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視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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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경주법주칸의視線 2022. 8. 25. 00:26
화랑, 경주법주(주) 살균약주, 13%, 375ml 찹쌀(국내산), 포도당, 누룩(밀:국내산), 구연산, 젖산(산도조절제), 효소제 부담없이 즐기는 술이나 규모가 있는 마트에 가야 그나마 구입 할 수 있다. 대량 생산의 공장표지만 쉽게 진열대에서 볼 수 없다. 명절을 앞두고 제례주로 백화수복과 쌍벽을 이루는 경주법주 그리고 경주법위 상위 버전 약주 화랑. 사케를 즐겨하신다면 국내산 전통 약주 화랑을 권하고 싶다. 누룩의 윗술에서 나오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고 새콤 달콤함의 복합적인 맛이 입안에 맴돈다. 청하와 비슷한 뉘앙스지만 칼칼한 알콜취가 화랑에는 절제되어 혀에 남는다. 막걸리가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면 생선회와 궁합이 좋은 화랑을 빼놓을 수 없다. 한자를 캘리그래피화. 한 폭의 한국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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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R BOOK칸의視線 2022. 8. 24. 09:50
" THE BAR BOOK " ELEMENTS OF COCKTAIL TECHNIQUE JEFFRY MORGENTHAKER with Martha Holmberg photographs by ALANNA HALE Bar에서 일을 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추천도서 엘카페커피로스터즈 양진호 대표가 유튜브 양샘에서 여러 서적을 알려주셨고 The Bar Book을 기본서적으로 소개한다. 커피바와 연계되는 부분이 얼마나 있을까 하면서 책을 펼친다. 결론 부터 적어보면 본질에 대한 부분을 절제된 표현으로 안내한다. 보통 외국서적은 대한민국의 정서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 괴리감을 느낀다. 반면에 현재는 재료를 구입하기가 편리해져 충분히 레시피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시절이 고마울 따름이다. 시간이 걸리지만 직구 또는 해외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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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가칸의視線 2022. 8. 22. 10:04
시향가 탁주 전남 곡성 소재의 양조장 8% / 500ml 토란막걸리 투명한 윗술과 지게미가 가라앉은 층 분리가 보이며, 맑은 느낌과 연한 베이지색과 약한 노란빛이 섞인 색상. 부재료 토란이 들어간 탁주다. 가벼운 바디감과 더블어 시원하게 마시기에 적절하다. 첫 모금에 묽은 질감 Watery fluid 과 쓴맛 Bitterness 의 알콜취가 혀와 코 끝에 인사를 한다. 두 가지의 뉘앙스가 전체적으로 맛을 지배한다. 후미에 약간의 단맛은 뭍어나지만 약하다. 탄산감도 떨어진다.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사례는 높이 살만하다. 반면에 토란의 맛과 기본적인 향은 아쉽다. 고전적인 막걸리의 농도와는 거리가 음식과 어울릴 만한 메뉴는 덜 매운 밀떡볶이, 기름기가 쫙 빠진 감자전이 떠오른다. 포장은 제품의 성격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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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가 우주멜론미칸의視線 2022. 8. 17. 00:05
[ 시향가 ] 의 베리에이션 버전 "우 주 멜 론 미" 전남 곡성 소재 양조장 여름 기억의 한 단면. 맥주를 선호하지 않기에 옅은 탄산감과 은은한 단맛이 여운을 길게 남긴다. 5% 알콜, 입안에서 느낌은 지워져 없다. 막걸리인지 뭔지 잘 감지하지 못할 수 도 있다. 경계선이 보이지 않는다. 달리 적어보면 거꾸로 멜론 음료에 일반 막걸리 살짝 넣어 흔들어 마시는 농도. 300ml 개인적으로 남성에게는 아쉬운 용량이다. 벌컥벌컥 마시는 5% 인데 나초에 케인즈 토마토 캐첩 듬뿍 찍어서 폭염의 어느 날 저녁을 잠시 나마 시원하게. 남자에겐 용량이 적어 맥주 대산 상자채 옆에 놓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훅 하고 들어온다. 상상만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커피에 비유하자면 정제되어 워터리한 워시드 커피 질감이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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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112클래식 & 탁132오리지널 _ 탁브루 컴퍼니칸의視線 2022. 8. 12. 01:36
탁112 클래식 500ml / ACL 12% 탁132 오리지널 750ml / ACL 6% 탁브루 컴퍼니 / TAAK BREW COMPANY 인천 지역특산주 [ 탁주, 막걸리 ] 2종 인천 지역을 기반으로 강화도 쌀과 물만으로 감미료 없이 빚은 탁주. 클래식 12% & 오리지널 6%의 투 트랙으로 맛의 차별화를 추구한다. 탁주의 고전적인 맛과 대중적인 맛의 라인업으로 MZ세대 부터 7080세대를 아우르는 전략으로 보인다. 두 잔이 "탁"하고 부딪치는 소리의 경쾌함을 청각화 그리고 로고타입의 시각화로 감상의 폭을 넓혀 슬며시 미소를 짓게한다. 한마디로 재밌다. * 탁112 클래식 500ml / ACL 12% 두 종류를 놓고 보니 페트병에 담긴 상태에서 보이는 색상은 엷은 베이지색이다. 반면에 유리잔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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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 글, 이내 그림칸의視線 2022. 8. 4. 18:17
선입견의 장벽이 없어졌다. 제목만 봐서는 그렇고 그런 책 아닌가 할 수 있다. 페이지를 넘겨가며 감탄사 와 ! 를 외치며 말이다 따라쟁이, 팔랑귀가 되면 글을 쓸 것 같다. 단, 매 일 매 일 쓴다. 쉽지 않지만 방법은 없다. 선수가 되는데 용빼는 재주가 있을까 ? 지름길이라며 속삭인다면 그게 함정이다. 유혹에 속지 말자. 뼈를 깎는 노력의 누적된 결과. 어느 날 갑자기 없는 감각이 생기지 않는다. 뿌린대로 거둔다. 냉탕과 온탕, 중탕의 경계선을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마지막 장에 편집자와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감사의 글마져 감동이다. 끝까지 책을 붙잡게 하는 담백한 자신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긴 여운을 남긴다. 띠지의 글과 그림 다시 읽고 일러스트를 감상할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