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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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北沢(Shimo-Kitazawa)작은旅行 2010. 2. 12. 22:50
순전히 Cafe CICOUTE를 가기 위해서 이 지역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도착한 시모기타자와 남쪽 상점가. 역에서 나와 보니 반짝거리는 전등이 시선을 머물게 합니다.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책에 나와 있는 설명대로 움직입니다. 나중에 찾아 보니 홍대 + 대학로의 언더그라운드 분위기를 지닌 동네로 설명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과거에서 멈춘듯한 느낌이랄까? 지나가면서 거리 공연도 잠시 감상을 합니다. 카페를 다녀온 뒤 북적이는 좁은 공간에서 일본술을 마시며 후미진 골목길의 정취를 맘껏 즐깁니다. 아직도 이런 골목이 남아 있나 할 정도로 오래된 풍경을 간직한 시모키타자와. 시부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로 숙소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언젤리카" 시모기타자와에서 가장 유명한 카레빵. 그리 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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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pabashi Coffee / Nishi-Asakusa(西浅草)작은旅行 2010. 2. 6. 22:38
갓빠바시커피 유니온에 가기전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싶어서 한 바퀴를 돌다가 발견한 커피점. 도구상가 거리의 끝자락에 위치. 역시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커피전문점. 이 거리를 쭈욱 한바퀴 돌아보고자 걷던 중 발견한 갓빠바시커피. 아침 일찍 숙소에서 출발하다 보니 조금 피곤해서 커피를 마시기로 합니다. 습관적으로 Signboard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입구에서 부터 직감합니다. 보는 순간 이곳에서 시간의 연륜이 쌓인 카페로 짐작합니다. 하얀벽에 짙은 고동색의 입구간판. 일명 젠스타일의 색채를 교과서처럼 적용됩니다. 간결할 수록 찾아오는 손님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든 Signboard.. 내부 역시 여기에 버금가는 Aura를 풍깁니다. 오래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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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Panda_Asagaya작은旅行 2010. 1. 17. 02:06
Brown Chip의 Staff의 소개로 찾아간 Cafe_Panda 브라운칩의 원두의 맛을 볼 수 있다며 Staff이 소개한 카페로 오키쿠보 바로 다음 역인 아사가야에 있다. JR 中央線 역을 빠져나와 큰 길을 따라서 정확하게 내려왔는데 반대편에 위치하여 한참을 헤메다 작은 간판을 발견하고 브라보를 외친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카페. 입구에서 부터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흔적이 보인다. 팬더 곰이 여기저기 숨겨져 있어 곧 튀어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너무나 귀여운 팬더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된다. 입구의 벽에 부착된 간판. 웃는 모습의 팬더가 귀엽고, 간결하지만 목재의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쏟아져 나온다. 혹여 장소를 옮기게 되면 떼어서 가져가기에 무리가 없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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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_갓바바시 도구상가작은旅行 2010. 1. 9. 09:21
도쿄를 간 진짜 이유는 유니온에서 물품을 구입하고자 왔습니다. 아사쿠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로 갓바바시와 아사쿠사를 묶어서 일정을 잡으면 좋다는 정보를 얻었지만, 저희는 오직 여기만 갑니다. 다행히 당숙께서 이날 통역 및 동행을 해주셨습니다. 새벽에 친척 여동생을 스키장에 보내고 아침 일찍 이곳으로 함께 왔습니다. 이미 A4에 자세하게 모델명, 가격, 크기를 깨알같이 적어 구입하고싶은 물품 리스트를 만들어 왔습니다. 옆지기의 커피 관련 물품을 여기서 구입하려 합니다. 일단 거리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유니온으로 오는데 주방용품 판매하는 곳이 많았고 커피용품은 오직 유니온 뿐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다른 가게를 찾아야 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4개층으로 구성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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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Chip_Roast House작은旅行 2010. 1. 2. 17:33
JR중앙선 오키쿠보역 남쪽 출구 바로 앞 조그마한 건물 2층. 커피 볶아주는 가게_브라운 칩. 고개를 들어 확인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1층은 녹차를 볶아 판매하는 가게로 구수한 차의 향기가 문앞에 가득하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간다. 좌측사진/1층 계단입구 우측사진/2층 출입구 당숙께서 우리 부부에게 별도로 선물은 준비 못했다며, 맘에드는 원두를 구입하라며 현금을 주셨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원두를 볶아서 가기로 했다. 입구부터 풍기는 아우라로 인해 역사가 짙게 배어 있음을 감지한다. 앞의 책에서 소개한 커피볶는 집으로 고소함에 풍덩 빠져보기로 작정을 하고 방문하였다. 1층 벽에 멋진 간판이 걸려 있다. 눈여겨서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기 딱 좋은 위치다. 짙은 브라운 컬러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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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moi작은旅行 2010. 1. 1. 05:21
오키쿠보에서 좀 더 외곽인 키치죠지로 옮겨온 Cafe moi. 2007년이 끝나갈 무렵 이전. 카페 도쿄의 책 첫 장을 채우고 있는 카페_모이. 막연한 호기심으로 가보고 싶다는 말을 아내와 주고 받는다. 복닥거리는 장소를 피하여 이야기를 나누기에 알맞은 공간을 찾아 가기로 합니다. 거미줄 같은 지하연결 통로의 길이 복잡한 신주쿠에서 열차를 갈아 탄다. 플랫폼을 빠져나와 지도를 들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제 저녁 델피노의 아픈 기억이 있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이정표가 되는 건물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약도의 길을 따라 움직입니다. "구구는 고양이다"라는 영화의 배경이 된 동네. 과연 일본의 분위기가 거리를 휘감고 있습니다.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아날로그에 빠진 청담동 정도.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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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카페쇼_COEX 대서양홀칸의視線 2009. 11. 30. 00:38
올해도 어김없이 옆지기와 다녀옵니다.. 작년에 비해 BOOTH가 많이 늘었지요. 커피의 비약적인 증가를 피부로 접합니다. 이영민 바리스타의 라테아트..이 분야에서 TOP을 달리는 분입니다. 감각은 여전합니다. 요즘 TREND가 커피와 짝을 이루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커피를 앞서가는 추세입니다. 예전에 커피와 베이커리의 비율이 7:3이라면 현재는 역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빵과 와플, 아이스크림은 정착이 되었고 샌드위치와 토스트는 고전적인 매뉴로 뒷자리로 물러나게 생겼습니다. 빵으로 만든 가든..Bread Garden[?] 보드판 위에 빵을 부착시켰습니다..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안성맞춤. 여기 저기서 셔터음이 들립니다. 이동식 카페를 소개하는 페이지.. 이미 구입했던 책인데 업그레이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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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칸의視線 2009. 11. 8. 22:10
전주전집 그리고 커피 볶는 집[Coffee Society] 체력이 고갈된 옆지기를 위해 사당동 맛집 검색. 맘에 드는 집이 떴습니다.. 물망에 오른 메뉴는 오뎅과 정종, 부침개, 감자탕 그리고 마지막은 커피. 날씨가 메뉴 선택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꾸물꾸물하고 부슬비가 내리는 휴일 오후 감자탕과 맞대결한 전주전집으로 낙찰. 거기에 막걸리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라고 맛있는 상상을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마을버스에 몸을 맡기고 GOGO.. 소문대로 바글바글 했었지요 정말 저녁 식사 시간에 갔더라면 돌아올뻔 했습니다. 좌석의 2/3가 이미 손님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산을 다녀온 등산객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관악시장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지만 그런 분위기는 퇴색되었지만 작은 가게가 줄줄이 모여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