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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사탕칸의視線 2011. 4. 2. 23:27
불량식품처럼 보이지만 시선이 순간 머뭅니다. 동그랗게 깍인 나무젓가락에 꽈리를 틀듯 형형색색의 색채를 뽐내며 아이들을 유혹.. 저도 모르게 손이 가게 되는데 아이들은 어떻겠습니까? 식탁 위에 놓인 사탕에 조카들의 손길이 아직 닿지 않았습니다. 뭔가 혹독하게 훈련을 받거나 야단을 맞거나 했을까요? 신기했습니다. 오늘따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신속하게 치카치카를 외치며 욕실로 직행. 이건 또 왠일. 여러가지로 학기초에 신선한 장면을 목격하고 돌아옵니다. 참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저 역시 그 시절의 필름이 생생하게 돌아갑니다. 전동 연필깍기의 추억, 바나나에 얽힌 사연은 지금도 미소를 짓게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알록달록한 사탕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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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토요일의 남대문시장칸의視線 2011. 3. 27. 16:33
구입할 물건이 있다며 옆지기가 남대문에 가자고 합니다. 물건을 들고 따라다니는 짐돌이..비닐 쇼핑가방에 몇 개 담지 않았는데 오래 돌아다니니 어께가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답니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의 충격이 여기서도 그대로 노출 됩니다. 현격하게 일본인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힘내라 일본"이 적힌 플래카드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도쿄에 친적이 거주하고 계시는데 무사하다는 전화 통화만 했었지요. 길거리 가판대가 새로 디자인 되어 심플하고 기능적이었고 통일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누가 디자인 했는지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수제핫바/ 아내가 좋아하는 길거리표 아이템.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죠. 만드는 과정이 조금은 위생적이지 못한 모습을 풍깁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그냥 통과. 하지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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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을 맞이하다_여수칸의視線 2011. 3. 26. 00:54
세찬 바람을 뚫고 활주로에 착륙하는데 길이는 역시 짧았습니다. 불안감은 그래서 엄습하나 봅니다 김포공항에 사뿐히 내려 앉는 느낌과는 사뭇달랐죠. 아침 첫 항공편으로 다녀오는데 왜 이리 기체가 흔들리는지 터뷸런스에 한 번 제대로 혼줄이 난 기억과 겹치며 심호흡을 하게 하고 손아귀에 힘이 들어갑니다. 차라리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 올걸 하는 생각에 이릅니다. 시간관계상 도저히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 맘에 들지 않지만 빠르다는 이유로 이용합니다. 여수공항. 지방공항으로 택시기사께서 적자공항이라며 열변을 토합니다. 김포, 제주, 김해의 3곳 이외는 모두 적자. 양양공항을 얘기할 때는 목에 핏대를 드러내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2012 엑스포, 도로하나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무슨 박람회나며 불편 기색을 여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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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날아온 티백 커피올댓커피 2011. 3. 6. 17:30
수강생 중의 한 분이 주신 선물. 커피를 너무나 좋아하는 형님이 일본에서 보내주신 티백 커피 3종 세트. 지난 1월 초에 European Blend 하나를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향기와 여운에 감탄했던 기억이 새롭다. 같은 회사의 제품들인데 블렌딩 되어 있는 것과 콜롬비아, 과테말라 단종 커피 하나씩. 티백 커피가 이렇게 다양한 제품으로 나오는 것이 감탄스럽다. 첫 번째로 Royal Blend를 개봉. 개봉하자마자 풍기는 향기가 Dark roasting 된 커피 특유의 smoke향. 왠지 맛도 진할 것만 같다. 필터의 윗 부분을 뜯어 커피 가루에 직접 물을 부어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티백째로 컵에 담그고 그냥 물을 부어버렸다. 뜸도 안들이고 골고루 적셔지지도 않아서일까, 아니면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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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계 백숙과 닭죽칸의視線 2011. 3. 3. 23:03
부모님께서 시골에서 올라오셨습니다. 간만에 식구들과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오골계 백숙과 닭죽을 나눠 먹었습니다. 맛난 반찬이 곁들어지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네요. 어머님의 손맛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새삼 느낍니다. 감칠맛에 대한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혀에 착착 달라붙는 맛. 보통 쓸수 있는 문장으로 가름합니다. 후식으로 빠아간 방울 토마토를 보는 순간 아이폰을 들이대며 셔터를 누릅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색상에 꽂혀 찰칵 찰칵. 시쳇말로 특제소스가 들어간 야채과일 샐러드 양상치에 가려졌지만 그 뒤에는 맛난 제철과일과 말린과일 숨겨져 있답니다.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요목조목 물어봤는데 만들어진 소스는 뭔가가 많이 혼합이 되었네요. 그냥 나오는 맛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즐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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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S 센터로칸의視線 2011. 2. 28. 17:00
24-70MM만 마운트를 하고 셔터를 누르면 이상하게 촛점을 잡지 못하고 버벅댑니다. 맘먹고 다른 렌즈와 같은 조건으로 비교해 보니 분명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되집어 보니 그 당시도 역시 문제가 있었는데 그려려니 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사용할 때 마다 애를 먹이는 통에 이번에는 안되겠다 싶어 대중교통을 가기 어중간한 신사동으로 향합니다. 지하철로 가기 편리한 논현동 센터는 정책이 바뀌어 택배로만 물건을 받는 곳으로 변경이 되어 불편하지만 캐논플렉스 2층의 서포터센터로 갑니다.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는 빼고 본체와 렌즈만 맏깁니다. 이번에는 수리비가 나올 것 같은데 벌써 부터 부담이 갑니다. 아무튼 제대로 고쳐져 반셔텨 누를 때 짝짝하고 촛점이 맞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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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펑션을 돌려라_NX11 체험단모집칸의視線 2011. 2. 26. 14:14
[ iFunction을 돌려라 ] "삼성NX11 체험단모집" 2009년 가을. 벌써 제작년이 되었네요. 맘속에만 있었던 카메라 체험단에 처음으로 선정이 되어 캐논 익서스 200is 제품의 체험단으로 활동한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역시 고수는 뭔가가 달랐음을 글자 그대로 체험을 하였고 정성을 기울인 결과 익서스 제품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말하자면 삼성카멜 2% 부족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색감의 정체성이 부족하다"고 감히 평가해 봅니다. 자기만의 컬러가 있어야 하는데 지향하는 목표가 흐릿하고 경계가 모호함을 느낍니다. 사실 최근에 출시되었던 제품의 완성도는 만져본 경험이 없어 뭐라 코맨트 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면에 지금까지 쭈~욱 제품의 라인업을 보아왔고, 전개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