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ef is the agnoy of an instant,
the indulgence of grief the blunder of a life.
슬픔은 일시적인 고통에 불과하며,
비탄에 빠지는 것은 인생의 큰 과오이다.
Benjamin Disraeli
뭔가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고통스럽다. 상실에 대해 슬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로 인한 부재를 채우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고통스러운 감정을 한편에 제쳐두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상실을 무시하거나 잊어버리자는 말은 아니다.
인생은 선물과도 같기에 우리가 잘 사용하고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는 뜻이다. 상실로부터 교훈을 얻을 때, 진정한 우리의 모습에 녹들도록 할 때, 열심히 삶을 영위해 나갈 때 비로소 상실을 인정하게 된다.
받아들이기 버거운 사건이 지나갑니다. 희미해져가는 기억이 두렵지만 결코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그져 바라만 봐야했습니다. 노란 물결은 그렇게 흘러갑니다. 이제 일상으로 복귀하고 힘찬 유월을 맞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