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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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北沢(Shimo-Kitazawa)작은旅行 2010. 2. 12. 22:50
순전히 Cafe CICOUTE를 가기 위해서 이 지역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도착한 시모기타자와 남쪽 상점가. 역에서 나와 보니 반짝거리는 전등이 시선을 머물게 합니다.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책에 나와 있는 설명대로 움직입니다. 나중에 찾아 보니 홍대 + 대학로의 언더그라운드 분위기를 지닌 동네로 설명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과거에서 멈춘듯한 느낌이랄까? 지나가면서 거리 공연도 잠시 감상을 합니다. 카페를 다녀온 뒤 북적이는 좁은 공간에서 일본술을 마시며 후미진 골목길의 정취를 맘껏 즐깁니다. 아직도 이런 골목이 남아 있나 할 정도로 오래된 풍경을 간직한 시모키타자와. 시부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로 숙소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언젤리카" 시모기타자와에서 가장 유명한 카레빵. 그리 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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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롱 마고_원서동작은旅行 2010. 1. 12. 18:01
일요일 마다 그냥 돌아오기가 몇 차례. 창덕궁을 구경하고 전통차를 마시면 딱 좋은 동선인데 유독 여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알고 봤더니 일요일은 휴무, 토요일은 오후3시까지, 평일은 저녁6시면 문을 닫는단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매번 외부만 구경하고 돌아온 것이다. 눈 내리는 토요일. 별 계획 없이 창덕궁까지 오다보니 여기가 떠올라 들어간다. 앞서 들어온 외국 손님들이 나가지 않아서 우리 맴버가 들어갈 수 있었다. 이미 오후 3시를 넘긴 시각. 문을 연다고 신문 기사를 읽었고, 한옥을 리노베이션한 카페로 전통차를 맛보고 싶었는데 토요일 그 맛을 볼 수 있었다. 과장되지 않고 차분하게 내부가 정리되었다. 일단 높은 천정이 내 맘에 쏙 든다. 낮은 천정은 답답함으로 인하여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입구의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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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칸의視線 2009. 11. 8. 22:10
전주전집 그리고 커피 볶는 집[Coffee Society] 체력이 고갈된 옆지기를 위해 사당동 맛집 검색. 맘에 드는 집이 떴습니다.. 물망에 오른 메뉴는 오뎅과 정종, 부침개, 감자탕 그리고 마지막은 커피. 날씨가 메뉴 선택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꾸물꾸물하고 부슬비가 내리는 휴일 오후 감자탕과 맞대결한 전주전집으로 낙찰. 거기에 막걸리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라고 맛있는 상상을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마을버스에 몸을 맡기고 GOGO.. 소문대로 바글바글 했었지요 정말 저녁 식사 시간에 갔더라면 돌아올뻔 했습니다. 좌석의 2/3가 이미 손님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산을 다녀온 등산객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관악시장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지만 그런 분위기는 퇴색되었지만 작은 가게가 줄줄이 모여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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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거 모임_머내골 이야기칸의視線 2009. 8. 30. 20:01
오랜만에 이웃 블로거와의 만남을 머내골 이야기에서 가졌습니다. PLUSTWO님의 진행으로 야외에서 멋진 바비큐를 맛보는 기회를 접합니다. 실로 얼마만인지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넓은 야외 정원에서 쥔장께서 구워주시는 삽겹살과 오리고기가 즐거움을 배가 시킵니다. 총 20명 모여 세상사는 이야기가 공중을 떠다닙니다. 저를 초대해 주신 "mimic"님 고맙습니다. 먼길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고 기찬 진행으로 저희를 즐겁해 주신 플투님 감사합니다.. 토요일 밤의 멋진 기억 잊지 않겠습니다.. 야외에 분수가 솟아오르는 정원을 간직한 머내골. 수생식물과 더블어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벗어난 근교에서 아담한 정원을 감상합니다. 산뜻한 좌석이 마련되었습니다. 근교의 맑은 공기를 맘껏 호흡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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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토리 키친_이태원칸의視線 2009. 7. 16. 23:54
