9년)차로 접어든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무엇이 그녀를 여기까지 이르게 했을까? 표지에 적힌 그대로 "더워도 입고, 추워도 벗어야 하는 코스프레 세계'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입지를 구축. 보수적인 부모님의 반대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자신의 블로그에 책을 출판하자는 댓글이 계기가 되어 시작했고, 반복되는 수정을 거쳐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작업의 수고스러움을 잘 알기에 본인에게는 직접 묻지 않고 옆에서 들려주는 얘기만을 들었다. 그리하여 1년의 시간이 지난 후 그 결과물이 내 손에 쥐어졌다. 처음 제목을 듣고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니 딱 한 사람의 서평을 읽을 수 있었다. 압축하면 코스프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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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란 무엇인가_열화당寶物倉庫 2009. 3. 23. 00:37
일상의 대부분을 건축이라는 틀안에서 생활한다. 건축의 본질은 사라진지 오래고 부동산적 가치만이 세상의 관심사가 되었다. 건축은 없고 그나마 건물은 사람의 욕망 덩어리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늘도 내부면적의 확대만이 건축설계의 지상과제로 삼고 있고, 그 이외의 것은 면적 확보라는 명제아래 수면 아래로 묻힌지 이미 오래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고 현재 진행형.. "건축이란 무엇인가 ?" 지극히 막연하고 난해한 물음이 아닐 수 없다. 짧은 시간의 경험으로 감히 몇 글자 적어 본다면 "건축은 건축이다."라고 한 줄로 마감한다. 지도교수는 "건축은 잡학이다"라는 표현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여기 소개된 11명의 건축가 가운데 한 분은 건축은 "시대의 거울". "현실의 번역". "보편적 삶을 담는 그릇.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