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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03 토달볶 (10)
  2. 2012.07.10 선수촌 생선구이_시흥 정왕동
  3. 2012.07.06 수지스_이태원 (4)
  4. 2012.06.14 팥빙수 (6)
  5. 2012.06.09 두부공장_안산 월피동 (6)
  6. 2012.05.05 라떼의 거품을 입술에 (4)
  7. 2012.04.23 eddys's cafe cusine edition 9th (6)
  8. 2012.04.18 봄의 상큼함이 여기에 (6)
  9. 2012.03.27 하와이 코나커피 (10)
  10. 2012.03.25 세프의 국수전 (12)
  11. 2012.03.18 일상다반사 (8)
  12. 2012.03.11 겐로쿠 우동 (18)
  13. 2012.03.04 일요일은 짜파게티 (12)
  14. 2012.03.03 한식저잣거리 "황진이" 디큐브 (8)
  15. 2012.02.29 타르트 (2)
  16. 2012.02.27 변산반도 횟집 (4)
  17. 2012.02.21 전라도식 팥칼국수 (6)
  18. 2012.02.17 야채비빔밥 (4)
  19. 2012.02.05 THE COFFEE 연남동 (4)
  20. 2012.02.04 채선당에서 회식 (2)
  21. 2012.02.02 소소한 지름 (12)
  22. 2012.01.29 친구와 세상사는 이야기 (8)
  23. 2012.01.24 설날 상차림 (8)
  24. 2012.01.15 미 마드레 (12)
  25. 2011.12.31 정자동 카페거리 (10)
  26. 2011.12.30 올리브 오일 (18)
  27. 2011.12.28 홍차, 마리아쥬 프레르 (20)
  28. 2011.12.22 동지 (6)
  29. 2011.12.20 샐러드 (6)
  30. 2011.12.01 파스타 (10)

토달볶

칸의視線 2012.11.03 13:01

 

 

 

토마토 달걀 볶음.

줄여서 "토 달 볶" 야간매점 야식메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음식. 미스에이의 수지가 멤버로 부터 배운 음식 

특별한 건 없습니다. 달걀 풀어서 볶고, 토마토 잘라서 볶고 둘이 함께 넣어서 볶고 소금 약간...

초간단 레시피. 중국에서는 흔하게 보는 메뉴로 처음 항저우 호텔에서 매일 아침 뷔페 코너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어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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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생선구이_시흥 정왕동

칸의視線 2012.07.10 13:15

 

 

 

흔적 없이 사라진 피맛골 맛이 이곳에

생선구이 전문점 입니다. 음식이 괜챦다는 말만 들었고 뭐 얼마나 맛날까 하고 차일 피일 방문을 미뤄두었던 장소 입니다.

갈치조림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기본 맛 확인을 위해 고등어와 삼치 구이를 주문합니다.

한마디로 百問이 不如一食 입니다.

계란말이가 나와 국순당 막걸리를 자연스럽게 주문하고 벌건 대낮에 한 잔 들이킵니다. 간이 베인 생선구이 이다보니 공기밥 추가는 당연하지요. 맛난 점심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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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스_이태원

칸의視線 2012.07.06 18:19

 

 

 

팬케익이 괜챦다는 지인의 소개로 이태원에 갑니다.

녹사평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찾기는 수월했습니다.

약간 올드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준비시간을 갖고 저녁 6시 예약을 미리 했었습니다.

유명세를 탓던 가게여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 수록 손님이 늘어납니다. 방문한 주목적은 오로지 팬케익을 맛보기 위하여...

평범한 맛이였고 가격에 비해서는 그닥이었습니다. 자리값 반영이 많이 된 것 같구요. 1만2천원의 팬케익에 토핑은 별도로 삼천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애플조림과 시나몬을 선택...데코레이션이 들어가니 모양새가 살아납니다.

뉴욕식 베이글을 주문했었는데 연어와 크림치즈가 범벅이 되어 비릿한 맛과 느끼한 맛이 저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메뉴판에 설명이 되었는데 왜 주문했는지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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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칸의視線 2012.06.14 01:15

 

 

 

상수역 근처..힘내라 단팥죽

인연이 없어서 팥빙수로 대신합니다.

더운날 시원한 빙수가 떠올라야 하는데 원래 이 집의 단팥죽을 한 번 먹어 보고 싶어 이날도 행차를 합니다. 한참을 끓여야 한답니다. 그렇게까지 기다려 가면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지라 단박에 메뉴 변경.

기본에 충실하다고 말하겠습니다. 갑자기 Go to the Basic이 떠오릅니다. 거리의 차량에서 시작하여 결국 매장을 낼 정도의 내공이 그릇에 담겨 있었습니다. 베이직을 지키기도 어지로운 세상입니다만 팥빙수를 먹으면서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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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공장_안산 월피동

칸의視線 2012.06.09 12:46

 

 

 

 

안산의 서울예대. 학교앞 저렴한 가격대에 맛집이 VJ특공대에 소개되었지요.

그 때 눈여겨 본 두부음식점 <두부공장>. 사진의 메뉴가 모둠두부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템 장수 메뉴라고 합니다.

근처에 갈일이 생겨 지인들과 함께 합니다. 공간은 7080 분위기로 자욱합니다. 20대 여성들이 은근 좋아하는 눈치를 보입니다. 보수적이어서 그럴까하고 잠시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기우였고 달달한 음식의 맛이 젊은 친구들을 끌어들이는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초딩입맛이라고 할까요? 제 연배의 지인은 담박에 음식이 달다는 표현을 합니다. 저 역시 동감하는 부분.

