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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대여하다칸의視線 2008. 6. 14. 00:49
무게와 부피가 있는 관계로 구입하기가 망설여지는 렌즈 때문에 가끔 대여를 합니다. 제주도에서 토요일에 사촌동생의 결혼식이 있어서 바다를 건너야 합니다. 그래서 섬동네 가는 김에 셔터 눌러 볼 요량으로 일명 업계 용어로 흔희 말하는 "아빠백통"을 이틀 대여를 했습니다. 어차피 자주 사용하는 렌즈가 아닌 관계로 빌려 사용하고 있지만 이것도 지름신의 사정권 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납장에 좌~악 진열된 렌즈, 자자 골라 골라 아빠, 엄마, 형아, 오이만두, 사무엘, 이사벨 등등 많습니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처음 합정동에 오픈했을때 긴가민가하고 대여를 했는데 여간 편리한게 아닙니다. 지금은 강남점이 생겼습니다. 일명 SLRRENT. 거기다가 지난 번 구입한 사진책에 2장의 쿠폰이 있어서 주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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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조카_SY칸의視線 2008. 6. 11. 22:46
여기보셔요! 요즘 아이들이 영악하다고 들었지만 요 쪼매난 조카와 대화를 하다보니 아~! 그렇구나 하고 실감을 합니다. 초지일관 자신의 주장을 천천히 또박또박 절대 물러섬이 없이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이었습니다. 눈 동그랗게 뜨고 똑바로 상대방을 쳐다보면서 말입니다. 사진 찍는다고 하면 살짝 포즈를 취합니다. 오나전 "공주" 윙크도 하고 손가락을 사진처럼 가리키기도 합니다. 바로 위 언니가 있는데 나중에 휘어잡을것 같습니다. 논리적으로 따지고 드는데 Wow를 아내와 함께 외쳤습니다. 요즘 얘들이 이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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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발전 노트 50_안상헌寶物倉庫 2008. 6. 9. 22:54
크지도 않고 손안에 쏘옥 들어온다. 부담이 없어서 가방에 넣고 다닌다. 삶이 지루하고 원칙이 흔들린다. 누군가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해야 할것은 삶의 새로움을 잃어 버리는 것이다."라고 역설한다. 일상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거릴때 손을 내밀어 잡았던 책. Skill of Life 50. 지하철의 자투리 시간에 2번을 읽는다. 수은주가 짜증나게 하는 여름. 중심을 바로 잡기 위해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가다듬는다. 많이 도움이 된다. 시간의 효율성에 대한 진지한 예시와 함께, 행동하기 바라는 저자의 외침이 페이지마다 쏟아진다. 누군가 나의 삶에 간섭이 들어올때 마다 내 마음의 중심잡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우중충한 월요일이지만 화창한 하늘을 떠올리며 오늘도 발걸음은 가볍게 움직여보자.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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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drip Coffee칸의視線 2008. 6. 8. 02:42
쥔장의 구수한 입담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드립커피를 눈앞에서 내려 주시구요. 갓 볶은 신선한 원두를 사용해서 그런지 뜸들이는 과정에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원두가 신선해야만 높이 부풀어 오른다고 합니다. 입이 호사를 누렸습니다. 풍미의 확연한 차이를 혀끝은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재료가 신선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고 원판 불편의 법칙은 여기서도 여전히 적용됩니다. 음식의 맛은 재료의 신선도가 좌우를 합니다.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주전자에 물 온도계가 꽂혀 있었습니다. 맛의 정직함을 지키고자 하는 배려가 보입니다. 그 결과 코끝을 간지럽히는 향기를 여름 밤에 만끽합니다. 한 순간에 뽑아낸 커피를 잔에 나눠 마시니 이 보다 더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별다방, 콩다방과 어깨를 나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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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短想칸의視線 2008. 6. 6. 10:34
06시 힘차게 울리는 휴대폰 전화벨 소리에 몸을 일으킨다. 현충일, 휴일, 빨간날 이지만 벌써 창고에 트레일러가 도착해 있다. 새벽을 가르며 고속도로를 달려 오신 분들이다. 화물연대 파업이다 뭐다 세상이 뒤숭숭하지만 오늘도 그들은 무거운 눈꺼풀에 힘줘가며 핸들을 잡는다. 재빠른 동작으로 옷을 챙겨입고 택시에 몸을 싣는다. 택시기사 역시 힘겨운 세상살이를 슬며시 토해낸다. 시청 앞 광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주신다. 극과 극을 달리는 세상이 되었다. 어디는 호황에 얼굴 표정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구는 주름골 깊은 얼굴에 칼칼한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뺃어낸다. 살짝 무거운 몸이 벌써 목적지에 가까워 진다. 휴일이라 제법 속도를 내더니만 싱싱 달린 모양이다. 창고 옆의 고속도로는 차량으로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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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대란, 위기의 주부들"칸의視線 2008. 6. 5. 01:04
물가대란, 위기의 주부들 "생방송 화재집중" 영상이 담긴 따끈따끈한 DVD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잘 구워졌습니다. 한 시간 방송의 프로그램 이지만 아내가 나오는 부분만 편집 했지만 저작권 문제로 삭제했습니다. 앞의 아나운서 멘트 제외하고 1분 정도가 됩니다. 지난 번 꼭지와 연결해서 보시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편집이 예술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잘 정리가 되었답니다. 나도 분명히 녹화 했는데 짤렸습니다. 아쉽습니다만 여기까지 입니다. 가격 비교화면을 실제 영수증으로 보니 정말 오르기는 많이 올랐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슬금슬금 올랐습니다. 일본과 프랑스 보다도 물가가 비쌉니다.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혜를 모아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절실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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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표칸의視線 2008. 6. 5. 00:17
멀어진 출근거리 때문에 그야말로 "새벽별 보기 운동" 아닌 운동을 하고 있다. 환승역사 거리는 왜이라도 멀게만 느껴지는지, 아무튼 황금같은 아침시간에 간편하게 몇개 입에 넣는다. 확연하게 속도가 빨라진다. 마음까지 든든해진다. 유부초밥, 이 친구가 빵을 대신한다. 빵을 먹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매일 먹는 것은 정말 고통이다. 아침에 뜨거운 밥에 국을 먹는 다는 것은 어쩌면 사치가 아닌가 생각이 날 정도로 모든 것이 압축되었다. 깔끔하게 토마토 한 조각을 베어 물면 살짝 찌뿌려지는 미간이지만 하루를 상쾌하게 출발한다. 여러분의 아침 식사 풍경은 어떠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