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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개경쟁의 중심에 서다.
    칸의視線 2009. 6. 5. 08:34
        연거푸 2개월 연속 입찰에서 떨어지다 보니 마음이 편치 못하다.  바로 오늘이 그날이다. 공개경쟁으로 모두가 참석한 자리에서 낙찰자가 결정된다. 가격을 도출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했지만 매번 기준선 이하로 떨어졌다. 과연 그 단가로 가능할까 했지만 두달이 지난 시점에 도달해 보니 낙찰자는 일타삼피. 벤더는 판매처와 구매처 양쪽에 생색을 내기에 충분했고, 적자를 예상했던 수익은 플러스로 돌아섰다.  비수기와 하향곡선을 그리는 시황에 적절하게 대응했던 업체들의 알찬 수확이었다. 하지만 오늘 역시 알 수 없는 밑바닥 시세를 경험한다. 울 회사도 최저가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보다 더 밑으로~!  아뭏튼 기운이 빠진다. 유월의 시작을 날개 없이 추락하는 기분이다.
        작년의 폭등을 경험한 양측 모두 기존의 보수적인 생각들이 깨지기 시작했다. 일물일가의 원칙이 변함없이 지켜졌지만 불황의 여파에는 속수무책. 대한민국의 한 개의 회사에서만 입찰을 했던 품목이었는데 지금 여기가 두 번째다. 이런 경험의 반복이 Paradigm shift을 불러일으킨다. 근본적인 원인은 내수의 부진이다. 쉽게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를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판매처를 찾아다닌다. 오라는 곳은 없지만 갈곳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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