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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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O OLIVO_가회동칸의視線 2010. 10. 17. 02:17
옆지기와 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세프가 새로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접수하고 아내와 같이 안국역으로 달립니다.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로 샌드위치 소스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 물론 다른 메뉴도 교과서처럼 만들어 냅니다. 예약을 하고 큰맘 먹고 갑니다. 이런 레스토랑에 간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역시 음식은 개성이 가득하고 풍미 또한 좋았습니다. 근무시간 이후에 2차로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자신의 사업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좁혀진 타케팅과 메뉴(아이템) 선정이 뚜렷하고 비전문가인 제가 들어도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구체적인 입지 부터 해서 운영계획까지 디테일하게 정리를 해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어쩜 제가 수업을 듣는 것과 비슷한 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튼 맛나게 먹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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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을 만나다_성산대교칸의視線 2010. 10. 11. 00:06
간만에 야경 촬영을 다녀옵니다. 계획했던 선유도공원 무지개 다리는 아쉽게도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성산대교로 선회를 합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날씨가 도와줍니다. 저녁 시간이 덮지도 춥지도 않고 셔텨를 누르기에 적절했습니다. 저는 살짝 중무장을 하고 갔습니다. 목감기에 취약해서 머플러까지 챙겼답니다. 혹시나 해서 마시는 물까지 가방 한구석을 차지합니다. 네이버 독버섯 클럽 회원들과의 출사 모임. 정예맴버가 모였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시간대에 만나다 보니 저녁 식사도 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11월 초에 인천 송도로 잠정적으로 다음 출사를 계획중. 붉게 물든 성산대교의 철골구조물. 밤을 빛나게 합니다. 붉디 붉은 열정으로 한 주가 채워지기를 기대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샘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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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C COFFEE-Colombia칸의視線 2010. 10. 5. 22:39
ORGANIC COFFEE-TATAMA Colombia 티백으로 끝내기가 아쉬워서 로스팅된 Whole Beans 커피를 손에 쥐었습니다. 얼마전 막마지 더위에 끝난 로스팅 & 커핑 수업시간에 동기들로 부터 가장 선호도가 좋았던 생두가 바로 콜럼비아. 물론 농장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균형감이 잡히고 신맛과 아로마 향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콜럼비아 커피. 드립으로 따뜻하게 내려 마십니다. 찬물로 내리는 더치커피도 즉시 기구에 걸었습니다. 시간이 걸리지만 다른 세계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쌀쌀한 가을에 어울릴것 같지 않지만 커피의 와인이라 표현될 만큼 그윽한 가을의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일리처럼 질소 충전제품(?)으로 로스팅일로 부터 약 2개월이 못됩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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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문화에 물들다_국립중앙박물관칸의視線 2010. 10. 4. 16:07
비 오는 날 간만에 중박에 갑니다. 전시회를 먼저 감상하고 신촌의 실제 약속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인원의 절반이 여기에 집결. 전시회를 보기로 합니다. 박물관 내부에서의 전시회가 아니고 후면광장에 별도로 마련된 임시전시장으로 조금 실망했습니다. 작품 갯수 역시 그닥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좋았던 점은 자원봉사들이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해줘서 난해한 부분의 이해가 다소 해소가 되었습니다. 사진 촬영도 자유롭게~! 시간 관계상 3D 입체 패션필름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중간에 기계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20분 정도 식혀야 상영이 가능하다는 얘기에 약속시간을 맞추기 위해 통과. 잠깐 뽀샵을 했는데 폰트가 거꾸로~! 밋밋해서 흑백으로 그리고 좌우를 전환했습니다. 폴라로이드 사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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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월미술관_전남 함평칸의視線 2010. 9. 24. 10:02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바로 함평 도착하고 보니 지난 번 MBC 무한도전 함평군 해보면 신내리 주민들 방송이 떠오르고, 분명 인근에 위치 한 것 같아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국군함평병원에서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현재 부모님댁도 이 근처입니다. 그래서 연휴 첫 날 다녀오자고 제안을 했더니 흔쾌히 가자고 하십니다. 모처럼만에 미술관 나들이 9월30일 까지 솟대전시회가 있습니다. 나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함평은 잘 알고 계시지요? 넓은 잔디마당을 배경으로 아담한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가을이 깊어지면 잔디는 누렇게 변할 것이고 겨울이면 하얀 눈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겠죠. 들어가는 입구가 예쁘게 꾸며졌습니다. 자칫 밋밋한 출입구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으로 변신. 간판 역시 멋지지 않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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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물다 간 하늘칸의視線 2010. 9. 4. 10:09
엊그제 새벽은 긴장의 연속. 새찬 바람에 흔들리는 유리창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조명기구는 흔들리고 윙윙거리는 소리는 유리창이 깨질만큼 거칠었습니다. 결국 정전이 되고 "삐" 소리와 함께 비상등이 거실을 밝힙니다. 꾸릉거리는 냉장고가 숨을 죽였고, 아파트는 비상등으로 각층이 빛나고 있었지요. 그리고 태풍이 물러가고 잠시 하늘을 봅니다. 바람의 흔적이 하늘에 수 놓아 졌습니다. 한 스푼떠서 카푸치노 위에 얹어도 될 만큼 부드러운 구름. 맑은 하늘을 보며 땀을 흘리지만 휴일 비소식이 있다 하니 파란하늘 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주말과 휴일 보내십시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