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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벽돌창고와 노란전차_강동진 글 사진寶物倉庫 2007. 10. 7. 20:02
빨간벽돌창고와 노란전차 딱딱하기 쉬운 소재를 눈높이를 낮추고 마치 여행 안내서처럼 부담스럽지 않게 하지만 저변의 단단함이 깔려있는 책이다. 네이버 카페 "아키투어"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소개되었고 두 권을 주문하고 한 권은 나와 같은 건축의 길을 걷는 후배에게 선물하였다.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근대화의 아이콘 빨간벽돌을 통해 역사의 허리를 감싸 안아보자. 나에게 삿포로의 로망을 품게한 책 언제 부턴가 꼭 한번 가봐야 겠다고 마음먹은 동네.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삿포로 이 외의 지방 도시가 즐비하게 등장한다. 건축역사의 허리에 담당하는 근대화 시기의 건축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조명을 비추게 된다. 수도 서울 및 항구도시 인천, 부산, 군산 등 이 시기의 건축은 지방문화재급에 해당되는 지위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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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성공의 태도[態度]_박종하 지음寶物倉庫 2007. 10. 7. 12:40
직장 생활이 이 쯤 되면 고민하는 대목이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이란? 태도에 따라 기준이 변한다는 점.. 오늘도 보물창고의 서가에 시선 고정.. 누구와 이 밤을 즐긴 것인가 선택의 순간에 손에 쥔다. 흔한 제목과 안 봐도 비디오 안들어도 오디오 같은 고만 고만한 내용이겠지 하며 페이지를 넘긴다. 순간~ 한마디로 신선했다. 시쳇말로 요새 트렌드에 딱 들어맞는 편집에 딱 내 스타일이다. 내가 책을 낸다면 이렇게 해 보고 싶다 할 정도로 맘에 와 닿는다. 여백의 미가 보인다. 다시 말하면 깔끔, 간결로 요약하자. 행간의 간격은 지루하지 않고 사진과 글에 응축된 경험이 책 갈피마다 향기를 풍기며, 저자의 예리한 일침이 돋보인다. GQ를 창간호 부터 지금까지 구독하는 이유다. 지하철 역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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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분수령칸의視線 2007. 10. 4. 15:35
Watershed of Life 삶의 분수령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분명합니다. 한국해외협력단 구성원으로 동호회의 형님이 11월에 아프리카 르완다로 향합니다. 출국 전 합숙훈련 한 달. 내전으로 얼룩진 국가라고 아내가 한 마디 거듭니다. 불확실성에 뛰어 드는 것만 같아 안전과 건강이 걱정되지만 그의 용기에 먼저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불혹에 접어드는 저 자신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한 번쯤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입니다. 충분히 고민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단력 있게 보이지만 마음속 사색의 시간도 길었을 것입니다. 불안해 보이는 국가라고 하지만 본인 의지대로 기준선을 긋고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두 해가 지나면 고국에 돌아옵니다. 마음속 충만함과 익어가는 가을의 결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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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_임진강작은旅行 2007. 10. 2. 00:43
세월앞에 동판은 청동빛으로 변하고 시간의 층이 쌓이면 사랑의 흔적은 선명해지겠지... 무조건 사랑하라. 사랑이 그대의 인생을 눈부시게 하리라. 비록 그대가 심판으로부터 납득할 수 없는 레드카를 받고 축 늘어진 어깨로 그라운드에서 퇴장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은 사랑하라.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가운데 - 이외수 민망한 장면..어딜가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다음에 다시 온 후 남긴 발자취를 확인할까?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온다는 속설이 있다는데 솟아 오르는 힘찬 물줄기를 향햐여 소원을 빌러 로마에 가고 싶다는 의욕만 앞섭니다. 멈춰버린 바람개비 동그란 궤적을 그리기에는 투명창이 바람을 막았어요. 두 동강난 국토 마냥 박제된 동물처럼. 언덕위의 바람개비 집단은 태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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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築MAP東京2 mini寶物倉庫 2007. 9. 30. 07:07
Architour의 길라잡이 지도책. Full Size와 Handbook 시리즈가 동시에 판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도쿄를 출발하여 지금까지 교토, 오사카/고베, 키타큐슈가 선보이고 있는데 키타규슈 도시의 책은 아직 서점에서 구입을 못했다. 다른 도시는 있는데 잘 안보인다. 일본의 공통적인 특징이지만 정확하고 치밀하게 정보가 입력되어 있다. 건축사적인 가치와 의의를 담고 있는 건축은 할애하는 면적도 넓어지고 내용도 길어진다. 나와 같은 전공자들만이 구입을 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천만의 말씀이었다. 일반인에게도 널리 퍼져 지금 8만부 돌파라고 지금은 그 이상의 판매부수를 자랑하고 있을 것이다. 방대한 양의 Data Base구축에 놀라울 따름이며, 건축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이웃나라의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