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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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pabashi Coffee / Nishi-Asakusa(西浅草)작은旅行 2010. 2. 6. 22:38
갓빠바시커피 유니온에 가기전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싶어서 한 바퀴를 돌다가 발견한 커피점. 도구상가 거리의 끝자락에 위치. 역시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커피전문점. 이 거리를 쭈욱 한바퀴 돌아보고자 걷던 중 발견한 갓빠바시커피. 아침 일찍 숙소에서 출발하다 보니 조금 피곤해서 커피를 마시기로 합니다. 습관적으로 Signboard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입구에서 부터 직감합니다. 보는 순간 이곳에서 시간의 연륜이 쌓인 카페로 짐작합니다. 하얀벽에 짙은 고동색의 입구간판. 일명 젠스타일의 색채를 교과서처럼 적용됩니다. 간결할 수록 찾아오는 손님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든 Signboard.. 내부 역시 여기에 버금가는 Aura를 풍깁니다. 오래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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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Panda_Asagaya작은旅行 2010. 1. 17. 02:06
Brown Chip의 Staff의 소개로 찾아간 Cafe_Panda 브라운칩의 원두의 맛을 볼 수 있다며 Staff이 소개한 카페로 오키쿠보 바로 다음 역인 아사가야에 있다. JR 中央線 역을 빠져나와 큰 길을 따라서 정확하게 내려왔는데 반대편에 위치하여 한참을 헤메다 작은 간판을 발견하고 브라보를 외친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카페. 입구에서 부터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흔적이 보인다. 팬더 곰이 여기저기 숨겨져 있어 곧 튀어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너무나 귀여운 팬더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된다. 입구의 벽에 부착된 간판. 웃는 모습의 팬더가 귀엽고, 간결하지만 목재의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쏟아져 나온다. 혹여 장소를 옮기게 되면 떼어서 가져가기에 무리가 없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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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롱 마고_원서동작은旅行 2010. 1. 12. 18:01
일요일 마다 그냥 돌아오기가 몇 차례. 창덕궁을 구경하고 전통차를 마시면 딱 좋은 동선인데 유독 여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알고 봤더니 일요일은 휴무, 토요일은 오후3시까지, 평일은 저녁6시면 문을 닫는단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매번 외부만 구경하고 돌아온 것이다. 눈 내리는 토요일. 별 계획 없이 창덕궁까지 오다보니 여기가 떠올라 들어간다. 앞서 들어온 외국 손님들이 나가지 않아서 우리 맴버가 들어갈 수 있었다. 이미 오후 3시를 넘긴 시각. 문을 연다고 신문 기사를 읽었고, 한옥을 리노베이션한 카페로 전통차를 맛보고 싶었는데 토요일 그 맛을 볼 수 있었다. 과장되지 않고 차분하게 내부가 정리되었다. 일단 높은 천정이 내 맘에 쏙 든다. 낮은 천정은 답답함으로 인하여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입구의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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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_By Lim / 잠실동 244-12칸의視線 2009. 7. 5. 21:46
카페_바이림의 여름 대표음료 / 모히토 한마디로 "탄산음료". 상큼한 민트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는 음료. 알콜이 들어간 모히토만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제외됩니다. 에스프레소나 라떼를 마셔봐야 하는데 덥다는 이유로 모히토를 주문합니다. 잔에 맺힌 싱그러운 물방울처럼 청량감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플레인 와플입니다. 잘 구워 바삭한 와플에 블루베리 쨈과 라즈베리 쨈, 부드러운 크림이 딸려 나왔습니다. 독특한 모양에 담겨 나온 메이플 시럽을 뿌리고 쨈을 얹어 먹으니 더 이상의 토핑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부드러운 휘핑 크림으로 살짝 달래줍니다. 주인장인 임 바리스타의 캐리커처가 재미있는 머그잔. 반대편에도 작은 그림이 숨어있습니다. 와플 종류가 여러가지였는데 다음번에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빨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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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구름 별_김광수 사진전칸의視線 2009. 2. 17. 22:30
시대의 불안함 때문인지 원색의 사진에 시선이 고정됩니다. 갤러리 카페 에서 전시하고 있는 이란 제목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문을 여는 순간 눈동자가 커지기 시작했고,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로 앞에서 마주한 작품은 사진과 회화와 경계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통상 팜플렛을 받아들게 되는데 여기서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티커로 제작 되었습니다. 동그란 스티커를 다이어리에 붙이면 알록달록 예뻐보일것 같습니다. 상업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였던 작가 김광수는 프로그램으로 합성과 확대 등의 조합을 통한 사진으로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던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생각도 떠올리게 되고, 멋진 자동차의 주인공이 되는 꿈을 간직하게 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중첩되는 요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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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통의동을 거닐다작은旅行 2009. 1. 11. 21:15
ㅁ 불어오는 바람을 안고 통의동을 걷다. 삼청동의 기운이 광화문을 건너 여기에 미치고 있었다. 골목골목 202 경비대 경찰들의 시선이 매서운 겨울. 그래도 셔터의 경쾌한 소음은 즐거웠다. 고즈넉한 길거리 풍경이지만 구석 구석 갤러리와 카페가 숨겨진 진주처럼 알알이 박혀 있다. 바로 그 소문을 듣고 밑바닥까지 떨어진 수은주를 끌어 올린다며 작은 여행의 장소로 지목했다.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로 부터 자연스럽게 경복궁 담장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고개를 돌리게 되는 동네. 통의동과 그 옆의 창성동. 부실한 아점을 먹어 발걸음이 무거웠다.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해장국집 문을 연다. MB가 다녀갔다는 반갑지 않은 문구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뜨거운 국물로 속을 달래도 좋겠다 싶었다. "선지해장국" 가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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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수첩, Coffee Diary_김정열칸의視線 2008. 11. 29. 23:02
앞뒤로 표지를 감싼 띠종이의 문구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게 합니다. "전설이 된 트렌드, 트렌드가 된 전설 한국 커피계의 숨은 고수들을 만나다. 커피와 미치도록 사랑에 빠진 사람들 -- 그들의 커피 인생이 녹아 있는 카페 방문기 ! 다락방에 숨겨 놓은 맛난 간식을 찾아가는 기분이랄까?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그윽한 커피의 향에 빠져들게 합니다. 시애틀의 별다방이 목 좋은 장소에 깃발을 꽂아간게 엊그제 같은데 펄펄끓는 주전자속의 물처럼 커피는 생활의 저변에 푸욱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커피의 바리에이션인 "카푸치노"의 맛에 젖어 있었던 추석 연휴의 일주일을 잊지 못하게 하는 커피... 11년전 가을_테르미니역 인근, 호주머니 가벼운 배낭여행객의 아침은 가벼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뚜벅이처럼 걸어다녀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