녹사평역 2번 출구 건너편에서 남산3호 터널로 향하다 우회전 하얏트 호텔까지 이르는 길. 용산구 이태원2동, 행정구역상 "회나무길"로 명명되었지만 육군중앙경리단이 있어 "경리단길"로 알려진 곳이다. 최대 1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Bar Type의 퓨전 이자카야 "핫토리 키친" 자코비 버거를 다녀온 후 지인의 소개로 어제 저녁 다녀 왔습니다. 예약부터 어려웠다. 평일 저녁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저녁7~8시 사이에만 받는다고 합니다. 결국 9시 45분이 되어서야 두 좌석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이태원에 도착. 키친이라고 해서 식당으로만 짐작을 했었는데 일본식 선술집으로 "FUSION IZAKAYA"라고 사인보드에 새겨져 있습니다. 도미뱃살 데리야키(20,000원), 샐러드우동(18,000원)이 기본메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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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_By Lim / 잠실동 244-12칸의視線 2009. 7. 5. 21:46
카페_바이림의 여름 대표음료 / 모히토 한마디로 "탄산음료". 상큼한 민트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는 음료. 알콜이 들어간 모히토만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제외됩니다. 에스프레소나 라떼를 마셔봐야 하는데 덥다는 이유로 모히토를 주문합니다. 잔에 맺힌 싱그러운 물방울처럼 청량감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플레인 와플입니다. 잘 구워 바삭한 와플에 블루베리 쨈과 라즈베리 쨈, 부드러운 크림이 딸려 나왔습니다. 독특한 모양에 담겨 나온 메이플 시럽을 뿌리고 쨈을 얹어 먹으니 더 이상의 토핑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부드러운 휘핑 크림으로 살짝 달래줍니다. 주인장인 임 바리스타의 캐리커처가 재미있는 머그잔. 반대편에도 작은 그림이 숨어있습니다. 와플 종류가 여러가지였는데 다음번에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빨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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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t와 찰비빔면칸의視線 2009. 6. 8. 22:15
Tart & Coffee 신사동 가로수길의 타르트 전문점 옆지기 퇴근길에 들렸습니다. 마감을 하고 있는 도중에 들어가 포장 가능하냐고 물으니 O.K. 저희가 자정에 가까운 시각에 들리다 보니 내부는 구경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냥 먹으면 섭섭하므로 커피가 따라 붙습니다. 요즘은 더치커피를 시원하게 마시고 있답니다. 찰비빔면_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출출해서 끓였습니다.. 남들 하는대로 오이도 채를 썰어서 고명처럼 올려봤지요. 노오란 찐계란 단면이 노출되면 더욱 먹음직했는데 급하게 조리를 하는 바람에 통과. 요즘은 저녁을 혼자 먹는 횟수가 많아져 겸사겸사 레시피를 따라 합니다. 꼬박꼬박 챙겨먹으려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허기가져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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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정원_꽃과 음식작은旅行 2009. 5. 11. 22:37
입구 벽 아래에 화사한 꽃이 피어 뭇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화로 착각했을 정도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생화였습니다. 멋지게 꽃망울을 터트렸죠. 남들 다 촬영하는 접사. 가까이 다가가 봤습니다. 생각처럼 사진이 쨍하지 않네요. 마이크로 렌즈가 없어서 그런가요.. F2.8의 심도만 확인 한 것 같습니다. 담쟁이넝쿨. 가깝게 근접. 제대로 나무에 붙어서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강력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몇년 지나면 나무를 온통 푸른잎으로 도배를 하겠죠.. 화분. 꽃마차에 예쁘게 심어졌습니다. 여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멋진 화분이 맘에 들어서 한 컷 눌렀습니다. 안산/유니스의 정원 글자 그대로 정원입니다. 쥔장의 할아버지가 가꾸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