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우지끈~!칸의視線 2008. 9. 2. 18:00
요즘 옆지기의 근황입니다. 단차이가 나는 바닥에서 발을 헛딛어서 발가락 골절과 인대가 탈락이 되었습니다. 한창 더울 때는 정말 옆에서 보기에도 애처러웠습니다. 정식으로 통기브스를 했고 꼬박 2달은 이 상태로 그리고 기브스를 했던 기간 만큼 재활훈련을 해야 한답니다. 수술 이야기가 나와서 확실하게 MRI까지 촬영해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CT로 마감을 했습니다. 불편하지만 목발은 꼬박꼬박 사용하라고 압력을 넣었습니다. 시쳇말로 잠깐 멍때리고 있다가 이런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계단에서 그리고 경사지의 단차이가 나는 바닥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사건으로 계획에 많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조심하십시요.
-
도너츠칸의視線 2008. 8. 26. 00:26
퇴근길 반짝거리는 간판이 오늘 따라 시선을 붙잡는다. 단맛이 진하다고 타박하던 아내의 목소리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자석의 힘에 이끌리듯 문을 열고 들어간다. 크리스피크림 도너츠.. 눈길한 번 주지 않았던 도너츠 아닌가. 처음 내 손으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항상 파스텔시티 앞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바라보는 유리창 안의 모습이 신기했다. 무슨 맛이 길래 이렇게 북적이는 공간으로 변신할까? 반신반의 하면서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가리키며 순신간에 선택을 마치고 계산을 마무리 한다. 화려한 모양을 뽐내며 손님의 선택을 기다렸을까? 집에서 상자를 펼쳐본다.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달콤했다..다시 한 번 커피와 함께..
-
아휴~! 맛있어요..칸의視線 2008. 8. 22. 17:54
달달한 맛에 푹 빠져 있어서 이렇게 질렀습니다. 같은 모양과 맛의 조각케익은 없습니다. 각자 개성이 강한 친구로..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호랑이도 무서워 한다는 "곶감"은 옆구리에 끼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옆지기의 입맛도 고려해야 하므로 요렇게 짊어지고 왔습니다. 식성이 왕성하여 순식간에 없어져 버립니다. 사라지기 전에 그래도 증거로 요렇게 사진 남겨 봅니다. 조각케익으로 입안에 단맛이 감돌았습니다. 그리하여 쌉싸름한 생쵸콜릿으로 입안 덮어씌우기.. 둘이 먹다 둘다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은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살짝 불량합니다. 그래도 이쁘장한 모양의 알콩 달콩한 쵸코릿을 보면 그냥 집어들고 계산대로 향하게 합니다. 이건 완전 마약이야. 너무 중독성이 강합니다. 그리하여 입도 즐거웠고 눈도 즐..
-
점심 시간에칸의視線 2008. 8. 20. 16:08
더운 날씨 탓에 포스팅 간격이 길어졌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잠시 여유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남대문을 갔다가 약속 시간이 변경되어서 점심 먹기가 애매했습니다. 그리하여 신세계 11층 Food Garden이란 곳으로 갔습니다. 일식이라면 자다가도 깨어나서 먹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회, 초밥 등등... 여성이 먹으면 적당한 양이지만, 저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왜 이렇게 적은거야~! 가격도 맘에 안들고, 양도 적고, 거기다가 셀프...다시 가기에는 무리가 따를 듯~ "맛" 가격대비 성능비 그닥
-
-
1박2일작은旅行 2008. 8. 11. 08:03
1박 2일.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모래사장도 걸어보고,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갔다온 휴가입니다. 얼떨결에 다녀왔습니다. 펜션 7월에 예약금을 지불하고 사정상 갔다오지 못한 친척이 저희 식구들에게 사용권을 넘겨주셨습니다. 4대가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폭염에 밖으로 나가기 보다는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해서 숙소에서 맛나게 구워 먹고, 끓여 먹고 싱싱한 그 자체였습니다. 저에게는 올해 86세의 고령이신 외할머니가 건강하게 가족들 곁을 지켜주셔서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른의 존재감이란게 이런거구나 새삼 느낍니다. 평소에 뵙기 힘든 친척이지만 외할머니가 오셨다니 정확하게 영흥도로 가족들이 도착했습니다. 남들 다하는 그림자 셀프샷. 기럭지가 길긴 길지요.ㅎㅎ 올해 5월의 즐거운 기억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