학생을 상대로 하다보니 푸짐한 양(?)에 달달한 간으로 빈 자리가 금새 없어졌습니다. 아무튼 호불호가 갈리지만 다른 세대가 어울리려면 한쪽이 양보를 해야합니다. TV화면에서는 푸짐하게 나왔는데 촬영용 이었나 봅니다. 생각 만큼은 양이 많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막걸리가 더해져야 궁합이 맞습니다.

 

 

 

막걸리잔을 부딪치며 수다 삼매경에 빠집니다. 소주가 추가되며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갑니다.

술이 들어가니 이런 저런 얘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맨정신에 말하기 불편한 말을 이곳에서 쏟아내더군요.

알콜 기운을 빌려야 하는 친구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귀를 쫑긋거리며 귀담아 들었답니다.

 

 

두부가 주종목이다 보니 부수적으로 콩비지가 나오지요. 그 재료로 튀김을 해줍니다.

텔레비젼 화면에서는 갯수도 많았는데 실제로는 요정도 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서비스 메뉴 입니다.

이것 때문에 자꾸 소주와 막걸리가 탁자 위에 올라옵니다. 가게의 전략일까요?

안주가 술을 부릅니다. 다시 술이 안주를 반기구요

 

 

 

 

내부 인테리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그렇고 딱 저의 초등학교 시절의 Feel 입니다. 얼마 만에 보는 석유 풍로인지.

이제는 박물관에서 구경해야 합니다. 음악이 없어 아쉽웠습니다. DJ가 등장하면 금상첨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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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의 거품을 입술에

칸의視線 2012.05.05 23:35

 

 

 

씩씩거리는 스팀이 뿜어져 나옵니다.

꼬로록 거리는 요란한 소리를 울리며  잔뜩 부풀어진 우유 거품으로 시원하게 에쏘 위에 부어넣기 신공 발휘.

살짝 흔들어 주는 손목의 스냅으로 튜립을 그려 줍니다.

밖에서 마시는 것과 사뭇 다른 기분이 듭니다. 꽉 짜인 일상을 풀어헤치듯 뜨거운 증기가 휴일의 오후를 무장 해제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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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ys's cafe cusine edition 9th

칸의視線 2012.04.23 00:42

 

 

 

EDWARD KWON의 에디스 카페_신세계 강남점

모처럼의 백화점 나들이.

 저녁 식사 시간과 맞물려 먼저 먹고 시작하자며 푸드 코트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에드워드 권을 보게 됐습니다. 옆지기가 개업 초기에 줄을 섰던 곳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오늘은 여유가 있습니다. 고고씽.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보니 얼마전 파스텔 시티의 Olive Avenue가 떠오릅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부담 없습니다. 햄버거와 로메인샐러드, 해산물 스튜를 주문.

 

반숙한 수란과 바삭한 베이컨이 곁들여진 로메인 샐러드는 치즈 맛이 풍부한 소스와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옆지기의 평가에 의하자면 보통은 단단한 치즈를 필러로 깎아서 뿌려주는데 바삭하게 녹여 굳힌 체다 치즈가 곁들여져 아주 특이하다고 하네요.

 

 

 

 

큼직한 바게트가 올려져 있는 해산물 스튜.

레몬즙의 향긋함과 함께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이 맛있습니다.

상상했던 것 보다 국물의 양은 적었지만 빵을 찍어 먹기에 딱 적당한 정도. 싱싱한 새우와 오징어, 홍합들도 조화롭습니다.

 

 

 

 

패티가 두툼한 햄버거. 볼륨감이 좋네요.

곁들여 나오는 감자칩과 피클이 예술입니다.

기름지지 않고 바삭한 감자칩이 맥주 안주로 딱 어울리네요.

특이하게 sun-dry 토마토가 곁들여진 피클도 다른 곳과는 차별화됩니다.

Chef의 손길이 느껴지는 피클이랄까...

 

 

 

 

물티슈, 냅킨들에 깔끔한 로고가 박혀있네요.

푸드코트 한켠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위는 소란스럽지만 직원들의 서비스는 차분합니다.

음료수를 주문했더니 레몬 한조각을 넣은 얼음잔을 가져다 주는 섬세함도 Good~!

가격 대비 양과 맛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정기적으로 메뉴가 바뀌는 모양인데 새로운 메뉴가 나오기 전에 다시 오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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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상큼함이 여기에

칸의視線 2012.04.18 23:42

 

 

 

 

봄의 싱그러움이 탁자위에

옆지기와 외식. 언제인지 가물가물한 기억력을 탓해보지만 여하튼 오랫만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사당역 파스텔시티 6층에 올해 2월 새로 개장한 올리브 에비뉴.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내가 치료를 하는 동안에는 외부로 나가기가 어려웠고 이제 꽃 피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4월에 단둘이 얼굴을 마주보며 즐거운 식사를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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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코나커피

칸의視線 2012.03.27 00:57



 

말로만 듣던 하와이 KONA COFFEE
지인의 친지분이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구입. 저에게까지 차례가 왔습니다. 소형 쥬트백으로 포장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볶은 상태로 보아서는 시간이 조금 지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강볶음으로 기름기가 번지고 있네요. 드립과 모카포트로 내려 마셨는데 COE COFFEE와는 차이가 납니다. 커피 품질의 차이일까요, 신선도의 차이일까요...? 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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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의 국수전

