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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사진관" & "잘나가는 의류쇼핑몰 촬영노하우"寶物倉庫 2008. 3. 12. 21:52
"지구별 사진관" _ 최창수 사진/글 여행내내 카메라는 사람을 향해 있었다고 고백한다. 정말 빛이 울 나라와는 다르단 말인가? 순수한 영혼을 지닌 사람들과 사각의 프레임을 통해 만난다. 나하고는 여행의 목적이 다른 것이다. 온통 건축에 넋이 빠져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사물과의 조우에 환호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던 나를 되돌아 본다. 이처럼 저자는 사람에 마음에 시선을 빼앗긴 것일까? 프롤로그에서 그는 여행을 오래 하다 보면 누구나 휴머니스트가 되고 자연스레 인간을 경외하고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노라고 고백한다. 분명 나와는 다른 시선을 가진 저자이다. 특히 이 책에 실린 사진 한 장. "아~!" 하고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튀어나오는 붉은 기운으로 가득한 프레임을 보는 순간 왜 수상을 했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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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의 지존 "먹쉬돈나"_안국동 17-18작은旅行 2008. 3. 9. 19:02
"먹고 쉬고 돈내고 나가자"라는 의미의 먹쉬돈나. 이 동네에서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몇 주 전에 이 골목길을 쳐다 봤다. 마침 정오가 되기 전이었는데 사람들이 줄고 서고 있었다. 그래서 점심이 지나고 오후 2시 넘어서 가면 쉽게 자리를 을 수 있겠지 하고 다른 곳을 먼저 들린 후 다시 이곳을 기웃거리는 순간 아니 이럴수가~! 줄이 더 길어진것 아닌가? 도대체 무슨 조화 속인지 참 궁금했다. 떡뽁이 한 그릇 먹자고 저렇게 줄을 늘어트리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시간이 지나서 정오를 조금 지나 다시 이 골목을 방문한다. 아니나 다를까 줄은 더욱 길어졌다. 수은주가 올라가 봄의 기운이 사방에서 감지되는 토요일 오후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쏟아지는 많은 인파는 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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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스피커칸의視線 2008. 3. 8. 11:13
울 집에서만 11살을 먹은 친구다. 전 주인으로부터 양도를 받아 지금까지 보무도 당당하게 거실 한 구석을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상태 극상,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약을 하는 스피커. 아직까지 소리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뭐 저 조그만 스피커가 소리를 내 지르면 얼마나 나올까 할지 모르지만 결론은 "아니올시다" 이다. 한마디로 당찬 놈이다. 이 친구와의 사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벼룩시장에 나온 이 스피커를 보려고 성산동에서 성남의 남한산성역까지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인근의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나와 같은 직종의 일을 하시는 분이셨다. 안내를 받아 그 분의 거실에 들어서는 순간 입이 쫘악 벌어지고 말았다. 바닥에는 스피커와 앰프를 소개한 각종 오디오 잡지의 페이지를 전부 펼쳐 놓으셨고 테스트용 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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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立紀念館 및 獨立公園 (Independence Memorial Hall & Park)建築散策 2008. 3. 3. 21:04
삼 일 절 ! 다 함께 만세 삼창~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2008 . 03. 01 목이 터져라 한 번 외쳐봅니다. 하늘 아래 편안한 동네 천안(天安) 독립기념관은 충절의 땅인 천안시 목천면 남화리 230번지 일대로 흑성산(黑城山) 동남쪽 기슭에 우리 겨례의 자주 독립을 기리고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건축되었다. 1987년 8월 15일에 개관된 독립기념관은 일본에서의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이 계기가 되어 현상공모전 즉 건축설계경기(Architectural Design Competition)를 통하여 1단계에서 49점이 응모. 그 가운데 6개의 작품을 선정하였는데, 1단계 일반공모(1983.05.10~07.30)는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기본계획안을 근거로한 독립기념관 배치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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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집_천안 병천작은旅行 2008. 3. 2. 13:55
삼 일 절 독립기념관에서의 출사를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버스에 올라 탑니다. 목적지인 아우내 장터의 순대국밥 입니다. 병천순대 특화지역으로 알려진 곳으로 많은 가게가 있지만 2개 식당의 맛이 아주 좋다는 인솔자의 얘기대로 그중 한 곳인 으로 향합니다. 독립기념관에서 버스를 타고 병천우체국 앞에서 하차하여 10m정도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이 식당 바로 맞은편 가게도 바로 유명한 2개의 식당 가운데 하나 입니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건가요 독특하게도 서로 마주보며 순대국 집의 쌍벽을 구성합니다. 역시 식당안에 사람이 바글바글..더 이상 물어볼 필요가 없으므로 안으로 GOGO~! 메뉴 _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날이 날이니 만큼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저녁에 도착한 저희에게는 쥔장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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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화호도과자 본점_천안(천안역앞)작은旅行 2008. 3. 2. 00:26
간판 그대로 원조였습니다 축적된 세월은 흔들리지 않는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맛을 알지 못했기에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두 시간에 걸친 기차여행의 종착역에서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담백한 맛의 호도과자. 천안명물 호도과자 입니다. 이것을 구입하지 않으면 후회한다는 말에 돌아오는 길에 카드를 긁었답니다. 출사에 허기진 회원들의 마음마져 풍요롭게 해주는 과자가 수북히 쌓여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튀지않고 다소곳하게 얌전히 앉아 있습니다. 밀려드는 손님에 금새 봉지가 없어지는 광경을 봅니다. 유명하긴 유명한 모양이죠. 고객의 숫자가 맛을 증명 합니다. 고민할 필요없이 집어 들기만 하면 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만족하고 지갑이 가벼워져도 만족합니다.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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