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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야 PC를 설치하다.
    칸의視線 2009. 2. 16. 00:58
    드디어 연결을 하고 전기를 먹이니 파란 불빛을 발산하며 자태를 뽐냅니다. 간만에 새제품을 설치해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문제 발생시 편리하게 A/S를 신청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옆지기와 빨리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조립PC를 사용했는데 이번 만큼은 투자를 좀 하자고 의기투합을 했었지요...이리하여 사양이 다소 높은 모델로 쉽게 선택했습니다.
    블루레이 CD-ROM 까지의 사양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별도로 플레이어가 있어서 제외. 여기서 차이가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포스팅을 생각하고 상자부터 촬영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오히려 모니터 상자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무게는 더 나간다는 사실. 묵직했었지요. Slim한 디자인으로 선택을 해서 부피도 적어 일단 덜 부담스러웠습니다.
    경비실에서 택배온 물건을 찾아 오는데 의외로 가벼웠습니다. 이리하여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모니터와 본체의 연결을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합니다.


    상자를 개봉해보니 컴팩트하게 내부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움직이지 않도록 구획을 나누었는데 스티로폼은 아닌 것 같고고 재질이 무언지는 모르겠습니다. 부속품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너무 싱거웠지요. 예전에 컴퓨터 구입할 때를 떠올리면 뭐가 그리 많은지 복잡했었는데 아무것도 없이 본체만 딸랑은 아니고 키보드, 마우스, 얇은 사용설명서와 전원플러그가 전부였습니다. 복원 CD 한 장. 단촐합니다.


    넓어서 두개의 화면을 띄워 꽉 채워봤습니다. 속도도 빠르고 시원하게 화면이 바뀌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느려터진 컴퓨터를 사용하자니 답답했는데 말입니다.



    제가 신경써서 고른 키보드. 반드시 키스킨이 있어야 하고, 좀 더 진화된 모습으로 손가락의 압력을 받게 될 자판입니다. 부드럽게 타이핑이 됩니다. 흡족합니다. 상단의 투명한 아크릴의 조합이 멋집니다.


    마우스는 크기가 큰 제품을 원했는데 두툼하게 손 안에 들어옵니다. 옆의 고양이 손목 받침대는 계속해서 사용해온 물건입니다. 계속해서 손가락의 압력을 받게되는 마우스 그런대로 맘에 듭니다. 어차피 소모품이니 다음에는 좀더 무게가 있는 제품으로 교체를 생각해 봅니다. 이게 말썽을 피우면 무척 힘들어지는 경험을 자주 하였습니다.


    파란 불빛을 반짝이며 깜빡입니다. HDD가 움직이면서 존재를 알립니다. 맥킨토시 앰프의 디스플레이 창의 파란 불빛을 연상하게 됩니다. 파란불의 로망을 갖고 있는 사용자로서 좋았습니다.


    윈도 비스타는 처음 사용해 봅니다. 미리 설치가 되어 있어서 켜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HDD의 파티션을 나누는 순서에서 C 드라이브와 D 드라이브의 크기는 선택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빨라진 속도가 바로 감지됩니다. 본전 생각나지 않도록 잘 사용하겠습니다. 튼튼한 심장을 얻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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