칸의視線 2012.03.25 17:27



세프의 국수전 _ 한식 퓨전 이자카야
안산 맛집으로 검색해보니 나오는 여러 목록중 깔끔한 이곳을 발견합니다. 일요일 점심을 럭셔리하게 맛보기 위해.
안산 고잔동 홈플러스 뒷편의 먹자골목에 위치. 화려한 세프의 경력을 여기저기서 발견합니다.
세프의 국수 & 누룽지국수 와 와규불초밥을 주문합니다. MBC 맛있는 TV 방영 된 적이 있나 봅니다. 카페 분위기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쌀쌀한 날씨였지만 좋았습니다. 칼칼한 국수와 부드러운 국수 두 종류를 주문했고 살짝 맛을 보니 중간 이상. 조미료의 느끼함이 알듯 모를듯하게 숨겨져 있는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맛이 핵심. 예전에 마포 을밀대의 육수는 정말 밍밍할 만큼 심심함이 매력이였지요. 육수의 맛이 결정적으로 가게의 인상을 좌우. 그 연장선상에서 인테리어와 연결되어 전반적인 분위를 결정짓게 합니다. 탁자 위에서 펼쳐지는 와규 불초밥의 퍼포먼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고기의 신선함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바로 맛을 확인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판기의 원두커피의 연한맛 역시 이곳의 컨셉을 잘 나타냅니다. 자판기의 달달한 커피와 쓰고 오래된 듯한 원두커피를 마신다면 이전까지의 상큼함이 날아가 버릴 수 있지만 이곳은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판기 원두 또한 관리되었으면 합니다. 밥 잘 먹고 맘 상하게 하는 싸구려 커피는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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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칸의視線 2012.03.18 01:00



울 동네에 아담한 카페가 탄생을 했습니다. 인근에 즐비한 프렌차이즈 가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할리스, 카페베네, 이디야, 맥노널드 등등..
겨울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는 날씨도 풀리고 해서 행차를 합니다.

작지만 짜임새 있는 메뉴와 장비, 참새가 방앗간 앞을 절대 지나치지 못합니다.
심플한 인테리어에 아이팟과 도킹스테이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쉽게 자리를 옮기지 못하게 합니다. 옆지기는 만화에 꽂혀서 술술 책장을 넘겨 가며 연신 웃음을 보입니다. 토요일 밤의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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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로쿠 우동

칸의視線 2012.03.11 16:02



늦은 밤 홍대 근처 상수동 나드리
꽃샘 추위에 쌀쌀해서 뜨거운 우동 국물이 생각나 방송에서 봤던 큐슈 지도리 우동 "겐로쿠"에 갑니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보통, 대, 특대의 가격이 크기와 상관없이 동일하다는 이 맘에 드는 조건을 확인하고자 방문..
입구에 놓인 그릇의 크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특대를 주문하지 않았나 후회가 밀려옵니다. 제가 경험했던 오사카 우동집의 특대 사이즈 보다는 작았습니다. 일본에서 상상할 수 없던 경험을 했기에 임대료 비싼 홍대 앞 이지만 특대 사이즈를 나름 기대했었지요.
아무튼 옆지기에 쿠사리 먹었습니다. 그냥 처음 이라 "대"로 주문했는데 시쳇말로 간에 기별도 안갑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맛은 살짝 자극적입니다. 후추도 듬뿍, 요즘 제가 워낙 싱겁게 먹다 보니 국물이 짜게 느껴졌습니다. 재미있게 "토핑" 추가가 있어 신메뉴인 모찌 토핑을 저는 추가했습니다. 쫀뜩쫀뜩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마감이 입박해서 도착하다 보니 모모야키는 주문을 할 수 없어 아쉬웠답니다. 다음에는 조금 일찍가서 먹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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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짜파게티

칸의視線 2012.03.04 22:01



일요일은 짜파게티 먹는 날.
얼마만에 끓여 보는지 모릅니다. 몇 년은 훌쩍 넘어갑니다. 다른 라면에 밀려서 그랬습니다. 쟁쟁한 빨간국물과 하얀국물 라면의 배후에서 홀대를 받아 왔습니다. 어쩜 기억에서 사라질 뻔 했답니다. 그렇지만 휴일에 화려하게 부활합니다. 국물라면도 한 두번이지 물리게 되면 시커먼 짜장라면에 눈이 가는게 인지상정. 그래서 물 팔팔 끓이고 라면 투하.
광고처럼 일요일은 짜파게티 먹는 날. 남는 국물에 밥도 비벼먹으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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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저잣거리 "황진이" 디큐브

칸의視線 2012.03.03 17:20



신도림의 디큐브 백화점은 초행길.
지하의 연결통로로 이어져 바로 들어갑니다. 새련된 디자인의 인테리어가 주목 받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막내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을 먹으려고 들린 곳 "황진이" 한식저잣거리를 표방하며 맛길따라 5개의 테마관에서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식당.

벽계수 : 한상차림으로 들어갑니다. 늦은 저녁 식사를 합니다. 조금 어중간한 시각에 도착하였더니 돌솥밥이 하나는 되는데 둘은 안된다며 다른 메뉴를 권하는데 잠시 실랑이를 벌이고 기다릴테니 늦더라도 2개를 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여기에 앞서 시장기를 없에려고 프레츨을 2개 사려고 했지만 여기서도 뭘 고르면 뭐는 되고, 뭐는 늦게 된다며 불편 답변이 돌아옵니다. 아예 처음부터 마감이 되었으니 선을 딱 긋고 명확하게 해주었으면 좀 더 경쾌하게 고를 수 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결국 하나만 구입합니다. 여기서 부터 조금 기분 상해서 한식당으로 갔는데 여기서도 같은 이유로 안되는 이유를 말하며 다른 메뉴를 권해 짜증이 났습니다. 다른로 가고자 할까 하다 시간도 애매해서 여기서 먹었지만 조금 그렇습니다. 경계선에서 결정하기 참 어정쩡하게 권하니 이것 처럼 불편한 것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처음 부터 몇 시까지 주문 받는다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동생 얼굴 보기 참 민망했지요.

가격 1인당 17,000원. 가볍게 가서 먹을 수 있는 금액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가격 대비 떨어집니다.
우선 돌솥밥은 따끈따끈하게 나와야 하는데 조금 식어서 나와 물을 붓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과감하게 부었습니다. 어차피 먹어야 하니까. 그리고 양도 저에게는 적었습니다. 그러니 조금 짜게 간이 된 반찬이 많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 찬에서 간의 편차가 심합니다. 들쭉날쭉

간장게장,  색상을 봐줄만 한데 물엿이 들어갔는데 느끼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소고기 숯불구이,  먹을만 했는데 조금 짭니다.
돌솥밥,  양이 적고 식어서 나와 급 실망.
돼지고기 보쌈, 게중 조금 나아보였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동치미, 주려면 대접에 확실하게 주던가 아쉽다.
된장찌게, 김치찌게, 밥이 적으니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밥상에 소주 한 잔 마시면 적정한 한 상 차림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후한 점수는 어렵고
맛에 있어서 간의 균형을 잡았으면 합니다. 싱겁고 짠 정도가 큽니다. 
반찬의 컨셉이 없다. 돌솥밥을 중심으로 찬의 연계가 떨어집니다. 굳이 간장게장이 필요할 것 같지 않습니다.
화려하게 보일려고 꿰다놓은 보리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단가를 낮출수 있겠지요. 
이상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들어가는 길에 괜히 미안해서 옆지기를 위해 마카롱과 쿠키 세트를 구입합니다.

역시 두 번은 구입하기 그렇습니다. 고물가를 실감합니다. 금액은 17,000원. 망설였지만 과감하게 집어 듭니다.
포장이 과합니다. 낱개 포장 중간상자 겉상자, 리본달린 불투명 비닐 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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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

칸의視線 2012.02.29 23:57



 

연말에 만나고 올해는 처음. 지인의 회사 근처로 움직입니다. 이태원..
가볍게 식사를 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눌 겸 타르틴이라는 타르트 가게로 갑니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매장이 양쪽에 있습니다.

단음식을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유독 타르트에는 끌림이 있어서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루바브 타르트] 루바브는 야채의 일종이라며 옆지기가 알려줍니다. 가볍게 단맛이 나면서도 뒷맛이 새콤합니다. 실제 내용물은 작은데 넓은 접시에 그림을 그렸네요.




 

와일드베리 타르트 강렬한 색상에 시선이 갑니다. 세종류의 베리가 섞인 타르트.
왠지 주문을 날려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스멀스멀 밀려옵니다.
새콤과 달콤함이 균형을 이룹니다.
역시 접시에  데코레이션이 함께 합니다.



레몬스퀘어.
한참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마감시간이 다 되어 그대로 포장해서 들고 왔습니다. 맛보기를 못했습니다.

지인의 이런 저런 일을 듣다 보니 세대 차이를 실감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 친구를 중심으로 소통의 어려움이 이해가 됩니다. 많은 고민을 안고 이 시대를 건너가는 느낌. 저 역시 이해의 폭을 넓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상대의 말을 우선 경청해야 순조로운 관계 맺음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혼란스러운 이 시대를 지혜롭게 해처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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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횟집

칸의視線 2012.02.27 11:48


 

늦은 출발로 숙소에서 멀리 움직이지는 못하여 가까운 횟집으로 갑니다.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격포항의 회센터로 갔을 텐데 말입니다. 간만에 식구들과 식사를 합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각자 바쁘다 보니 전부 모인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봄방학이 끝나기 전에 다녀오자며 변산으로 내려옵니다. 조카들이 무척 즐거워 합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대가 좀 높습니다.
국물은 시원했습니다만. 3%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역시 조미료가 투입 되었습니다. 
사진은 입맛을 확 돋구게 합니다.




회접시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져로 나온 음식.
식성이 좋은 탓에 빠짐없이 먹었는데도 아쉬운 건 왠일인지? 쉽게 말하면 양이 적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격포항 회센터로 가서 푸짐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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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식 팥칼국수

칸의視線 2012.02.21 11:50



걸쭉한 팥국물에 면발이 풍덩. 팥칼국수.
야무지게 반죽을 치댓고 쭉쭉 밀어서 쫄깃한 면발이 일품.
유기농 팥으로 삶아서 정성스럽게 채반에 걸러서 만든 팥국물은 깔끔한 그 자체. 전라도식으로 설탕을 살짝 투척하여 달달한 맛으로 먹으니 입이 즐거웠습니다. 다시 먹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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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비빔밥

칸의視線 2012.02.17 21:43



컨디션의 급등락을 반복하는 아내를 위한 장모님의 야채비빔밥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 해서 다음달 최종 진료시 좋은 소식을 이끌어내고, 캐모포트를 제거 수술이 아직 남았습니다.
치료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식상한 밥상 메뉴를 살짝 바꾼 비빔밥. 밥 보다는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가 양이 꽤 많아 보입니다. 고기가 맛나게 볶아져 옆지기가 좋아라 합니다. 수은주가 떨어지고 세찬 바람이 불다 보니 야외 걷기운동이 잠시 멈췄습니다. 그래서인지 얼굴이 달아 오르고 피곤을 조금 느끼네요. 이 음식 먹고 기분전환이 되었으면 합니다. 덕분에 저 역시 상큼한 야채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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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FFEE 연남동

올댓커피 2012.02.05 21:38



모임에서 회원들과 함께간 커피볶는집 The Coffee, 연희동
인근에 화교분들의 중국음식점이 가득한 거리에 아담한 로스팅 하우스가 있습니다. 커피 투어에서 뵌 적이 있었고 그간 준비하시고 개업하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제야 방문합니다. 공교롭게도 방문한 날이 오픈한지 딱 1년 되는 날..남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작은 가게에서 신선함에 집중하여 손님을 누적시켰다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생두는 한 달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물량 조절에 민감하게 대응하셨고, 같은 생두지만 가장 최근에 수확된 커피를 확보하려고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에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방문하던 날 오픈 후 365일. 1주년 이 공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오롯이 전해주셨습니다. 연배가 있으신 분으로 삶의 2막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들을 수 있었고, 5년의 준비 끝에 지금의 가게를 개업하셨습니다.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갖고 계셨지만 듣고 보니 정말 다채로웠습니다. 수중 촬영전문가로 활약을 하셨고, 중고골프연맹 창설맴버로 8년 가까운 시간을 봉사하신 대표님. 그런 인생의 경험이 오롯이 녹아든 공간입니다.




생두를 대하는 정성스런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9평 공간에 로스터기 보다 더 큰 부피를 지닌 항온항습기.. 오른쪽 공간에 우뚝 서있습니다. 얼핏 보면 냉장고로 생각하기도 했구요. 에어컨이 왜 저기에 있지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특히 보관 생두의 온,습도 조절용으로 설명을 듣던 회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또한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었지만 열풍식 로스터는 압권이었습니다.  3상 전기를 사용하는 기계로 산업용 전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통 로스터기를 보여주며 기계를 강조하지만 이곳은 꼭 꼭 숨었습니다. 기성제품이 아닌 관계로 모양은 조금 어설프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머신이었습니다. 이 날 여기에 참석한 회원분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괴물(?)로스터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수납 공간을 천정 방향으로 잘 활용하셨습니다.
단순하지만 중심이 잡힌 매뉴에서 샵의 방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롱블랙"은 아메리카노 스타일이지만 좀 더 진한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커피가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촛점이 흐려진 캐리커쳐 스텝중 한 분의 작품입니다.
대표님의 특징을 단순하고도 절제된 선으로 정확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저도 이런 그림 한 장 받아 보고 싶어요.


저희가 미리 방문한다고 말씀드렸기에 개업 1주년 기념으로 저희에게 맛있는 원두커피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맛나게 잘 내려서 마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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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에서 회식

칸의視線 2012.02.04 01:03



상차림이 끝나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을 때 카메라를 꺼내들고 찰칵.
동기 모임에 다녀옵니다. 작년 하반기에 넓은 공간으로 독립한 L모 대표님 사무실 근처에서 회식자리를 가졌습니다.
몇 분은 대목 준비하느라 못 나오시고 대부분의 동기분들이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채선당에서 빈약한 식사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같은 체인점이지만 여기는 좀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셔터에 압박을 가합니다. 독특한 매뉴는 아니지만 신선해 보이기도 하고 일단 양이 넉넉해서 흡족했답니다. 빠른 써빙도 맘에 드는 부분이었구요. 아무튼 모처럼 저녁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얇게 저며진 고기와 야채를 듬뿍 육수에 넣고 끓이는 샤브샤브  한 컷.
도톰한 가래떡이 들어가는 것을 봅니다. 만두와 국수는 잠시 대기중. 끊이는 용기가 놋쇠 그릇으로 열 전달이 잘 됩니다.


컬러풀한 칼국수와 만두 끓이고 남은 육수에 퐁당.
마지막으로 밥을 넣고 죽으로 먹어야 코스가 끝납니다.



선명한 색상의 저며진 샤브샤브 고기. 색상이 분홍빛을 띠며 먹음직하지요.
긴 접시에 듬뿍 담겨져 나왔습니다. 정말 접시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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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지름

칸의視線 2012.02.02 23:02



호기심이 발동하여 결국 클릭 몇 번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수애가 사용하여 원두커피를 내려마셨다는 그라인드리퍼(Grindripper)
원스탑으로  갈아서 바로 물만 부어 커피를 내려 마실수 있는 간편한 도구 입니다. 야외에서 돋보이는 기능을 발휘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부피도 그리 크지 않고 해서 매니아에게 매력적인 기구.
즉시 사용해 보니 역시 간편 합니다.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서 꽤나 비싼 가격에 원두와 함께 결제 들어갔습니다. 이것 저것 필요 없고 그라인드리퍼만 있으면 즉석에서 핸드드립으로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양이 적습니다. 자주 마시는 편이라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3~4인용의 크기가 좀 더 큰 제품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요제품은 1~2인용. 혼자사는 분들에게 적당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라인더의 관건은 원두를 갈았을 때 굵기 조절 입니다. 일정하게 잘 갈려야 하는데 이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줍니다.
색상은 검정색, 빨강색, 연두색이 있는데 무난하게 검정색을 선택했습니다. 아내 역시 사용해 보더니 호감을 표시합니다. 간편성이 좋고 디자인이 멋지다고 합니다. 커피를 내려 마시는 또 하나의 도구가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따뜻한 겨울 밤 보내십시요. 저 커피 한 잔 내려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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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세상사는 이야기

칸의視線 2012.01.29 22:18


 

삶에 대한 고민은 비슷비슷.
2년 만에 마주 앉은 친구 역시 쏟아져 나오는 말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친구는 머리 숱도 많이 줄었고 고민은 깊어 갔지만 나름 즐겁게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명절 전에 잠시 만나서 아메리카노를 놓고 대화를 나눴고, 설 이후에 꼭 다시 만나 소주 한 잔 하자고 약속을 했었지요. 그래서 방이동의 친구 사무실로 진출합니다. 진작 만나야 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즐거운 일이 되지 못하기에 연락하기가 부담스러웠지만 가장 맘에 통하는 친구이기에 그는 저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주위의 염려와 걱정을 지금도 담고 있지만 격려 속에서 아내의 치료도 막바지를 향해갑니다. 근황이 이렇다 보니 명절이 되어서야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만남과 소주 한 잔에 시름을 털었습니다.
사는게 별거 있겠습니까?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 친구는 자연스럽게 아이들 이야기부터 꺼냅니다. 물론 제가 뭔가 물어봤습니다. 큰아이는 여느 아빠가 생각하는 것처럼 공부에 매진하고 있고, 책 잘 읽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한 치의 망설임 없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둘째 딸에 대해서는 공부와는 담을 쌓은 것 같고, 운동을 아주 좋아 한답니다. 아무튼 별탈없이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 처럼 곁에 환자를 두고 있으니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살 얼음판 걷는 기분이랄까요?
제수씨도 살림에 보탬이 되겠다며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아이들 교육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조카들 유치원, 초등학교 다니는데 학원비 부담이 큽니다. 그렇다고 제가 해 줄수 있는 대답은 결국 교과서 같은 이야기 입니다.
모처럼 입담을 과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자주 연락하려 합니다.





1차로 헤어지기가 아쉬워 호프집으로 2차 갑니다.
500 CC 생맥주에 모듬고치구이를 안주삼아 시원한 목넘김을 즐깁니다. 참**을 마실때와는 사뭇다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당면을 튀겨 소금을 묻혀낸 안주가 인상적입니다. 처음 먹어봤었거든요. 신기했지요. 바싹거리는 식감이 잘 표현이 안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면서 먹었지만 종업원에게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지 않아 궁금한 상태로 먹었습니다. 의외로 맛있어 추가를 원하며 테이블 위의 버튼을 누르며 띵동을 울렸습니다. 급하게 마셨으면 금방 취기가 돌았을텐데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마시니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기분이 좋은 상태로 귀가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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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상차림

칸의視線 2012.01.24 21:00


 

설날 음식은 뭔가가 확실하게 달랐습니다.
아직 외할머니께서 정정하게 계시므로 자연스럽게 큰외숙 댁에는 오후 늦게 모이게 됩니다.
음식 솜씨도 좋으시고 종가집 답게 오시는 손님이나 모이는 인원은 상당합니다. 만드는 음식양도 그렇고 재료 역시 최고급을 사용합니다. 식감과 신선함이 비교불가 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홍어찜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너무 나도 맛깔난 음식에 이번 만큼은 맘껏 먹었습니다. 사진으로 깊은 남도의 맛을 표현하기 어려울 따름입니다. 올해는 기쁜 소식도 있어서 더할 나위 없는 설 명절이었습니다.



누룽지 강정이 단연 식구들의 칭찬을 자자하게 받았습니다. 바로 저희 어머님 작품입니다.
외지에서 오신 손님께서도 어쩜 이렇게 감칠맛 나고 딱딱하지 않게 만들었나며 연신을 질문을 던집니다.
결과물은 비슷 비슷하게 보이지만 맛을 보면 어머님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직접 만드신 조청으로 물엿을 대신했고, 누룽지도 어머님만의 독특한 비율의 기름으로 튀겨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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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마드레

칸의視線 2012.01.15 20:38



스페인 음식점, MI MADRE 미 마드레. 경리단길
2층에 있어 잘 보이질 않는다. 다행히 1층에 잘 다니는 스탠딩 커피가 있어 쉽게 찾는다.
빠에야가 먹고 싶다는 아내. 그리고 스페인 여행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한국 사람이 현지에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역시 볶음밥의 일종인 빠에야를 보신 장모님도 맛있겠다는 말씀을 곁들인다. 신사동에도 비슷한 음식점이 있으나 예전부터 눈여겨 봐왔던 2층의 미 마드레로 예약을 합니다.
1층 입구에 콜크판으로 장식한 조그마한 사인보드. 아직 성탄절 분위기가 존재합니다.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예전에 도쿄에서 본 카페 팬더의 입구와 흡사합니다. 단박에 떠올랐습니다. 오래된 추억의 시간이 짙게 베어있네요. 뒷쪽에 내려올때 신장이 큰 사람은 머리 조심이라는 안내 문구까지 붙어있어 팬더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스쳐갑니다. 여행의 묘미는 이런데 있는가 봅니다. 세월이 흘러도 그때의 기억을 가끔 꺼내어 보는 즐거움. 젊었을때 힘들지만 여행도 다녀와야 한다며 장인어른이 한 말씀하십니다.




2층 입구. 빈 와인병이 나무상자에 가득, 스페인 음식과 와인은 궁합이 잘 맞는가 봅니다.
먼지도 쌓이고 살짝 흐트러진 모습이 연륜을 자랑하는 듯 합니다. 


2층 내부. 창가에 쏟아지는 햇살이 공간을 따뜻하게 합니다.
그리 넓지는 않고 다섯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주차때문에 조금 늦게 들어왔더니 이미 아내가 주문 완료. 매뉴판을 보고 싶었는데 통과.
겨울의 차가운 바람때문에 창을 비닐로 봉합. 환기에 어려움이 있었는지 조금은 주방의 향기가 짙게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로 참을 만 합니다. 음식을 하는 과정에서 흘러나오는 맛난 향기..





빨간접시, 노란접시 원색의 컬러풀한 접시는 처음 접합니다.
여성 잡지에서 크리스마트 특집 코너에서나 본 듯한 접시가 실제로 사용되는 미 마드레. 다소 놀랐습니다.
물컵도 카페 일리에서 본 듯한 카페라떼 잔 모습과 흡사합니다. 밑바닥은 두껍고 그래서 묵직합니다.
마름모꼴. 작은 냅킨은 사진에는 없지만 가게의 상호는 인쇄되지 않은 "감사합니다"가 찍힌 일반적인 냅킨이어서 좀 실망했습니다.





스페인 식 에피타이져라 할 수 있는 TAPAS 메뉴 중에서 첫번째로 고른 그린 샐러드. 
토마토와 야채를 올리브 오일과 식초(아마도 화이트 발사믹?)에 버무린 평범한 야채샐러드지만 야채의 식감이 좋습니다.





새로 추가된 TAPAS 메뉴 중에서 고른 콩 스튜.
녹두만큼이나 작은 콩알들이 진한 국물과 어우러지고 바게트 빵이 곁들여 나옵니다.
짭쪼름한 국물에 빵을 찍어 먹으니 겨울 느낌이 물씬~. 빵이 모자라서 아쉽네요.




세번째로 고른 마늘 새우 볶음.
버터에 볶은 새우가 진한 육수와 어우러져 역시 빵을 부르는 맛입니다.
그런데 빵은 고작 2개...ㅜ.ㅜ
아내와 장모님이 양보해 주어서 장인 어른과 제가 냠냠 했습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인 빠에야 2종.
시커먼 오징어 먹물 빠에야와 노란 색이 예쁜 해물 빠에야.
노란 색은 사프란이라는 향신료 덕분인데 TV에서 보니 이게 아주 고가의 향신료라 합니다.
수많은 꽃송이의 수술을 모아야 몇 g 정도가 만들어 진다니 사용하기 아깝겠네요.
먹물 빠에야는 좀 더 짭쪼름한 대신 고소한 맛이 강합니다.
해물 빠에야 쪽이 새우가 좀 더 들어있고 닭고기도 들어 있어서 푸짐한데 밥알이 좀 탔습니다.
어딘가에서 풍기던 누룽지 냄새의 원인...흐흐
네 사람이 먹는데 달랑 한 접시 나온 피클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피클 정도는 무료로 추가해 줬으면 좋겠는데 1,000원씩 내야 하네요...

배가 부를까 싶었는데 먹다 보니 속이 든든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쌀로 만들어진 음식이라 어른들도 비교적 무리 없이 드실 수 있었고, 이번에는 시도하지 못했지만 와인 리스트도 제법 풍성합니다.

집에서 먹는 것 같은 작고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는 스페인의 향기. 맛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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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카페거리

칸의視線 2011.12.31 21:50



잠시 귀국한 사촌동생과 먹은 점심..월남쌈 샤브샤브
미국으로 지난 여름 홀로 떠나 사업을 시작하였고 중간에 가족과 함께 연말 연시를 보내기 위해 머물고 있습니다. 중간에 정리할 일도 있고 해서요.
이번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자리를 알아 보려고 분당의 몇 곳을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이 되어 일년전에 먹었던 식당이라고 해서 왔는데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정자동 카페거리 안쪽 지하의 선큰가든이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동네 아주머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점심특선을 권유받고 상차림이 예뻐서 찰칵.
경기는 좋아보이지 않은데 최근에 상가의 업종과 주인이 많이 바뀌어 권리금은 동일하거나 오히려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서현역을 갔었는데 정자동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인파가 몰리더군요. 교통의 중심지고 애경백화점이 랜드마크처럼 있고 교보문고도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쌀쌀한 겨울이었는데 사람들의 발걸음이 왕성했습니다. 위의 식당도 후면과 지하의 위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균형잡힌 음식의 맛이 가격대비 좋았습니다. 저렴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점심에 좌석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사장님 얘기는 좌석에서 조리하는 시간이 길어서 회전율이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가 1시가 넘어서 도착해서 앉을 수 있었지 12시에 왔다면 되돌아가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전에 몇 번 여기를 와봤는데 커피전문점이 조금은 줄었들었습니다. 워낙에 임대료가 높은 구간이라 객단가가 낮은 제품으로는 어려운 분위기 였습니다. 고가의 브랜드샵이 중간중간 보였습니다. 요즘 잘나간다는 노페는 없었습니다. 어그 부츠는 있었는데 동생에게 물어보니 평균 20만원을 상회하는 신발이라는 말에 깜놀. 여기에 비하면 서역현 근처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았습니다. 동생이 취급하는 제품도 브랜드 제품이라 가격대가 높습니다. 부동산의 얘기는 쉽게 얘기해서 구매력은 집값에 비례한다고 합니다. 서현역 로데오를 중심으로 인근의 구 성남시가지, 정자동, 미금역, 죽전 등의 특징을 비교하면서 설명하는데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실 동생 역시 분당 구미동(오리역)에서 10년 넘게 살아서 스스로 정리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영업을 할 때 야탑에서 건설업을 하시는 사장님의 아내분께서 해주신 이야기가 판교가 들어섰지만 분당 역시 상권이라 한다면 서현역 로데로 거리 이외에는 상권 형성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건축 시공업을 하는 입장에서도  공상 완료 후 공사금액을 받아야 하는데 분양이 잘 되지 않으면 큰 곤란을 격게 되므로 위치를 따지게 된다고 합니다.
운이 좋았는지 꼭 찍어서 들어간 부동산에서 들려준 얘기는 실질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부 맞다고는 볼 수 없으나 근거있는 얘기가 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동생은 자금에 대한 윤곽과 매장면적 위치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고 저 역시 덤으로 부동산의 실감나는 이야기를 옆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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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

칸의視線 2011.12.30 01:11



     아내와 함께 참석하는 즐거운 송년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Daum 카페의 모임. Since 1996..
저는 옆지기를 따라서 2000년 중반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의 회원중 한 분이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트럼피스트로 활약 하시는 "닐스 하이도". 실명을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만, 서울시향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매년 송년 모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 각자 선물을 준비하고 메모지에 이름을 적어넣은 후 제비뽑기로 뽑힌 분에게 자신의 선물을 드립니다. 자신이 읽었던 올 해의 책, 핸드메이드 제품, 심지어 현금 등등 다양합니다. 이후는 각자 올 해의 근황과 내년도 포부를 말하며 모임은 이어집니다.

    2011년은 닐의 선물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름 아닌 지휘자 정명훈이 직접 만든 올리브 오일 입니다. 라벨의 본인의 이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에 오래 거주 하고 계시지요. 자신의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데 바로 그곳에서 재배된 올리브로 짜서 제조된 오일입니다. 맛이 어떨지 정말궁금합니다. 
설명들으면서 회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와인으로 착각했었지요. 병 모양도 비슷하고 해서요. 아무튼 이 선물의 주인공은 올해 결혼한 신혼 주부에게 돌아갔습니다.  올 해 최고의 선물입니다. 가져가신 모니카님 부럽습니다.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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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마리아쥬 프레르

칸의視線 2011.12.28 12:02



수은주가 뚝떨어져 몸과 마음이 움츠려는 겨울. Tea Pot에 3분 홍차를 우려냅니다. 봉인된 캔 뚜껑을 제거합니다. 진공 처리된 캔이어서 보관 상태는 생각보다 양호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그윽한 색감이 물에 스며드는 순간입니다. 찰칵.




삼각지역 인근의 유명한 김용안 과자점에서 사온 전병입니다.

지방에 있는 조카에게 성탄절 선물로 먼저 택배로 보내고 저희 먹을려고 조금 구입했습니다.

마리아쥬 프레르 제품중 볼레로. 아내는 짙은 향수의 얼그레이 보다는 볼레로가 조금 부드럽다고

합니다. 바삭거리는 과자와 따뜻한 홍차로 긴장을 풀어 봅니다.

올 해의 마지막 주 월요일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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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칸의視線 2011.12.22 23:01
동지 추위가 매섭습니다.
콧물도 나오고 어깨도 움츠려들고, 발걸음이 빨라지며 마을버스에 오릅니다.
안경은 금새 뿌옇게 서리고 제대로 동장군이 강림하셨습니다.
대형마트는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무조건 집에서 가장 근접한 동네 마트로 가서 이것 저것 담아봅니다. 영수증 리스트를 보니 두유, 청주, 어묵, 라면 3종 세트, 카레, 우유, 요플레. 동짓날 세알심 들어간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하는데 이게 뭔가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 팥죽은 한 그릇 먹었습니다. 예전에 어머님이 끓여준 동지죽을 먹었는데 요즘은 동지날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나간지 몇 해 인지 모르겠습니다. 뉴스에서 동지 추위라고 단어를 붙여 말을 하니 동짓날 이구나 하고 알아차렸습니다. 추운날은 매콤한 음식이 땡깁니다. 동지죽 대신 깐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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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칸의視線 2011.12.20 14:36



간만에 먹어 봅니다.
발코니에서 스티로폼 상자에 키운 야채.

닭가슴살, 드레싱이 없었지만 블렌딩 땅콩가루(?)가 더해져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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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칸의視線 2011.12.01 15:09



한참 보관된 파스타.
옆지기의 신공 발휘로 완성 역시 재료는 신선할 때 먹어야 합니다. 나름 잘 조리가 되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리 과정을 지켜보니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보조만 했습니다.
역시 핵심은 소스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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